삼육대 음악학과 피아노전공 오혜전, 김수진 교수의 듀오 리사이틀이 10월 7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삼육대 음악학과 동문으로 구성된 전문 연주단체 ‘SYU 피아노 소사이어티’가 지난 2018년 선보인 ‘국민악파 스페셜 콘서트’의 후속격으로 마련됐다.
두 교수는 ‘민족을 노래한 작곡가’를 테마로 러시아의 글린카와 보로딘,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인판테, 한국의 최은진, 아르헨티나의 피아졸라 등 다양한 나라의 선율과 리듬을 2대의 피아노로 연주한다.
오혜전 교수는 “민족음악은 모국과 자국민에 대한 애정이 바탕이 됐고, 그러한 민족의 정서가 담긴 음악은 그 나라 사람들의 애환을 풀어주는 매개체가 되었다”며 “나를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다. 우울감이 만연해 있는 시대에 민족음악을 통해 자아 존중감을 일깨우고,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초연되는 최은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전통과 데포르마시옹(Tradition & D’eformation for Two Pianos)’은 오혜전, 김수진 교수가 공연 취지에 맞게 작곡을 의뢰한 곡으로, 민요적 선율과 현대음악의 융합이 돋보인다. 이날 연주되는 다른 작품 역시 각 나라 특유의 민속음악과 클래식의 결합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입장권은 전석 2만원(제한적 좌석 배정). 영산아트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무료 생중계된다. 문의 ☎02-549-4133, 1131.
삼육대(총장 김일목)가 수탁 운영하는 서울시립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가 ‘서울특별시 성평등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7일 서울시청에서 열렸다.
서울시가 매년 시상하는 서울시 성평등상은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성평등 촉진과 확산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발굴해 시상한다.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청소년 사이버음란물 중독 실태조사를 벌이고, 사이버성폭력예방 및 젠더감수성 향상을 위한 보드게임을 개발해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운영위원장 서경현 교수(삼육대 상담심리학과)는 “최근 사이버 공간에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성평등문화 확산과 여성폭력근절을 위한 다양한 예방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2010년 개관했으며, 2018년 7월부터 삼육대가 수탁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가 학교와 사회에 적응하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조력한다. 특히 중독예방 보드게임 사업을 특화해 △인터넷중독예방보드게임(TED CAT) △스마트폰중독예방보드게임(S-TED CAT) △사이버불링예방보드게임(B-TED CAT) △사이버도박중독예방보드게임(G-TED CAT) △사이버성폭력예방보드게임(X-TED CAT) 등을 개발 및 보급하고 있다.
△상담사업(개인상담, 찾아가는 상담, 심리검사, 가족치료) △예방교육사업(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 부모교육, 대안활동 지원) △연구홍보사업(프로그램 개발, 캠페인) △특화사업(스마트폰과다사용 예방보드게임, 유아동 인형극) 등 주요 업무를 펼친다. 삼육대는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위탁 운영을 통해 중독심리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대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 삼육대 채희원 취업전담교수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인생설계와 진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본부장 류수현)가 비대면으로 운영한 ‘인생설계와 진로 I’ 교과목이 코로나 시대 우수 진로·취업 지원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인생설계와 진로’는 삼육대 모든 신입생이 첫 학기에 수강하는 교양필수 과목이다. ‘대학’과 ‘성년’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놓인 청년들이 자기이해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적성과 진로 방향을 설정하고, 취업 설계까지 하는 것이 학습목표다.
당초 강의실에서 진행하던 ‘인생설계와 진로’는 지난 1학기 개강을 앞두고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해 운영됐다. 수업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이뤄졌다. 교과목 특성상 일방향의 지식 전달이 아닌, 학생 개인의 현재와 미래를 파악하고 탐색하는 수업이었기에 지도교수와 수강생 사이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개강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111개 클래스 108명의 지도교수 전원에게 온라인강의 운영 방식을 숙지시키는 것이 과제였다. 삼육대는 교수진을 10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에서 디지털 기기를 잘 다루는 ‘멘토교수’를 1명씩 선정했다. 멘토교수를 대상으로 먼저 온라인강의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했고, 이후 멘토교수가 자신이 속한 그룹의 교수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취업전담교수가 매주 샘플강의와 교안을 제작해 온라인 학습 플랫폼(e-class)을 통해 제공했다. 표준 교재가 있었지만, 온라인 교수법에 익숙하지 않은 교수들에게 샘플강의는 유용한 참고자료가 됐다. 샘플강의와 교안을 참고하면서 수업을 진행했고, 학생들과 원격으로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밀착 지도할 수 있었다.
삼육대 채희원 취업전담교수는 “각 전공 교수님들에게 진로·취업은 비전공 영역이라 이전까지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다소 들쭉날쭉했던 게 사실”이라며 “샘플강의를 통해 강의 내용과 형식, 운영방법을 표준화하면서 코로나 이전의 대면수업 때보다 오히려 강의평가 점수가 상승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학생 참여도도 크게 향상됐다. 교내 취업진로정보시스템에서 수강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진로적성검사와 역량진단검사 참가자는 지난해 694명에서 1051명으로 51% 상승했다. 학기말 과제로 제출하는 커리어로드맵의 우수성을 겨루는 ‘커리어로드맵 경진대회’ 출품작도 지난해 40점에서 81점으로 늘어났다.
삼육대는 지난 학기 비대면 수업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생설계와 진로’ 교과목을 플립드 러닝(온라인 선행학습 뒤 토론식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수업) 방식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현재 수업 교재를 온라인 강의에 특화된 내용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육대 류수현 대학일자리본부장은 “기존의 표준화된 커리큘럼과 교재, 워크북 등 콘텐츠가 잘 갖춰져 있었기에 급변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이번 코로나 대응 경험을 비대면 진로·취업교육 체계를 갖춰 나가는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육대의 ‘인생설계와 진로’ 교과목 운영사례는 지난 달 19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온라인으로 주최한 ‘전국 대학일자리센터 세미나’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됐다.
삼육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71.67%인 883명(정원 내 797명, 정원 외 86명)을 뽑는다. 정원 내 주요전형은 △교과적성우수자(232명) △학교생활우수자(173명) △학생부교과우수자(161명) 등이다.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은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이다. 학생부 60%, 적성고사 40%로 뽑는다. 적성고사는 국어와 수학 각 30문항씩 총 60문항을 1시간 동안 푼다. 객관식 4지 선다형으로, 고교 수업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충실하게 준비한 학생은 누구나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한다.
학생부 반영비율은 60%로 높은 편이지만, 내신 5등급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적성고사 점수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중위권 내신 성적의 수험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역전의 기회로 평가받는다. 특히 적성고사 전형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올해를 마지막으로 폐지되는 만큼,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173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학생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교과/비교과)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전공적합성, 인성 등 평가영역요소들을 총체적으로 평가한다. 교과 성적은 자기소개서 내용과 함께 비교 분석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예체능을 제외한 전 학과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학생부 20%, 실기 80%, 생활체육학과는 학생부 60%, 실기 40%를 적용한다. 학생부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특성화고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은 국어·영어·수학·사회 또는 과학 중 3개 교과를 선택해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에서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만 적용한다. 국어, 영어, 수학(가/나), 사탐(2과목 평균) 또는 과탐(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이외 전형과 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삼육대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9월 23일부터 28일까지다.
◆ [인터뷰] 김명희 입학관리본부장 “전과자율제 시행해 학생 선택권 확대”
Q. 올해 마지막으로 실시하는 적성고사 전형을 설명해 달라.
A.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은 삼육대학교 입시출제위원회에서 출제한 국어, 수학 각각 30문항씩 총 60문항의 점수와 학생부교과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적성고사 난이도는 수능의 70% 수준으로, EBS 연계율이 높아 사교육 도움 없이 준비할 수 있다. 여러 대학의 기출문제와 모의적성 문제를 반복해 풀면서 난이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육대학교 기출문제는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답안과 해설까지 모두 공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Q.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서류평가 방식과 선발 기준은 무엇인가.
A. 삼육대학교는 지영체(智靈體) 전인교육을 통해 미션(Mission)과 비전(Vision), 열정(Passion)을 갖춘 MVP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 같은 인재상과 교육이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서류와 면접에 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입학사정관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성평가 한다. 내용을 과대포장하진 않았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특이사항은 면접에서 확인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 좌우명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화려한 문체보다 정직한 글, 추상적인 단어의 나열보다 구체적이고 쉬운 글이 사정관의 마음을 움직인다.
Q. 면접 준비를 위한 팁이 있다면?
A. 면접은 지원자의 인성, 즉 바른 품성을 보는 시간이다. 긴장해서 실수하더라도 학생다운 자연스러움이 보이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대학은 공통질문 중 질문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15분 정도 대기시간을 제공한다. 면접 시간이 한정적이므로, 2분 이내에 답할 수 있도록 시간 분배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면접고사 기출문제 역시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삼육대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A. 아직 확실한 꿈을 정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개인적인 경험을 나누고 싶다. 과거 법정대학에 입학한 나는 정치외교학을 공부하려고 했으나, 뒤늦게 행정학의 실용성에 반해 행정학을 전공으로 선택하고 평생 전공하여 교수가 됐다. 입시 때 선택한 전공은 확실한 자신의 적성이 아닐 수 있다. 대학에 입학한 뒤 여러 전공과목을 공부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학문을 찾아가도 늦지 않는다.
삼육대학교는 재학생의 제2 도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복수전공과 연계전공 제도가 활성화 되어있어 다른 전공영역을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다. 전과자율제를 시행해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4학년 1학기까지 학과장 승인 없이 전공을 바꿀 수도 있다. 자신이 속한 학과에서 눈을 크게 뜨고 충실히 학교생활을 하면 120%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 ‘작지만 강한 대학’ 삼육대학교에서 여러분 모두 뿌리를 내리고 목표보다 크게 성장한 자신을 확인하길 바란다.
모든 전공자 참여하는 ICT 융합전공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지능정보융합학부-항공관광외국어학부·건축학과(4년제) 신설
디지털 혁명으로 불리는 4차 산업혁명이 우리의 삶을 빠르고 광범위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삼육대가 ‘사람중심’을 키워드로 삼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특정 학과, 특정 전공자만을 위한 기술교육이 아닌, 모든 학생이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혁신의 주체가 되는 교육과정을 의미한다.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교육 방향성으로,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 되는 길을 모색한다.
삼육대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과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에 참여하면서 올해에만 47억6200만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됐다. 이를 교육혁신 분야에 집중 투자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사람중심’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ICT 융합전공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삼육대의 대표 혁신 프로그램은 ICT 인재를 양성하는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SU-Innovation Academy)’가 있다. 경영정보학과, 컴퓨터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아트앤디자인학과를 융합하여 신설한 연계전공 과정이다. 총 4학기 체제로 운영하며, 복수전공 및 부전공이 인정되고 36학점을 이수하면 융합기술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4개 트랙으로 운영한다. ‘ICT 융합 비즈니스’는 정보기술 발전과 산업의 상호작용을 경영학적인 시각으로 배우는 과정이다. ‘지능형 빅데이터 처리’는 빅데이터 처리 기법을 활용하여 각 전공 영역마다 새로운 응용 분야를 도출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기른다. ‘ICT 서비스디자인’은 디자인-기술융합 역량을 갖춘 서비스디자인 실무 인재를 양성한다. ‘인공지능(AI)’ 과정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와 구현 방법은 물론 다양한 학문과의 융합 및 응용 방법을 배운다.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정보기술 및 인공지능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인문사회, 보건의료, 기초과학, 문화예술 등 모든 전공자가 참여하는 교육과정으로 설계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ICT 기술을 능동적으로 습득하여 자신의 전공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다. 비전공자를 위한 별도의 프리스쿨(Pre-School) 과정을 마련해 4학기 정규과정의 기초 이론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진입장벽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
▲ 삼육대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자체 제작한 코딩키트로 학생들이 프로그래밍 기초 개념을 배우고 있다.
모든 수업은 기존 교수 중심의 일방적 전달방식에서 벗어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PBL(Problem-Based Learning, 문제기반학습)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양한 관점의 문제해결 접근을 위해 2인 이상의 교수를 배정해 복합적인 프로젝트를 부여하는 등 융합역량을 극대화한다.
마지막 4학기에는 교내 스타트업지원센터와 연계한 ‘스타트업 프로젝트’ 미국 인턴십 프로그램 ‘K-Move 스쿨’, 국내 ICT 인턴십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현장경험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다.
지능정보융합학부-항공관광외국어학부 등 신설…첫 신입생 모집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라면, 보다 전문역량을 갖춘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를 배출하는 전공과정도 있다. 올해 신설한 지능정보융합학부다.
지능정보융합학부는 인문사회계열인 경영정보학과와 공학계열인 IT융합공학과를 통합한 학부다. 대학원이 아닌 학부 과정에서, 연계전공 형태가 아닌 전공과정으로 학제간 융합을 시도한 것은 국내에서 매우 드문 사례다.
지능정보융합학부는 인공지능(AI) 중심의 공학적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인문사회학적 소양과 경영적 통찰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세부전공으로 경영정보시스템전공(경영공학사), 지능정보공학전공(공학사), 지능형시스템공학전공(공학사)을 운영하며, 폭넓은 전공기초교육은 물론 인공지능·빅데이터 중심의 전공심화교육, 융합형 프로젝트교육, 연수 및 특성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인공지능 전문가, 경영-IT 코디네이터, IT 솔루션 전문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적 융합인재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능정보융합학부의 정원은 100명으로, 이번 수시모집에서 첫 신입생 80명을 선발한다.
항공·관광 분야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항공관광외국어학부도 올해 신설했다. 기존 중국어학과와 일본어학과를 통합한 학부로, 외국어 능력과 동아시아 문화지식을 바탕으로 항공관광 서비스 분야 전문성을 지닌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중국어와 일본어를 동시에 마스터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복수전공제를 통해 학부 내 세부트랙(전공)인 동양어문화전공(문학사)과 항공관광전공(관광경영학사)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37명을 뽑는다.
건축학과는 건축사 자격제도와 연계된 5년제 전문학위 과정과 별도로, 4년제 일반학위 과정을 추가 신설했다.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10명 내외의 소규모 스튜디오에서 이뤄진다.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춘 교수진과 건축가들의 지도를 받으며, 건축설계 실무와 이론, 건축공학 분야 구조, 시공 설비와 관련된 다양한 공학이론을 학습한다. 졸업 후에는 건축가와 기술자, 건축공학을 비롯한 각종 디자인 분야 등 인접 학문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다.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10명이다.
2020년 8월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록금 절반 이상 장학금 지원
발전기금 확충으로 장학 혜택 확대
삼육대가 지난해 수도권에서 학생 1인당 가장 많은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20년 8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삼육대의 2019년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393만7121원이다. 재학생 3천명 이상 수도권 일반대학(국공립대, 사립대 모두 포함)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전국 일반대학의 재학생 평균 1인당 장학금 329만원보다 약 64만원, 수도권 대학(53개교) 평균 305만원보다 88만원가량 높다.
삼육대의 지난해 연평균 등록금이 773만1931원인 점을 고려하면, 등록금의 절반 이상이 장학금으로 지원되는 셈이다.
삼육대는 발전기금 확충을 통해 장학 혜택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동문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출연한 ‘총동문회 장학금’과 ‘밀알 장학금’부터 교수·직원이 후원하는 ‘제자사랑 장학금’ ‘직원회 장학금’, 대학교회 성도들이 모금한 ‘도르가 장학금’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각계의 후원을 바탕으로 현재 90여종에 달하는 장학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교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장학기금’ 모금을 펼쳐 7494만원을 모은 바 있다. 이 기금에 장학금 예산 등을 일부 조정해 재학생 전원에게 30만원씩 특별 장학금을 지급했다.(관련기사▷삼육대, 14억 규모 ‘코로나19 특별 장학금’ 지급한다)
최근에는 총동문회, 총학생회와 함께 ‘코로나 극복 글로리(Glory) 삼육 기금’을 출범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학생들을 돕기 위한 기금 모금을 전개하고 있다. (관련기사▷총동문회, 모교 ‘코로나 극복’ 위한 기금 모금)
삼육대 총동문회(회장 박신국)가 모교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금 모금에 발 벗고 나선다.
삼육대는 3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총장실에서 ‘코로나 극복 글로리(Glory) 삼육 기금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일목 총장과 김정숙 대외협력처장, 문효준 총학생회장, 총동문회 임종성 수석부회장, 장옥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총동문회를 주축으로 모금에 나설 이 기금은 삼육대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용된다. 코로나19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우선 지원되고, 온라인 강의 인프라 확충과 방역 활동 등에도 쓰인다.
삼육대는 지난 7월에도 교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장학기금’ 모금을 펼쳐 7494만원을 모은 바 있다. 이 기금에 장학금 예산 등을 일부 조정해 재학생 전원에게 1인당 특별장학금 30만원을 지급했다. 삼육대는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전개한 이 같은 모금 활동을 동문에게까지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총동문회는 대학당국, 총학생회와 협력하면서 연말까지 기금 모금 활동을 전개한다. 각 전문 영역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다방면의 지원과 선도적인 참여로 모금을 성공으로 이끈다는 각오다.
삼육대 총동문회 임종성 수석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연초에 계획한 여러 후원 및 장학사업에 차질이 생겼지만, 모교지원 사업을 더 늦출 순 없었다”며 “기금 모금을 통해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70이 넘은 나이에도 현역 부동산중개업자로 일하는 할머니가 평생 모은 자산 중 일부를 정리해 삼육대에 기부했다.
삼육대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부동산중개소를 운영하는 유윤순(74, 사진) 씨가 7천만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1970년대 서울로 상경한 유 씨는 배운 것도 기술도 없어 공사장이나 봉제공장 등에서 날일을 하며 넉넉지 않은 살림을 꾸렸다. 그러다 주변에서 부동산 일을 권유해 신월동에 터를 잡고 지난 42년간 중개업자로 일해 왔다.
유 씨는 100개가 넘는 신월동 복덕방 중에서 최고령 중개사로 꼽힌다. 희귀성 난치질환인 베체트병과 천식,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등으로 최근 몇 년간 일을 잠시 놓기도 했지만, 동네에서 수완과 인심 좋은 중개업자로 소문나 70이 넘은 나이에도 현역으로 바쁘게 일하고 있다.
딸들이 사다주기 전까지는 자기 돈으로 화장품이나 옷 한 벌 사지 않고, 외식도 거의 하지 않을 정도로 근검절약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평소 기회만 되면 어려운 이웃들을 살폈다.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는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았고, 동네에 가난한 사람들은 눈여겨봤다가 쌀과 과일 같은 것들을 남몰래 보내곤 했다.
현 장애인 활동지원제도 철학적 관점으로 비판 고찰
“깊은 사색과 공부로 더욱더 정진할 것”
“장애인은 어느 위치, 어디를 가더라도 그 커뮤니티를 바꿔야 하고, 밝고 자신 있고 당당하게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인정을 받습니다. 그런데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이 발상 자체가 또 하나의 억압임을 알 수 있습니다.”
21일 삼육대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안형진(41) 씨가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논문 ‘능동적 시민성의 입장에서 장애인활동지원제도에 대한 비판적 고찰’의 한 대목이다.
뇌성마비 중증장애인인 안 씨는 지난 2013년 3월 삼육대 일반대학원에 입학한 후 7년 반 만에 박사학위의 결실을 맺게 됐다.
학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안 씨는 대학 때부터 한국장애인연맹(한국DPI) 등에서 활동하며 장애 대학생 교육권 운동을 해왔다. 졸업 후에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복지학에 관심을 갖고 박사과정에 진학하게 됐다.
박사과정은 쉽지 않았다. 듣는 건 문제가 없지만, 말하고 쓰는 것이 불편했다.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보조 장치를 활용해 발표 수업에 참여했고, 교내 장애학생지원센터의 수업 도우미 제도를 활용해 대필 도움을 받으며 어렵게 학업을 이어왔다. 논문 심사 역시 인터뷰 대신 서면으로 진행할 정도로 장애 정도가 중증이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진지하고 악착같이 공부하는 학생이었다는 게 지도교수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사회복지학과 윤재영 교수는 “장애 당사자이기에 장애문제를 사회적 차원에서 이해하려는 의식이 강한 학생이었다”며 “졸업까지 7년이 넘게 걸린 것도 장애 때문만이 아니라, 새로운 방법론을 활용하거나 깊이 있는 연구를 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안형진(오른쪽) 씨와 윤재영 지도교수가 밝게 웃고 있다.
156쪽에 달하는 그의 졸업논문은 자립적 삶을 사는 것만이 바람직한 시민이라는 ‘자유주의 시민성’에 근거한 현 장애인 활동지원제도를 비판하고, 인간의 본질은 의존이라는 ‘능동적 시민성’에 기초해 대안적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주목받았다.
윤 교수는 “철학적 입장을 통해 정책이나 제도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규범을 제시한 규범적 정책 분석 논문”이라며 “이 같은 연구방법은 사회복지학뿐만 아니라, 사회과학을 통틀어서도 매우 드문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 논문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거의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안 씨는 “논문을 쓰는 과정은 이제까지 내가 가면을 쓰고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살았던 근본적인 원인을 깨닫고, 사람에게 연연하지 않으며 진솔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내공의 기반을 닦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때론 형님처럼, 때론 동지처럼 저의 모든 면면을 살펴주시고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과 대학 장애학생지원센터의 도움에 특별히 감사하다”며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끝까지 해내는 것이 또 다른 장애운동이라며 힘을 주신 여러 장애 운동계 선후배님들의 응원과 지지에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소박하고 성실하게 살면서, 깊은 사색과 공부를 통해 더욱더 정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