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수야·수호’ 226일간의 제작기…왜 리디자인이었나

캐릭터 리디자인 TFT 인터뷰

(이전 기사▷삼육대 공식 캐릭터 ‘수야·수호’ 탄생)

“우리 대학을 대표할 공식 캐릭터를 찾습니다!”

지난 3월, 삼육대는 대학의 정체성을 담은 캐릭터를 발굴해, 홍보 효용을 높이고 구성원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했다. 그간 개별 부서에서 캐릭터 혹은 굿즈 공모전을 진행한 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대학 공식 캐릭터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연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재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 구성원을 대상으로 약 3주간 공모를 받은 결과 무려 36편의 작품이 접수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후 1차 심사를 통과한 8편의 작품에 대한 온라인 투표 역시 교내 커뮤니티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이 공유되고 열띤 토론이 벌어지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결과는 대상 없는 최우수상 두 작품. 다소 힘 빠지는 결과였다. ‘그래서 캐릭터 만드는 거야 안 만드는 거야?’ 물밑에선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홍보위원회는 최우수상 두 작품에 대한 리디자인을 결정하고, 즉각 ‘캐릭터 리디자인 TFT’를 구성했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종범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 유화영 배수진 김유림 남혜린 박미나 학생

공모전 심사위원이자, 아트앤디자인학과에서 캐릭터를 가르치는 전종범 교수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여기에 최우수상 두 작품을 최초 개발한 유화영(이하 모두 아트앤디자인학과 4학년), 배수진을 비롯해, 공모전 입상자 박미나 남혜린, 그리고 캐릭터를 잘 구현할 수 있는 김유림 학생이 참여했다.

TFT는 구성원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 디자인을 목표로 리디자인 작업에 착수했다. 개별 작품으로 응모된 두 캐릭터의 통일성을 구현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상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방대한 양의 스케치를 거쳐 기본형을 확정하고, 응용형, 이모티콘 개발, 3D 모델링 작업도 진행했다.

캐릭터가 완성되자 홍보팀은 10월 11일 개교 116주년 기념식에 맞춰 캐릭터 선포식을 준비했다. 공식 캐릭터 소개를 위한 티저영상을 제작하고, 수야, 수호 탈 인형도 첫선을 보인다. 재학생들에게 배포할 키링도 제작했다. 백주년기념관 인근에 캐릭터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조형물로 포토존도 마련한다.

교내외 홍보를 위해 가로등 배너와 캐릭터 제작 비하인드를 담은 인터뷰 영상도 SNS 등에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캐릭터 홍보의 시동을 걸었다. 아울러 수야, 수호의 저작권 등록을 완료하고, 상표권과 디자인권 출원과 등록을 진행 중이다.

2월 28일 대학 공식 캐릭터 제작을 위한 내부기안 및 예산확보부터 시작해, 10월 11일 공식 선포까지 총 226일. 수야, 수호의 제작기를 QnA로 구성했다. 리디자인 TFT에 참여한 전종범 교수와 5명의 학생이 인터뷰에 응했다.

─ 공모전에서 대상작을 선정하지 않고 최우수상 두 작품을 뽑아 리디자인했는데. 이유는.

“두 작품 모두 우리 대학의 심벌(symbol)과 천사를 응용한 아이디어 발상이 돋보였다. 다만 수야는 대학 심벌을 응용한 기본 형태는 좋았으나 부분적으로 눈과 손, 상징 도구 등의 수정·보완 필요성이 대두됐다. 수호는 심벌과 천사를 결합한 아이디어는 좋은데 형태와 표현의 완성도가 아쉬웠다. 두 작품 모두 훌륭했지만, 대상작으로 선정해서 당장 활용하기에는 조금 아쉽다고 판단했다. 또 수야와 수호를 결합해서 활용할 때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하기 위해 리디자인을 결정했다.”

─ 한 작품이 아닌 두 작품을 함께 리디자인한 이유는. 수야와 짝으로 출품된 슈콩이가 빠진 것도 궁금하다.

“캐릭터 하나로는 학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스토리를 구성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카카오프렌즈는 7개, 라인프렌즈는 11개 캐릭터로 이루어져 있다. 캐릭터가 많으면 스토리를 구성하기 상당히 유리하고 활용도도 높다. 보통은 기본 2개를 잘 활용하다가 필요하면 추가로 개발하는 경우가 많다.

슈콩이를 배제한 이유는 콩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기에, 대학의 상징이 ‘두유’로 와전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향후 필요시 서브 캐릭터를 몇 개 더 개발해서 다양하고 긍정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구성원 모두에게 사랑받길 바란다.”

─ 리디자인 작업의 가장 중점 목표는 무엇이었나.

“두 캐릭터의 형태, 선, 컬러에 대한 통일감을 바탕으로 우리 대학이 지닌 고유한 상징을 담아내려고 했다. 개발된 캐릭터가 구성원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목표였다.”

─ 팀을 꾸린 이유는.

“한 사람의 아이디어보다는 여러 명이 참여하는 브레인스토밍을 통한 디자인 과정과 결과 도출은 디자인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다. 기업이나 국가 단위의 큰 프로젝트나 중요한 작업은 다양한 전문가 그룹이 모여 팀 프로젝트로 문제점을 해결한다. 대학 캐릭터 개발 역시 큰 작업이다. 디자인 콘셉트 설정, 기본형과 응용형 개발, 이모티콘 개발, 3D 모델링, 가상 시뮬레이션 등 한두 명이 해낼 수 있는 작업이 아니었기에 팀을 구성했다.”

─ 각각 어떤 역할을 맡았나.

“전종범 교수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수야, 수호를 각각 최초 개발한 유화영 배수진을 비롯해, 이번 공모전 입상자 박미나 남혜린, 그리고 김유림 학생이 참여했다. 2D로 작업하는 기본형과 응용형 이모티콘은 김유림 배수진 류화영, 3D 모델링 작업과 가상 시뮬레이션 작업은 박미나 남혜린 학생이 수고했다.”

─ ‘캐릭터 공동작업’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캐릭터의 기획, 아이디어 도출이 끝나면 엄청난 양의 아이디어 스케치를 거쳐 기본형을 결정한다. 이후 다양한 응용동작(이모티콘)을 2D로 작업한다. 2D 작업이 마치고 나면, 3D모델링과 다양한 장소에 적용하는 가상 시뮬레이션을 한다. 그다음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조형물, 굿즈 등을 제작할 업체를 선정하고 미팅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여러 차례의 컨펌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때 발견된 문제점은 수시로 피드백하면서 조정하는 작업단계를 필수적으로 거치게 된다.”

─ 리디자인 기간은 얼마나 걸렸나.

“총 45일 정도 걸렸다. 6월 말 팀을 구성해서 8월 중순까지 여름방학 내내 이 작업에 매달렸다. 주 3일 2시간씩 줌(Zoom)으로 컨펌하고 구상하고 브레인스토밍했다. 단톡방으로도 수시로 컨펌과 수정이 이뤄졌다.”

─ 대학 캐릭터로서의 상징성은 어떻게 구현했나.

“수야는 정직하며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신입생과 2학년을 상징한다. 기본형은 책과 하트를 들고 있는 것 두 가지인데, 각각 전문지식인과 세상을 위해 봉사하는 기독교적 인간상을 반영했다. 가방을 메고 있는 것은 공부하는 학생의 자세를 보여준다. 또 우리 대학의 심벌을 머리와 옷깃, 가슴에 형상화했다.

수호는 미션·비전·열정을 갖춘 전인적 인재,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수호’천사의 의미로 3·4학년 및 동문을 상징한다. 천사의 날개를 달고 있는데, 이는 선배로서 수야를 비롯한 후배들을 돌보고 보호한다는 의미다. 물론 영적인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또 수야(SUYA)와 수호(SUHO)의 이름 앞 글자 ‘수(SU)’는 Sahmyook University의 약자이다. 공모전 출품 당시 수야의 이름은 ‘슈아’였지만, 수호와의 통일성, ‘SU’의 상징성 그리고 발음이 어려워 수야로 변경했다.”

─ 이질적인 두 캐릭터의 통일성도 중요한 과제였을 것 같다.

“1~3초 안에 느낌이 와야 성공한 캐릭터다. 두 캐릭터가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은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도 불편하다. 수야와 수호가 형제나 자매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같은 느낌의 선과 형태, 컬러로 디자인했다. 두 캐릭터 모두 대학의 심벌을 모티브로 개발했고, 영문 이니셜 SU, 천사와 책 등을 정리해서 대학의 상징을 담아냈다.”

─ 무엇보다 정말 너무 귀엽다.

“맑고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순수한 표정의 어린아이, 아주 작고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 등 동물의 새끼는 우리가 본능적으로 보호 본능을 느끼고 호감을 갖고 사랑할 수밖에 없다. 사랑받는 캐릭터의 특성도 이와 다르지 않다. 1대 1 혹은 1대 2 신체 비율에 복잡하지 않고 매우 단순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수야와 수호 역시 이 같은 요소를 기본으로 했다. 우리 대학의 심벌과 천사를 모티브로 맑고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모나지 않은 둥글둥글한 형태에서 출발했다.”

▲ 수야, 수호 3D

─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없었나.

“(배수진 유화영) 이래도 되나 싶은 정도로 재미있게 작업했다. 문제가 생기면 그 나름의 수정사항을 생각해내고 그걸 그대로 반영하는 것, 매주 달라지는 내 캐릭터를 바라보며 의견을 내는 것 등 모든 것이 흥미로웠고 매주 회의가 기대됐다. 더구나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캐릭터를 창작하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니까!”

“(전종범)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 지도교수와 뛰어난 재능을 가진 모든 학생이 책임감을 갖고 즐겁고 성실하게 임했다. 116년의 역사를 가진 삼육대의 상징 캐릭터 작업에 참여한 것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

─ 결과물을 자평하자면.

“130여 개 대학의 캐릭터와 비교해보니 차별성이 있고 대학의 상징성도 잘 담았으며, 완성도도 높은 것 같다. 정부와 관공서, 대기업 등의 캐릭터 입체 조형물과 탈을 제작하는 업체에서도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 앞으로 수야와 수호를 어떻게 키워가야 할까.

“(전종범) ‘잘 키운 캐릭터 하나 열 아이돌 안 부럽다.’ ‘캐릭터는 아이의 출생과 성장의 모든 과정과 유사하기에 개발 후에 관리가 필요하다’.

캐릭터 강의할 때 자주 하는 말이다. 캐릭터는 어린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다.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도 지어주고 목욕도 시키고 옷도 입히고 밥도 먹이고 교육도 받게 하고 여행도 보내주는 등 성인으로 자라기 전까지 많은 손길과 자금이 들어간다. 캐릭터도 마찬가지다. 개발한 후에 방치하지 않고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관리하고 스토리를 개발해 나가야 한다.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제작, 스토리 공모전, 포토·애니메이션 공모전, 디자인공모전 등 학생들이 사랑할 수 있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동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입학, 졸업, 축제, 국내외 봉사, 선교 등 각종 행사와 뉴스레터, 입시 홍보 브로슈어, 대학 홈페이지 등에 개발한 캐릭터를 자주 노출하는 홍보 작업도 필요하다.

엄마가 아이에게 애정을 주듯이 구성원 모두가 수야와 수호에게 관심과 사랑을 줘야 한다. 그렇게 했을 때 수야와 수호가 단순한 상징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한마음으로 이어주고 우리가 꿈꾸는 대학의 이미지와 이상향을 캐릭터에 반영해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전종범) 개교 116년 만에 대학의 상징 캐릭터를 제자들과 협업해 프로젝트로 완성하게 된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느낀다. 오래오래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유화영) 내가 디자인한 수야와 배수진 학생이 제작한 수호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러 학우의 손을 거치며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며 매우 뿌듯했다. 수야와 수호가 우리 대학 구성원들에게 잘 활용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면 좋겠다.”

“(배수진) 졸업하기 전 뭐라도 남기고 가자는 심산으로 시작한 캐릭터 공모전이 내 첫 공모전이 됐고, 이렇게 리디자인까지 하게 돼 개인적으로는 앞으로의 꿈과 진로 방향도 정하게 해줬다. 너무나도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이자 기억이 됐다.

마지막으로 자랑스러운 수야와 수호야! 온전히 삼육대의 품속에서 태어난 너희들이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삼육대의 캐릭터로서 학교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천사로서 학생들의 웃음과 열정을 지켜주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지금도 항상 사랑받고 애정 받는 캐릭터가 되길 바란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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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 미리보기] 축구부터 계주까지…”코로나 딛고 다시 뛴다!”

‘생체과를 이겨라-오징어게임’ 등 이벤트 경기 풍성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체육대회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오는 10월 6일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종목은 계주, 축구, 피구, 가장행렬, 이벤트 경기 등이다.

체육대회는 지난 1학기 때부터 이어져 왔다. 제62대 한결 총학생회가 진행한 학생 설문조사에 의해 학과별 단체 경기 종목으로 남학생 축구, 여학생 피구로 정해졌다. 두 종목은 지난 학기부터 최근까지 학과별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체육대회 당일에는 피구, 축구 결승전과 축구 3·4위전이 열린다.

피구는 물리치료학과와 간호학과가 결승전에서 만난다. 축구는 물리치료학과, 영어영문학과, 신학과, 약학과가 4강에 진출했다. 축구 4강전은 27일 물리치료학과와 영어영문학과가 맞붙고, 신학과와 약학과는 29일 경기 후 체육대회 당일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계주는 6일 당일에만 진행한다. 오전에 계주 예선전과 준결승전을 치르고 폐회식 직전 계주 결승전을 한다.

이번 체육대회에서도 역시 종합 우승 학과를 가릴 예정이다. 가장행렬, 축구, 피구, 계주 경기에 점수가 배정돼 있다. 등수별로 차등을 두고 점수를 부여하며, 점수의 합계를 내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종합 우승 학과는 당일 폐회식에서 발표한다.

올해는 축구 준결승과 피구 결승에 오른 물리치료학과, 축구 준결승과 피구 3등을 확정한 신학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축구 준결승 진출 학과인 영어영문학과, 약학과, 피구 결승에 오른 간호학과도 호각세다. 하지만 가장행렬과 계주 종목이 남아있기에 체육대회 당일 경기 결과에 의해 종합 우승 학과가 충분히 바뀔 수 있다.

총학생회가 준비한 2개의 이벤트 경기도 눈길을 끈다. 첫 번째 이벤트 경기는 ‘생활체육학과를 이겨라’이다. 타 학과 학생들이 생활체육학과 학생들을 상대로 축구와 피구 경기를 한다. 생활체육학과는 학과 특성상 심판으로만 참여하기에, 이들 학생도 체육대회에 함께할 수 있도록 만든 이벤트 경기이다.

두 번째 이벤트 경기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콘셉트를 차용했다. 사전에 학과별 단체 카카오톡을 통해 신청받은 학생 150명이 참가한다. 짐볼넘기기, 꼬리잡기, 줄다리기, 판뒤집기, 고깔게임 등 다섯 가지 게임을 하면서 살아남는 서바이벌 방식이다. 마지막에는 최후 1인을 선정한다. ‘456억’까지는 아니지만, 우승에 걸맞은 상품을 제공한다.

▲ 2019년 체육대회 계주

이번 체육대회는 유독 진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많았다는 후문. 코로나19 영향 역시 완전히 피해 갈 수는 없었다. 총학생회 서형덕(유아교육과 18학번) 체육부장은 “학생들이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경기에 참여해야 하는 인원수 미달로 기권한 학과도 있었다”고 했다.

최근 힌남노 태풍으로 인해 예선전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장소 대관에도 문제가 있었다. 또 이전에 체육대회를 경험해보지 못한 학생들이 많아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참여도와 열정은 오히려 이전 체육대회에 비해 높다. 20학번 이후로 체육대회를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학생은 더 궁금해하고 참여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이종찬(아트앤디자인학과 22학번) 학생은 “처음 맞이하는 대학교 체육대회라서 그런지 많이 기대된다”며 “처음 참가자를 모집할 때는 주변에서 시큰둥한 반응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들 열심히 작전에 임하고 경기장 안에서 온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며 다른 학생들도 재미있게 체육대회를 즐길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든 수업은 체육대회 참여로 대체된다. 덕분에 많은 학생들이 체육대회에 자율적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단 출석 반영 여부는 교과목 혹은 담당 교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서형덕 체육부장은 “코로나로 인해 대면 행사가 줄어들면서 그간 학생들끼리 단합하고 교류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체육대회가 학생들에게 교류와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며 “총학생회와 각 학과에서도 여러 이벤트를 할 예정이니 많은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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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wind’ 슬로건으로 5~6일 양일간
‘오마이걸-10cm-윤하’ 등 연예인 공연
부스활동 풍성…장기자랑·치어 공연도

천보축전이 돌아온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려 3년 만이다. 코로나 시기 대학에 입학해 캠퍼스 분위기를 느끼지 못했던 학생들은 “이제야 대학생이 된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천보축전은 오는 10월 5~6일 양일간 ‘Re-wind’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다시’를 뜻하는 ‘Re’와 ‘감다’라는 뜻의 ‘wind’를 합성한 말로, 이번 축제가 언제든 다시 되감아 볼 수 있는 추억의 하루가 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3년 만에 돌아오는 만큼 역대급 라인업의 연예인 초청 공연과 각종 부스 활동 등 대면 행사로 기획되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마이걸-10cm-윤하 ‘역대급 라인업’

단연 화제는 연예인 초청 공연. 오마이걸(5일), 10cm(6일), 윤하(6일), 소수빈(6일)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일차 공연은 18시 교내 70주년기념관(대강당)에서 열린다. 뮤지컬 동아리와 치어리더 동아리 공연에 이어 오마이걸이 무대에 올라 천보축전의 화려한 막을 연다. 2일차인 6일에는 밴드 동아리 공연과 윤하, 10cm, 소수빈이 가을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2일차 공연 시작 시각은 19시이다.

62대 한결 총학생회는 축제 모든 순서 중 공연에 큰 노력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공연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학생 출연자들과 사전 간담회, 미팅을 진행했고, 수차례에 걸쳐 현장(무대) 견학과 사전 시뮬레이션을 했다.

공연은 선착순 입장이다. 학생회비를 납부하지 않아도 입장할 수 있다. 단, 2일차는 학생회비 납부자에게 우선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실내(70주년기념관)에서 진행하는 만큼, 관람 인원이 한정적이기에 재학생이 아닌 외부인은 입장할 수 없다. 총학생회 측은 “이번 천보축전은 오랜 기다림이 있었기에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스활동 풍성…장기자랑·치어 공연도

총학생회, 동아리, 과학회 등이 마련한 다양한 부스활동도 관심을 끈다. 솔로몬광장, 도서관 옆, 다니엘관 앞 광장에서 6일 오전 9시부터 열린다. 각 학회, 동아리 등이 총학생회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부스를 운영할 수 있다. 공식 단체가 아니어도 개인끼리 신청할 수 있다.

단 음식 판매는 할 수 없다. 총학생회가 노원구청에 문의한 결과 식품위생법에 위반되기에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화재 위험성과 학생들이 식중독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10여 종의 푸드트럭이 들어온다.

학생들의 끼를 펼칠 수 있는 장기자랑 무대, 치어리더 공연 등도 열린다. 장기자랑에는 개인/팀 부문에서 총 9팀이 참여한다. 동아리 팀도 있다. 부스와 야외공연 또한 학생회비 납부 여부와 무관하게 마음껏 즐길 수 있다.

▲ 2018년 천보축전 치어리더 공연

축제 기간 수업은 어떻게 될까. 총학생회가 학교와 협의한 결과 첫날(5일)에는 1~3교시(정오 12시)까지 정상수업하고 오후는 축제 참여로 대체한다. 오전부터 체육대회가 열리는 6일에는 모든 정규 수업이 체육대회 참여로 대체된다. (학사공지▷2022학년도 천보축전 및 체육대회 기간 중 수업 안내)

천보축전을 경험해보지 못한 일명 ‘코내기(코로나 새내기)’ 학생이 많아 축제에 대한 관심은 매우 뜨겁다.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하루에도 수십 개씩 축제 관련 글이 올라온다.

이종찬 학생(아트앤디자인학과 22학번)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해서 축제가 안 열리는 줄 알았는데, 개최되는 것만으로도 매우 기쁘다”며 “동기, 선배님들과 함께 신나게 즐기고 싶다”고 기대감을 한껏 내비쳤다.

올해 천보축전의 슬로건인 ‘Re-wind’와 같이 축제의 존재 이유는 단연 ‘추억’. 한결 총학생회 임채진(경영학과 19학번) 문화부장은 “3년 만에 진행되는 대면 축제이고, 20학번 이후부터는 처음 맞이하는 축제인 만큼,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학생이 참여해 행복하게 즐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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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특집②] ‘교과+면접’ 일반전형…”면접이 당락 가를 듯”

학생부종합전형(세움인재)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삼육대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39명(정원 내 799명, 정원 외 40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주요전형은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205명) △세움인재전형(178명) △일반전형(171명) 등이다.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은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교과)이다. 전 학과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해 뽑는다. 국어·영어·수학·탐구(사회·과학) 전 교과목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영어, 수학,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약학과는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다. 직업탐구도 탐구영역으로 인정되지만, 약학과는 인정하지 않는다.

세움인재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단계 서류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뽑는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내용을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 평가항목별로 종합 평가한다. 교과 성적은 자기소개서 내용과 함께 비교 분석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올해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인 세움인재전형으로도 약학과 신입생을 선발한다. 인원은 3명이다. 약학과를 포함한 모든 학과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일반전형은 교과+면접전형이다. 1단계에서 교과(80%), 출결(10%), 봉사(10%) 등 학생부성적을 합산해 모집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60%)과 면접(40%)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일반전형은 상위 3교과(50%·35%·15%)만 반영하는 데다,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간 점수차가 0.5점에 불과해 면접고사가 당락을 가를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약학과만 적용한다. 국어, 영어, 수학, 탐구(1과목/직업탐구 제외) 중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다.

약학과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총 2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교과) 8명 △일반전형(교과) 4명 세움인재전형(종합) 3명 △재림교회목회자추천전형(종합) 3명 △기회균형전형(정원외) 3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정원외) 2명 등이다.

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3일부터 17일까지다.

[인터뷰] 삼육대 김명희 입학처장
“면접고사, 전형에 맞게 대비해야”

Q. 삼육대의 인재상은 무엇인가.

A. 삼육대는 기독교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학문의 수월성 교육과 전인적 인성교육을 균형 있게 실시해 ‘미션(Mission), 비전(Vision), 열정(Passion)을 지닌 창의적 지식인’을 양성하는 대학이다. 모집단위(학과)별 인재상은 해당 학과 홈페이지에 자세히 안내돼 있으니, 이를 참조해 인재상에 맞는 서류를 준비하길 바란다.

Q. 세움인재 등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기준은.

A. 입학사정관은 지원자의 다양한 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업성적도 중요하지만 성적이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지원자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정량적 결과물보다는 그런 활동을 통해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태도, 역할, 생각에 대한 정성적 요소를 중요하게 본다. 교과 성적이 조금 낮더라도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진실성 있게 전형에 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Q. 면접고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A. 삼육대 면접고사는 교과전형 면접(일반·고른기회·예체능인재)과 종합전형 면접(세움인재·재림교회목회자추천·기회균형·특수교육대상자)으로 나눠 치러진다.

먼저 교과전형 면접은 제시문 기반의 면접이다. 입실 15분 전 2개 문항이 제시되고 이 중 1개 문항을 지원자가 선택해 답하면 추가 질문이 이어진다. 면접 시간은 7분 이내다. 제시문은 고교 교육과정 지식이 아닌, 누구나 알고 있는 사회적 이슈를 활용한 문항으로 구성된다. 정답을 요구하기보다는 자신의 의견, 해결방안을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종합전형 면접은 제시문 없이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서류평가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시간은 8분 이내다.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활동에 대해 진솔하게 답변하면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다.

모든 면접은 수험번호를 포함해 수험생의 이름, 고교명, 부모 및 친인척 정보 등이 블라인드 처리된다. 이를 언급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Q. 그 외 합격을 위한 팁이 있다면.

A.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지난해 수시(2022학년도)부터 처음으로 모든 학과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 영향으로 전년도(2021학년도)에 비해 최종합격자의 학생부 등급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올해 2023학년도 수시에도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각 학과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 2023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http://ipsi.syu.ac.kr/2016_syu/pages/index.asp?p=8&mj=01
■ 입학처 홈페이지 : http://ipsi.syu.ac.kr/2016_syu/main/main.asp
■ 입학 상담 및 문의 : ☏ 02-3399-3377~79

[관련기사]
[수시특집①] AI·SW 핵심역량 갖춘 ‘건강과학 융합인재’ 양성
[수시특집②] ‘교과+면접’ 일반전형…”면접이 당락 가를 듯”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special/special_section/2022/09/01/LAKTFK3PM5GGPOL5QFD4PSCRHQ/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9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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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특집①] ‘AI·SW 핵심역량’ 갖춘 융합인재 양성

‘SW중심대학’ 사업 6년간 60억 지원
SW건강과학특성화 연계전공 신설
美 해외취업 프로그램 ‘K-Move스쿨’
수료생 76명 미국 현지 기업 취업 성과
장학금 지급액 3년 연속 ‘수도권 1위’

▲ 삼육대 인공지능융합학부 지능형반도체 전공

삼육대가 4차 산업혁명과 AI(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SW(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거듭난다.

삼육대는 지난해 5.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SW중심대학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SW중심대학은 대학교육을 SW중심으로 혁신해 SW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지원 규모는 최대 6년(4+2년)간 총 60억원에 달한다.

삼육대의 사업 비전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SW건강과학 융합인재 양성’이다. 건강과학 특성화 분야에서 100년 이상의 노하우를 축적해온 삼육대는 이 분야에 AI, 빅데이터 등 SW교육을 접목해 SW역량을 갖춘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삼육대는 SW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SW건강과학특화 연계전공 3개 과정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SW중독심리 △SW중독재활 △SW보건빅데이터 등이다. SW중심학과인 컴퓨터공학부와 인공지능융합학부 외에도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관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약학과 등 건강과학특성화 학과를 융합한 과정이다.

먼저 ‘SW중독심리’ 연계전공은 중독 문제를 신체적, 심리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AI와 ICT 기술을 활용해 중독심리를 분석하고 관리하며 치료할 수 있는 기법을 교육한다. ‘SW중독재활’은 중독 문제를 기능회복에 초점을 맞춰 교육한다. 중독자의 재활 상황을 분석하고 치료하기 위한 AI와 ICT 기술을 배운다.

‘SW보건빅데이터’는 빅데이터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Mining), 보건산업이나 건강증진에 필요한 통찰력(Business Insight)을 제공한다. 데이터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고 시각화하는 역량을 교육해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보건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한다. 모든 연계전공 과정은 삼육대 학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공자를 위한 ‘SW 전공교육’은 컴퓨터공학부와 인공지능융합학부 등 SW중심학과에서 이뤄지고 있다. 컴퓨터공학부는 세부전공으로 소프트웨어전공, 컴퓨터공학전공을 운영하며, 인공지능융합학부는 인공지능공학, 지능형반도체, 경영정보시스템 세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전공 교과목을 통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데이터과학, 딥러닝 등 SW 핵심역량을 강화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밀착형으로 이뤄진다. 모든 3~4학년 전공자는 산업체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산학연계 교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펀드도 조성해 해외 인턴십과 취·창업도 지원받는다.

美 해외취업 프로그램…’K-Move스쿨’

삼육대는 다양한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학생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5년째 운영하고 있는 ‘K-Move스쿨’이다.

K-Move스쿨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대학 졸업(예정)자에게 해외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우수기업을 매칭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 삼육대는 2018년부터 이 사업을 운영해 수료생 80명을 미국 현지 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e-Biz 전문가 양성과정’과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Biz 과정’은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경영전략, 전자상거래, 시스템 분석 및 설계 등 직무교육을 통해 e-비즈니스 전문가를 양성한다. ‘디자인 과정’은 그래픽 디자인, 모바일·웹 디자인, 영상디자인, 프로젝트 디자인 등을 교육하며 4차 산업 디자인 인재를 배출한다.

교육은 6개월간 진행된다. 직무교육 300시간, 비즈니스 영어 등 어학교육 300시간, 문화·안전·법규교육 60시간 등 총 660시간의 집중 연수를 통해 현지 수요중심 기반의 실무형 인재를 길러낸다.

미국 현지 해외취업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기업 발굴과 취업처 확보·검증에도 주력하고 있다. 취업 후 현지 적응을 지원하는 사후관리 체계도 갖췄다.

장학금 지급액 3년 연속 ‘수도권 1위’

삼육대는 수도권 대학 중 학생 1인당 가장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는 대학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22년 8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삼육대의 2021년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391만 2563원이다. 재학생 5천명 이상 수도권 일반대학(국공립대, 사립대 모두 포함)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전국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 333.5만원보다 약 58만원, 수도권 대학 평균 329.8만원보다 62만원가량 많다. 삼육대의 지난해 연평균 등록금이 774만8262원인 점을 고려하면, 등록금의 절반 이상이 장학금으로 지원되는 셈이다.

삼육대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기부금 확충을 통해서도 장학기금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각계의 후원을 바탕으로 현재 60여 종에 달하는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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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special/special_section/2022/09/01/LAKTFK3PM5GGPOL5QFD4PSCR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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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905/115313319/1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2090101032121000003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83009070003846
한겨레 http://www.eyesurfer.com/brief/mailform/article_viewer.php?strCNo=498866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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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2090100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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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당 밖까지 들린 함성…첫 ‘동아리축제’ 성료

‘동아리제 즐길 준비하랑?’ 주제로
댄스·연극·치어리딩 공연…학술동아리 강연도

우리 대학의 첫 동아리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축제 당일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학생들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육대 제39대 동아리연합회 하랑(회장 김범준)은 지난 5월 24~25일 양일간 교내 대강당에서 ‘동아리제 즐길 준비하랑?을 주제로 ‘2022학년도 제1회 동아리 축제’(이하 동아리제)를 개최했다.

첫째 날은 강연 프로그램으로, 학술 및 봉사, 종교 동아리와 일부 체육 동아리가 참여해 강연했다. 참여 동아리는 △GDSC(학술) △Creator(학술) △MFS(학술) △멋쟁이사자처럼(학술) △플립(체육) △오아시스(봉사) △GMC(문화) △ACT(종교) △악바리들(체육) △Draftmation(학술) △Su-eco(학술) △동행길(봉사) △보담(봉사) △온소리(봉사) △은빛샘(봉사) 등이다.

둘째 날은 공연프로그램으로, 문화 예술 동아리들이 공연을 펼쳤다. 일부 체육 동아리는 게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둘째 날 참여 동아리는 △아디오스(문화) △러너스하이(체육) △요소(문화) △일곱빛(봉사) △미스트(체육) △D.M(문화) △Plague(문화) 등이다.

또한 뷰파인더, 빛감, 화소 등은 전시, 부스 활동을 진행했으며, 대강당 앞에는 다양한 푸드트럭이 준비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 댄스동아리 공연. 사진=박경희(아트앤디자인학과 22학번)

대강당 밖까지 들린 함성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대학 생활의 꽃’인 동아리 활동이 지난 2년간 크게 위축돼왔다. 그러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되면서 각 동아리의 움직임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 동아리제는 코로나 탈출을 체감하는 일상 회복의 신호탄으로 느껴져 더 반가웠다.

실제 많은 학생이 참가자와 관객 등으로 이번 동아리제 함께했다. 학생들의 함성은 대강당 밖까지 들릴 정도였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긴 시간 이어졌지만, 대부분 학생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치어리딩 동아리 아디오스 권경민(상담심리학과 18학번) 회장은 동아리원들에게 대학 시절의 추억을 남겨주고 싶어 동아리제에 참가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는데 동아리제를 통해 회원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 동아리제 기간 대강당 앞에 들어선 푸드트럭. 사진=박경희(아트앤디자인학과 22학번)

꽃 동아리 화소의 김수민(사회복지학과 21학번) 부회장은 부스를 열고 꽃다발을 직접 만들어 판매했다. 김 부회장은 ”예쁜 꽃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는데 많은 학생이 찾아와서 너무 기뻤다“며 ”특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꽃다발을 사가는 학생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관람객으로 참여한 학생들도 동아리제를 마음껏 즐겼다. 오하은(아트앤디자인학과 19학번) 학생은 “학우들이 직접 일궈온 결과물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동아리제를 다녀온 뒤 가입하고 싶은 동아리도 꽤 있어서 동아리 홍보에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오랫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활기를 잃었던 학교에 다시 생기가 불어넣어진 것 같다. 코로나 이전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웃었다.

▲ 사진 동아리 전시. 사진=박경희(아트앤디자인학과 22학번)

동아리제 내년에도 계속될까

올해 동아리제를 기획한 동아리연합회 김범준(경영학과 20학번) 회장은 SU-크리에이터 뉴스팀과의 인터뷰에서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면서 여러 동아리의 활동이 중단되거나 심지어는 방향성을 잃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회장은 “동아리연합회는 모든 동아리의 대표 기구로서 각 동아리가 고유한 개성과 활동을 확립해나갈 수 있도록 할 의무가 있다”면서 “개별 동아리의 다양한 특성이 잘 나타날 수 있는 동아리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동아리제는 계속되는 걸까. 김 회장은 “상반기 사업으로 추진한 거라, 임기가 끝난 뒤인 내년 동아리제는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면서도 “매년 진행되는 정기 사업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 여러 동아리를 재학생들에게 선보이고 화합의 장으로서 기능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 댄스 동아리 공연. 사진=박경희(아트앤디자인학과 22학번)

오하은(아트앤디자인학과 19학번) 학생은 ”동아리제에 대한 주변 반응이 대부분 긍정적이었고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축제였다. 동아리제가 계속 이어져서 신입생들도 어떤 동아리가 있는지 직접 눈으로 보면, 더욱 활발한 대학 생활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야외운동 동아리 러너스하이의 차원빈(건축학과 18학번) 회장도 “다양한 활동을 준비해놓은 것이 많다. 다음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동아리연합회 김범준 회장은 “동아리 활동은 대학 생활에서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학생들은 동아리를 통해 취미, 학업, 친목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데, 책 속에 없는 매우 중요한 것들을 실질적으로 배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김 회장은 “동아리제와 함께 우리 대학의 동아리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테마캠퍼스] “SW 핵심인재 양성”…SW중심대학사업 어떻게 운영하나

<한국대학신문> 테마캠퍼스 특집
6년간 60억 투입…SW건강과학특성화 연계전공 신설
전교생 SW기초교육 강화
18개 ICT 기업과 협의체 구성

SW(소프트웨어)가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4차 산업혁명의 진전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은 전 산업 분야에 ‘디지털 전환’이라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했다. 디지털 전환의 성공 여부는 SW 핵심인재 확보에 달려있다. SW 인재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각 기업도 인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다.

이러한 세계적 인적자원 확보 수요에 대응해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SW중심대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W 교과 및 교육체제를 대대적으로 혁신하고, 글로벌 마인드와 창의적 융합사고를 갖춘 SW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삼육대는 지난해 5월 5.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됐다. SW중심대학은 대학교육을 SW중심으로 혁신해 SW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지원 규모는 최대 6년(4+2년)간 총 60억원에 달한다.

삼육대의 사업 비전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SW건강과학 융합인재 양성’이다. 총장 직할 기관으로 SW중심사업단을 설립한 삼육대는 대학 특성화 분야와 연계한 건강과학 분야의 실무형 SW 융합인력을 양성하고, SW 전공생의 산학협력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SW 역량을 고도화한다.

또한 4차산업 시대에 필요한 융합 사고력 함양을 위해 전교생 SW교육을 시행한다. 재학생에게는 다채로운 비교과 프로그램을, 초·중·고 학생 및 일반인에게는 가치확산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SW 전문인력 양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화조성까지 이루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전교생 SW기초교육 강화…전공자는 현장밀착형 교육

▲ 삼육대가 자체 제작한 코딩키트로 학생들이 프로그래밍 기초 개념을 배우고 있다.

삼육대 SW중심대학사업의 교육과정은 △SW 기초교육 △SW 전공교육 △SW 융합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SW 기초교육’은 전공을 불문하고, 입학 전 신입생을 포함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명확한 정보를 찾고, 이를 평가하고 조합하는 디지털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기존 단일과목으로 운영되던 교양필수 과목을 전공별(인문·사회·예체능 및 자연과학·공학), 수준별로 다원화하고 과목 수를 대폭 늘렸다. 입학 전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SW기초교육도 새롭게 도입했다. ‘SW와 미래사회’ ‘컴퓨팅사고’ 2개 과목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SW가 차지하는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본인의 전공에서 SW의 역할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과정이다.

‘SW 전공교육’은 컴퓨터공학부와 인공지능융합학부 등 SW중심학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컴퓨터공학부는 세부전공으로 소프트웨어전공, 컴퓨터공학전공을 운영하며, 인공지능융합학부는 인공지능공학, 지능형반도체, 경영정보시스템 세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전공 교과목을 통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데이터과학, 딥러닝 등 SW 핵심역량을 강화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밀착형으로 이뤄진다. 모든 3~4학년 전공자는 산업체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산학연계 교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펀드도 조성해 해외 인턴십과 취·창업도 지원받는다.

SW건강과학특성화 연계전공 신설

▲ 삼육대가 자체 제작한 VR 물리치료 임상실습 콘텐츠

SW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SW건강과학특성화 연계전공’은 삼육대 SW중심대학사업이 다른 대학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건강과학 특성화 분야에서 100년 이상의 노하우를 축적해온 삼육대는 이 분야에 AI, 빅데이터 등 SW교육을 접목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SW 건강과학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삼육대는 SW건강과학특성화 연계전공으로 △SW중독심리 △SW중독재활 △SW보건빅데이터 등 3개 과정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SW중심학과인 컴퓨터공학부와 인공지능융합학부 외에도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관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약학과 등 건강과학특성화 학과를 융합한 과정이다.

먼저 ‘SW중독심리’ 연계전공은 중독 문제를 신체적, 심리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AI와 ICT 기술을 활용해 중독심리를 분석하고 관리하며 치료할 수 있는 기법을 교육한다. ‘SW중독재활’은 중독 문제를 기능회복에 초점을 맞춰 교육한다. 중독자의 재활 상황을 분석하고 치료하기 위한 AI와 ICT 기술을 배운다.

‘SW보건빅데이터’는 빅데이터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Mining), 보건산업이나 건강증진에 필요한 통찰력(Business Insight)을 제공한다. 데이터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고 시각화하는 역량을 교육해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보건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한다.

각 연계전공 과정은 삼육대 학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건강과학특성화영역 18학점(6과목)과 SW영역 18학점(6과목) 등 총 36학점(12과목)을 이수하면, SW융합 연계전공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특히 SW영역 과목은 주전공과 병행할 경우 학습에 대한 부담이 크기에, 방학 중 집중교육으로 이수하는 다학기제로 운영하고 있다.

16개 SW동아리 운영…메타버스·AI·코딩·학술·창업 지원

▲ 삼육대 SW동아리 발대식

삼육대는 SW동아리 제도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들이 SW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자기주도적 학습과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SW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SW동아리는 지도교수 1인과 학생 최소 5인 이상으로 구성한다. 현재 로헬디(메타버스), 멋쟁이 사자처럼(코딩), 포도주스(학술), 국제화연구소(창업), IT多(AI) 등 16개 동아리에서 157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다. 삼육대는 이들 동아리에 활동비는 물론, 외부전문가 특강과 창업·취업, SW 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교내 SW 문화확산을 위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활성화돼 있다. SW 전공교과와 연계한 3주간의 방학특강 프로그램 ‘SW 스텝업(Step-Up) 캠프’를 비롯해, △메타버스 △AI △파이썬 △빅데이터 △오픈소스 SW 라이선스 등 SW 특강을 마련했다.

‘SW 프로젝트 경진대회’, ‘SW 알고리즘 대회’를 개최해 SW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수요자 중심의 SW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SW 비교과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전’과 ‘SW 프로그램 참여 후기 공모전’을 열기도 했다.

18개 ICT 기업과 협의체 구성…“SW전문인력 양성”

▲ SW 산학협력 네트워크 데이

삼육대의 SW교육 프로그램은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밀착형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최근 18개 ICT 기업과 ‘네트워크 데이’를 갖고 실무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들 기업은 삼육대와의 산학협력 협약(MOU)를 바탕으로 △연구인력 교류와 산학사업 정보교환 △연구과제 협력과 공동 위탁연구 수행 △산업체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재학생 참여형 실전적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행 △현장실습 및 취업지원(인턴십) 활동의 기회 제공 △상호 발전을 위한 인프라 공유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아울러 9개 ICT 기업체 대표를 SW중심대학사업단 겸임교수로 임명하고, 10명의 전문가를 사업단 산하 각종 위원회 외부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 서버 실습실 △창의교육 실습실 △SW창의공간 △SW기초교육 실습실 등을 구축했으며, 올해에는 △SW기초교육을 위한 대형 실습실과 △SW전공 및 융합교육 실습실 △SW비교과 활동을 위한 창의공간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전임교원도 기존 14명에서 30명으로 대폭 확충한다. SW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오는 2024학년도 입시부터 ‘SW인재전형’을 신설한다. SW·AI 단과대학인 미래융합대학 입학생 전원에게는 SW특성화장학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삼육대 오덕신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SW중심대학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인재를 키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 개인의 성공뿐만 아니라 SW 가치를 사회에 확산하고, 국가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28551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28790

‘옛터 기념비’ 돌아보며 캠퍼스 투어 해볼까

옛터 기념비 탐방 루트

▲ 스미스관 터(현 백주년기념관 뒤)에 세워져 있는 기념비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속되던 비대면 수업이 차츰 정상으로 회복되면서 캠퍼스에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싱그러운 신록이 가득한 자연 친화적인 캠퍼스를 걷다 보면 이전에 보지 못한 기념비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개교 116주년을 맞아 교내 옛터(역사지) 10곳에 설치한 기념비들이다.

우리 대학은 구한말 근대교육이 시작되는 시기인 1906년에 설립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이다. 평안남도 순안에서 개교한 우리 대학은 1942년 일제의 탄압으로 강제 폐교됐다가, 해방 후 서울 회기동에서 재개교했다. 이후 1947년 조선 황실 소유의 토지였던 현재의 부지(서울시 노원구 화랑로 815)를 매입하고, 1949년 캠퍼스 터전을 이전해 이른바 ‘삼육동 시대’를 연 지 73년의 세월을 지나왔다.

우리 대학은 개교 116주년을 맞아 오늘의 캠퍼스가 존재하게 하고, 현재 대학의 기반이 되는 옛터의 모습을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옛터 세우기 사업’을 추진했다. 캠퍼스환경조경위원회를 중심으로 여러 논의를 거쳐 교육과 신앙에 큰 영향을 끼쳤던 멸실 건물터 10곳을 선정해 과거 건물 사진과 개요 등을 담은 기념비를 세웠다.

기념비가 세워진 옛터는 △본관 터(스미스관 앞) △스미스관(구 과학관) 터(백주년기념관 뒤) △소강당 터(사무엘잔디광장) △남교사/북교사 터(사무엘관) △백합사 터(에덴관) △시화사 터(시온관) △실업관 터(제1실습관) △유가공실습장 터(다니엘·요한관) △엘리야관 터(백주년기념관) △구 도서관 터(신학관) 등이다.

“캠퍼스의 역사성·시간성 보존”

‘옛터 기념비 세우기 사업’을 처음 제안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한 이는 우리 대학 캠퍼스환경조경위원회 위원인 이태은 건축학과 교수다. 캠퍼스환경조경위원회는 캠퍼스의 전반적인 환경을 균형 있게 만들기 위해 건축, 조경, 디자인, 미술 등 분야별 전문 교수들과 대학의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행정보직자, 시설 관련 실무자들이 모여 캠퍼스 환경을 개선하고 경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관하여 의논하고 정리하며 심의하는 일을 한다.

▲ 지난 4월 23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뒤편에서 열린 ‘옛터 기념비 제막식’에서 이태은 건축학과 교수(캠퍼스환경조경위원회 위원)가 ‘옛터 기념비 세우기 사업’의 추진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 교수는 우리 대학 백주년기념관, 신학관, 체육관, 디자인관, 솔로몬광장 등을 설계한 건축가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SU-크리에이터 뉴스팀과의 인터뷰에서 “건축가는 건물을 짓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역사와 문화와 환경의 중요성을 고려해 건축물을 복원하거나 리모델링하거나 이전하는 일도 한다”면서 “공간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시간의 가치도 이해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교수는 “우리 대학은 본래 평안남도 순안에 세워졌지만 이곳으로 이전한 지도 73년이 지났다”며 “그 과정에서 교육, 선교, 재정에 기여했던 건축물과 시설물이 세워졌다가 멸실되고 새로운 건축물이 생겨나며 옛 흔적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공간은 중요하지만 시간의 흔적도 소중한 것이다. 인간은 공간적 존재이기도 하지만 시간적 존재이기도 하다. 과거 이 대학의 발전에 기여했던 건물이 있었던 옛터에 그 건물의 모습과 역할, 개요를 담은 동판을 세워 캠퍼스의 역사성과 시간성을 되살리려고 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옛터 기념비 돌아보며 캠퍼스 투어

기자는 취재를 위해 옛터 기념비가 세워진 곳을 둘러봤다. 우리 대학의 과거 역사뿐만 아니라, 현재 캠퍼스 투어도 같이 할 수 있는 인상이었다. 기자 역시 ‘코로나 학번’이기에 익숙하지 않은 캠퍼스를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멸실된 건물터들이 현재 캠퍼스 요지에 있기 때문이었다. 단순한 우연일까.

▲ 엘리야관 터(현 백주년기념관)에 세워져 있는 기념비

이 교수는 “당시 선배들께서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훌륭한 안목으로 적절한 위치에 건물을 짓도록 결정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아쉬운 점은 과거에는 공간에 대한 마스터플랜 개념이 희박해서 체계적이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그때 상황에 잘 맞춰 결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이라도 캠퍼스가 균형 있고 효율적으로 발전하려면 캠퍼스 마스터플랜이 필수적이다”라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학생들이 옛터 기념비를 돌아보며, 우리 대학이 긴 역사를 가진 대학이며 명확한 교육적 사명을 가지고 한 걸음씩 발전해온 대학이라는 것을 느꼈으면 한다고 했다. “우리의 현재가 미션(Mission)과 비전(Vision) 그리고 열정(Passion)을 가진 분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고, 우리 대학의 희망인 학생들 역시 선배들과 같은 미션·비전·열정을 갖고 대학을 사랑하게 되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의 자문을 바탕으로, 옛터 기념비를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탐방 루트를 소개한다.

▲ 디자인=박경희(아트앤디자인학과 22학번)

①본관 터(스미스관 앞) → ②스미스관(구 과학관) 터(백주년기념관 뒤) → ③소강당 터(사무엘잔디광장) → ④남교사/북교사 터(사무엘관) → ⑤백합사 터(에덴관) → ⑥시화사 터(시온관) → ⑦실업관 터(제1실습관) → ⑧유가공실습장 터(다니엘·요한관) → ⑨엘리야관 터(백주년기념관) → ⑩구 도서관 터(신학관)

[중앙일보 기부특집] 총장부터 2억원 기부…’해외 발전기금 유치’ 진두지휘

중앙일보 기부·발전기금 특집 <대학의 내일을 밝히는 등불>
미주 장학재단 ‘삼육대학교 국제재단’ 출범
이민 1세대 동문 기부 잇따라
국내서는 ‘신탁 기부문화 활성화’ 위한 MOU

지난 2020년 3월. 삼육대 김일목 총장이 공식 임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대학에 발전기금을 기부한 것이었다. 김 총장은 1억 2500만원을 납부하면서 “행정의 최종 책임자로서 임기를 시작하며 나부터 헌신해야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학내 구성원과 외부 여러 고액 후원자 분들이 기부에 동참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이 취임 전 교수 재직 중 납부한 7250여만원을 더하면 그가 삼육대에 기부한 금액은 누적 2억원에 달한다. (관련기사▷金총장, 발전기금 1억 2500만원 기부 ‘취임 첫 행보’)

김 총장이 발전기금 납부로 취임 첫 행보를 시작한 것은 임기 중 발전기금 조성에 가장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실제 김 총장은 이후 기부금이 대학 재정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등 해외 선진국 사례를 언급하며 “기부문화는 선진국을 만드는 원동력이다. 임기 중 50% 이상의 역량을 발전기금 확충에 집중하여 대학의 재정적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공언하며 강력한 기금 유치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주 장학재단 ‘삼육대학교 국제재단’ 출범

특히 김 총장이 현안을 꼼꼼히 챙기며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분야는 해외 발전기금 유치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교회에서 공식 출범한 미주지역 장학재단인 ‘삼육대학교 국제재단’이 그 구심점이 되고 있다.

미국 정부로부터 비영리단체로 공식 설립인가를 받은 삼육대학교 국제재단은 삼육대 미주 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성한 장학재단이다. 삼육대는 앞서 LA, 마운틴뷰,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지역에서 총 155명의 발전위원을 위촉한 바 있으며, 시애틀, 텍사스, 토론토, 벤쿠버에서도 발전위원회를 추가로 구성할 계획이다. (관련기사▷미주 장학재단 ‘삼육대학교 국제재단’ 공식 출범)

▲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교회에서 공식 출범한 ‘삼육대학교 국제재단’ 임원진

재단 회장으로 추대된 정태건 박사(로마린다 의대 교수)는 먼저 30만 달러(한화 약 3억 8000만원)을 쾌척했다. 정 박사를 비롯한 삼육대 발전위원들은 국제재단을 통해 각종 기금유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리더십 포럼 개최 △장학기금 및 발전기금 모금·후원 행사 개최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지원 △재단 목적에 부합하는 간행물 출간 등이다.

해외 장학재단이 설립되면서 단기간에 해외 기부가 보다 활성화되고 있다. 기부자는 미 국세청(IRS)으로부터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행 송금이나, 우편을 통해 수표를 보내는 방식도 가능해졌다. 현재까지 국제재단을 통해서만 12억 8258만원의 기금이 모금됐다.

김 총장은 오는 6월 5일부터 7월 3일까지 약 1개월간 추가 기금 유치를 위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역대 총장 중 최장 해외 출장 기록이다. 지난 4월, 13일간의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지 채 2개월도 안 돼서다. 김 총장은 애틀란타, 칼리지데일, 뉴저지, 덴버, 리버사이드, 오레곤, 시애틀 등 미주 전역을 순회하며 각 지역에서 삼육대 발전위원회를 추가 조직하고, 잠재 기부자를 만나는 등 기금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육대 날 키워준 제2의 고향”

삼육대 해외 기금 유치 사업의 진짜 주역은 미주 전역의 발전위원과 동문 기부자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1950~70년대 도미한 이민 1세대들이다. 젊은 시절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태평양을 건너간 이들은 땀과 눈물로 분투하며 척박한 환경에서 착근하고 자산을 일궜다. 그런 이들에게 모교에 대한 애정은 각별할 수밖에 없다. 미국인 선교사들이 설립하고 기틀을 세운 삼육대는 당시 많은 젊은이들에게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되어줬다.

▲ 김완수 동문(왼쪽) 부부가 지난 4월 100만 캐나다 달러 규모의 발전기금 기부를 약정하고 김일목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삼육대에 100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10억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약정 기부한 김완수(1968년 졸업) 토론토 중앙일보 발행인은 “삼육동은 배고픔과 헐벗은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꿈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내 젊음을 불태웠던 곳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는 삶의 터전을 쌓은 제2의 고향”이라고 회고하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관련기사▷김완수 토론토 중앙일보 발행인, ‘발전기금 10억원’ 기부 약정)

뉴멕시코주에 거주하는 이영심 동문(1957년 졸업)은 “나에게 기회가 있을 때 모교를 돕고 싶다”면서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총 22회에 걸쳐 주식과 현금 12억 5000만원을 기부해왔다. 이 동문은 1947년 조선 황실 소유 임야였던 현재 삼육대 부지(서울시 노원구 화랑로 815)를 구입해 터전을 옮길 수 있도록 한 이여식 목사의 장녀이기도 하다.

몇 년 전 ‘미주동문 및 기부자 모교 초청 행사’를 통해 삼육대에 방문한 이 동문은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땅(캠퍼스 부지)이 너무 넓어서 언제 다 채우나 했는데 지금은 상상외로 너무나 좋아졌다”면서 발전한 대학의 모습을 보고 연신 ‘원더풀(wonderful)’을 외치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에 거주하고 있는 이경송 동문(1956년 졸업)은 2002년 음반 20상자를 꾸려 인편으로 보낸 것을 시작으로, DVD, CD, LP, LD 등 수집 자료를 꾸준히 모교에 기증해왔다.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간 이듬해부터 50년간 모아온, 자신의 살과 피와 같은 귀중본들이다. 최근까지 그가 삼육대에 보내온 자료는 누적 1만여 점을 훌쩍 뛰어넘는다. 기부 자료는 음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지폐와 코인, 우표 등도 포함돼 있다.

삼육대는 교내 학술정보원에 ‘이경송 음악자료실’을 조성하고, 기증품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동문은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가정 살림과 소장품을 정리하던 중 후학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했다. 많은 후배들이 활용해 자료가 더 의미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기사▷학술정보원에 ‘이경송 음악자료실’ 개관)

‘신탁 기부문화 활성화’ 위한 MOU

최근 국내에서도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발맞춰 삼육대는 선제적으로 우리은행과 ‘신탁을 통한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8일 체결했다. “우리나라에도 성숙한 상속문화가 자리잡을 때가 됐다”는 김 총장의 의지였다. (관련기사▷삼육대-우리은행, ‘신탁 기부문화 활성화’ 위한 MOU)

▲ 삼육대 김일목(왼쪽) 총장과 우리은행 송현주 부행장이 신탁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의 골자는 양 기관이 우리은행의 상속·증여 신탁 상품인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를 통해 기부문화 활성화에 협력하는 것이다. 위탁자(기부자)가 유가증권, 부동산 등을 우리은행에 신탁하면, 생전에는 신탁수익을 위탁자에게 지급하다가, 유고 발생 시 신탁계약으로 지정한 사후수익자(삼육대)에게 신탁 재산을 기부하는 서비스다.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은행 자문팀이 세무자문과 법률 컨설팅을 지원하며, 기부자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상속 및 기부 설계가 가능하다. 또 위탁자는 기부예정자로서 삼육대로부터 합당한 예우를 받게 된다.

김 총장은 “오랜 시간 대학을 위해 많은 분들이 헌신해 주셨고, 그 토대 위에 지금의 삼육대가 있게 된 것이다”라며 “삼육대는 기부자의 보람과 인생의 가치, 꿈을 실현시켜줄 대학이 될 것이다.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를 양성하겠다는 대학의 사명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기부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3925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3931

[비하인드] 우리 대학 CU에는 ‘삼육두유 어벤져스’가 있다

교내 CU에만 파는 삼육두유 제품
어떻게 들어왔나

[SU-Creator 뉴스팀 문현민 기자]

“삼육두유 어벤져스”

지난 3월 22일 오전, 우리 대학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삼육두유 어벤져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익명의 글쓴이는 “삼육두유 시리즈별로 모으고 싶어서 학교 왔어 ㅋㅋㅋ 왕웃기다 진짜”라는 글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삼육두유가 가지런히 놓여 있는 사진을 올렸다. 모두 일반 편의점에서는 팔지 않고 교내 CU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댓글 반응은 무척 뜨거웠다. 익명의 두유(삼육대 재학생 애칭)들은 판매처를 묻거나, 사진에 없는 다른 두유 제품을 추천하는가 하면, 자세한 맛을 공유하기도 했다.

▲ 해당 게시물 댓글에서 학우들이 다양한 삼육두유 제품의 맛에 대해 활발하게 토론하고 있다. 사진=에브리타임 캡처

에브리타임에 해당 게시물을 올린 이는 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 박정우(21학번) 학우다. 그는 “애교심에 우리 학교에서만 파는 삼육두유도 꼭 먹어보고 싶었다”면서 “편의점에서 두유를 시리즈별로 구매하고 있는 내 모습이 웃겨 사진이나 남겨보자는 마음에 찍고 에브리타임에 올렸다”고 했다.

평소에도 교내 CU를 즐겨 이용한다는 그는 “일부러 삼육식품 제품을 사려고 하진 않지만, 두유를 살 때는 꼭 삼육두유를 찾게 된다”면서 “교내 편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희소성이 득템 열망을 자극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에브리타임뿐만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우리 대학 CU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삼육두유 제품을 리뷰한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사용자 참여형 온라인 백과사전 ‘나무위키’에도 등재돼 있다.

▲ 교내 CU생활관점에 진열돼 있는 다양한 삼육두유 제품들. 사진=박경희(아트앤디자인학과 22학번)

‘점포 직매입’ 방식…입고에만 한 달 반 걸려

그렇다면 어떻게 삼육대 CU에는 다른 편의점에서는 팔지 않는 삼육두유 제품이 들어올 수 있었던 걸까?

교내 입점 업체를 관리하는 재무실 정명진 팀장은 “‘점포 직매입’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통상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본사의 중앙물류를 통해 제품을 납품받는다. 하지만 본사에서 취급하지 않는 제품을 개별 점포에서 판매하려면, 점포가 생산자로부터 ‘직접매입’ 하는 방식을 취한다.

지자체마다 가격과 종류가 다른 쓰레기 종량제 봉투나, 막걸리 등 지역특산주류가 대표적인 경우다. 다른 편의점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다양한 삼육두유가 교내 CU에 들어올 수 있던 배경이다.

점포 직매입을 하려면, 본사의 심사와 승인을 거쳐 제품코드를 받아야 한다. 과정은 꽤 까다롭다. 정 팀장은 “아무리 개별 점포에서 직접 매입해 판매한다고 해도, 수익 지분이 있는 본사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의 마진(수익성)은 확보돼야 한다”면서 “삼육식품으로부터 제품을 저렴하게 납품받기 위해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본사에도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며 본부장과 영업담당자를 만나 조율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서류를 준비해 본사에서 승인받는 데까지만 1달 반이 걸렸다.

본사에서 직매입 승인을 받아도 문제다. 재고관리를 직접 해야 하기에 운영하는 입장에선 소위 ‘품’이 많이 든다. 정 팀장은 이 같은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에 대해 “원래는 기본진열 상품으로 (삼육식품의 경쟁사인) 정식품의 베지밀이 들어왔었다”며 “삼육대에 베지밀은 좀 아닌 것 같아 바로 반품시키고 삼육두유를 들여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우리 대학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CU생활관점(위)과 임대점인 CU학생회관점(아래). 사진=박경희(아트앤디자인학과 22학번)

베스트셀러는 ‘검은콩호두아몬드병’

이러한 정 팀장의 숨겨진 노고 덕분에 교내 CU에서 구입할 수 있는 삼육두유 종류가 많이 늘어났다. 먼저 CU생활관점에서는 △삼육검은콩호두아몬드병 △삼육고소한미숫가루 △고소한삼육두유병 △달콤한삼육두유병 △삼육국산콩두유 △삼육검은콩칼슘두유 △검은콩참깨두유병을 구매할 수 있다.

이 중 삼육검은콩호두아몬드병은 다른 CU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또 아이스크림 제품인 삼육두유콘, 삼육두유모니카도 있었지만 최근에 단종되고 현재는 약간의 재고만 남아있는 상태다.

CU학생회관점에서는 △멜론두유 △삼육두유바나나 △삼육두유쵸코 △빈&트로피칼이 있다. 이 역시 다른 CU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제품들이다.

다만 학생회관점에서는 현금과 계좌이체만 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생활관점은 우리 대학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지만, 학생회관점은 단순 임대점이기에, 점주에게 까다로운 직매입 방식을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학생회관점은 대신 정식 바코드 등록은 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삼육두유를 판매하고 있다.

▲ CU생활관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삼육두유 1, 2위를 기록한 검은콩호두아몬드병(왼쪽)과 달콤한삼육두유병(오른쪽). 사진=박경희(아트앤디자인학과 22학번)

그렇다면 이 중 베스트셀러는 무엇일까. 정 팀장에 따르면, 정확한 판매량 집계가 가능한 직영점인 CU생활관점 기준으로 삼육두유콘, 삼육두유모니카 두 종류가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최근 단종돼 아쉬움을 남겼다. 그다음으로 검은콩호두아몬드병, 달콤한삼육두유병, 고소한삼육두유병 순이었다.

기자는 빈&트로피칼이 가장 맛있었다. 전형적인 두유 맛보다는 패션후르츠나 쿨피스 같은 맛이 강해, 두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정 팀장은 “제품을 추가로 들여오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학생들이 원하는 삼육두유 제품이 있으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삼육식품 제품과 새로 나올 두유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식품은 학교법인 삼육학원의 수익기관으로 1982년 설립됐다. 삼육식품의 영업이익은 우리 대학과 삼육보건대를 비롯한 학교법인 산하 고등학교 7개교, 중학교 8개교, 초등학교 19개교의 교육사업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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