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헤일리 선생 추모예배(2024.12.09)

60~70년대 낙농산업 개척… 대학 재정안정에 큰 족적

   

삼육대는 1960~70년대 대학의 우유가공 사업을 일으켜 재정 안정에 크게 기여한 고(故) 조지 셜다인 헤일리(George Sherdain Haley, 한국이름 하정식) 선교사의 추모예배를 지난 9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는 제해종 총장과 김용선 부총장 등 대학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남대극 전 총장, 삼육식품 전광진 사장, 오진규 전 사장, 헤일리 선교사의 대학 재직시절 동역자, 교수,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헤일리 선생은 1934년 미국 미시간주 시스터 레이크에서 출생했다. 1958년 주한미군 제1의무단 소속 병사로 한국에 파견 근무 중이던 그는 당시 재림교회 한국 선교본부 회장 데이비스(한국이름 태비수) 목사의 제안으로 전역 후 이듬해부터 삼육대에서 봉사를 시작했다.

헤일리 선생은 회고록에서 “그 후 22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삼육대에서의 삶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축복을 경험한 때였고, 동시에 끊임없는 도전의 시기이기도 했다”고 기록했다. 실제가 그러했다.

▲ 헤일리 선생과 그의 가족사진. 오른쪽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헤일리 선생, 사모 이도연(제인 리토넌) 간호학과 교수, 자녀 린다, 애덤, 커크, 에릭

헌신과 도전의 삶

1961년 삼육신학원에서 삼육대학으로 승격되며 농업교육과가 설립되자, 헤일리 선생은 초대 학과장과 실업부 책임자를 맡아 대학의 낙농산업 기반을 마련했다. 당시 한국의 유가공업은 초기 단계에 머물렀지만, 그는 시대적 필요를 꿰뚫어 보고 젖소 사육과 우유 생산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1963년 안식년으로 미국에 머물던 때에는 직접 모금한 자금으로 20마리의 젖소를 구입해 화물선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 한국으로 돌아왔다. 당시 전국에 젖소가 고작 2천 마리밖에 없던 시기였다. 미국의 유명 식품기업으로부터 중고 기계를 기부받기도 했다.

▲ 미국에서 젖소를 옮겨오는 헤일리 선교사의 모습

이후 몇 개월 동안 연이어 송아지가 태어나며 목장의 젖소는 세 배로 늘어났다. 첫해에 태어난 송아지 중 60% 이상이 암송아지였는데, 헤일리 선생은 회고록에서 “큰 경사였다”고 기억했다.

1970년대 초 한국 정부의 유제품 소비 촉진 정책은 유제품 사업 확장의 호기였다. 헤일리 선생은 이 기회를 포착해 1973년 미국에서 60마리의 젖소를 더 들여왔다. 이어 1974년부터 ‘삼육대를 위한 젖소 보내기 캠페인’을 시작했고, 미국 전역에서 큰 호응을 얻어 상당한 기부금을 모금했다. 이 기금을 바탕으로 1977년에는 120마리의 젖소를 추가로 구입해 두 차례에 걸쳐 항공편으로 한국에 들여왔다.

당시 삼육대가 생산한 우유는 서울 시내에서 최고급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하루 1만 킬로그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유가공 시설은 대학의 재정적 안정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 같은 공로로 1978년 헤일리 선생은 한국 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수훈했다.

▲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포장을 수훈한 헤일리 선생

제 총장 “헤일리 선생은 우리 대학의 은인”

헤일리 선생은 1981년 삼육대에서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귀국해 여생을 보냈다. 대학의 초청으로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러던 지난달 6일 미시간주 리틀 크루키드 레이크에서 9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이날 추모예배는 최경천 교목처장의 사회로, 박철주 교무처장의 기도, 남대극 전 총장의 말씀, 제해종 총장의 조사, 헤일리 선생의 동역자였던 권오달 전 원예학과(현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교수의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제해종 총장은 ”삼육대에서 젊음을 바친 헤일리 선생은 대학이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리 대학의 은인“이라며 ”선교사로서 보여주신 열정과 도전 정신, 충성된 청지기 정신, 무아적 봉사, 근면과 성실은 우리 모두의 귀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생께서 뿌리신 헌신의 씨앗들이 계속해서 더욱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헤일리 선생의 추모예배가 열린다. 오는 29일 오전 11시 앤드류스한인교회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제 총장이 대학 구성원을 대표해 참석한다.

삼육사랑샵, 장학기금 6200만원 기부(2024.12.04)

복지 사각지대 외국인 유학생 지원
165명 2.3억원 장학 혜택

‘삼육대 유학생들의 어머니’로 불리는 장학·봉사단체 삼육사랑샵이 삼육대에 장학기금 6200만원을 기부했다. 지금까지 삼육사랑샵이 삼육대에 전달한 장학 및 발전기금 총액은 무려 5억 3200만원에 달한다.

샴육사랑샵은 삼육대 교수 사모들이 운영하는 단체로, 후원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외국인 유학생의 장학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다양한 모금 행사도 꾸준히 열어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높은 학업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국가장학금 등 국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특히 제3세계 빈곤국과 분쟁국 출신 유학생들은 가족의 경제적 지원이 어려워 학비와 생활비 부담이 크다.

삼육사랑샵은 2020년 유학생 13명에게 1350만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25명에게 4000만원, 2022년 60명에게 7400만원, 2023년 36명에게 5185만원, 2024년 31명에게 5081만원을 후원했다. 현재까지 16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2억 3000만원이 넘는 장학 혜택을 받았다.

삼육사랑샵 장학금을 받은 삼육대 융합과학과 엘리아잘 페니튼 박사는 모국 필리핀 마운틴뷰대의 생물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관련기사▷[삼육人] 필리핀 유학생, 모국서 대학교수로 임용) 또 다른 장학생인 철만바야르 박사는 몽골인 최초로 재림교회 신학박사(Ph.D)를 취득하고 모국에서 목회 사역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삼육人] 몽골인 1호 신학박사 탄생)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찰스 유피 데스보르데스 학생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대학원 중독과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재학 중이다. 학업을 마친 후에는 고국에 돌아가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삼육사랑샵 조승희(제해종 총장 사모)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 뜻을 함께해 주신 기부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5년 SU-SM 파송식 개최(2024.12.03)

콤파스-1000명선교사-PCM 등

삼육대는 재학생 21명을 1년간 세계 각지에 선교사로 파송한다. 학생 선교사들은 복음을 손에 들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

삼육대는 지난 3일 교내 세계선교센터에서 ‘2025년 SU-SM(삼육대 학생선교사) 파송식’을 개최했다.

선교사로 부름을 받은 학생은 △콤파스선교사 심휘영(이하 신학과), 박승현, 유지인, 이주형, 최정훈 △1000명선교사 김민서(이하 신학과), 김민영, 김상혁, 김의현, 노주빈, 이준혁, 정현비, 홍현기, 황재현, 권오승(영어영문학과), 권혜연(간호학과), 김가은(화학생명과학과), 김민우(컴퓨터공학부), 조하연(간호학과), 차은혜(바이오융합공학과) △PCM선교사 김주엘(화학생명과학과) 등 21명이다.

천명선교사로 부름을 받은 김민석(신학과) 학생은 “사도행전을 묵상하며 베드로와 바울이 죽음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설교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나도 그들처럼 확신을 갖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2대에 걸쳐 선교사에 지원한 학생들도 있었다. 1000명선교사 김가은(화학생명과학과) 학생은 부모님 모두 1000명선교사 출신이라며 “어릴 때부터 부모님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선교사의 길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대만 PMM 출신 목회자 자녀로 이번 1000명선교사에 지원한 조아연(간호학과) 학생도 “다시 한번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제해종 총장은 격려사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선교사다. 특별한 재능이나 조건이 없어도 하나님 앞에 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선교사로 부름받은 것이다”며 “부족함이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준비시키고 세우실 것이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담대히 사역하며 하나님의 빛나는 청춘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학생선교사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삼육대가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함께 기도하겠다는 취지이다. 아울러 제해종 총장과 최경천 교목처장, 오성규 세계선교센터장, 학과목 등은 학생선교사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1년의 봉사를 잘 마치고 돌아오길 기도했다.

2024 일반대 UCN 프레지던트 서밋 3차(2024.12.05)

 

 

▲5일 서울 중구 소재 코리아나호텔에서 본지 주최 ‘2024 대학경쟁력네트워크(UCN) 프레지던트 서밋(PS) 3차’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서밋에는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이 불참한 가운데 전국 10곳의 대학 총장‧부총장‧처장을 비롯해 고등교육 관계자들이 모였다.

제해종 총장은 “위기의 시대, 축소의 시대, 빅블러 시대, 지역소멸 위기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생존할까, 지역과 대학이 어떻게 상생할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다. 정부 차원에서 대학과 지역의 자율권을 부여하려고 노력하는 부분도 고무적이다. 라이즈를 처음 들었을 때 또 하나 넘어야 할 허들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라이즈에서 수도권에 있는 중소대학이 겪는 애로사항을 피부로 느꼈다.

첫 번째 문제로 경쟁력 기반 선정과 대학 서열화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이다. 경쟁력 기반 선정은 대규모 대학 혹은 인지도 높은 대학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말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인지도도 낮은 중소대학은 사업에 선정될 기회를 박탈당할 수 있다. 지산학 연계 혹은 상생이라는 라이즈 본래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서 중소대학이 가진 고유 컬러와 강점이 발휘될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그럴 때 진정한 혁신과 상생이 가능하다. 라이즈에서 수도권 중소대학이 겪는 애로사항을 기반으로 개선 방향에 대해 제안하겠다. 먼저 중소대학 전용사업 신설을 제안하고 싶다. 라이즈 사업 내에서 중소대학이 독립적으로 참여하는 별도 프로그램을 마련해 규모와 인지도에 따른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 두 번째는 대학 간 컨소시엄 확대다. 중소대학 간 또는 대형대학과 중소대학 간 협력 컨소시엄을 통해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평가 기준 탄력성도 필요하다. 규모·경쟁력 중심의 접근을 지양하고, 지역 연계성, 산업 기여도, 창의적 접근 방식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매년 진입 가능한 평가 체제 도입도 제안하고자 한다. 라이즈가 5년 단위로 진행되면서, 첫해에 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대학들은 5년 동안 사업 참여 기회를 잃는다. 특히, 중소대학의 경우 준비 부족이나 정책적 지원의 미흡으로 인해 조기 진입이 어려울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는 중소대학들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중요한 기회를 상실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연간 신규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매년 라이즈의 새로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고 중소대학들이 참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간 평가 체계 도입도 필요하다. 5년 단위 사업 구조 내에서 중간 평가를 바탕으로 중소대학들이 추가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중소대학들이 사업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컨설팅, 정보 공유,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전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중소대학들의 도전과 고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안들이 수용되길 바란다. 중소대학이 가진 고충에 대해 교육부 차원에서 이해하고 다양한 컬러의 대학들이 지역과 연계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면 진정한 혁신이 이뤄질 것이다. 수도권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라이즈가 지산학 상생의 길을 실제로 여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겨울방학 대규모 봉사대 파견‘7개국 165명’(2024.11.27)

발대식 열고 헌신적 봉사 다짐

삼육대는 이번 겨울방학에도 국내외 다양한 지역으로 대규모 봉사대를 파견한다.

파견지역은 필리핀, 네팔, 캄보디아, 튀니지,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6개국과 국내 3개 지역으로, 총 11개팀 165명(학생 147명, 교수 18명) 규모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 파견지에서 교육봉사, 의료봉사, 교류봉사 등을 펼칠 예정이다.

삼육대는 27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2024 동계 봉사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봉사대원, 지도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임수린(신학과 4학년), 최민석(환경디자인원예학과 3학년) 학생을 비롯한 모든 봉사대원은 “성실하게 봉사활동에 임하여 학교와 국가의 명예를 높이겠다”는 내용의 선서문을 낭독하고 헌신을 다짐했다.

제해종 총장은 “삼육대의 인재상인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로서 봉사지에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해달라”며 “여러분의 헌신이 세상을 행복하고 평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육대는 매 방학마다 수백 명 규모의 봉사대를 꾸준히 파견하며,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고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지하캠퍼스 조성… ‘SU-RISE 프로젝트’ 공식화(2024.11.24)

유제성 위원장 등 100명 규모 대학발전위원회 출범
캠퍼스 미래화 공간 혁신 구상

삼육대는 오는 2026년 개교 120주년을 맞아 캠퍼스 미래화를 위한 ‘SU-RISE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이를 추진할 대학발전위원회를 공식 구성했다.

삼육대는 24일 교내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SU-RISE 대학발전위원회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김용선 부총장, 송창호 기획처장, 신지연 대외국제처장 등 대학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대학발전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SU-RISE 프로젝트’는 지하캠퍼스 구축을 골자로 하는 공간 혁신 구상이다. 캠퍼스 지하에 복합단지를 구성해 한정된 공간을 확장하고, 지상은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자동차 없는 탄소제로 캠퍼스로 거듭난다. 이를 통해 △재림교회 역사 기념 캠퍼스(Revival 부흥) △창의융합 교육혁신 캠퍼스(Innovation 혁신) △탄소중립 선도 캠퍼스(Sustainability 지속성) △세계선교 글로벌 캠퍼스(Engagement 참여) 등 캠퍼스 미래화를 위한 ‘RISE 비전’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 제해종 총장(위), 송창호 기획처장(아래)이 캠퍼스 미래화를 위한 ‘SU-RISE 프로젝트’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삼육대는 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SU-RISE 대학발전위원회’를 이날 발족했다. 유제성 삐땅기의원 대표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총동문회, 미주 동문, 전 총장, 대학 주요 보직자, 고액 기부자, 목회자, 의료인, 지역인사 등 각계각층에서 총 100명의 발전위원을 위촉했다.

이들 발전위원은 ‘SU-RISE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각 전문 영역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다방면의 지원과 선도적인 참여로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마중물이 될 ‘개교 120주년 기념 감동 기부 릴레이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한다. 오는 2026년 10월 10일 개교 120주년 기념일까지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희망나눔 1만 2000원(1200명) △기쁨나눔 12만원(1200명) △행복나눔 120만원(120명) △사랑나눔 1200만원(120명) △비전나눔 1억 2000만원(120명) △영광나눔 12억원(12명) 등 총 2772명이 참여하는 릴레이 모금 캠페인이다. 전체 모금 목표액은 305억 4240만원에 달한다.

▲ 유제성 위원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유제성 위원장은 “이 위대한 프로젝트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삼육대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원 확보라는 중요한 마중물이 필요하다”며 “여러분의 지혜와 협력은 삼육대가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교육선교사명을 완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자리가 삼육대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한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제해종 총장은 “‘SU-RISE 프로젝트’는 삼육대가 12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대학의 위상을 드높이고 교육선교사명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여러분 모두의 지혜와 성원이 필요하다. 삼육대에 든든하고 큰 힘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제59차 추계학술대회 개최(2024.11.20)

AI 시대의 혁신적인 진로교육방법

삼육대와 한국진로교육학회(학회장 박완성 스미스학부대학 교수)는 지난 20일 삼육대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한국진로교육학회 제59차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삼육대와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진로교육학회가 주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AI 시대의 혁신적인 진로교육방법’을 주제로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진로교육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초·중·고등학교부터 대학, 성인 대상 진로교육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 적합한 교수·학습방법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이지연 박사는 기조강연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진로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충남진로교사협의회장 김종무 교사와 청주교대 이종범 교수는 초·중·고등학교의 진로교육 교수·학습방법에 대해 논의하며 실천 가능한 방안을 제안했다.

▲ 박완성(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교수) 한국진로교육학회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대학 진로교육 세션에서는 건국대 이동혁 교수가 혁신적인 교수법을 발표했고,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정지은 박사가 추가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논의를 심화했다.

성인 경력 설계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한국고용정보원 조인성 팀장이 직업 경로 탐색을 위한 잡케어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기술교육대 강혜영 교수는 이에 대한 비평적 관점을 제시하며 논의를 풍부하게 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솔뫼중학교 조두연 교사가 현장에서의 혁신적인 사례를 발표하면서, 한국고용정보원 김은석 박사와 함께 AI 시대에 적합한 교수법의 가능성을 탐구했다.

박완성(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교수) 한국진로교육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AI 시대를 맞아 진로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성찰하고,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안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삼육대와 한국진로교육학회는 진로교육 발전을 위한 연구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원공유대학 설립 추진 업무협약식(2024.11.11)

삼육대-광운대-서울과기대-서울여대 등 4개 대학
노원구와 ‘S-DBC 인재양성’ MOU 체결
바이오 인재 양성 위한 ‘노원공유대학’ 설립 합의
S-DBC 연계 특화 교육 및 인턴십 추진

▲ 지난 11일 노원구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S-DBC 디지털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한 노원공유대학 설립 추진 업무협약식’. (오른쪽부터) 서울여대 승현우 총장, 삼육대 제해종 총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광운대 천장호 총장, 서울과기대 김동환 총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육대를 비롯해 광운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등 노원구 소재 4개 대학은 노원구와 함께 ‘S-DBC 디지털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한 노원공유대학 설립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1일 노원구청 소회의실에서 열렸으며, 4개 대학 총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S-DBC(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는 서울시와 노원구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부지 약 7.5만 평에 디지털 바이오 기업 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3월 서울시는 권역별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북권을 미래산업 경제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발표했는데 S-DBC는 이 구상의 핵심으로 꼽힌다. 2028년 착공해 2032년 완공될 예정이다.

▲ S-DBC 조감도

이번 협약에 따라, 삼육대 등 4개 대학은 S-DBC와 연계한 ‘(가칭)노원공유대학’을 설립할 계획이다. 4개 대학이 힘을 모아 ‘디지털 바이오 특화 융합 전공’을 공동 개설하고, 이를 통해 S-DBC 기업과 연계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또 S-DBC와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턴십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바이오 분야는 미래 산업에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와 대학, 기업 간 공유와 협력의 발판이 되어 더 큰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디지털 바이오 분야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S-DBC 사업의 성공은 우수한 인재 확보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대학이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S-DBC에서 활약할 인재들이 지역 내에서 배출되고 성장해 주도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삼육대 제해종 총장 등 4개 대학 총장 및 관계자들이 노원구청 옥상에서 S-DBC 예정 부지를 내려다보고 있다.
▲ 오승록 노원구청장(맨 오른쪽)과 삼육대 제해종 총장 등 4개 대학 총장 및 관계자들이 노원구청 옥상에서 S-DBC 예정 부지를 내려다보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김장 페스티벌’ 개최(2024.11.07)

제해종 총장, 외국인 유학생 등 참여

           

삼육대는 7일 교내 다니엘관 앞 광장에서 ‘2024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김장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삼육대와 아드라코리아가 주최하고, 남양주시 사회복지관 서부희망케어센터, 남양주시동부노인복지관,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 남양주시다산노인복지관 등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재학생, 외국인 유학생, 교수, 직원, 지역주민, 봉사자 등 75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김장김치 3000㎏(700상자)을 담가 각 지역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취약계층 700여 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제해종 총장은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만든 김치가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고, 함께 나누는 기쁨이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삼육대 한국어학당에 재학 중인 부콜로바 다리야(러시아) 학생은 “날씨는 추웠지만 어려운 분들을 위한 봉사라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처음 해보는 김장이어서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