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2025.02.13)

졸업생 1202명 배출
제 총장 “봉사의 삶 실천하길” 당부

                            

삼육대는 13일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교내 선교70주년기념관(학부)과 요한관 홍명기홀(대학원)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제해종 총장과 김용선 부총장, 오덕신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학부모, 축하객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총 1202명으로, △학사 1011명 △일반대학원 명예박사 1명, 박사 71명, 석사 107명 △신학대학원 석사 12명 △경영대학원 석사 11명 등이다.

특히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제이슨킴 오랄 디자인 뉴욕’ 김정도(Jason Kim) 대표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대표는 미국 최고의 치과기공 마스터 세라미스트로, 20억원 규모의 가족기금을 마련해 삼육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며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우수한 학업 성적을 거둔 졸업생들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학부 전체수석인 신재현 신학과 학생은 이사장상을, 전체 차석 이소미 식품영양학과 학생은 우리은행장상을, 화학생명과학과 수석 전은선 학생은 총동문회장상을 받았다.

미국, 중국, 일본, 인도, 튀르키예, 이라크,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국인 학생 91명과 장애학생 11명도 이날 영광의 학사모를 썼다.

제해종 총장은 훈화에서 졸업생들이 학문적 성취를 넘어 ‘봉사의 법칙’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길 당부했다. 제 총장은 “세상은 경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촘촘히 얽힌 봉사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며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보면 돕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육대가 길러내고자 하는 인재상은 ‘봉사하는 사람’이다”며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이타적인 정신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와주는 ‘엑스트라 마일’을 실천한다면 여러분의 삶에도 성공이라는 열매가 맺힐 것이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나눌 때 결국은 그 열매가 우리에게 되돌아 오는 것이 일종의 법칙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제 총장은 “오늘 교정을 떠나 세상의 봉사자로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 여러분을 위해 삼육대 모든 교수들과 직원들이 기도하며 열렬히 응원하겠다. 여러분의 앞날에 하나님의 은총과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축복했다.

‘SU-PREME 학생지원체계’ 워크숍 개최(2025.02.09)

‘SU-PREME 학생지원체계’ 워크숍 개최
멘토 역량 강화… 신입생 맞이 준비

  

삼육대 자유전공학부(학부장 김용선)는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 루비룸에서 ‘SU-PREME 학생지원체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해종 총장을 비롯해, 김용선 부총장 겸 자유전공학부장, 박철주 교무처장, 학부 교수진, SU-PREME 멘토, TA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삼육대는 올해 2025학년도부터 자유전공학부(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해 첫 신입생을 맞이한다. 이 학부는 학문 간 경계를 넘어 융합적 사고와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진리와 사랑,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적성과 능력에 맞는 다양한 전공을 탐색하고 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육대는 자유전공학부 신입생들의 원활한 대학 적응과 학습을 돕기 위해 ‘SU-PREME(Sahmyook University Pre-Major Exploration) 학생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그중 하나로 운영되는 ‘SU-PREME 멘토’와 ‘TA(Teaching Assistant)’는 재학생 선배들로 구성되며, 신입생들의 학업과 캠퍼스 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팀 프로젝트 기반 전공탐색 프로그램을 신입생들과 함께 수행하며 교류하고, 각 전공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을 높인다. 올해는 18개 학과에서 36명의 멘토가 선발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SU-PREME 멘토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이 진행됐다. 자유전공학부 TA 및 멘토 운영에 대한 기초소양 교육이 이뤄졌으며, 이후 멘토들은 팀별로 전공탐색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하며 신입생 맞이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SU-PREME 멘토 김예나 학생(상담심리학과 3학년)은 “어떤 선배를 만나느냐에 따라 대학 생활이 달라진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멘토들은 단순한 선배를 넘어 신입생들에게 친절한 안내자이자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해종 총장은 축사에서 자유전공학부의 설립 의미와 SU-PREME 멘토 및 TA의 역할을 강조했다. 제 총장은 “여러분은 자유전공학부의 첫 선배로서 신입생들에게 어쩌면 교수진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신입생들이 자유전공학부에서 각자의 인생 이정표를 확고하게 세워나가도록 친절하고 자상한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SU-헤럴드’ 임명식 개최(2025.02.07)

유학생 선교사 ‘SU-헤럴드’ 임명식
“외국인 동문으로서 명예로운 사역 이어갈 것”

▲ 지난 2월 7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SU-헤럴드’ 임명식. 이날 SU-헤럴드로 임명된 마울롱 레이키루(왼쪽에서 세 번째), 응우옌 티 홍(왼쪽에서 네 번째), 맘타 체자라(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와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육대에서 ‘룻(Ruth)’이라는 새 이름을 얻은 인도인 유학생이 선교사로 임명돼 고국을 향한 선교의 여정을 시작한다.

삼육대는 지난 2월 7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총장실에서 유학생 선교사 ‘SU-헤럴드(SU-HERALD)’ 임명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제해종 총장, 최경천 교목처장, 오성규 세계선교센터장, 김진협 목사, 조승희 삼육사랑샵 회장 등이 참석했다.

SU-헤럴드는 삼육대에서 학업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유학생을 선교사로 임명하는 제도다. 삼육대 외국인 동문으로서 명예로운 사역을 수행하며, 지속적인 선교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어달라는 취지를 담고 있다. 삼육대는 지난 2021년부터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몽골 출신 유학생 12명을 SU-헤럴드로 임명해 세계 각지로 파송했다.

이날 SU-헤럴드로 임명된 맘타 체자라(MAMTA CHEJARA, 인도) 학생은 2020년 3월 삼육대 대학원 융합과학과 박사과정으로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힌두교 신자로 하나님에 대해 알지 못했던 그는 오직 학업에만 집중할 생각이었다. 맘타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에 대한 아름다운 계획을 세우고 계셨다”고 고백하며 지난 5년을 돌아봤다.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삼육대 외국인 유학생 신앙공동체(GMC)에 참석한 것이 시작이었다. 처음에는 단지 친구를 사귀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예배와 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게 됐다.

유학 첫해, 맘타는 극심한 재정적 어려움에 처했다. 통장 잔액은 5천 원도 채 남지 않았고, 인도요리에 필수인 기름마저 바닥났다. 그는 절박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하나님, 생존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저는 기름과 음식을 살 돈이 없습니다.” 하루분도 남지 않았던 기름은 놀랍게도 그 후 5일간 지속됐다.

여섯째 날, 같은 인도 출신으로 신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자누 조셉(JANNU JOSEPH)과 이 이야기를 나눴다. 조셉은 성경에 기록된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의 기적을 들려줬다. 과부가 마지막 남은 기름과 밀가루를 엘리야에게 대접했는데 여러 날 동안 기름과 밀가루가 마르지 않았다는 이야기였다. 집에 돌아와 기름통을 확인한 맘타는 첫날과 똑같은 양의 기름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하고 큰 충격과 감동을 받았다.

“그 순간 저는 깨달았어요. 내가 기도하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구나. 나의 기도를 듣고 계시는구나. 내 기름병을 채워주신 하나님은 힌두교의 신들과 달리 언제나 내 곁에 계시는구나. 저는 하나님을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이 특별한 경험으로 맘타의 신앙은 더욱 깊어졌고 침례를 받게 됐다. 그는 침례를 받으면서 힌두식 이름 ‘맘타’ 대신 새 이름을 원했다. GMC 리더들은 가족의 종교를 떠나 하나님을 섬기고 아름다운 축복을 받은 성경 속 인물 ‘룻’을 떠올리며 그에게 ‘룻’이라는 새 이름을 선물했다.

박사학위를 받고 인도로 돌아가는 룻은 이제 선교사로서 첫발을 내디딘다. 그는 “지난 5년간 힘든 시기 속에서도 하나님은 항상 함께하셨다”며 “삼육대는 저를 학문적으로, 영적으로 성장하게 했다. 앞으로도 사랑을 베풀고 사람을 돌보는 선교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룻의 첫 번째 선교지는 바로 자기 가족이다. “모든 친척 중에 기독교인은 저뿐입니다.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우리 마을에 교회도 세우고 싶고요.”

▲ 지난 2월 7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SU-헤럴드’ 임명식. 왼쪽부터 맘타 체자라, 응우옌 티 홍, 마울롱 레이키루

한편 이날 함께 SU-헤럴드로 임명된 응우옌 티 홍(NGUYEN THI HONG, 베트남, 융합과학과 석박사통합과정) 학생과 마울롱 레이키루(MAWLONG LEIKIRU, 인도, 신학과 석사과정) 학생도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

응우옌 학생 역시 입학 전까지 신앙을 전혀 알지 못했다. 김현희 지도교수의 인도로 GMC에서 신앙을 접하고, 침례를 받으며 그리스도인이 됐다. 특히 그는 재학 중 교내 제명호에서 GMC 공동체의 축하를 받으며 감동적인 결혼식을 올렸고, 아이도 낳았다. 그리고 졸업과 함께 한국 최대 질병검사기관인 씨젠의료재단에 취직했다.

응우옌 학생은 “삼육대에서 지난 5년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었다”며 “인생의 필요한 모든 것을 얻었으며, 무엇보다 하나님을 만난 것이 가장 큰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응우옌 학생은 앞으로 1년간 씨젠의료재단에서 연수를 받고, 재단의 베트남 지사에 파견돼 연구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응우옌 학생은 “베트남에 돌아가서 제가 배운 지식으로 모국에 기여하고, 선교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게 된 마울롱 학생도 “삼육대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그는 “이전까지 선교에 대한 제 생각은 매우 한정적이었고, 한 가지 방식으로만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선교를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해종 총장은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으라는 명령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크리스천에게 주어진 것이다”며 “여러분이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예수님께서 항상 함께하심을 잊지 말라. 우리는 늘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며 응원할 것이다. 하나님의 축복이 앞길에 함께하길 기도한다”고 격려했다.

삼육대 교수 사모 봉사단체 삼육사랑샵은 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새로운 여정을 축복했다.

UAE 5개 대학과 국제교류 MOU… 아랍권 첫 진출(2025.02.05)

중동지역 유수 대학과 협력… 교환학생·복수학위 추진
재학생 교류단 현지 대학서 한국문화 행사도

▲ 리와대 아부다비 캠퍼스 방문
▲ 헐트국제경영대학원 두바이 캠퍼스 협약식
▲ 샤르자아메리칸대 협약식
▲ 아즈만대 방문

삼육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아부다비 등 지역 5개 대학과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육대가 아랍권 대학과 국제교류 MOU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최승년 국제교육원장, 이병희 글로컬사회혁신원장 등으로 구성된 순방단은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5일까지 약 2주간 아랍에미리트 6개 대학을 방문했다.

이 가운데 △샤르자아메리칸대(American University of Sharjah) △아즈만대(Ajman University) △헐트국제경영대학원 두바이 캠퍼스(Hult International Business School in Dubai) △웨스트포드대(Westford University) △리와대 아부다비 캠퍼스(Liwa College – Abu Dhabi Campus) 등 5개 대학과 MOU를 체결했으며, △걸프의과대(Gulf Medical University)와는 국제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신규 협정을 위한 문건을 최종 조율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삼육대는 각 대학과 △국제하계대학(써머스쿨)을 통한 학생 교류 △교환학생 및 복수학위 과정 추진 △학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같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신뢰 관계를 구축한 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협약을 맺거나 교류 방안을 논의한 6개 대학은 모두 아랍권을 대표하는 유수 대학으로, 한국 대학과 첫 교류를 시작하는 곳도 포함돼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 샤르자아메리칸대 한국문화 교류
▲ 샤르자아메리칸대 한국문화 교류
▲ 샤르자아메리칸대 한국문화 교류
▲ 아즈만대 한국문화 교류

이번 방문에는 삼육대 재학생 10명으로 구성된 학생 교류단도 함께했다. 삼육대 교류단은 현지 대학 한국문화 클럽(동아리)과 협업해, △‘오징어게임’을 테마로 한 한국문화 체험 부스 △K-POP 공연 △한국 전통음악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을 운영했다. 놀이와 공연으로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상호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삼육대가 방문한 6개 대학 중 5개 대학에는 이미 한국문화 클럽이 운영되고 있어,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문화 교류를 위해 수십 명의 학생이 몰려들었으며, 삼육대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의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제해종 총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삼육대는 아랍지역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교류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당장 올여름 단기 캠프를 운영해 중동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교환학생 및 학위과정을 확대해 유학생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삼육대의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랍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육대는 현재 전 세계 188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2/12/2025021202300.html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5/02/22/CEI6Y7KCKBBVBNON4HEYN4XVG4/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3482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biznews/1182055.html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12_0003062813
뉴스1 https://www.news1.kr/society/education/5688139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74920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94066146108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30923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41973
에듀동아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80898
스마트경제 https://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3448
팝콘뉴스 https://www.popcor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72989
EBN https://www.e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51537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35610
중앙이코노미뉴스 https://www.joongang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07980
매일일보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207458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50212500353
아시아통신 http://www.newsasia.kr/news/article.html?no=209871

박영숙 집사, 발전기금 1억원 기부(2025.01.17)

개교 120주년 기부 릴레이 동참
고향 후배 제 총장 돕고파… “교육선교사명 작은 밀알되길”

▲ 박영숙 집사(왼쪽)와 제해종 총장이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영숙 집사가 삼육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하며, 개교 120주년 감동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박 집사는 고향 경남 진주 후배인 제해종 총장이 총장직을 맡아 수고하는 모습을 보고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어깨가 무거우실 텐데 미력하나마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인 박 집사는 평생 교회에 헌금해왔지만 삼육대에 기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 총장 취임 후 삼육대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교육을 통해 하나님을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귀중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집사는 “삼육대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신앙적 가치를 바탕으로 진리와 사랑,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며, 학문적 역량과 영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귀한 사명을 감당해 왔다”고 평가했다.

▲ 박영숙 집사 가족과 삼육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그러면서 “오늘날 한국 사회는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과 더불어 가치관의 혼란 속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삼육대가 더욱 굳건한 신앙적 기반 위에서 사명감과 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 우리 사회에 진정한 희망과 변화를 전하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 집사는 “이번 기부가 삼육대의 교육환경 개선과 더불어, 복음 전파와 영혼 구원의 사명을 실천하는 데 작은 밀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제 총장은 “선배님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 귀한 뜻을 받들어 삼육대가 더욱 발전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육대는 오는 2026년 10월 10일 개교 120주년 기념일까지 ‘개교 120주년 기념 감동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모금 금액은 △희망나눔 1만 2000원(1200명) △기쁨나눔 12만원(1200명) △행복나눔 120만원(120명) △사랑나눔 1200만원(120명) △비전나눔 1억 2000만원(120명) △영광나눔 12억원(12명) 등이다. 각 구간별로 12명 혹은 120명, 1200명씩 총 2772명이 릴레이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김기곤 전 총장,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5천만원 기부(2025.01.10)

온 가족 뜻 모아… ‘준민장학금’ 조성

▲ (오른쪽부터) 삼육대 김기곤 전 총장, 김정효 사모, 제해종 총장

삼육대 제12대 총장을 역임한 김기곤 목사 가족이 외국인 유학생 인재 양성을 위해 5천만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하며 ‘준민 장학금’을 조성했다. 김 목사 가족이 지금까지 삼육대에 기부한 발전기금과 장학기금 총액은 1억 1175만원에 달한다.

이 장학금은 올해부터 15년간 매년 4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 신학을 전공해 본국에서 목회자가 되려는 학생, 선교 정신을 갖추고 본국에서 교회 지도자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로 선발된다.

‘준민 장학금’의 역사는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금명은 김 전 총장의 장남과 차남 이름인 ‘현준’, ‘현민’에서 비롯됐다. 처음에는 김 전 총장과 두 아들이 각각 100만원씩 모아 300만원으로 시작했다. 당시 어린 나이에 아르바이트로 애써 모은 돈을 기부하게 된 두 아들도 기꺼이 동참했으며 가족들은 이 일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배웠다.

▲ 지난 8일 총장실에서 열린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간이 흐르며 가족 모두가 뜻을 모았고, 기금은 꾸준히 불어나 수천만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기금은 대학 장학금뿐만 아니라 세계선교사업을 지원하는 데에도 활용돼 왔다.

김 전 총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 가족 모두의 마음을 담아 성심성의껏 모은 기금이니 보람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해종 총장은 “‘준민 장학금’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목사님의 헌신과 가족의 나눔 정신을 배우고 이어가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이 뜻을 소중히 받들어 기금을 잘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도 시무식 개최(2025.01.06)

제 총장, 신년사서 ‘영성과 도약’ 강조

▲ 제해종 총장이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삼육대는 6일 오전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교수 및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박철주 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봉원영 사무처장의 기도, 제해종 총장의 신년사, 표창 시상 순으로 이어졌다.

제해종 총장은 신년사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시간을 경계 지어 주신 축복을 되새기며, 대학 구성원들에게 새해를 맞아 새로운 헌신과 열정을 다짐할 것을 촉구했다.

제 총장은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환경이 을씨년스럽더라도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슬기롭게 살아간다면 은혜로운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하루, 한 주, 한 해라는 시간의 경계 속에서 반성과 성장을 반복하며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표했다.

제 총장은 삼육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본질은 구성원 모두의 영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육동 가족 한 분 한 분이 바로 브랜드 가치”라며 “우리가 가진 차별성은 영성에 기반을 둔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공동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제 총장은 이번 행정부의 슬로건인 ‘SU-RISE 삼육 새로운 도약’의 첫 번째 요소로 ‘영적 부흥(Revival)’을 언급하며, 영성이 빠진 삼육대는 그 존재 의미를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학년 학생이 지도교수의 감화로 침례를 결심한 사례와, 외부 등산객이 교직원의 친절에 감동해 침례로 이어진 일화를 소개하며, 삶으로 보여준 영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연말 이어진 기부 사례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도 했다. 제 총장은 “한 장로님 가족이 14억 4천만원을 기부하며 감동적인 나눔을 보여주었다”고 밝히며, 은퇴교수의 12억 상당 부동산 기부, 미국 로마린다 장로의 주택 신탁 등 사례도 언급했다. 이 같은 지속적인 기부 릴레이가 삼육대의 새로운 도약에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 총장은 “아무리 큰 나무도 혼자서는 숲을 이룰 수 없다”면서 “다양한 개성과 재능이 어우러져 삼육동 숲을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그는 삼육대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2025년, 구성원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신년사를 마쳤다.

▲ 6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교수,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

시간의 경계 앞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다

친애하는 삼육동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년 푸른 뱀의 해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을사년이 여러 국내외적 상황으로 한국인들에겐 을씨년스러운 해일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에겐 여전히 감사가 넘치고 또 새로운 헌신을 드리는 한 해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환경이 아무리 을씨년스럽다 할지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비둘기같이 순결하며 뱀처럼 지혜롭게 살아간다면 복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작년의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희망찬 새해를 힘차게 출발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시간을 통째로 주시지 않고, 단위와 경계를 나누어 주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하루라는 경계 가운데서 우리는 매일 죽음과 부활을 경험합니다. 잠자리에 들 때마다 하루를 무사히 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잠에서 깰 때마다 또 허락하신 생명의 선물을 감사하게 됩니다. 일주일이란 경계를 접할 때마다 분주함 가운데서도 우리는 안식일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안식일이 없는 한 주일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시금 새로운 한 해를 맞을 때마다, 우리는 새해 새날에 새사람이 되는 또 한 번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어제가 아무리 후회되고, 지난주가 아무리 낙담 되었어도, 작년이 아무리 절망적이었다 하더라도, 새로운 한 날, 새로운 한 주, 새로운 한 해가 주어지는 것은 시간의 경계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1년의 끝과 시작이 만나는 한 해의 경계 앞에 서면 우리 모두는 숙연해집니다. 왜냐하면 하루나, 일주일, 혹은 한 달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1학년이 2학년이 되고, 1년 차가 2년 차가 되기 때문입니다. 저도 총장으로서 1학년을 무사히 마치고 2학년이 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한 해 앞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중요한 보증을 주십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일 필요가 없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매일 그리스도 안에서 죽는 경험을 통해 새로운 사람, 변화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제와 다르고 작년과 다른 새로운 열정과 헌신으로 하늘의 축복과 기적들을 체험하는 한 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삼육브랜드는 우리의 영성에서 출발한다

119년 삼육대학의 역사는 단순한 역사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삼육대학은 여러 대학들 중 하나가 아닙니다. 우리대학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이라는 고귀한 비전을 품고 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행정부는 ‘SU-RISE, 삼육 새로운 도약’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외치며 출발했고, 지난 한 해 동안 삼육브랜드 가치 제고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어떻게 삼육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을까요? 의대설립, 보건대와의 통합같은 커다란 외적 요인도 중요합니다. 입시경쟁률을 올리고, 취업률을 높이는 일에도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한 광고나 홍보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브랜드가치의 진정한 제고는 우리 안에서부터 시작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삼육동 가족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브랜드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의 서비스를 받아 변화된 학생들이 곧 브랜드가치가 됩니다. 삼육대학에 학생들이 오는 이유는 다른 곳과는 구별된 교수님들과 직원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만이 가진 차별성은 바로 영성있는 교수님들과 직원선생님들 한 분 한 분입니다. 영성에 대해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 진정한 영성이란 반드시 성경 연구나 기도, 예배 같은 종교적 형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우리 각자가 보여주는 삶의 모본과 영향력이 바로 영성입니다. 교직원 서로에게, 그리고 학생들에게 가족처럼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곧 영성입니다.

“SU-RISE 삼육 새로운 도약”에서 Revival을 맨 첫 자리에 둔 이유도 바로 여기 있습니다. 대학의 영성, 대학의 영적부흥(①Revival)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쉼 없는 혁신(②Innovation)으로 대처하고 지속 가능한(③Sustainability) 시스템을 구축하여 세상에 참여하고 기여하는 데(④Engagement) 있어서 그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삼육대학에서 ‘영성’이 빠진다면, ‘선교’가 사라진다면, 삼육대학은 그 존재 의미가 사라집니다. 금년 한 해 동안 영성 충만한 교수로, 직원으로 충성되이 서게 되길 바랍니다.

기쁜 소식 한 가지만 전해드리겠습니다. 12월 14일 안식일에 특별한 침례식이 있었습니다. 아트앤디자인학과 4학년 학생 한 명과 등산객 한 분의 의미있는 침례식입니다. 요즘은 성경만 가르친다고 학생들이 신앙적 결심을 하지 않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선한 감화로 수년간 지켜보시며 지지자가 되어주실 때 학생들 마음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이 학생은 특별히 한 교수님이 정말 애정을 갖고 4년간 지도해온 학생이었습니다. 교수님의 권유에 침례를 결심하며 이렇게 고백했다고 합니다. “교수님이 믿는 하나님이면 저도 믿겠습니다.” 이것이 영성입니다. 그 교수님은 누구보다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생들을 사랑하며, 학생들을 위해 열정을 쏟아부었습니다. 이런 제자들 한 두 명씩은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이분은 삼육대학 등산로를 드나들던 분이었습니다. 제가 호수 윗길에서 처음 만났는데, 참 진중한 분이었습니다. 특별히 한 직원선생님의 친절한 안내에 감동을 받고 교회에 나오며 성경공부를 한 다음 이날에 침례 받은 분이십니다. 선생님들의 영성이 이분의 마음을 연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에서 이런 미담들이 올 한 해 동안 계속해서 쏟어져 나오길 바랍니다.

오늘날 우리는 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과 같은 디지털세계와 물리세계, 그리고 생물세계가 융합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지만, 의외로 미래학자들은 21세기가 영성의 세기가 될 것이라 말합니다. 아무리 물질 문명이 진보한다 할지라도 인간은 여전히 배고플 것인데, 이는 인간은 떡으로만 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먹어야 진정한 만족을 누리는 영적 존재입니다. 영성의 세기인 21세기에 삼육대학교는 시대가 필요로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기관으로서 그 진가를 발휘할 것입니다.

감동기부 릴레이가 펼쳐지다

우리 앞에는 끊임없이 변화와 도전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우리 학교를 지키고 계심을 매순간 느끼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작년 한 해 동안 꾸준히 감동기부 릴레이가 이어져 왔는데, 연말에는 가히 폭발적 수준이었습니다. 지난 12월 19일 오전에 한 장로님이 큰 가방을 메고 총장실로 오셨습니다. 봉지 둘로 나눠담은 5억 현금을 가져오신지 일주일 만에 오신 것입니다. 이날 계좌이체까지 합쳐 도합 14억 4천만원을 전액 납입하셨습니다. 장로님 부부가 12억 영광나눔의 첫 주자가 돼 주셨고, 두 아들이 각각 1억 2천만원씩 비전 나눔의 주자들이 되었습니다. 가족 전체가 14억 4천만원을 드렸는데, 이는 계시록 14장의 하늘 시온산에 서게 될 14만 4천명에서 착안한 금액으로서 오랫동안 드린 기도의 응답이라고 고백하셨습니다.

또한 재작년에 약정한 것인데, 이번에 발전기금 20억원 중 15억원을 대총회를 통해 송금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기쁜 소식도 전합니다. 또 은퇴 교수님 중 한 분은 12억 상당의 부동산을 기부하기로 작정하고 현재 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가장 따끈한 소식은 지난 주 월요일에 로마린다의 한 장로님께서 자신이 거주하시는 주택을 우리대학에 신탁하기로 하셨습니다. 앤드류스에서 진행된 헤일리 교수님 추모예배 참석 후, 로마린다로 날아가서 이 신탁절차도 마무리하고 귀국했습니다. 그 외에도 수 많은 교수님들, 동문들, 교우들, 외부기관에서 이 감동 기부릴레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 식구들도 개교 120년을 기념하는 감동기부 릴레이에 다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함께 숲을 이루자

누차 말씀드린 것처럼 아무리 큰 나무도 혼자서는 숲을 이룰 수 없습니다. 큰 나무 몇 그루도 숲을 이루진 못합니다. 크고 작은 다양한 나무들이 함께 어우러져야 아름답고 건강한 숲이 되고 결실을 풍성히 맺게 됩니다. 비록 생각도 재능도 제각각 이지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색깔과 모양으로 함께할 때 우리대학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으로서의 사명을 이루어나가게 될 것입니다.

개교 120주년을 한 해 앞둔 2025년은 삼육대학교가 새로운 도약을 향해 달려갈 중요한 해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다양한 개성들이 함께 잘 어우러져 멋진 삼육동 숲을 만들어 가고, 또 개인적으로나 학교 전체가 결실들을 가득 가득 맺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헌신에 하나님께서 넘치도록 복 주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미국 ‘故 헤일리 선교사 추모예배’ 참석(2024.12.29)

“헤일리 선생은 우리 대학의 은인”

▲ 지난 12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드류스한인교회에서 열린 고(故) 헤일리 선교사의 추모예배에서 제해종 총장이 추모사를 전하고 있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지난 12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드류스한인교회에서 열린 고(故) 조지 셜다인 헤일리(George Sherdain Haley, 한국이름 하정식) 선교사의 추모예배에 대학을 대표해 참석했다.

헤일리 선교사는 1960~70년대 삼육대의 우유가공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대학 재정 안정화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1981년 삼육대에서의 사역을 마친 후 미국으로 귀국해 여생을 보냈으며, 지난해 11월 6일 미국 미시간주 리틀 크루키드 레이크에서 90세의 나이로 재림의 소망을 품고 눈을 감았다. (관련기사▷젖소와 함께 태평양을 건너온 선교사… 故 헤일리 선생 추모예배)

삼육대는 이미 지난 12월 9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대학 구성원과 함께 공식적인 추모예배를 개최하며 헤일리 선교사의 공헌을 기렸다. 이번 미국 추모예배는 유족과 동역자, 지인,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제 총장은 삼육대 모든 구성원을 대표해 직접 참석, 고인을 추모했다.

▲ 지난 12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드류스한인교회에서 열린 고(故) 헤일리 선교사의 추모예배에서 제해종 총장이 추모사를 전하고 있다.

제 총장은 추모사에서 “삼육대에서 젊음을 바친 헤일리 선교사는 대학이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리 대학의 은인”이라며 ”선교사로서 보여주신 열정과 도전 정신, 충성된 청지기 정신, 무아적 봉사, 근면과 성실은 우리 모두의 귀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가 뿌린 헌신의 씨앗이 더욱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활의 아침, 선생님을 기쁘게 다시 만나게 될 그날을 기대하며, 유족분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 제해종 총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헤일리 선교사의 장녀 린다(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두 외손녀들 그리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헤일리 선교사의 차남 커크는 어린 시절 삼육대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아버지는 언제나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셨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가족처럼 대하셨고, 어떤 일이든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며 “오늘날 삼육대가 재림교회에서 가장 큰 대학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단 한 사람의 힘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늘 우리가 이렇게 모인 것은 단순히 아버지를 추모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남긴 유산과 가르침을 기억하고 실천하기 위함이다”며 “우리 각자가 공동체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이것이 아버지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가르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추모예배 이후에는 삼육대와 앤드류스한인교회의 후원으로 만찬이 마련돼 참석자들이 함께 식사를 나누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숙영 교수, 감동 기부 릴레이 ‘1200만원’ 기부(2024.12.20)

김숙영 교수, “기도만 하면 뭐하나요, 실천을 해야죠”

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김숙영 교수와 남편 쿠트 판 베이크(Koot van Wyk, 한국이름 반석) 전 경북대 교수가 대학에 1200만원을 기부하며 개교 120주년 감동 기부 릴레이 캠페인 ‘사랑나눔(1200만원)’ 주자로 참여했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포스터가 눈에 띄더라고요. 언젠가 나도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죠.” 김 교수는 연구실이 있는 백주년기념관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기부 릴레이 홍보 포스터를 보며 그런 다짐을 했다. 특히 삼육대학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면서 캠페인을 위해 매일 함께 기도하던 중 ‘기도만 하면 뭐하나, 실천을 해야지’라는 내적 음성을 느꼈다.

그런 마음속에서, 보유하고 있던 작은 부동산을 매각하게 되자 기부를 실천으로 옮길 수 있었다. 김 교수는 “부동산이 팔리면 제2의 십일조를 삼육대에 기부하겠다는 일종의 서원을 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길을 열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삼육대에서 근무해 온 김 교수는 내년 퇴직을 앞둔 시점에 기부를 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드린다. 학교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교수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기부하고 나니 참 기쁘고 기분이 좋다“며 ”각자의 삶에서 성령의 인도를 따라 기부에 동참한다면 더 큰 축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오는 2026년 10월 10일 개교 120주년 기념일까지 ‘개교 120주년 기념 감동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모금 금액은 △희망나눔 1만 2000원(1200명) △기쁨나눔 12만원(1200명) △행복나눔 120만원(120명) △사랑나눔 1200만원(120명) △비전나눔 1억 2000만원(120명) △영광나눔 12억원(12명) 등이다. 각 구간별로 12명 혹은 120명, 1200명씩 총 2772명이 릴레이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제6기 SU-MVP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 개최(2024.12.19)

이병길 경기도의회 의원 등 13명 수료

삼육대는 ‘제6기 SU-MVP 최고경영자과정(AMP) 수료식’을 지난 19일 교내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김용선 부총장, 오덕신 책임교수를 비롯해, 1~5기 원우, 6기 수료생과 가족 등이 참석했다.

이번 6기 수료생은 이병길 경기도의회 의원, 김예진 삼육보건대 부총장, 정경진 정경진한의원 원장, 신유신 KLPGA 프로골퍼 등 13명이다. 이들은 지난 8월 말 입학해 15주 동안 정재계 및 사회 각계 저명인사 특강과 해외 연수 등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제해종 총장은 축사에서 “올해로 개교 118주년을 맞은 삼육대는 지·영·체(智·靈·體) 전인교육 이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며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함으로 삼육대 동문이 되신 여러분 역시 이러한 비전을 함께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 여러분을 통해 지역사회가 밝아지고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육대 총장 직속으로 운영되는 SU-MVP 최고경영자과정은 △전략 △시황대응 △친교 △웰빙 등 CEO에게 꼭 필요한 4가지 필수 주제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경영, 전략, 금융, 경제, 정치, 리더십 등 기업경영의 실전은 물론 골프와 웰빙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과 인사이트를 제공해 건강한 리더의 라이프 밸런스를 함양한다.

7기 과정은 내년 3월 개강할 예정이다. 대상은 기업·공공기관의 CEO 및 임원, 부서장, 전문직 종사자 등이다. 입학 문의는 최고경영자과정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010-2008-3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