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과 교수님이 경찰청 감사장 받은 이유는?

유아교육과 김길숙 교수
경찰 직장어린이집 평가 위원장 활동

삼육대 유아교육과 김길숙 교수는 ‘제7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

김 교수는 2023년부터 경찰관서 직장어린이집 시설운영 성과평가 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된 자문 및 평가를 통해 경찰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전국 80여 개 경찰관서 직장어린이집의 운영 수준을 평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시설 운영 품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찰청은 2012년부터 소속 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해소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국 경찰관서에 직장어린이집 100개소를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직장어린이집의 운영 수준이 경찰 복지와 직결된다는 책임감으로 위원장직에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활동이 소속 직원과 그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4/12/06/2024120601777.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8436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06_0002987094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72163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33708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28530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35122
매일일보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186917
팝콘뉴스 https://www.popcor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9723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41206500181
아시아통신 http://www.newsasia.kr/news/article.html?no=196452

[보도자료] 삼육대 유아교육과 김길숙 교수, 경찰청장 감사장 받아

보도자료

  • 수 신 : 언론사 교육담당 기자
  • 문 의 : 커뮤니케이션팀장 이 재 동 (02)3399-3807
    언론담당 : 하 홍 준 (02)3399-3810
  • 발 송 일 : 2024.12.6.  보도일자 : 즉시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주소 : ( 01795 ) 서울시 노원구 화랑로 815
– 대표전화 : (02)3399-3810
– E-mail: hahj@syu.ac.kr

삼육대 유아교육과 김길숙 교수, 경찰청장 감사장 받아
제79주년 경찰의날 맞아
경찰 직장어린이집 평가 위원장 활동

삼육대 유아교육과 김길숙 교수는 ‘제7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

김 교수는 2023년부터 경찰관서 직장어린이집 시설운영 성과평가 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된 자문 및 평가를 통해 경찰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전국 80여 개 경찰관서 직장어린이집의 운영 수준을 평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시설 운영 품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찰청은 2012년부터 소속 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해소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국 경찰관서에 직장어린이집 100개소를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직장어린이집의 운영 수준이 경찰 복지와 직결된다는 책임감으로 위원장직에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활동이 소속 직원과 그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

아트앤디자인학과 재학생, ‘서울시 간판개선 공모전’ 우수상

‘미아 거리 어린이 보호구역’
수상작 서울시 간판개선 사업에 활용

▲ (왼쪽부터) 김지윤, 원예은, 정재희 학생

[SU-Creator 뉴스팀 문현민 기자]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김지윤(이하 23학번), 원예은, 정재희 학생은 ‘2024 서울시 간판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시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특정 지역의 간판을 개선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인 간판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올해는 강북구 일대를 대상으로 간판 개선 방안을 공모했다.

아트앤디자인학과 팀은 미아 거리의 특성을 반영한 네 가지 간판 디자인을 제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아 거리의 어린이 보호구역’을 주제로 기존의 어둡고 낡은 지역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첫 번째 간판인 ‘수연 떡 방앗간’은 떡의 전통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하얀색과 금색을 사용했다. 떡방아를 찧는 토끼와 전통 문양 등 동양풍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한국 전통의 정서를 담았다.

두 번째 간판 ‘정보부동산’은 부동산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강조하며 깔끔하고 밝은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딕체와 전구를 조합해 ‘정보가 빛난다’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세 번째 간판 ‘미래 환경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민트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했다. 타이포그래피에서 ‘ㄹ’을 번개 모양으로 변형해 브랜드의 혁신적이고 활기찬 정체성을 부각했다.

마지막으로 ‘미라이 모자’는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입체적인 모자 구조물과 조명을 활용해 낮과 밤 모두 긍정적이고 조화로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트앤디자인학과 팀은 3D 툴인 라이노와 시네마4D를 활용해 실제 간판의 입체 모델을 정밀하게 구현했다. 일러스트와 포토샵으로는 간판 디자인의 목업을 제작, 상점의 성격과 위치, 규모를 고려한 크기와 형태를 구체적으로 설계했다.

아트앤디자인학과 팀은 SU-Creator 뉴스팀과의 인터뷰에서 “어린이 보호구역인 만큼, 어린이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색상과 이미지, 직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미아 거리의 메인 색상인 노란색과 하늘색을 활용해 밝고 안전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낮과 밤 모두 잘 보일 수 있도록 조명을 고려해 가시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강북구 일대 간판 이미지 변화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입힌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은 실제 강북구 일대 간판개선 사업에 반영될 예정으로, 해당 지역의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앤디자인학과 팀은 ”수상보다는 경험을 쌓는 게 목표였는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수상작이 실제 사업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래세대 선교포럼’… 향후 10년 위한 선교전략 제안

“고령화 시대, 어린이·청소년·청년 선교만이 방법”
삼육대학교신학연구소 주최

삼육대학교신학연구소(소장 최경천)와 신학과, 한국선교 120주년 미래준비위원회는 ‘미래세대 선교포럼’을 열고 한국 재림교회의 어린이·청소년·대학 청년부 사역의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10년을 위한 선교전략을 세우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음 세대, ‘현존하는 미래’를 위한 선교 전략’이라는 주제로 대학교회에서 지난 11월 13일 열린 포럼에는 신학생과 재림교회의 미래에 관심을 가진 이들 약 18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최경천 소장(신학과 교수)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 마련한 미래세대 선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신학과 학부생들이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성진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청년 35세까지 초등학생 136명, 중고등학생 196명, 청년 204명 총 536명을 대상(평균 연령 17.34세)으로 연구한 결과 “안식일 준수에 대한 강조와 교육 철학에 대한 부재, 반성이 필요하다. 성경과 엘렌 화잇의 서적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과 성교육이 굉장히 시급하다. 신앙교육에서 심리적 특성, 성격 특성에 대한 연구와 결과를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냈다.

한국연합회 어린이부장 김영운 목사는 ‘다음 세대(어린이) 선교 전략 – 절벽 위에 서서 하늘을 보다’라는 주제로 가치관과 신앙이 형성되는 4~14세 어린이, 청소년에게 맞춘 선교 전략으로 가정예배의 중요성과 ‘유반젤리즘'(유튜브나 SNS 등을 통해 신앙을 접하는 방식)에 맞는 세련된 방법으로 접근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김현태 목사는 ‘기로에 선 미래 사역’이라는 문제 제기와 더불어 “강점과 약점, 위기와 기회를 점검하고 다음 세대 양육 체계 점검 및 강화, 선교사 운동을 통한 청년 지도자 양성, 선교를 통한 다음 세대 유입 강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준비된 지도자를 양성하고 AM 선교사 파송 횟수와 인원을 두 배 규모로 늘려 매년 200명 정도를 교회로 파송할 목표를 갖고 향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한국학과 김봉근 교수는 ‘우리 세대 미래세대를 위한 9가지 제언’을 주제로 “신앙은 주체로부터 시작해 타자를 향해 나아가고 최종적으로 역사의 마침점에 이르는 것이다”라는 논거로, “‘주체적 영역’에서는 복음 경험, 율법 이해, 한국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타자의 영역’에서는 우정 형성, 직업 찾기, 결혼이, ‘역사적 영역’에서는 종말적 정체성 확보, 선교 활동 등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가정에서 올바른 신앙관을 정립하는 것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김선경 사모(상담심리학 박사과정)는 ‘1000명선교사운동 출신 한국 선교사들의 현황과 추후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1000명선교사에 다녀온 이들 중 76%(그중 목회자 13%, 사모 8%)가 교회에 남아 봉사하고 있으며 60개 기수 중 26개 기수만이 단톡방을 운영하며 소통하고 있다”며 꾸준한 선교사 파송을 위해 △선교사 분위기 형성 △동문들의 꾸준한 활동 △선교사 교육 프로그램 제공 △선교지 다각화 △선교사 다녀온 이후 혜택 제공 등의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봉원영 신학과 교수는 “다음 세대를 위한 선교를 위해 고민하는 교회의 노력이 상시적으로 필요하다. 기성의 방식이 아닌, 시대와 대상자들에 맞춘 방식으로 청년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하나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그들의 삶 속에 스며들어야 한다”면서 교회와 지도자들의 책임을 촉구했다. 이어 “기존의 구조화된 교회 모델을 넘어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선교를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재림신문 https://www.adventist.or.kr/news/bbs/board.php?bo_table=news&wr_id=15003&sca=%EA%B5%90%ED%9A%8C

[문화 속 가정 이야기] 빽 투 더 패밀리

[노동욱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 교수]

“시간은 환상이다. 점심시간은 두 배로 그렇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의 저자로 잘 알려진 더글러스 애덤스(Douglas Adams)의 말이다. 근무 시간 한 시간은 그리도 더디게 지나가면서, 점심시간 한 시간은 왜 두 배로 빠르게 지나가는 걸까?

이와 같은 맥락에서, “워얼, 화아, 수우, 모옥, 금, 퇼”이라는 유행어가 있다. 평일은 ‘워얼~, 화아~, 수우~, 모옥~’하며 ‘세월아~ 네월아~’ 느릿느릿 지나가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은 ‘퇼!’하고 순식간에 지나감을 뜻한다.

이처럼 시간은 상대적이다. 물리적인 시간은 늘 동일한 속도로 흐르고 있지만, 지루하고 힘든 시간은 거북이처럼 기어가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은 토끼처럼 뛰어간다.

시간여행에서 ‘테스 형’을 만난다면

애덤스의 말처럼 시간이 ‘환상’(illusion)이라면, 시간여행은 ‘환상적’(fantastic)이다. 2022년에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재벌집 막내아들》은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다. 이 드라마에서 순양그룹의 김현우 실장은 죽은 뒤 순양그룹 회장의 손자 진도준으로 다시 태어나는데, 흥미로운 것은 그가 시간을 거슬러 ‘과거’에 환생한다는 점이다.

미래의 일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훤히 알고 있는 진도준에게 과거에서 살아가기는 ‘땅 짚고 헤엄치기’이자, 동시에 일생일대의 ‘기회’가 된다. 그는 분당이 허허벌판일 때 아무도 눈독 들이지 않던 분당 토지 5만평을 할아버지인 진양철 회장에게 요청하여 결국 240억 원을 벌어들인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Amazon)이 소위 ‘떡상’하기 전에 아마존 주식을 대거 매입하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나홀로 집에》(Home Alone)를 수입하여 개봉하기도 한다.

▲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스틸

이러한 시간여행 모티프는 문학 작품,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주 사용되며 인간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시간여행을 이야기할 때 H. G. 웰스(H. G. Wells)의 『타임머신』(The Time Machine)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타임머신』의 초반부에서 ‘시간여행자’는 사람들에게 타임머신의 작동 원리에 대해 설명한다. 그러자 한 청년이 이렇게 말한다. “호메로스와 플라톤에게서 직접 그리스어를 배울 수도 있겠군요.”

호메로스와 플라톤뿐이겠는가. 이 대목에서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 애플의 모든 기술을 포기할 수 있다.”던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말이 떠오른다. 힘겨운 인생살이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자 애타게 ‘테스 형’을 부르짖던 가수 나훈아도 떠오른다. 만약 웰스의 ‘타임머신’이 일찍이 현실화 되었다면, 잡스는 살아생전 소크라테스와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꿈을 이뤘을 것이고, 나훈아는 소크라테스를 만나 “아!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라며 투정을 부렸을지 모른다.

소크라테스를 ‘테스 형’이라고 부르며 인생의 질문들을 던지는 나훈아의 노래, 《테스 형》이 순수하고 낭만적이며 철학적이기까지 하다면,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 애플의 모든 기술을 포기할 수 있다.”는 잡스의 말은 그 자체로 상당히 자본주의적이다. 나훈아에게 소크라테스가 인생의 방향성을 물을 수 있는 존재라면, 잡스에게 소크라테스는 그와 함께 한 시간조차 경제 가치로 환산될 수 있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애플의 기업 가치를 고려해 봤을 때, 잡스의 말대로라면 소크라테스와의 점심을 위한 시간여행의 가치는 약 2조 달러에 달할 것이다. 21세기 자본의 상징인 잡스에 이르러, ‘시간은 돈’이라는 명제가 일반화 된 현대사회에서 시간여행조차 돈의 가치로 환산될 수 있는 것으로 변질된 듯하여 마음 한편이 아릿하다.

《빽 투 더 퓨처》에서 《어바웃 타임》까지

만약 당신에게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맨 먼저 무엇을 하겠는가?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도준처럼 과거로 돌아가 주식이나 부동산을 사겠는가? 아니면 스티브 잡스의 염원처럼 명사(名師)를 만나 지혜를 구하겠는가?

그런데 의외로 시간여행 모티프를 활용한 영화들 중에서 ‘가족’의 가치를 주제로 한 영화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시간여행 영화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빽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1987)에서 주인공 마티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여행한다. 과거 여행에서 마티는 아직 결혼 전인 자신의 부모님과 대면한다. 마티가 과거 여행 중 알게 된 사실은, 만약 변수가 생겨 자신의 부모님이 결혼을 하지 않게 되면 마티 자신을 비롯해 누나와 형 모두 미래 사회에서 소멸해 버린다는 것이다.

그때부터 마티의 과거 여행은 ‘가족 사수 작전’으로 바뀐다. 마티는 숫기 없는 자신의 아버지를 독려하여 어머니와 무사히 결혼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한다. 《빽 투 더 퓨처 2》(Back to the Future Part 2, 1990)에서 마티는 자신의 미래 자녀들이 범죄에 연루되어 감옥에 가게 될 처지에 놓이자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이번에는 미래로 향한다.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2013년에 개봉하여 큰 사랑을 받았던 《어바웃 타임》(About Time)은 《빽 투 더 퓨처》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잔잔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지만, 가족의 가치를 주제로 한 시간여행 서사라는 점에서 《빽 투 더 퓨처》의 계보를 이어받고 있다. 주인공 팀은 어느 날 아버지로부터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되는데, 그것은 자신이 원할 때마다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다는 사실이다. 팀은 과거로 돌아가 망쳐 버린 순간을 바로잡기도 하고, 인생의 여러 갈림길을 다양하게 체험해 보며 그 중 최선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 얼마나 놀랍고도 부러운 능력인가.

그런데 이처럼 ‘환상적’인 시간여행에도 큰 제약이 따른다. 어느 날 팀은 여느 때처럼 시간여행을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자신의 자녀의 모습이 바뀌어 있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시간여행 중 변수가 작용하여 자녀가 바뀌어 버린 것이다. 그것은 시간여행에 대한 팀의 관점이 변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시간여행이라는 ‘환상적’인 능력보다는 유일하고 특별한 존재로서의 가족이 더 소중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어바웃 타임》은 시간여행 모티프를 통해 유일무이하고 대체불가능한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데프콘의 노래 《힙합유치원》의 가사처럼, 자녀에게 “넘버 원(일등)”이 되라고 말하기보다, “온리 원”이어서 고맙다는 말을 건네 보자.

월간 <가정과 건강>

[에세이] 베토벤 7번 교향곡 제4악장

[이관호 스미스학부대학 연구원 / 철학자]

패션디자이너는 한 해를 열두 계절로 나누어 작품을 기획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날씨의 영향을 받는 업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계절의 변화에 민감한 사람들이 있다. 나는 가을 특히 낙엽이 지는 늦가을을 타는 편이다. 대략 10월 말에서 11월까지는 평소보다 좀 더 고독해지려는 경향이 있는데 공원이나 가로수길의 벤치에 홀로 앉아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곤 한다.

가을은 열매를 맺고 수확의 풍성함을 전하지만 이내 스러짐의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이 아닐까? 상승과 하강을 빠르게 겪으면 우리의 정서는 차분해지고 유행하는 것보다는 잘 변하지 않는 것에 관심이 가는 듯하다. 봄이나 여름에 비해 신간보다는 스테디셀러나 인문 고전을 펼치게 되고 평소에는 뜸하게 찾던 클래식을 먼저 듣게 된다. 올가을에는 벤치에서 쇼펜하우어의 책을 읽다가 지루해지면 베토벤의 음악을 틀 것이다.

클래식 초심자라도 베토벤의 ‘영웅’(3번), ‘운명’(5번), ‘전원’(6번), ‘합창’(9번)처럼 후대인이 제목을 붙인 곡들은 일부라도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특별히 베토벤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5~6년 전 가을 클래식 해설가로 꽤 알려진 어느 피아니스트와의 만남 때문이었다. 나는 그에게 가장 좋아하는 곡을 물었고 그는 몇 가지를 추천했는데 그중 교향곡으로는 베토벤 7번, 그 가운데서 4악장을 꼽았다. 우울할 때,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파티를 열 때, 분위기를 좀 더 고조시키고 싶을 때 자신은 빠른 템포의 이 음악을 튼다는 것이다. 헤어진 날 청취했는데 즉시 나는 4악장의 마니아가 되어 버렸다.

▲ 뉴욕 센트럴파크의 베토벤 흉상. 사진=envato elements

요즘 읽고 있는 쇼펜하우어의 책에 따르면 같은 예술이라도 음악과 미술은 ‘철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이를테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그림들을 살펴보자.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물론 어떤 인물을 보고 그린 초상화이다.

초현실주의 작품인 뭉크의 ‘절규’는 어떤가? 노르웨이 오슬로의 어느 언덕에서 친구와 길을 걷던 뭉크는 해 질 녘 갑자기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기 시작했고 죽을 것 같은 피로감을 느끼면서 난간에 기댔다고 한다. 그때 자연을 관통하는 그치지 않는 커다란 비명 소리를 들었는데 그때의 상황을 그린 것이라고 회고했다. 그렇다면 뭉크는 실제로 귀를 막고 절규하는 사람을 보았을 수도 있고 자연의 소리를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으며 아니면 환청을 들었을 수도 있다. 어쨌든 회화는 세상 안에서 본 것이나 들은 것을 그대로 혹은 상상력을 가미해서 시각적으로 그려 낸 것이다.

반면 쇼펜하우어는 음악이 이 세상을 직접 표현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베토벤이 창조한 음은 모델이 되는 인물이나 절규하는 누군가를 표현한 것이 아니다. 음악은 그 배후에 숨겨져 있으면서 눈에 보이는 세상의 원인이 되는 존재의 목소리를 작곡가가 음으로 옮긴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음악을 감상하면서 세상의 근원자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그리고 음악은 미술과 달리 소재도 형체도 없는 무형으로,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그래서 베토벤의 작품은 ‘모나리자’나 ‘절규’처럼 옥션에서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판매될 수 없다. ‘모나 리자’를 보기 위해서는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가야 하지만 음악은 누군가의 지휘와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의해 그 순간 구현되었다가 사라질 뿐이다. 베토벤이 오선지에 그린 악보는 하나지만 그것이 연주될 때는 그 어느 것도 동일하지 않다.

▲ 사진=envato elements

나는 수년간 베토벤 7번 교향곡 4악장을 들으면서 유튜브의 힘을 실감했다. 이 곡은 무수히 많은 오케스트라가 연주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예전에는 이런 연주를 간접적으로나마 듣기 위해 레코드 가게에서 구매해야 했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으면 한 곡의 여러 버전을 갖춘 클래식 애호가가 되기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유튜브는 많은 공연을 즉시 검색할 수 있게 해 주고 나중에는 굳이 찾지 않아도 알고리즘으로 추천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려 준다.

이런 이유로 나는 이 곡을 정말 수도 없이 듣게 되었다. 어느 필하모닉인지, 지휘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이렇게 음색과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클래식에 대한 이해가 한결 깊어진다. 게다가 나보다 이 곡을 많이 들어 본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는 별로 영양가 없는 자긍심까지 올라오는 건 덤이다.

가을에는 분위기 있는 가요와 팝, 재즈도 어울리지만 그에 더해 클래식 한 곡은 어떨까? 베토벤, 모차르트, 쇼팽, 브람스 등 우리를 근원의 세계로 인도할 명작들을 지휘자가 그리는 아름다운 곡선 아래 수십 명의 연주자가 혼신을 다해 협력하는 모습을 보면 어떤 정서가 올라오는지 느껴 보자. 고독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벤치에 앉을 필요는 없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한 뼘의 손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혹시 무엇을 들을지 고민된다면 검색창에 ‘베토벤 7번 교향곡 4악장’을 검색해 보자.

월간 <가정과 건강> 11월호

글로벌한국학과,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한국문화 체험

노원구 가족지원센터 협력

삼육대 글로벌한국학과(학과장 음영철)는 지난 11월 6일 노원구 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돌봄 지원을 받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12명과 함께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열었다.

글로벌한국학과 학생들과 어린이들은 전통 문양 열쇠고리를 직접 색칠해 만들고, 딱지를 접어 게임을 즐기며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활동 내내 밝은 웃음과 열정이 가득했던 현장은 모두에게 따뜻한 추억으로 남았다.

노원구 가족지원센터 이슬비 담당은 “아이들 모두가 진심으로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감동이었다”며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직접 방문해 프로그램을 운영해 준 삼육대 글로벌한국학과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음영철 학과장은 “글로벌한국학과 학생들이 자신이 배운 것을 나누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 활동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한국학과가 매년 주최하는 다문화 행사로, 올해는 ‘SU-이노베이션 데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SU-이노베이션 데이는 삼육대만의 독창적인 창의·융합적 학사구조로, 매주 수요일 전공실습, 전공연계 봉사활동, 창업교육, 마이크로전공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KBO 유망주’ 육성하는 물리치료학과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무브에듀
‘2024 KBO 넥스트레벨 캠프’ 주관
첨단 스포츠 과학 접목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김정훈 교수가 이끄는 창업보육센터(BI) 입주기업 무브에듀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력해 고등학교 야구 유망주의 기량 향상을 위한 ‘제5·6차 2024 KBO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캠프는 지난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충북 보은 KBO 야구센터에서 진행됐다. 2026년 신인 드래프트를 준비 중인 고등학교 2학년 우수선수 70명이 참가했으며, 김용달 감독과 KBO 코칭 스태프가 코치진으로 함께했다.

무브에듀는 캠프의 기획 및 운영을 맡아 첨단 장비와 데이터를 활용해 참가 선수들의 신체 능력과 기술 역량을 면밀히 분석했다. 케이베스트(K-Vest), 스윙카탈리스트(SwingCatalyst), 블라스트모션(Blast Motion), 업리프트(Up-Lift) 등 장비로 선수들의 스윙 궤적과 중심 이동을 정밀히 측정했으며, 랩소도(Rapsodo)를 통해 타구 및 투구 데이터를 수집했다.

특히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이완희 교수 연구팀은 6일과 13일 캠프 현장을 방문해 첨단 장비를 활용한 선수들의 동작 분석과 피지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개인 맞춤형 피지컬 트레이닝으로 선수들의 신체적 약점을 보완하고 향상 방안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무브에듀는 지난 2022년 1기 KBO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부터 3년간 캠프를 주관하며 첨단 스포츠 과학을 접목한 운영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에 KBO는 지난해 4차례 진행했던 캠프를 올해 총 6차례로 규모를 확대했다.

캠프의 성과는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1기 캠프에 참가한 선수 중 15명이 프로구단에 호명됐다.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 한화 이글스 정우주, KIA 타이거즈 김태형 등이 캠프 출신이다.

무브에듀 김정훈 대표는 “KBO와 함께 유망주를 대상으로 과학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야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무브에듀는 삼육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 물리치료학과 김정훈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다. 물리치료사, 트레이너, 스포츠 코치를 대상으로 스포츠 동작 분석과 통증 예방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전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검사 방법과 트레이닝 기술을 개발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자랑한다.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4/12/03/2024120302074.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6816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biznews/1170396.html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03_0002981564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71928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28309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32942
위드인뉴스 http://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35082
매일일보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185452
뉴데일리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03/2024120300143.html
팝콘뉴스 https://www.popcor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9492
스마트경제 https://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051
뉴스프리존 https://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8887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41203500415
아시아투데이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06010003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