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속 가정 이야기] 사랑을 먹다

[노동욱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 교수]

먹는 것은 중요하다. 맛있는 음식, 건강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의미보다 더욱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단계로 내려가면, 먹는 것은 생존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러하다. 그 때문인지 인간의 생존과 관련된 표현에는 유독 먹는 것과 관련된 것이 많다. 예컨대, 우리는 생계 수단을 “밥줄”이라 부르고, 생업을 “밥벌이”라 부르며, 생존권이나 기득권을 두고 싸우는 것을 “밥그릇 싸움”이라 부른다. 진로를 고민할 때도 “앞으로 뭐 먹고 살지?”라고 하며, 자식을 부양하는 것도 “자식을 먹여 살린다”고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식구(食口)는 ‘함께 밥 먹고 사는 입’이다. “그래, 잘 먹고 잘 살아라”는 말은 ‘먹는 것’과 ‘사는 것’이 나란히 쓰인 말로, 이 두 가지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예증한다.

먹는 것을 중요시하는 것은 물론 인류 보편의 일이겠지만, 특히 우리나라는 예부터 먹는 것을 유난히 중요하게 여겼던 국가다. 그래서 오죽하면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 했겠는가? 우리나라에서는 인사말부터가 먹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식사는 하셨습니까?” “식사 맛있게 하셨어요?” 그렇게 만나서 인사하고는 헤어질 때 다시 “언제 밥 한번 먹어요”라고 인사하는 것이 바로 ‘K-인사말’이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처음 와서 겪는 해프닝 중에, “언제 밥 한번 먹어요”라는 인사치레의 ‘K-인사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 ‘언제 밥 먹지?’ 궁금해하며 오해가 생긴 해프닝이 종종 있다고 한다. 만나서 식사 여부를 묻고 헤어지면서 밥 한번 먹자고 기약하는 나라인 한국은 그만큼 먹는 것에 ‘진심’이다.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살인의 추억》(2003)에서 송강호는 살인 용의자에게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을 툭 내뱉는데, 이는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영화 역사에 길이 남는 명대사로 자리매김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후 《살인의 추억》이 외국에 수출될 때, “밥은 먹고 다니냐?”는 대사를 번역하는 것을 두고 “인류 최대의 난제”라고 칭한 바 있다. 이를 어떻게 번역했든지 간에, 한국 사람들만이 느끼는 ‘밥’에 대한 정서를 온전히 살리지는 못했으리라.

▲ 사진=envato elements

사랑의 메타포로서의 음식

우리나라가 음식을 중요시하게 된 것은 어쩌면 한국전쟁과 뒤이은 빈곤한 시절을 겪은 경험 때문일 것이다. ‘어려운 시절’을 겪으면서 음식이 정(情)과 사랑을 표현하는 메타포로 자리 잡은 것이다. 특히 이러한 정서는 대표적으로 가수 god의 노래 《어머님께》(1999)에 잘 담겨 있는데, 이 노래가 IMF 구제 금융이라는 ‘어려운 시절’에 발표되어 큰 사랑을 받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 노래의 가사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에는, 가난해서 못 먹던 시절 짜장면이 싫다는 하얀 거짓말로 자식에게 음식을 양보하는 어머니의 먹먹한 사랑이 담겨 있다.

과거 못 먹던 시절에는 먹을 것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못 먹었다면, 요즘은 챙겨 먹을 시간이 부족해서 못 먹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사랑의 메타포로서의 음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고(故) 신해철의 노래 《도시인》(1992)에는 현대인들의 바쁜 삶이 음식을 통해 잘 드러나 있다. “아침엔 우유 한잔 / 점심엔 FAST FOOD …… THIS IS THE CITY LIFE.”

현대인들의 삶이 이러하니, “어머니의 된장국”은 그리운 음식으로 마음에 와 닿을 수밖에 없다. 다이내믹 듀오의 노래 《어머니의 된장국》(2008)은 바쁜 현대인들이 느끼는 “어머니의 된장국”의 가치를 잘 말해 준다. “야근을 밥 먹듯 아침은 안 먹듯 하며 소화제를 달고 사는 더부룩한 날들 …… 냉장고엔 인스턴트식품 / 혀끝에 남은 조미료 맛이 너무 지겨워 / 그가 간절하게 생각나는 건 바로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 『H마트에서 울다』 표지

어머니가 양보하신 짜장면과 어머니가 끓여주신 된장국에서 보듯, 어머니, 음식, 그리고 사랑은 삼위일체로 자주 소환되는데, 그중 절정은 아마도 미셸 자우너(Michelle Zauner)의 『H마트에서 울다』(Crying in H Mart, 2021)일 것이다. 이 책은 가수이자 기타리스트인 자우너의 자전적 이야기다. 자우너는 한국인 엄마를 둔 한국계 미국인으로, 엄마가 돌아가신 뒤로 H마트에만 가면 운다. H마트는 ‘한아름 마트’의 약자로, 아시아 식재료를 전문으로 파는 슈퍼마켓 체인이다.

그녀가 H마트에서 우는 이유는, 슈퍼마켓에 진열된 한국 음식이 엄마가 해주던 음식을 상기시키면서 엄마 잃은 상실감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그녀가 그 상실감을 치유해 나가는 매개물도 음식이다. 예컨대, 한 달에 한 번씩 김치를 담그는 것은 그녀의 “새로운 치유법”이 된다. 그녀에게 음식은 단순히 ‘먹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그녀의 기억이고, 추억이며, 회상이고, 사랑이다. 자우너는 이렇게 말한다. “음식은 우리끼리 나누는 무언의 언어이며, 우리가 서로에게 돌아오는 일, 우리의 유대, 우리의 공통 기반을 상징”한다고.

이처럼 『H마트에서 울다』에서 음식은 “우리의 유대”이자 “우리의 공통 기반”을 상징하는 것으로 정체성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켄 로치(Ken Loach) 감독의 《나의 올드 오크》(The Old Oak, 2023)에서 음식을 통한 ‘우리의 유대’는 더욱 확장적인 의미를 띄며, 이는 타인의 정체성을 포용하고 환대하는 데에까지 나아간다. 켄 로치 감독은 난민과 정체성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음식을 소재로 풀어낸다. 이 영화는 영국의 한 폐광촌을 배경으로 하는데, 정부에서 탄광 문을 닫으려 하자 노동자들은 연대하여 시위를 한다. 그때의 구호는 “함께 먹을 때 더 단단해진다”(When you eat together, you stick together)이다. 그러나 함께 먹으며 연대하는 그들의 단단한 정체성은 다른 이들의 정체성을 쉬이 받아들이지 못한다.

▲ 켄 로치 감독의 영화 《나의 올드 오크》 스틸. 서로 반목하던 지역민과 시리아 난민은 밥으로 하나가 된다. ‘우리’와 ‘너희’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순간이다.

어느 날 이 마을에 시리아 난민들이 들어오자 잔잔했던 마을에 혼란이 찾아온다. 마을 사람들은 난민들에게 “우리” 애 챙기기도 바쁘다며 “너희” 나라로 꺼지라고 소리친다. 마을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우리’와 ‘너희’의 경계는 이처럼 명확하다. 그러나 펍을 운영하는 TJ는 펍에 딸린 방을 난민들에게 개방하며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도움과 한 끼 식사가 필요한 아이들을 돕고 싶어. …… 전쟁을 피해서 우리 동네에 온 새 친구들을 따뜻하게 맞고 싶어. 이 공간에서 같이 어울리고 나란히 앉아서 함께 밥 먹고 싶어.” 음식을 통해 ‘우리’와 ‘너희’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순간이다. 우리는 음식을 먹고 살지만, 사실은 음식에 담긴 사랑을 먹고 사는지 모른다.

월간 <가정과 건강>

청소년 기업가 정신을 깨우다… 경영학과, 고교서 ‘스타트업 캠프’

경영학과 창업동아리 드림케팅
도봉구 세그루패션디자인고 1~2학년 전교생 대상

삼육대 경영학과 창업동아리 드림케팅(지도교수 박철주)은 지난 12월 17일과 19일, 서울 도봉구 세그루패션디자인고에서 1, 2학년 전교생 240명을 대상으로 ‘SU-MVP 스타트업 캠프(START-UP CAMP)’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에게 기업가 정신과 경제 및 경영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미래 목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캠프는 정규 수업 시간을 활용해 특강 형태로 진행됐으며, 총 3교시로 구성했다.

1교시는 삼육대 경영학과 소개와 함께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배우고, ‘나의 주변 문제 탐색 및 해결방안 생각해보기’ 활동을 하며 실생활 속 기업가 정신을 익혔다.

2교시에는 조별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사칙연산발상법을 활용해 기존 상품을 새롭게 변형하고, STP분석법을 적용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높은 창의성과 실용성을 발휘했다.

한 팀은 기존 LED 줄조명에서 착안해 스피커를 줄 형태로 변형한 제품을 제안하며, 스피커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 편의성을 제공하겠다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마지막 3교시에는 모의주식투자대회를 진행해 학생들이 경제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 개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최세은 세그루패션디자인고 학생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특히 실무 중심의 체험과 협업을 하며 도전 정신을 배우는 값진 시간이었다. 이러한 배움을 바탕으로 더 큰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림케팅 회장 한수정(경영학과 23학번) 학생은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업가 정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을 얻길 바란다. 앞으로도 드림케팅은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물고기 폐수로 식물 키운다… 화생과 연구팀 환경 공모전 수상

한국환경과학회 주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전국 대학생 경연대회’
캡스톤디자인 수업으로 성과 도출

▲ 화학생명과학과 연구팀이 제작한 아쿠아포닉스를 활용한 순환식 어항

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 학부생 연구팀(이현서 원동하 이종현 김도윤 김현진, 지도교수 황윤정 최종완)이 한국환경과학회가 주최한 ‘2024년 다양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전국 대학생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한화리조트 해운대에서 열린 한국환경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서류심사를 거쳐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발표회를 통해 경쟁을 펼쳤다.

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팀은 ‘아쿠아포닉스 기반 물고기 폐수 재활용을 통한 식물재배’ 연구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아쿠아포닉스(Aquaponics)란 어류양식과 수경재배를 결합한 혁신적인 농법이다. 수상생물에서 발생하는 배설물 등 바이오매스를 식물 성장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 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 연구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종완 교수, 이현서 학생, 원동하 학생, 황윤정 교수, 김도윤 학생, 이종현 학생

연구팀은 화학생명과학과의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인 ‘고급연구설계’를 이수하며 아쿠아포닉스를 주제로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경연대회 공고를 보고, 자신들이 연구가 공모전 취지와 잘 맞는다는 판단에 도전하게 됐다. 연구팀은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수상생물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아쿠아포닉스 기법으로 정화해 식물 재배에 활용하는 것. 특히 기존 방식과 달리 습지를 조성해 다양한 미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에서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가정용 키트 개발이나 양식장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경 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촬영한 미생물 담체 표면
▲ 물고기 폐수를 이용해 4주간 적상추 재배 후 길이 변화

연구팀은 “1년간의 노력 끝에 공모전 수상이라는 성과를 이뤄 매우 기쁘다”며 “포스터 발표를 통해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 경험을 쌓은 것이 앞으로의 진학과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캡스톤디자인 수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후배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며 지도교수인 황윤정, 최종완 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외국인 유학생 마약예방교육 ‘알쓸마법’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 주최

삼육대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센터장 김나미)는 지난 9일 교내 다니엘관 강의실에서 한국어학당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교육 ‘알쓸마법(알아두면 쓸모있는 마약류관리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마약류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각국의 상이한 마약 관련 법률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전한 유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대학가에서 마약 사범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예방교육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교육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문강사이자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 연구원인 이예헌 강사가 진행했다. 강의는 △마약류의 개념과 종류 △중독의 의미와 특징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 △대한민국 마약류 관리법과 각국 법률의 비교 △마약류 범죄 예방방법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자국의 마약 관련 상황과 사례를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교육에 임했다.

미얀마 출신 유학생 에인드라 킨은 “강의를 통해 마약류에 관한 많은 지식을 얻었다”며 “마약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시대인 만큼, 외국인 학생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 김나미 센터장은 “최근 대학생 마약 사범이 증가하고 외국인 유학생 커뮤니티에서도 마약 유통 사례가 있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약류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삼육대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는 SW(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알코올, 흡연, 마약, 인터넷 등 4대 중독으로 고통받는 개인 및 가족의 재활과 회복을 돕는 교육·치료·연구기관이다. 중독 예방 및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한국삼육중학교에서도 약물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1/14/2025011400975.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7449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biznews/1177743.html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14_0003031167
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11410294067853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73785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74076295146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30097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39186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50114500362
중앙이코노미뉴스 https://www.foodn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405477
뉴데일리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14/2025011400065.html
매일일보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198918
스마트경제 https://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488
팝콘뉴스 https://www.popcor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71557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35404

[보도자료] 삼육대, 외국인 유학생 마약예방교육 ‘알쓸마법’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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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외국인 유학생 마약예방교육 ‘알쓸마법’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 주최

삼육대(총장 제해종)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는 지난 9일 교내 다니엘관 강의실에서 한국어학당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교육 ‘알쓸마법(알아두면 쓸모있는 마약류관리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마약류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각국의 상이한 마약 관련 법률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전한 유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대학가에서 마약 사범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예방교육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교육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문강사이자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 연구원인 이예헌 강사가 진행했다. 강의는 △마약류의 개념과 종류 △중독의 의미와 특징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 △대한민국 마약류 관리법과 각국 법률의 비교 △마약류 범죄 예방방법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자국의 마약 관련 상황과 사례를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교육에 임했다.

미얀마 출신 유학생 에인드라 킨은 “강의를 통해 마약류에 관한 많은 지식을 얻었다”며 “마약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시대인 만큼, 외국인 학생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 김나미 센터장은 “최근 대학생 마약 사범이 증가하고 외국인 유학생 커뮤니티에서도 마약 유통 사례가 있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약류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삼육대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는 SW(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알코올, 흡연, 마약, 인터넷 등 4대 중독으로 고통받는 개인 및 가족의 재활과 회복을 돕는 교육·치료·연구기관이다. 중독 예방 및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한국삼육중학교에서도 약물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끝.)

[삼육동사진관] 도서관에서 열린 미술 실기고사

경쟁률 28.73대 1

삼육대는 12일 교내 학술정보원(중앙도서관)에서 2025학년도 정시모집 아트앤디자인학과 미술실기고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됐으며, 실기종목은 ‘기초디자인’ ‘발상과표현’ ‘기초소양’이다.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올해 가군 일반전형에서 15명 모집에 431명이 지원해 28.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포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54869?sid=102
연합뉴스 포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54865?sid=102
연합뉴스 포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54867?sid=102
연합뉴스 포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54871?sid=102
연합뉴스 포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54860?sid=102

김기곤 전 총장,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5천만원 쾌척

온 가족 뜻 모아… ‘준민장학금’ 조성

▲ (오른쪽부터) 삼육대 김기곤 전 총장, 김정효 사모, 제해종 총장

삼육대 제12대 총장을 역임한 김기곤 목사 가족이 외국인 유학생 인재 양성을 위해 5천만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하며 ‘준민 장학금’을 조성했다. 김 목사 가족이 지금까지 삼육대에 기부한 발전기금과 장학기금 총액은 1억 1175만원에 달한다.

이 장학금은 올해부터 15년간 매년 4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 신학을 전공해 본국에서 목회자가 되려는 학생, 선교 정신을 갖추고 본국에서 교회 지도자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로 선발된다.

‘준민 장학금’의 역사는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금명은 김 전 총장의 장남과 차남 이름인 ‘현준’, ‘현민’에서 비롯됐다. 처음에는 김 전 총장과 두 아들이 각각 100만원씩 모아 300만원으로 시작했다. 당시 어린 나이에 아르바이트로 애써 모은 돈을 기부하게 된 두 아들도 기꺼이 동참했으며 가족들은 이 일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배웠다.

▲ 지난 8일 총장실에서 열린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간이 흐르며 가족 모두가 뜻을 모았고, 기금은 꾸준히 불어나 수천만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기금은 대학 장학금뿐만 아니라 세계선교사업을 지원하는 데에도 활용돼 왔다.

김 전 총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 가족 모두의 마음을 담아 성심성의껏 모은 기금이니 보람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해종 총장은 “‘준민 장학금’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목사님의 헌신과 가족의 나눔 정신을 배우고 이어가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이 뜻을 소중히 받들어 기금을 잘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1/10/2025011001695.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6635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biznews/1177305.html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10_0003027817
뉴스1 https://www.news1.kr/society/education/5658808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73685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78587055295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38880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30026
에듀동아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79767
EBN https://www.e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48478
메트로신문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50112500024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35393
뉴데일리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10/2025011000173.html
매일일보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198122
스마트경제 https://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403
팝콘뉴스 https://www.popcor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71392

[보도자료] 삼육대 김기곤 전 총장, 외국인 유학생 장학기금 5천만원 쾌척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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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김기곤 전 총장, 외국인 유학생 장학기금 5천만원 쾌척
온 가족 뜻 모아… ‘준민장학금’ 조성

삼육대 제12대 총장을 역임한 김기곤 목사 가족이 외국인 유학생 인재 양성을 위해 5천만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하며 ‘준민 장학금’을 조성했다. 김 목사 가족이 지금까지 삼육대에 기부한 발전기금과 장학기금 총액은 1억 1175만원에 달한다.

이 장학금은 올해부터 15년간 매년 4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 신학을 전공해 본국에서 목회자가 되려는 학생, 선교 정신을 갖추고 본국에서 교회 지도자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로 선발된다.

‘준민 장학금’의 역사는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금명은 김 전 총장의 장남과 차남 이름인 ‘현준’, ‘현민’에서 비롯됐다. 처음에는 김 전 총장과 두 아들이 각각 100만원씩 모아 300만원으로 시작했다. 당시 어린 나이에 아르바이트로 애써 모은 돈을 기부하게 된 두 아들도 기꺼이 동참했으며 가족들은 이 일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배웠다.

시간이 흐르며 가족 모두가 뜻을 모았고, 기금은 꾸준히 불어나 수천만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기금은 대학 장학금뿐만 아니라 세계선교사업을 지원하는 데에도 활용돼 왔다.

김 전 총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 가족 모두의 마음을 담아 성심성의껏 모은 기금이니 보람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해종 총장은 “‘준민 장학금’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목사님의 헌신과 가족의 나눔 정신을 배우고 이어가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이 뜻을 소중히 받들어 기금을 잘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끝.)

‘우린 창작의 고통에 몸부림치지’… 유튜브 공모전 수상작 공개

대상에 아트앤디자인학과 박체홍
예년보다 작품 수준 한층 높아져

삼육대 개교 118주년을 기념해 열린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삼육대 브랜드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이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학생의 시각에서 창의적인 대학 홍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학과 소개 및 홍보영상’으로, 30초에서 5분 이내의 영상을 제출해야 했다.

작품 접수는 지난 9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이뤄졌다. 총 16개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주제 적합성 △대중성 △완성도 △활용도 △독창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치열한 논의가 오갈 정도로 출품작들의 완성도가 높아, 재학생들의 뛰어난 콘텐츠 제작 역량을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대상(상금 100만원)은 박체홍(아트앤디자인학과 19학번) 학생의 ‘우린 창작의 고통에 몸부림치지’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아트앤디자인학과 학생의 ‘창작통(痛)’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담아냈다.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죽음까지도 불사하는 예술가의 고뇌를 탁월한 유머와 연출로 표현했다. ‘걸작에 대한 집착’을 풍자한 초반부의 내레이션은 창작자로서의 깊은 성찰을 담아내면서도 친근하게 다가온다. 백주년기념관을 ‘이백주년기념관’으로 변형한 장면은 학내 구성원만이 이해할 수 있는 유머로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박체홍 학생은 “창작을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인 것 같다”며 “디자인, 회화를 비롯해 모든 분야를 통틀어 늘 창작통과 싸우고 있는 우리 훌륭한 아트앤디자인 학과 학생들, 또 좋은 창작을 위해 열심히 이끌어 주시는 교수님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50만원)은 A.W.C.팀(김지민 인공지능융합학부 22학번, 석겸 보건관리학과 23학번, 정진서 항공관광외국어학부 23학번)의 ‘우리는 인공지능융합학부입니다’가 선정됐다.

인공지능융합학부 학생들의 하루를 생생하게 담아낸 홍보영상이다. 등교부터 하교까지 이어지는 일상 속에서, 학부 특유의 창의적인 학습 분위기와 동아리 활동 등 캠퍼스 라이프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반도체, 인공지능, 경영정보 등 다양한 전공 분야가 융합된 학부의 특성과 학생들의 협업 과정을 진지하면서도 낭만적으로 그려낸 점이 돋보인다.

또 다른 금상작은 꽃보다삼육팀(김범준 아트앤디자인학과 19학번, 송승준 20학번, 이민아 21학번, 임우석 19학번)의 ‘캔버스 속 우리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아트앤디자인학과를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자신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표현했다. 붓 하나로 상상 속 세계를 창조하는 아티스트 우석, 밤샘 작업을 예술로 승화하는 승준, 끝없는 피드백에도 열정을 잃지 않는 민아, 상상력을 발휘해 활기를 더하는 범준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학과의 일상과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릴 수 있는 열린 캔버스임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은상 보건23 헬스히어로즈팀(보건관리학과 권가을 손현서 조성웅), 삼모임팀(아트앤디자인학과 황성재 김현웅 온상민 채리원), 세상을 바꿀 보건이조팀(보건관리학과 석겸 손현서 조성웅 권가을) △동상 이다현(글로벌한국학과), 서서연(물리치료학과), 이음학회 홍보부(사회복지학과 조은재 이준석 심민혁 이찬주 임우린), 박가영(항공관광외국어학부)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개교 118주년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들이 지난 10일 총장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해종 총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상작은 삼육대 홈페이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온라인에서 홍보자료로 활용되며, 교내 전광판에 상영된다.

제해종 총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캠퍼스 생활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삼육대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