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나태주 시인 북콘서트 열려

“일상 속 감사와 기쁨이 행복의 씨앗”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시인’ 나태주 초청 북콘서트가 지난 4일 교내 다목적관에서 학술정보원 주최로 열렸다. ‘시가 사람을 살립니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재학생, 교수, 직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깊어가는 가을 오후를 문학의 향기로 가득 채웠다.

무대에 오른 나태주 시인은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언어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잘 모르고 왔다”는 말로 운을 띄우며, “우리가 세상에 온 것도 초청장을 받고 온 것이 아니지만, 와 보니 참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육대는 처음 와봤는데, 여러분의 눈빛이 초롱초롱하고 참 열정적이다. ‘와 보니 천국이네요’라는 말이 통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천국과 지옥은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세상과 삶을 바라보는 깊은 통찰을 나눴다.



그는 또한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큰 선물은 ‘오늘’이고, 그 안의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이라며 “감사가 만족을 낳고, 만족이 기쁨을 만들며, 그 기쁨이 쌓이면 행복이 된다”고 전했다. 행복을 멀리서 찾기보다 일상 속 작은 감사와 기쁨이 행복의 씨앗이라는 점을 거듭 짚었다.

강연은 현대인들이 겪는 불안과 피로에 대한 성찰로 이어졌다. 시인은 “오늘날 사회는 피곤하고 우울하고 불안하다”며, 이 감정들이 후기 근대 사회의 보편적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철학자 한병철의 사유를 인용해 “효율성과 속도를 강조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자기를 착취하고 있다”며,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누적되는 현실을 돌아보게 했다.

그러면서 그는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안과 우울을 피할 수는 없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며, 결국 희망이 불안을 극복하는 힘이 된다고 전했다. 또 “서로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이 불안 사회를 극복하는 중요한 열쇠임을 짚었다.

질의응답 시간에도 청중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재학생들이 많이 참석한 만큼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시인은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 그러면 덜 지친다. 잘하는 일을 하면 ‘베스트원’이 되려는 노력이지만, 좋아하는 일은 ‘온리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 창작에 관한 질문에서는 “시는 뺄셈이다. 하고 싶은 말을 다 쓰는 것이 아니라, 끝내 삼켜도 남는 한 줄이 시가 된다”고 말해 깊은 공감을 얻었다. ‘시는 왜 읽어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시는 마음을 빨래하는 일”이라며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그저 마음으로 느끼면 된다. 시는 해석이 아니라 감상”이라고 했다.

상실과 그리움에 관한 질문에는 “어머니는 내가 죽을 때에야 비로소 완전히 떠난다”며 “사랑하는 이를 잃었다면 그분은 내 안에 여전히 살아 있다. 서둘러 잊으려 하지 말고, 천천히 슬퍼하며 평생 함께 동행하라”고 답했다. 객석에서는 잔잔한 박수가 이어졌다.

강연을 마친 뒤, 학술정보원 이완희 원장은 학사모를 쓴 ‘수호’ 인형을 시인에게 선물했다. 인형 이름표에는 시인의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 수호의 얼굴이 시인을 닮아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나 시인은 “어쩐지 나를 닮은 것 같다”며 “문학관에 잘 모시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추첨을 통해 나태주 시인의 시집 ‘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이 증정됐다. 시인은 선정된 20명에게 직접 사인과 시구를 남기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완희 학술정보원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일상의 속도를 높이는 시대일수록, 시는 우리가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쉼표의 역할을 한다”며 “학술정보원은 앞으로도 책과 문화, 그리고 사람을 잇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지적 성장과 정서적 풍요로움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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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디자인학과 2025 졸업전시회 ‘-er’

졸업예정자 78명 참여… 5개 분야 출품
오는 21~26일 더서울라이티움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학과장 이장미)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더서울라이티움 제3전시장에서 2025년 졸업전시회 ‘-er’(이알)을 개최한다.

전시 제목 ‘-er’은 영어에서 ‘~하는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다. 졸업생을 단순한 교육과정 이수자가 아닌, 스스로 창조하고 실행하는 주체로 규정했다. 동시에 비교급 ‘-er’의 의미를 포괄해, 창작자로서 ‘더 나은’과 ‘지속적 성장’을 향한 의지를 담았다.

전시에는 졸업예정자 78명이 참여한다. △순수미술 △미디어 △브랜딩 △웹·모바일 UX/UI △캐릭터 등 5개 분야의 작품이 출품된다.

▲ 이유나의 ‘Sense Me’

이유나의 UX 작품 ‘Sense Me’(센스미)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감각 중심 인터랙션 프로젝트다. 현실에는 물리 법칙이 존재하지만, 디지털은 우리의 감각, 상상이 구현되는 무한한 세계다. 터치, 클릭, 스와이프 3가지 익숙한 제스처가 예상 밖의 감각적 변화를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법칙의 디지털 경험을 제안한다.

▲ 장별의 ‘A tham’

장별의 브랜딩 작품 ‘A tham’(아담)은 인간의 감정을 데이터로 환원해 꽃의 형태로 시각화하고 기억으로 보존하는 서비스다. ‘최초의 인간’ 아담을 모티브로 삼아 감정의 기원과 존재의 출발점을 상징적으로 풀어낸다. 감정은 사라지는 순간이 아닌, 의미 있는 형태로 남을 수 있는 자산이다. 삶이 끝난 이후에도 또 다른 방식으로 이어진다.

▲ 김유리의 ‘Sequence’

김유리의 캐릭터 작품 ‘Sequence’(시퀀스)는 AI 기반 감염으로 인지와 현실이 붕괴된 먼 미래 디스토피아적 한국을 배경으로 한다. 감염의 근원과 시스템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주인공의 서사를 중심으로 캐릭터와 세계관을 구축했다.

▲ 김준서의 ‘넘어짐’

김준서는 순수미술 분야에서 회화작품 ‘넘어짐’을 선보인다. 땡볕 아래 수차례 언덕이 닳는 경험을 했다. 세 번째였던가. 눈앞이 초록색 하늘로 덮였고, 발로 지구의 머리털을 넘어뜨리고 말았다. 넘어짐은 단순한 실패가 아니라 숨을 고르고 일어설 힘을 기르는 과정이었다.

▲ 허지희의 ‘나는 오늘도 내 안의 자유를 지키며 살아가요’

미디어 분야에서는 허지희의 ‘나는 오늘도 내 안의 자유를 지키며 살아가요’가 눈에 띈다. 사람과 사회가 만들어 낸 규칙과 기대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행위자에 빗대어 보여주는 퍼포먼스 기반 영상 설치 작업이다. 행위자는 스스로 줄을 묶고 풀며 자신만의 선택과 권한을 찾아간다.

이장미 학과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스스로의 동사를 찾아가며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를 정의해 온 여정의 기록이자 그 출발점”이라며 “대학에서 쌓아온 그 끊임없는 움직임이 이제 더 큰 세상 속에서 또 다른 동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시 오프닝은 개막일인 21일 낮 12시에 진행된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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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11/17/2025111702891.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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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82957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49335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88515206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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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배움으로 열다… 평생교육원 ‘서울마이칼리지’ 성료

중장년 직업역량 강화 ‘SU-HOPE 아카데미’ 운영
44명 자격증 취득 성과

▲ 중장년 헬스케어 과정 수료식
▲ 도시농부과정
▲ 도시농부과정

삼육대 평생교육원(원장 정현철)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운영한 서울시민대학 ‘2025년 서울마이칼리지’ 사업을 지난 10월 30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서울마이칼리지는 서울 시민이 대학의 전문성과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평생교육을 시공간 제약 없이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민 학습 플랫폼이다. 서울 시민과 서울권 중장년층(40~60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삼육대 평생교육원은 중장년층의 직업역량 강화와 미래 변화 적응을 돕기 위해 ‘SU-HOPE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실제 활동이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현장형·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 생태전환교육협력강사과정
▲ 생태전환교육협력강사과정
▲ 중장년 헬스케어 과정

정규과정은 △중장년 헬스케어 과정 △웰다잉 강사과정 △도시농부과정 △생태전환교육협력강사과정으로 등으로, 지난 6월부터 각 8주간 운영됐다. 이 과정에는 총 88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이 중 23명이 ‘웰다잉강사 2급’, 21명이 ‘생태전환교육협력강사 2급’을 민간자격을 취득해, 총 44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7월 한 달간은 △테이핑 테라피 & 스트레칭 △건강 채식 요리 클래스 △AI 이해와 활용 △스마트폰 영상 만들기 △친환경 샴푸바 제작 등 중장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일특강을 주 1회씩 운영해, 총 143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정현철 삼육대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사업은 중장년층이 자기 경험과 역량을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하고, 인생 2막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현장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또한 강화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평생교육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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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11/12/202511120259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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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https://www.news1.kr/society/education/5973233
머니투데이 https://www.mt.co.kr/policy/2025/11/12/2025111209590640783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86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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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48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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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51112500393

항공관광외국어학부 신지인 학우, 日 정부 국비유학생 선발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양국 교류 가교 역할 할 것”

삼육대 항공관광외국어학부 동양어문화전공 신지인 학우(24학번, 지도교수 유예진)가 ‘2025년 일본 정부 초청 국비유학생(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으로 선발됐다.

이 사업은 대한민국 교육부와 일본 문부과학생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장학 프로그램으로, 양국이 각각 상대국에 우수 학생을 파견하는 제도다. 양국 내 연구와 유학을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고, 한일 관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9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장학생은 전국 대학의 일본어·일본문화 관련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일본어 필기시험, 면접시험 등을 거쳐 매년 30여 명을 선발한다. 신지인 학우는 우수한 일본어 능력은 물론, 학업 성취도와 국제적 소양을 두루 인정받아 최종 장학생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신 학우는 지난 10월부터 1년간 일본 호쿠리쿠대에서 수학 중이며, 일본 정부로부터 입학금과 수업료 등 교육비 전액과 매월 장학금, 왕복 항공권을 지원받는다.

신 학우는 “연구계획서 작성과 면접 준비를 세심하게 지도해주신 유예진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예진 항공관광외국어학부 교수는 “학생 본인의 노력은 물론, 학부의 교육 방향과 교수진의 헌신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일본어 전공 학생들이 언어 능력뿐 아니라 일본 사회와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항공관광외국어학부는 2021년 개설 이후 두 번째 일본 정부 국비유학생을 배출하게 됐다. 첫 장학생은 2023년에 선발된 남혜인(21학번) 학우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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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옥 교수, 삼육식품과 공동 연구로 ‘담헌학술상’ 수상

검은콩두유에 ‘아가베 이눌린’ 첨가… 성분·품질↑

▲ 신경옥 교수 연구팀이 지난 10월 24일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식생활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담헌학술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도희 박사과정, 신경옥 교수, 조은채 박사과정.

삼육대 식품영양학과 신경옥 교수는 삼육식품과의 공동 연구에서, 검은콩두유에 ‘아가베 이눌린’을 첨가하면 항산화 성분과 품질이 유의하게 향상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이 연구 성과로 신 교수는 동아시아식생활학회가 수여하는 ‘2025년 담헌학술상’을 수상했다.

‘담헌학술상’은 조선 후기 실학자 홍대용(호 담헌, 湛軒)의 학문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에 1년간 게재된 논문 중 학문적 완성도와 실용성을 두루 인정받은 최우수 논문 1편에 수여된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10월 24일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식생활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수상 논문은 ‘아가베 이눌린 분말 첨가 검은콩 두유의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 및 품질 특성’으로, 연구에는 삼육대 신경옥 교수, 삼육식품 전광진 사장, 삼육식품 중앙연구소 정상현 소장, 송중화 부장이 공동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멕시코산 아가베(용설란)에서 추출한 천연 식이섬유 ‘이눌린’의 국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기초 연구로 시작됐다. 이눌린은 칼로리가 낮은 과당 중합체로,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사용되며,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식후 혈당 조절, 장내 유익균 증식, 체중 감소 등 다양한 건강 기능이 보고된 성분이다.

연구팀은 삼육식품이 제조한 검은콩두유에 아가베 이눌린 분말을 각각 1%, 2%, 3%, 4% 비율로 첨가한 시료를 제작했다. 이후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 △항산화 활성 △pH·점도 등 물리화학적 특성 △기호도(맛·향·질감)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플라보노이드는 식물 속 천연 색소 성분으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비롯해, 항균·항바이러스·항염증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지닌 물질이다.

연구 결과, 이눌린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유의적으로 상승했으며, 4% 첨가군에서 1.97 mg QE/g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항산화 효율이 함께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 아가베 이눌린 첨가량에 따른 검은콩두유의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 변화. 아가베 이눌린 분말 첨가 비율이 높을수록 검은콩두유의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활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이눌린 4% 첨가군에서 가장 높은 함량을 보였다.

또한 관능평가에서도 4% 첨가군이 맛, 향, 질감, 전체 기호도 등 대부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영양적 우수성과 함께 소비자 선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신 교수는 “이눌린이 두유 제조 과정에서 검은콩 성분과의 상호작용을 변화시켜 플라보노이드 용출 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눌린은 프리바이오틱스로서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해 플라보노이드의 생체 이용률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검은콩두유의 항산화 기능을 강화하면서 품질과 기호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두유가 고령화 사회에서 기능성 음료로 성장할 잠재력이 큰 만큼, 산업적 응용 가치 또한 높게 주목받았다.

한편 신 교수와 삼육식품 공동 연구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원액 두유에 기본 맛을 첨가한 시판 두유의 이화학적 품질 특성’ 연구로 포스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연구 역시 이눌린 첨가에 따른 두유의 항산화력 변화와 풍미·기호도 상관관계를 규명해 상품성 향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성과는 삼육대와 삼육식품이 산학협력 MOU를 기반으로 꾸준히 이어온 공동연구의 대표적 결실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기능성 식품 개발과 기술사업화를 함께 추진하며, 대학의 연구 역량이 산업 현장에 직접 기여하는 모범적 협력 모델을 구축해왔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영양분석을 넘어 기능성 식품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삼육식품과 협력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식품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지역사회와 산업계의 혁신 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재 신 교수 연구팀과 삼육식품 중앙연구소는 당뇨 및 영양불균형 환자를 위한 특수영양조제식품 개발을 목표로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병행하며 실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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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11/10/2025111002612.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0927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biznews/1228407.html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67634?ref=naver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110_0003397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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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81590
교수신문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48680
스마트경제 https://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5828
팝콘뉴스 https://www.popcor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00939
매일일보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301433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37703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51110500414
메트로신문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51111500045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 오는 12일 추계학술대회

‘사회적 약자 돌봄의 윤리와 기독교적 접근’ 주제로

삼육대 부설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소장 제해종)는 오는 12일 교내 삼육대학교회에서 ‘사회적 약자 돌봄의 윤리와 기독교적 접근’을 주제로 2025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초고령화, 고립, 불평등 등으로 인해 ‘돌봄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앙과 학문이 교차하는 자리에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향한 윤리적 돌봄과 기독교적 책임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 이국헌 삼육대 신학과 교수는 ‘사회적 약자를 향한 환대의 윤리: 제닝스의 로마서 이해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테드 제닝스의 ‘무법적 정의(Outlaw Justice)’ 개념을 통해 바울의 로마서를 정치신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율법을 넘어선 메시아적 정의가 사회적 약자와 타자를 향한 환대와 사랑 속에서 실현되어야 함을 제시한다.

이어 안형진 삼육대 사람중심실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인간의 주체성과 의존성’을 주제로, 인간이 본래 상호의존적 존재임을 밝히고, ‘의존 속 주체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그는 돌봄과 취약성을 사회정의의 새로운 기준으로 제안하며, 돌봄을 사적 미덕이 아닌 공적 윤리이자 사회구조의 중심 가치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 번째로 김형수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단장(건국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은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주제로 발표한다.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건강증진체계와 실천적 돌봄의 사례를 공유하며,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 책임과 예방 중심의 돌봄 체계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토론은 백숭기 삼육대 교목처 교수가 맡아, 세 발표의 신학적·윤리적·사회적 함의를 종합적으로 논의하며 풍성한 대화를 이끌 예정이다.

제해종 삼육대 총장 겸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장은 “이번 논의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돌봄의 위기를 성찰하고, 신앙과 윤리가 만나는 자리에서 기독교적 돌봄의 사회적 실천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11/07/2025110701616.html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biznews/1227973.html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107_0003394630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85936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80122045695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81235
교수신문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48509
스마트경제 https://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5740
팝콘뉴스 https://www.popcor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00688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37696
매일일보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300926
뉴데일리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5/11/08/2025110800003.html
메트로신문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51110500007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51107500279

사랑의 김장김치 1.5톤 담가… 350가구에 배달

2025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김장 페스티벌

삼육대 글로컬사회혁신원(원장 이병희)은 6일 교내 다니엘관 앞 광장에서 ‘2025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김장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삼육대는 매년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김용선 부총장을 비롯해, 재학생, 외국인 유학생, 교수, 직원,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김장김치 1.5톤(350상자)을 담갔으며, 오후에는 각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취약계층 350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김용선 부총장은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만든 김치가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고, 함께 나누는 기쁨이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항공관광외국어학부 1학년 소민서 학생은 “공강 시간을 활용해 김장 봉사에 참여했는데, 좋은 마음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아침부터 정성껏 담근 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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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11/06/2025110602829.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0821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biznews/1227883.html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106_0003393150
머니투데이 https://www.mt.co.kr/policy/2025/11/06/2025110616432782034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85888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90965616272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81031
팝콘뉴스 https://www.popcor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00532
매일일보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300214
스마트경제 https://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5681
뉴데일리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5/11/06/2025110600421.html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37676
메트로신문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51107500045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51106500434

누가 건축가인가… 일상 속 건축의 경계를 다시 묻다

건축학과 학우팀, 공간국제학생건축상 ‘특선’ 수상

▲ 지난 9월 19일 서울 중구 퇴계로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사옥에서 열린 ‘제38회 공간국제학생건축상’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건축학과 김세연, 정현선, 이건희 학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축학과 정현선(21학번), 김세연(21학번), 이건희(20학번) 학우팀(지도교수 사광균)이 메이저 건축 공모전인 ‘제38회 공간국제학생건축상’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이들은 올해 초 ‘2025 정림학생건축상’에서도 대상과 특별상을 거머쥐는 등 주요 건축 공모전에서 연이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관련기사▷건축학과 학생팀, ‘정림학생건축상’ 대상·특별상 2관왕)

‘공간국제학생건축상’은 1983년부터 공간그룹이 주최해 온 대표적인 학생 건축 공모전이다. 매년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는 건축적 질문을 던지며 젊은 건축가들의 실험적 시도를 독려해 왔다. 2001년부터는 국제전으로 확대돼 세계 각국의 건축학도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무대이기도 하다.

올해 주제는 ‘건축의 유동하는 경계, 그 안과 밖’이었다. 기후위기, 인공지능, 도시 쇠퇴, 공동체 회복 등 동시대의 다양한 사회적 이슈 속에서 건축은 더 이상 고정된 담론이나 경계 안에 머물지 않는다. 공모전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오늘날의 건축가란 누구이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삼육대 팀의 수상작 ‘Who is Architect?’(누가 건축가인가)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건축의 경계는 전문 건축가의 영역 안에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서울 도심 속 일상 공간에서 드러나는 ‘비공식 건축’ 현상을 관찰하고 분석했다.

을지로동, 공릉동, 수유동 등 상업과 주거가 혼재된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도시 공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사회적 실천을 여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작업건축가 △상인건축가 △노점건축가 △주민건축가 △관리건축가 △학생건축가로, 이를 통틀어 ‘일상건축가(Everyday Architects)’라 명명했다.

팀은 수개월간의 답사와 사진기록, 지도 제작, 관찰 일지를 바탕으로 ‘일상건축가’가 만들어낸 공간의 변형과 확장을 세밀하게 기록했다. 이를 통해 건축적 실천의 주체가 반드시 전문 자격을 지닌 설계자에 한정되지 않음을 시각적으로 드러냈다.

이처럼 “도시 공간은 전문 설계자만이 아닌, 사회적 실천을 통해 누구나 만들어갈 수 있다”는 선언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현대 건축의 역할과 담론의 경계를 새롭게 조명했다.

심사위원단은 “일상 공간에 대한 치밀한 관찰과 ‘건축가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 인상 깊었다”며 “새로운 유형의 건축가를 발견하려는 시도가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정현선 학우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건축가의 결과물이 반드시 물리적 건축물일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도시와 건축의 현상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태도 자체가 건축적 행위임을 느꼈다. 앞으로도 연구하고 사유하는 건축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건희 학우는 “건축은 도면이나 건물로 완성되는 결과물이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라며 “도시의 다양한 행위를 읽어내고 이를 건축적 언어로 해석하는 ‘매개자로서의 건축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세연 학우는 “관찰과 기록은 단순한 조사가 아니라 건축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핵심적인 방법임을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공간 실천을 주목하며, 그 속의 의미를 발견하는 연구 중심의 건축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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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정종화 교수 “장애인 고용부담금, 기업 면죄부로 전락”

항공사 9곳 ‘장애인 고용’ 돈으로 때웠다…작년 부담금만 110억원

정종화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최근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낮은 장애인 고용률과 관련해 “장애인 고용부담금 제도가 본래 취지를 벗어나 기업의 면죄부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 25일 쿠키뉴스가 보도한 「[단독] 대한항공 등 항공사 9곳 ‘장애인 고용’ 돈으로 때웠다…작년 부담금만 110억원」 기사에 따르면, 국내 9개 항공사가 법정 장애인 의무 고용률(3.1%)을 지키지 않아 지난해에만 110억원이 넘는 부담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6년간 장애인 의무고용 기준을 지속적으로 충족하지 못했으며, 대부분의 저비용항공사(LCC) 또한 법정 비율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화 교수는 “다수의 기업이 장애인 고용에 따른 비용과 인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애인을 실제로 채용하기보다는 부담금을 납부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며 “이는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를 악용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어 “장애인들의 취업 문턱이 더 높아지지 않도록 현행 장애인 고용부담금 제도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이 부담금 납부로 책임을 회피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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