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숙 전 석좌교수, 이화여대 ‘영원한 이화인’ 추대
졸업 50주년 맞아 동문 27명 선정
해양생물 다양성 연구 공헌

신숙 전 동물자원과학과 석좌교수가 이화여대 총동창회가 선정하는 ‘영원한 이화인’으로 추대됐다.
이화여대 총동창회는 매년 창립기념식과 함께 열리는 ‘동창의 날’ 행사에서 졸업 50주년을 맞은 동문을 대표해 이화 정신을 실천하고 타의 모범을 보인 이들을 ‘영원한 이화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화 창립 140주년을 맞은 올해는 지난 5월 29일 교내 대강당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신 교수를 비롯한 27명을 추대했다.
신 교수는 1976년 이화여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동물분류학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 목포대 생물학과 교수를 거쳐 1993년부터 삼육대 생명과학과 및 동물자원과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19년 정년퇴임 후에도 지난해까지 삼육대 석좌교수로 강단과 연구실을 지켰다.
신 교수는 지난 50년간 해양생물자원의 과학적 기초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해양생물 다양성 연구에 크게 공헌했다. 한국동물분류학회장, 한국통합생물학회장, 한국생물다양성협회장, 한국생명과학협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 등 주요 학술 직책을 두루 역임하며 학계 발전을 이끌었다.
국가 생물자원 보전 및 정책 수립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환경부 국가생물다양성위원회 및 중앙환경정책위원회 위원, 해양수산부 자체평가위원회 해양분과위원장,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비상임이사, 국립생물자원관 및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아울러 국립생물자원관 ‘한국생물지 발간 연구’, 국토해양부·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계 교란생물 조사관리’, 해양환경공단 ‘해파리 폴립제거 및 침입외래 해양생물 시범조사’ 등 다수의 주요 국책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처럼 탁월한 연구 활동과 헌신적인 교육으로 국가와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표창, 2012년 국무총리상, 2019년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신 교수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며 “삼육대에 봉직하는 동안 늘 지혜로 인도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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