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행실과 간음과 이혼에 관한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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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오랜 재림교인과 그의 정부(情婦)
7편도덕적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권면

20장 - 오랜 재림교인과 그의 정부(情婦)

불순종의 길로 멀리 나아간 한 사람에게

133 가련하고, 속임을 당하고, 죄악이 가득한 나의 형제여, 나는 다년간 내가 아주 큰 부담을 가져왔고 관심을 가져왔던 사람인 그대에게 몇 마디 하려고 한다. 아이러(Ira) K여, 다년간 그대의 행위는 죄악적인 노선을 걸어왔다. 나는 그대에게 편지를 보내 왔지만, 아무런 답장도 받지 못했다. 그리고 내가 준 견책들은 그대의 행동 노선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다.

그대는 그대 자신의 영혼을 위하여 해야 할 일이 있다. 서두르라. 그렇지 않으면 때가 너무 늦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그대의 잘못들을 바로잡기 위하여 마땅히 해야 할 그런 일들을 한다면 주홍 같은 죄를 지금 용서하실 것이다. 나는 그대의 경우가 절망적이라고 말하지 않지만, 그대는 확실히 그대의 은혜의 날들을 죄를 지음으로 거의 낭비해 버렸다. 그러나 아직도 예수께서는 성소에 계신다. 예수님은 그대를 위하여 간구하신다. 그대의 형제 자매들이 그대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대를 위하여 너무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었기 때문에 그대는 죄악과 죄들을 경한 문제로 간주해왔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대를 사랑하신다. 나는 그대 앞에 예수님을 제시하고 또 드높이는 바이다.

사단은 그대가 죄짓기를 그치는 것은 최선이 아니며, 그대가 불순종과 범죄의 길로 너무 멀리 나아갔기 때문에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려고 시도해봤자 헛수고라고 그대에게 말한다. 나는 그대가 그대의 죄로 인한 치욕을 톡톡히 당하고 있다고 느끼고, 또한 그대가 죄를 사실 그대로 보게 되기를 내가 원하고 있는 한편, 나는 항상 예수님을 죄를 사유하시는 구주로 제시하기를 원한다.

십일시의 용서

그대 생애의 모래 시계에서 모래가 거의 다 떨어져 가고 있다. 이제 만일 그대가 있는 그대로, 그분께서 죄인 중의 괴수를 구원하시기 위해 죽으셨다는, 오직 그 하나의 청원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온다면, 그대는 십일시인 지금에라도 용서를 발견할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과 협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회개하지 않고 고백하지 않은 죄들을 가릴 권세를 얻기 위해 죽지 않으셨다. 모든 죄가 다 공개적으로 고백되어서는 안 되며, 어떤 것들은 오로지 하나님과 해를 입은 당사자들에게만 고백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입혀주신 의

134 사람들에게 전가된 그리스도의 의는 성결, 정직, 순결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에게 입혀지지 않는 한 우리는 가납될만한 회개를 가질 수 없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 속에 거하는 의는 사랑, 관용, 온유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 덕성들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의를 받아들이며, 그것은 우리 존재의 일부분이 된다. 이 의를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할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의는 마음에 품은 죄들을 결코 가려주지 않는다. 어떤 사람도 그리스도의 의를 뜻하는 결혼 예복을 입지 않고는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들어갈 수 없다. 거룩함이 없이는 어떤 사람도 하나님을 볼 수 없다. 하나님은 인간의 노력과 결합할 신적인 능력을 각 영혼에게 주기 위해서 기다리신다. “항상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그리스도는 신의 성품의 완전이시다. 그분은 우리가 따라야 할 모델이시다. 베드로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 1:14-16).

생명 책에 기록된 이름들

요한은 요한계시록에서 새 예루살렘을 기술하면서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뿐이라”고 말한다(계 21:27). 우리가 “나의 이름은 거기 기록되어 있는가?”라고 묻는 것은 당연하다. 그대가 그리스도처럼 순결하고 거룩한 품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 생명책에 이름이 등재되어 있다. 진리를 믿는 믿음만으로는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것이다. 그의 계신 그대로 그분을 언젠가 보려면 우리는 그리스도와 같이 되어야 한다.

135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이 순결과 의를 제쳐놓은 어떤 소망도, 그것과 분리된 어떤 소망도 사단의 올무요 궤변이요 치명적인 망상이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셨으며, 은혜스럽게도 그분은 그분께로 와서 그분에게서 배우고, 그분을 믿으라고 우리를 초청하고 계신다. 우리가 그분께 나아갈 때 그분은 우리를 그분의 생애와 그리고 그분의 품성에 접붙여 주신다. 우리가 그리스도께로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곧 믿음이며, 이 접붙임 과정은 양자됨이다. 이러한 상호 행위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고 그리스도와 공동 상속자가 된다. 그리하여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된다.

그리스도께로 접붙임을 받음

그리스도 안으로의 이러한 접붙임은 우리를 세상과 분리시킨다. 더 이상 우리는 더럽고 오염되고 오염시키는 자들과의 교제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는 하나님께 대하여는 산 자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풍성한 과일들이 주렁주렁 맺힌다. 성령의 덕성들은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양선의 열매를 맺는다. 우리는 새로운 애정, 새로운 식욕, 새로운 취미를 갖는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것이 되었도다.

생명이냐 죽음이냐의 선택

나는 이제 그대 K 형제에게 묻고자 한다. 그대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의 모든 계명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마귀를 섬길 것인가? 그대는 결과엔 상관없이 그대 자신을 그리스도의 편에 두려 하는가? 하나님께서는 억지로 그대를 봉사하게 만들지는 않으실 것이다. 그것은 그대에게 있어서는 삶과 죽음의 문제이다. 만일 그대가 예수께로 와서 겸손한 참회자로서 그대의 죄들을 고백한다면, 그분은 그대의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그대를 깨끗케 하실 것이다. 그대는 죄를 미워하고 순결과 진리와 의를 사랑하기까지는 죄로부터 돌이킬 수 없다. 그대에게 간청하노니 이제 어린아이처럼 나아와서 그대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예수께서 그대의 범죄를 용서하실 것이다.

불경한 자들과의 교제

나는 애니가 더 이상 현재처럼 그대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기를 바란다. 136 만일 그녀가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파멸, 그대들 둘 모두에게 영원한 파멸이다. 그대는 그대의 아내가 학대를 받고 속임을 당하고 그녀가 받아 마땅한 존경을 도적 맞고, 그대가 그대의 자녀들에게 주어야 마땅한 신뢰를 외간 사람들에게 주기 위해 도적질당하고 있는 동안 한결같이 너무도 많은 동정을 받고 있다. 그대는 할 일이 있으며, 지체 없이 그 일을 하라. 그렇지 않으면 죄의 삯이 그대의 몫이 될 것이다.

불경한 자들과 교제하지 말고 돌아서라. 시간의 한 순간 한 순간을 그분을 찾을 만할 때에 주님을 찾는 데 바치라. 그대는 두 가지 인생을 살 수 없다. 하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하나는 마귀를 위하여 살 수 없다. 하나님께서 대단히 혐오스러워하시는 죄 자체를 그대는 언제까지 기뻐할 것인가? 하나님의 성령의 온갖 달콤한 영향들은 그대의 영혼 속에서 소멸되고 말았다. 이제 그것을 바꾸라. 그대에게 말하노니 낙담하지 말고 자비롭고, 죄를 용서하시는 구주께로 나아오라. 그 연결 고리들을 끊으라. 그들과 관계를 끊으라.

그대는 폭로가 두려워 이렇게 하기를 겁내고 있다. 그대는 아무리 그대의 참된 형편을 숨기려고 할지라도 머지않아 폭로를 면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그대를 격려하여 그대의 영혼을 위한 또 다른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그 문제들을 내게 공개해 보이셨다. 한편으로 그대는 이기심과 죄, 그리고 다른 편으로는 그리스도의 순결과 의 사이에서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대가 하나님께 마음과 영혼과 몸을 굴복시키면, 그대는 더 이상 죄의 종이 되지 않을 것이다. 오, 나는 그토록 큰 빛을 가졌던 사람이 죄와 사단의 종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견딜 수 없다.

전적인 변화

그대가 전적인 품성의 변화를 겪지 않는 한 그대에게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 그렇게 되면 그대는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고 그리스도처럼 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분의 율법은 그대의 생애의 규범이 될 것이다. 거룩의 길로 그대의 발길을 돌리는 일을 서두르라. 그대 자신을 십자가 밑에 던짐으로써 그대의 영혼을 구원하라. 그리고 예수께 나아와 행복하게 되고 하늘에 가라. 설교는 그대에게 필요한 전부는 아니다. 나단이 다윗을 견책했듯이 죄들에 대해 그대는 견책을 받을 필요가 있다. “당신이 그 사람이라.” 그대는 경건, 순결한 마음, 온전한 생애를 가져야 한다. 137 그대는 그렇지 않으면 그대의 죄악 중에 죽을 것이며 불경건한 자들과 함께 멸망당할 것이다. 주께서 그대의 영혼을 설복시키기를 바라는 것이 나의 기도이다.-서신 1e, 1890.

정부(情婦)에게 보내는 기별

나는 그대에게 몇 마디 써야겠다. 여러 해 동안 그가 걸어온 길이 아이러 K의 가족과 관련하여 내 앞에 공개되었다. 그러나 이것들은 그대 둘 모두의 경험에서 감추어진 장(章)들이었다. 그것은 거룩하지 못한 관계로 서로를 묶어왔던 것으로서, 몇몇 사람들이 그 관계를 짐작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대와 그대의 형제가 개심했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그대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을 것이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그대는 아이러 K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그와 그대의 관계는 그대가 잘 알고 있는 그런 성격의 것들이었다. 만일 그것을 회개하고 고백하지 않는다면 그대는 하나님 나라를 결코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대는 그대의 영혼을 그렇게 헐값에 팔 수 있는가? 죄가 그대에게 그 흉악성을 잃어버렸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나는 내가 K 형제라고 오랫동안 불러왔던 사람을 조금도 신뢰해 오지 않았다.

그의 행동 노선은 분명하고도 명확하게 내 앞에 공개되었다. 비참한 과거에 대하여 내가 알고 있는 바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결코 어떤 다른 사람도 그것에 대해 알기를 의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러 K의 생애의 종말은 그리 멀지 않다. 그는 그의 죄들을 고백하고 회개하지 않은 채 영원 속으로 들어갈 것인가? 그대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때 그대는 무슨 말을 할 것인가?

죄가 죄스럽게 나타나는가?

그는 너무 오랫동안 자신의 타락된 마음의 충동들을 따라왔기 때문에 죄가 극도로 죄되게 보이지 않는다. 이제, 그대의 생각이 일깨워져서 그대의 영혼의 구원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으므로, 나는 그대가 죄의 가증함을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 138 나는 그대가 너무 늦게 되기 전에 그대의 죄를 이제 고백하기를 희망한다. 아이러 K가 현상태 그대로 죄악에 단단히 결박된 채로 죽는다면, 그대들 둘 모두 심판 때에 무엇을 만나게 될 것인가? 그대가 걸어온 길은 이 문제에 있어서 슬프고 비탄을 자아내게 하는 행로였다. 그대는 하나님이 이 모든 것들을 보지 않으셨다고 생각했는가?…

하나님의 눈은 그대를 주목해 왔다. 그분은 그대의 기만적인 행로를 주시해 오셨다. 그대는 아이러 K의 애정을, 오래 참는 그의 아내로부터 떨어지게 만들었다. 그대는 아이러 K에 대한 영향력을 장악해 왔고, 그는 감히 그것을 깨뜨리지 못한다. 그는 감히 그대를 불쾌하게 만들지 못한다. …그대는 대원수처럼 거짓말을 만들어 왔고, 자기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저하되고 천박하게 되고 왜곡된 마음에 작용하여, 그로 하여금 사물들을 전혀 다른 왜곡된 시각에서 보게 만들어 왔다.

자, 내가 진심으로 그분께서 그렇게 하셨다고 희망하는 대로, 하나님께서 그대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면, 그대는 그대의 마음을 낮추고, 반석 위에 떨어져 깨어질 것이다. 그대는 그대의 죄를 고백하고 그것들을 영원히 버리고 새 생활을 시작할 것이다. 그대는 이제 지치고 무거운 짐을 진 하나님의 자녀인 K 자매에 대하여 행한 그대의 행동 노선에 관하여 그대의 기억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녀는 실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견책을 무시해 오지 않았다. 그녀는 언제고 하나님의 빛과 뜻에 굴복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대의 경우가 내 앞에 공개되었고, 그대의 죄들이 나에게 지적된 바 되었으므로 나는 그것들을 내 속에 감추어 두면서, 언젠가 그대의 강퍅한 정신이 부드럽게 될 때가 오리라고 희망하였다. 나는 이제 그대에게 탄원하노니 너무 늦기 전에 그대의 영혼의 구원을 위해 애쓰라. 흠을 찾는 K 자매의 죄들은 그대의 죄와 그녀의 남편의 죄에 비하면 가볍다. 그대는 점점 더 강철 줄처럼 강해지고 있는 그물을 그대들 주위에 짜고 있다. 그러나 그대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을 계속 가는 한 하나님의 심판은 오랫동안 지체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그 다음에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께서는 국가들과 개인들의 죄에 대하여 기록하고 계신다. 139 그리고 그것들은 일정한 한계에 도달하면 가득 차게 된다. 그 때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은 끝나고 그분의 진노는 잠들지 않는다. 만일 필요하다면, 나는 그대에게 아이러 K에게 보낸 견책을 보여줄 수 있다. 나는 더 이상 그를 형제라 부를 수 없다. 왜냐하면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그가 자신의 행로의 사악함을 보고, 하나님의 자비의 마지막 빛을 영원히 거절하기 전에 회개하기를 희망하면서, 그가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도록 하려고 애써 왔다.

그러나 나는 그가 바른 행위를 대적하는 일에 그의 마음과 심령을 확고히 정했으며, 그대의 잔인한 영향을 진리로 받아들이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대는 그의 영혼을 구원하는 영향력을 발휘해 줄 진실된 친구들로부터 떠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어왔다. 아이러 K는 내가 그의 집으로 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는 내가 그와 가까이에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께서 그대의 사악한 행로들과 그대의 소위를 견책하실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러한 일들을 그대에게 감히 숨길 수 없다. 나는 그대가 이제 전심으로 주님을 찾아서, 그대가 그분을 발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그대의 영혼을 잃어버리고 그대의 행동 노선 때문에 다른 영혼들이 잃어버림을 당하게 되는 도구가 되기보다는 그대의 모든 여생을 겸비함 가운데 걸어가는 것이 훨씬 더 낫다. 죄는 그대에게 극도로 죄악된 것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가 네 행위를 안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그대가 자행해 온 온갖 기만들, 그대가 말해 온 온갖 거짓말들, 그리고 온갖 거룩하지 못한 행동에 대하여 그대가 벗어날 수 없는 한 관찰자가 있어 왔다.

벨사살의 잔치

벨사살은 저 신성 모독적인 잔치의 밤에 하늘에서 온 한 사자가 그의 모든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거의 생각지 못했다. 그리고 그날 밤 궁전에서의 행위들은 그의 악행들의 숫자를 가득 채웠다. 그는 더 이상 하나님에 의해서 보호되거나 숨기움을 받을 수 없었다. 제지시키는 능력은 더 이상 그 악을 막을 수 없었다. 그는 쓰러지고, 그의 왕국은 다른 이들의 손에 넘어가고 그는 죽임을 당할 것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의 호소들

140 나의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하다. 나는 이렇게 묻는 바이다. 이 영혼들이 둘째 부활에 올라오도록 버려짐을 받아야만 할까?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들 중에 속하여 하나님의 도성 밖에 버리움을 받아야 할까? 내가 그대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대가 반석 위에 떨어져 깨어지지 않은 한, 그대는 고집스럽고 강퍅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주님께서는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 1:18)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사 55:6, 7).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요일 1:9, 10).

내가 그대에게 탄원하노니, 그 일을 철저히 하라. 철저한 일을 하라. 동정을 얻기 위하여 그대의 가상(假想)의 불평거리들을 가련하고, 잘못을 저지르는, 죄악된 죽을 사람인 아이러 K에게 가져가는 대신에 그대의 불평거리들을 예수께로 가져가라. 그분은 그대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초청하시면서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 11:28, 29)고 말씀하셨다.-서신 23a, 1890.

그의 정부에게 보내는 또 다른 기별

다시 나는 그대의 생명이 위기에 처한 이 때에 실패하지 말고 그대가 선택해야 할 유일한 바른 행로를 취하라고 경고하는 바이다. 죄의 요새는 의지 내에 있다. 그 문제에 대하여 그대의 의지를 하나님 편에 두라. 그대 자신이나 더 이상 죄인이나 창기의 위치에 두지 말라. 141 그대는 그대가 품어온 죄들, 반복하여 범함으로 강력해진 죄들로부터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난감해 할지도 모른다. 유일한 길은 그대의 죄들을 고백하고 그것들을 포기하고 예수께서 그대를 용서하실 것을 믿는 것이다.

그대의 구원은 그리스도 안에서, 오로지 그분 안에서만 발견될 것이다. 그대의 기질과 그대의 교만은 죽어야 하고 그리스도께서 그대 속에 사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대는 여전히 죄와 죄악의 예속 아래 있는 것이다. 그대는 하나님 앞에서 그대의 마음을 낮추어야 한다. 그러면 예수께서 그대를 긍휼히 여기사 구원하실 것이다.

그대가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한다면 지금이 그렇게 할 때이다. 지금이 황금과 같은 기회이다. 그대는 매순간 예수를 바라보고 주목하고 기도하고 믿음으로써만 순결 가운데서 걸을 수 있다. 그대는 너무 오랫동안 간음을 저지르며 살아왔기 때문에 죄는 그대에게 흉악스럽게 보이지 않는다. 그대는 죄를 사랑한다. 그대가 지금 죄를 떠나기를 원한다면, 그대는 그것을 영원히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대가 그대의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그대의 죄를 사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그대를 깨끗케 하실 것이다. 그대는 그대의 죄를 숨기거나 핑계하지 말고, 서둘러 일어나서 그대의 죄를 고백하고, 그대의 죄의 용서를 구함으로써 그대의 영혼을 구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식구들의 악한 영향

오, 잃어버림을 받는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그대가 걸어온 길은 슬프고 비탄을 자아내게 하는 것이었다. 시간은 얼마 없다. 그대는 지금 나아오겠는가? 그대는 예수의 발 앞에 앉아 그에게서 배우겠는가? 그대에게 희망이 있지만, 그러나 그대는 파렴치한 조언자들을 두어 왔다. 그대가 예수를 사랑한다면 그대는 악한 길을 미워하고, 심지어 사단의 일을 하는 데 그들의 영혼과몸과 영을 바쳐온 그대는 자신의 친족들의 대화와 교우 관계까지도 증오할 것이다. 사단은 사악한 일을 행하도록 그들의 상상과 악한 의도들을 관장하고 있다.

주께서 그대의 영혼에게 가장 깊은 자각을 가져다주시기를 바라는 바이다. 142 왜냐하면 나는 결코 내게 보여진 것들을 공표하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그대가 내가 이렇게 할 필요가 없을 그런 길을 걸어가기를 희망하는 바이다.-서신 24a, 1890.

아이러 K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

나는 방금 내 편지에 대한 그대의 답장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다시 그대에게 “지체 없이 그대의 죄를 회개하라”고 말하는 편지를 쓰지 않고는 오늘밤을 쉴 수 없다. 그대의 행위-사업상의 거래, 분별없는 재정 지출, 사악하고 타락한 자들과의 사귐들-는 내 앞에 공개되어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그조차도 기꺼이 용서하려고 하신다.…

L 양과의 불법적인, 더러운 관계가 아니었더라면, 그대는 그대의 자녀들에 대하여 취한 그처럼 패륜적인 행로를 좇지 않았을 것이다. 그대는 루친다(그대의 딸)에게 악감정을 느꼈고 그와 화해하지 못해 왔고, 항상 음녀에게 매달려 있었다. 그리고 그녀와의 상거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대의 자녀들이 그대의 사랑과 동정을 조금도 갖지 못하게 만든 성격의 것이었다. 그러나 나의 편지는 그대를 정죄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대를 일깨워 회개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나는 애나가 개심하는 고백을 했다는 것을 듣는다. 그대들 둘 모두의 마음의 강퍅함과 악한 길을 좇으려는 완고함 때문에, 조금도 소득이 없으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대나 그녀에게 내가 감히 편지를 써 보내는 것은 이번이 유일한 경우이다.

예수님이 죄인들의 유일한 희망

사단의 홀리는 능력이 그대에게 작용해 오고 있다. 그러나 조금도 지체하지 말라. 예수님은 하나님 우편에 계시고 자비는 아직도 오래 머무르고 있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고 주께서 말씀하신다. “너희 죄가 주홍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 1:18). 그렇다. 예수님이 죄인들의 유일한 희망이시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 55:1).

143 그대는 있는 모습 그대로 바로 지금 나와서 “내 손에는 가져올 아무런 값도 없습니다. 저는 그저 당신의 십자가에 매달릴 뿐입니다”라고 말할 수 없는가?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사 55:2, 3).

마음의 변화 대(對) 자살

다음의 말씀을 숙고해 보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지우더라”(계 20:12, 15).

그대에게 탄원하노니, 속절없이 절망 가운데 주저앉아 아무일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지 말라. 그대가 노력할지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큰 유혹자의 말에 더 이상 유의하지 말라. 그대가 지금의 그대로, 죄악되고, 더럽혀지고, 사악하고 타락된 상태로 예수께 나온다면 그대는 멸망하지 않을 수 있다. 예수님은 가장 강퍅한, 가장 사악한 그리고 더럽혀진 죄인일지라도 충분히 구원하실 수 있으시다.

그대는 생명의 덧없는 줄을 끊으려는 유혹을 받는다고 말한다. 만일 그대가 그렇게 한다면 그대의 경우는 절망적이다. 왜냐하면 그대는 모든 다른 죄 위에 살인죄를 더 보태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대가 있는 그대로, 속절없고 죄로 더럽혀진 그대로 나아와서 십자가 밑에 가련하고 비참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그대 자신을 던진다면, 그대를 들어올리실 구주가 계신다. 나는 그대가 다년간 하나님과 조화되게 살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그대는 긴긴 세월 동안 어두움의 왕자인 또 다른 지도자를 따라왔다. 그러나 그대가 그 어두움의 일을 벗어 던진다면, 그대가 지금 예수를 바라보려고 한다면, 그대는 살 것이다.

죄인들을 위한 기도들

144 그러나 그대는 믿음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수년간 그대는 참된 그리스도인 생활에 대해서는 조금도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대의 능력이 그처럼 허비되고, 짐짓 사단을 섬겨온 동안, 주께서는 그대를 위한 기도를 들으시고 그대를 죄악 중에서 끊기게 하지 않으셨다. 만일 자비가 영원히 떠나가 버린다면 그분께서는 그 일을 쉽게 하실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상종하기를 거절해온 사람들,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명들을 지키는 자들의 기도들을 들으셨다. 그대는 마귀에 의하여 완전히 눈멀었고, 비참하리만큼 속임을 당하고, 현혹당하고 올무에 사로잡혔다.…

또 다른 기회

이제 한 해가 지나가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대표자 된 종을 통하여 그대에게 또 다른 기회를 보내신다. 그대가 회개하려고 할까? 그대가 그대의 죄를 자백하고 그것들을 버릴까? 그대가 자신의 의지력을 분기시키고, 예수의 능력을 전적으로 의지한다면, 그대는 아직도 정복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어찌되든 상관없이 그대는 그대가 교제해 온 부류의 사람들과의 관계를 전적으로 끊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그대가 멸망당하도록 포기할 수 없다. 그대는 영혼의 더욱 고상한 관심사들에 대하여, 하나님 도성의 복되고 영광스러운 하늘의 생활에 대하여 눈멀어 왔다. 그대는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해 일해왔으며, 그대는 평화와 명예를 저버렸으며, 그대의 길에 거치는 것이 없이 걸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의 자녀들, 심지어는 그대의 자녀들과의 교제 관계도 내동댕이쳤다. 그대는 하나님과 하늘에는 전혀 상관하지 않고 죄악적인 쾌락과 저열한 정욕의 방종의 은밀한 일들 안에서 만족을 얻기 위하여 분투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는 그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 비록 그것이 전 생애 동안의 수고와 고통을 그 대가로 지불해야 하더라도, 무한한 이득이 되는 것을 그대에게 주겠다고 하신다.

강퍅해진 양심을 가진 사람에 대한 소망

이제 그대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 그대는 하나님이 없다. 그럼에도 나사렛 예수께서 옆으로 지나가신다. 그대는 이제 깨어지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지 않겠는가? “나사렛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그대의 양심에 이 문제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다. 145 하나님께서 강력한 능력의 논증으로 이것을 그대의 영혼에게 촉구하셨으면 하고 바라는 바이다. 오, 눈먼 자들이 영원한 심판의 엄숙성을 보고 그대에게 하는 호소들을 가슴 속 깊이 느낀다면 얼마나 좋으랴. 나는 모두가 잠들어 있는 이른 아침 시간에 편지를 쓰고 있다. 잃어버림을 받기로 결심하지 말라. 그대는 잃어버림을 받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깨달을 수 없다. 그대의 양심은 죄와 범죄와 불신 가운데서 강퍅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대는 원하기만 한다면, 정말 너무 늦기 전에 반석이신 그리스도 예수 위에 떨어져, 깨어지면서, “나사렛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칠 수 있다. 그대가 이렇게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멸망하도록 버려 두지 않으실 것이다.

사단이 죄와 절망 가운데 그대의 영혼을 묶어 두기 위하여 어떤 암시를 하든지간에, 나는 여전히 이렇게 말하는 바이다. 죄를 용서하시는 구주이신 예수께 지체없이 가라. 그리고 구원하기에 능하신 주님께서 그대를 마귀의 올무에서 건져내시기를 바라는 것이 나의 기도이다.-서신 1d, 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