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음이 이혼의 유일한 사유임

⁷⁸ 이 땅의 법률로는 아내가 법적으로 남편과 이혼할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보실 때와 더 높은 법에 따르면 아직 이혼한 것이 아니다. ⁷⁹ 남편이나 아내가 하나님 보시기에 결혼 서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오직 한 가지 죄가 있는데, 그 죄는 바로 간음이다. 이 땅의 법은 이혼을 허용할지 모르나 하나님의 율법에 따르면, 성경적 시각에서 그들은 여전히 남편과 아내이다.

나는 존스 자매가 아직 다른 남자와 결혼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만일 그녀가 혹은 어떤 다른 여성이 그녀의 남편이 간음을 저질렀다는 사유 때문에 법적으로 이혼을 얻어낸다면, 그 때에 그녀는 그녀가 선택하는 사람과 결혼할 자유가 있다.-재림신도의 가정, 344.

유대인들 가운데 남자는 아주 사소한 범법을 이유로 아내를 버리는 것이 허용되었고, 그 여성은 다시 결혼해도 무방하였다. 이런 행습은 엄청난 비참함과 죄악을 유발시켰다. 산상설교에서 예수님은 결혼 서약에 대한 불신실의 사유말고는 결혼을 깨뜨리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명백하게 선언하셨다. 그분은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마 5:32)고 말씀하셨다.

바리새인들이 후일 이혼의 적법성에 관하여 그분께 질문했을 때, 예수님은 청중들에게 결혼 제도가 창조 때 제정된 것이라고 가르치셨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아내 내어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마 19:8). 그분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심히 좋다”고 선언하셨던 에덴의 저 복된 시절들을 그들에게 가르치셨다. 결혼과 안식일이라고 하는 이 쌍둥이 제도는 인류에게 유익하도록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시되었다. ⁸⁰ 그러고 나서, 창조주께서 결혼 예식으로 이 거룩한 부부를 짝지어 주시면서,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분은 세상 끝 날까지 아담의 모든 자손들을 위한 결혼의 법을 선포하신 것이다. 영원하신 아버지께서 친히 좋다고 선언하신 것은 사람을 위한 최고의 축복과 진보의 법칙이었다.-산상보훈, 63.

결혼 신분을 바꾸지 말고 성벽을 바꾸라

나는 그대의 남편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나는 남편이 아내와 혹은 아내가 남편과 적법하게 갈라설 수 있는 단 한 가지 사유가 있을 뿐이며, 그것은 곧 간음이라고 말하고자 한다.

여러분의 기질이 선천적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 기질들을 바꾸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지 않겠는가?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게 대한 존경과 애정을 계발시켜야 한다. 그들은 정신, 말 그리고 행동을 잘 지켜 상대방을 짜증나게 하거나 괴롭힐 만한 것은 어떤 말도, 어떤 일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각자는 서로에 대해 배려하며, 그들 상호간의 애정을 공고히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나는 그대들 두 사람 모두에게 주님을 찾으라고 말하는 바이다. 사랑과 친절로 상대방에 대한 의무를 다하라. 남편은 근면의 습관을 계발하여 가정을 부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아내는 그를 존경하게 될 것이다.-재림신도의 가정, 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