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행실과 간음과 이혼에 관한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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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도덕적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권면

30장 - 엘렌G.화잇의 조력자들

W.F.C.에게, 1895년 9월 6일

206 * 오늘 아침 학교 운동장에서 돌아오면서 나는 그대의 말이 패니 Y가 기거하고 있는 텐트 앞의 나무에 묶여 있는 것을 보았다. 얼마 후에 나는 그 텐트로 갔다. 뉴캐슬에서 온 한 여성과 제시 이스라엘이 패니를 방문하고 있었다. 그대는 앉아서 타자기를 두드리고 있었다. 왜 그대는 그 타자기를 즉시 식사용 텐트로 가져가지 않았는가? 207 이런 처신은 학교를 방문 한 그 젊은 소녀의 마음에 어떤 인상을 끼칠 수 있겠는가? 이 일은 전혀 호의적인 인상을 끼치지 못했다.

그대가 젊은 여성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것은 온당치 못하지만, 그것은 그대에게 대단히 자연스럽고 흔하기 때문에 그대는 그것에 대해서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악은 그 모양이라도 피하라고 그대에게 말했다. 그러나 그대가 그렇게 하고 있는가? 그대는 미국에 남겨 놓은 한 아내와 두 아들을 둔 기혼 남성이다. 그리고 이 사실은 다시 촉구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과 교제하는 데 있어서 절제와 주의성을 계발하도록 이끌기에 충분할 것이다. …내가 이런 말들을 그대에게 쓰는 것은 그대가 패니를 속이고 있기 때문이며, 그녀는 완전히 눈이 멀고 정신이 나가있는 것처럼 보인다.…

멜버른에 있는 동안 그대가 패니와 많이 교제한 것은 악의 모양 뿐 아니라 실제로 악한 것이었다. 그대는 그것을 즐겼지만, 그대의 행동 노선으로 말미암아 그대가 다른 사람들도 같은 길을 좇도록 격려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해할 만한 식별력을 갖고 있어야 했다.

나는 지금 타스마니아로 가고 있으며, 그대와 패니는 아본데일에 남을 것이다. 내가 떠난 후에 그대는 더욱 스스럼없이 함께 교제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거기 있어서 내 입장을 고수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대가 그대의 무람없는 태도로 말미암아 진리를 욕되게 할까봐 두렵다. 나는 단호하게 이런 처사에 대하여 항의하는 바이다. 패니의 텐트에 얼씬거리지 말라. 그렇지 않을 경우 추문이 생겨날 것이다.-서신 17, 1895.

W.F.C.에게, 1895년 9월경

나는 패니로부터 별 도움을 못 받고 있다. 그녀가 일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그대와 교제함으로써 그녀를 나의 일에서 어떤 일을 하기에도 부적합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또 다른 문제를 놓고 깊은 생각을 하고 있는 바, 그대가 패니의 텐트로 방문하는 그 일 말이다. 나는 그대들 둘이 함께 일할 수 없다는 결정을 이미 내렸다. 그대는 결혼한 남성이요, 두 자녀의 아버지이다. 208 그대의 아내가 그대와의 이혼을 얻어냈다 할지라도, 이것은, 내가 성경을 해석하는 바로는 그대에게 다시 결혼할 자유를 주지 않는다.…

나는 떠나기 전에 몇 가지 규칙을 정해야만 한다. W.F.C.에게 패니의 텐트를 방문해 달라는 아무런 요청도 없다. 패니는 한동안 정상적인 근무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대와 그녀와의 교제로 이런 상태를 유발했다. 나는 이것이 그렇다는 것을 알며, 그러므로 그녀의 텐트에 가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다. 내가 떠나 있으면, 그대는 원할 때는 언제나 그녀와 교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그대에게 경고하고 홀로 있으라는 당부 없이는 갈 수 없다. 나는 분별없는, 부주의한 습관이나 행습으로 말미암아 나에게나 이 공동체에게 아무런 치욕도 떨어지지 않기를 원한다.-서신 19, 1896.

패니 Y에게, 1895년 11월 23일

나는 W.F.C.와 관련하여 그대의 경우를 깊이 숙고해 오고 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주어 온 것 외의 어떤 다른 권면을 그대에게 줄 것이 없다. 나는 그대가 W.F.C.와 결혼할 아무런 도덕적 권리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아내를 대단히 노엽게 만든 후에 그녀를 떠났다. 그는 두 사람이 사는 동안 사랑하고 아끼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서약했었던 그녀를 떠났다. 그녀가 이혼을 얻어내기도 전에, 그녀가 여전히 그의 합법적인 아내로 남아 있는 때에도 그는 삼 년이나 그녀를 떠났고, 그런 다음에는 마음으로 그녀를 떠났고, 그대를 사랑하노라고 고백하였다. 이 문제는 그대와 한 기혼 남성 사이에 대체로 협상이 진행되어 왔다. 그 남성은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었고, 자신과 결혼한 그 아내에게 법적으로 묶여 있는 남성이었다.

나는, 그의 아내가 이혼을 했지만, 성경 가운데 그대들 중 어느 누구에게도 결혼 언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한 터럭의 자비도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본다. 그가 아내에게 유발시킨 노여움을 가지고 판단하건대,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은 대부분 그 자신의 처신 때문이었으며, 그렇기에 나는 그가 그대와 연합하고 혹은 그대가 그와 연합할 법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어떤 더 호의적인 빛도 볼 수 없다. 209 한 가지 문제는 결판이 났다. 나는 이런 결합이 이루어진다면 그대들 중 어느 누구와도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없다. 왜냐하면 나는 성경이 그대들의 연합을 정죄할 것이라는 빛 안에서 이 문제를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과거와 현재에 관하여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빛으로 판단하건대 그대들이 이런 단계를 취하면 그대들 중 어느 누구도 고용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그대들 둘 모두 이해하기를 바란다.

나는 그대가 한 순간이라도 이런 생각을 품고 그대의 애정을 아내와 자녀를 이런 상황에 버려 둔 기혼 남성에게 준다는 사실에 놀랄 따름이다. 내가 그대에게 권고하노니, 이 문제에 관한 그대의 생각과 계획을 있는 그대로 우리의 책임 있는 형제들 앞에 내려놓아, 그대가 그들의 권면을 받아들이고, 그들로 하여금 그대가 범한 실수들을 하나님의 율법을 통해서 보여줄 수 있도록 하라. 그대들 두 사람은 결혼으로 연합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 것만으로도 그 율법을 깨뜨려 왔다. 그대들은 그런 생각이 맨 처음 들었을 때에 그것을 물리쳐 버렸어야 했다.-서신 14, 1895.

제임스 에드슨 화잇에게, 1895년 12월 9일

…그러나 오, 가슴이 아프다. 왜냐하면 내게 두려운 정신적 긴장을 가져다주었던 다른 일들이 진행되고 드러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W.F.C.와 (패니) 사이의 친밀성이었다. 나는 그들 앞에 그 모든 위험들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부인하였다. 그러나 멜버른에서의 집회 때, 패니는 자신이 W.F.C.를 사랑하며, 그도 그녀를 사랑한다고 인정하였다. 나는 이 문제의 진정한 성격과 의미를 그들 앞에 제시하려고 노력했다. W.F.C.는 아내가 살아 있었다. 최근에 그녀는 이혼을 얻어냈다. 그는 그녀를 삼 년 동안 떠나 있었다. 그러나 패니는 나에게 그의 아내가 이혼을 얻어낸다면 자신이 W.F.C.와 결혼하는 것이 옳은지 기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곧은길에서 떠나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심한 눈먼 상태가 이르러 올 것인지. 이 두 사람은 그들이 결혼으로 연합하고도 둘 모두 나의 일을 수행하는 데 함께 연합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모든 나의 일의 관리가 그들의 수중에 맡겨지게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나는 그들에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210 이런 발걸음은, W.F.C.가 (결혼할) 아무런 도덕적 권리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들 둘 모두를 나와 영원히 단절시키게 될 것이다.-서신 123a, 1895.

W.F.C.에게, 1896년 4월 9일

과거를 회고해 볼 때 그리고 하나님의 영에 의해 문제들이 나의 주의를 끌게 될 때에 나의 마음은 너무도 비통스럽다. 나는 그대, C 형제에게 전할 매우 단호한 기별을 가지고 있다. 그대와 그대의 가족에 관한 특별한 빛이 2년 전까지는 내게 주어지지 않았다. 그 때에 나는 그대가 그대의 가정에서 나타낸 태도가 그리스도인답지 못하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대는 거짓 안식일을 받아들이고 그대의 진정한 성격을 속임으로써 그대의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진리의 원칙들을 팔아 넘기고 그대가 얻은 아내는 그것을 얻은 사람에게 평화나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문제에 있어서의 그대의 행동으로 말미암아 욕보임을 당하셨으며, 그분의 진리는 티끌 가운데 짓밟힘을 당했다.

그대가 아내를 얻기 위해 안식일을 포기하였을 때, 그녀는 자신이 승리를 얻었다고 기뻐했으며, 사단도 기뻐했다. 그러나 그녀를 얻기 위해 그의 주님을 기꺼이 팔았던 사람을 받아들였을 때 그녀는 아내가 남편을 존경해야 하는 방식대로 그를 우러러보거나 존경할 수 없었다. 이런 상황들 아래서 그녀가 그대와 결혼했을 때, 그녀는 하늘에 기원을 둔 사랑과 신적인 기원에서 나온 것이 아닌, 세상적 사랑을 구분할 수 없었다. 아내를 얻기 위해 자신의 하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헐값에 팔아치울 남자는 다른 여성을 얻기 위해 그의 아내 또한 팔아치울 것이다. 이런 질(質)의 사랑은 저급한 것이다. 이것은 세상에 속한 사랑이며, 결코 시련의 시험을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정부의 율법들, 이 세상과 하늘 우주 모두에서 그분의 신민들을 통제하는 율법들을 개정하지 않으신다. 자연 법칙들은 순종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대는 그대의 아내를 얻으려는 결심이 너무나 단호한 나머지 모든 장벽들을 무너뜨렸고 안식일을 양보함으로써 하나님의 율법을 범했다. 그리하여 그대는 오로지 자신이 뿌린 것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211 그대는 아내와 결혼한 후에 다시 그 안식일을 받아들였다. 만일 그대가 이 일을 진심으로,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했다면 올바른 행동이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요 14:21, 23절이 인용됨).

그러나 그대는 그대가 후일 깨뜨려 버린 약속 하에서 그대의 아내를 얻었었다. 그대는 그녀를 얻기 위해 비싼 대가를 치렀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지 않음으로써 그대는 유혹을 받을 온갖 이유를 그녀에게 주었다. 그와 같이, 사단은 그녀를 속일 온갖 이유를 가지고 있었고, 이 문제를 자기의 입장에서 그녀에게 제시해 왔다. 그대는 그 진리를 희생했고, 아내를 얻기 위해 하나님께 대한 그대의 충성을 팔아 넘겼다. 그리고 그대가 안식일을 준수하는 일을 다시 시작한 후에 그대가 그녀에게 보인 행동은 과거와는 완전히 달랐어야만 했다. 그대는 결혼하기 전에 나타냈던 온갖 자애로움, 관용 그리고 사랑을 그녀에게 보여 주었어야 했다. 그러나 이런 일이 행해지지 않았다. 그대는 그녀의 사랑을 계속 확보할 수 있는 그런 노선을 좇지 않았다. 나 자신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그대를 신뢰할 수 없다. 나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런 상황 아래서는 그대가 어떤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에도 동의할 수 없다.

그대는 일단 결혼하고 나면 그대 마음대로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그대의 결혼 생활을 쓰디쓰게 만들어 왔으며, 그대의 아내는 그녀의 가정을 떠나 그대에게로, 이 나라로 오기를 거부할 온갖 이유를 가지고 있었다. 그대가 받아들인 광신적 견해들은 조금도 그대에게 유리하지 않았으며, 그대의 아내에게 진리의 원칙들에 대한 반대를 더욱 공고히 할 기회를 주었다.

수년 동안, 그대는 가정을 떠나 있었다. 그대처럼 그렇게 떠나 있는 것은 가족들에 대한 큰 잘못이었다. 그대는 나에게, 다시 돌아감으로 결코 자신을 굴욕스럽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 문제를 내 앞에 제시하셨다. 나는 그대가 그대의 아내와 화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까지는 하나님 보시기에 죄 없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대는 하지 않고 버려 두어서는 안 되는 일, 그대의 가족 내에서 할 일을 가지고 있다. 212 나는 지난 9월 그대에게 이렇게 진술했다. 그대의 아내가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든지, 그녀가 어떤 무모하고 경박한 길을 좇아오고 있든지 상관없이, 이것은 그대가 그대의 자녀들에게 아버지 노릇 하는 일을 면제시켜 주지 않는다. 그대는 마땅히 그대의 가정으로 돌아가서 그 불화를 치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신자인 그대는 이 불화를 조성하는 데 있어서 아내보다 더 큰 역할을 해왔다.

그대의 아내와 이혼했다 할지라도, 그대가 다른 여성을 사랑했을 때, 그대는 일곱째 계명을 범했다. 그러나 그대는 이것보다 더 심한 죄를 지었다. 그대는 그대의 아내가 이혼을 얻어내기 전에 다른 여성을 사랑했다. 그대는 어떤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저기 걸어가는 저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데도 내가 사랑하지 않는 여성에게 묶여 있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자신의 가족 내에서 사는 동안 그대가 걸어온 길은 숨김없고 솔직하지 않았다. 그대와 그대가 애정을 두어온 그 사람 사이의 교제는 허위와 기만 아래서 행해져 왔다. 거짓된 구실들로 위장한 채 은밀한 계획들이 추진되고 있었다. 주님께서는 이 문제들을 내 앞에 공개하셨고, 나는 사태를 변화시키고자 노력했지만, 아무 쓸모도 없는 것으로 간주된 그대와 다른 사람들로 인해 마음이 무거웠다. 이 때에, 그대는 성경 공부를 가르치고 교회 사업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 중요한 문제에 관하여 나의 조언과 권면은 구해지지 않았다. 내게 조언을 구했더라면, 나는 뒤이은 많은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될 수 있었을 터인데.

그대가 젊은 여성들과 허물없이 교제하는 것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내가 타스마니아에 가 있는 동안 그대를 내 가족 중에 둘 수 없다고 말했을 때, 그대는 항상 젊은 여성들과의 사교를 좋아해 왔으며, 그렇게 하는 데에 어떤 해로움이 있다고는 결코 생각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이런 스스럼없는 교제 가운데는 실로 해로움이 있으며, 내가 부재중인 동안에 그대를 내 가족 가운데 남겨두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할 수 없다고 그대에게 말했다.

213 그대를 내 가족 중에 둘 수 없다고 말하자, 그대는, 2주 정도 걸릴, 그대의 계정을 청산한 후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문제가 질질 오래 끌고 혹은 등한시되어 우리가 타스마니아로부터 돌아오기 2주 전에서야 끝났다. 그런 다음 7월에 우리는 쿠란봉으로 갔다.

이 문제는 이쯤해서 버려 둘 수 없다. 나는 그대를 그대의 가정으로 돌아갈 수 없도록 막는 사람으로 간주될 수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대를 내 가족 안으로 불러들인 것 자체가 실수였다. 나는 그대를 돕기 위해서 이렇게 했지만, 그대를,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신성한 사업에 종사하기에 적합한 사람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도록 버려 둘 수 없다. 나는 이 문제가 그렇게 보이게 놔 둘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를 오해받도록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대의 결혼 생활에서 그대가 취해온 행동 노선을 내가 정당화 시켜주는 것으로 비치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대가 아내와 가족을 떠나는 것은 하나님께 불쾌한 행동이며, 나는 그대의 소속 합회장인 윌리엄스 목사 앞에 이 문제를 실상 그대로 제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그대가 그대의 망상을 보게 되면 그대가 걸어온 행동 노선을 인하여 회개할 것이 없는 회개를 느끼리라고 희망해 왔었다. 그러나 아마데일에서의 나의 경험과 거기서 내게 지워진 짐들로 인해 나는 큰 고통을 당했다. 그대의 과거의 생활에 관한 문제들이 내 앞에 상세하게 공개되었다. …그대는 목사 신임서를 받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그대에게 주어졌었더라면, 하나님의 사업에 치욕이 끼쳐졌을 것이다. 그대는 자신을 부당한 취급을 받은 사람으로 나타내 왔지만, 가장 많이 부당한 취급을 받아온 사람은 바로 그대의 아내이다. 그녀는 결코 그런 대접을 받지 말았어야 했다. 그대가 어린 자녀들에게 보여온 이런 행동으로 인하여 그대의 아내는 그대와 사이가 벌어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의 가슴은 상처 나고 멍들었으며, 그대의 자녀들을 훈육하는 데 있어서 그대의 거만하고 위압적인 행태로 말미암아 거의 마음이 떠나갔다.

패니를 단념한 후에 그대는 또 다른 사람에게 애정을 품었다. 214 이 사실은, 만일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대가 바로 어떤 일을 할지를 보여준다. 그대는 젊은 여성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그렇게 하여 그들의 사랑을 얻는다. 왜냐하면, 그대가 선택만 한다면, 그대의 매너는 매우 우아하고 매력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들이 내 앞을 지나갔을 때, 나는 분노를 느꼈다. 나는 이 문제들에 관하여 침묵을 지킬 수도 없고 또 그러지도 않을 것이다. 나는 그대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공개하고야 말겠다고 단단히 결심하였다. 그리스도인이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그대의 개념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제시된 원칙들과는 너무도 달라서 하나님의 사업과 관련된 어떤 책임도 그대에게 주어져서 안 된다.-서신 18, 1896.

펜실베이니아 합회[W.F.C.의 고향 합회] 합회장 I.N.윌리엄스에게

1896년 4월 12일: 이 달 배편으로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인 W.F.C.형제에 관하여 우리는 많은 마음고생을 해왔다. 그는 젊은 여성들과의 교제를 좋아해 왔으며, 쾌활하고 어린 소년처럼 행동했다. 약 일년 전 나의 아들 W.C.화잇의 제안을 받아들여 나는 패니 Y가 원고를 읽어줄 때 그녀(패니 Y)를 위하여 타자기를 쳐주도록 그를 고용했다. 그러나 곧 나는 마음의 부담을 느꼈다. 거듭 거듭 경고들이 그에게 주어졌다. 나는 그를 따로 불러 젊은 여성들과의 스스럼없는 교제와 그런 교제에 대한 그의 즐김과 그의 경박한 행동에 관하여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은 항상 젊은 여성들과의 사교를 좋아해 왔으며, 그런 행동은 아무런 해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를 도와주기를 원했다. 왜냐하면 그는 가진 돈이 없고 입은 옷도 변변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훌륭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잘 계발만 시키면 W.C.화잇을 위한 유능한 조력자나 나를 위한 일꾼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를 나의 가정의 일원으로 감히 남아있게 하지 않았다.

그는 패니 Y를 사모하게 되었으며, 그 문제는 그가 그녀의 아내가 이혼을 얻어냈다는 것을 알기 전에 속임수 아래 진척되었다. 215 그는 이 소식을 듣고는 크게 안도하는 듯이 보였다. 왜냐하면 그의 마음은 그녀에게서 완전히 떠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 문제에 관하여 나에게 빛을 주셨다. 나는 그가 신성한 진리를 믿는다고 주장하지만 그의 아내는 이런 공언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비추어 그의 아내보다는 그가 훨씬 더 잘못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는 친절하고 자애로운 남편이 아니었다. 그는 인내성 있고 관용할 줄 아는 남편이 못되었다. 그는 조금이라도 아내가 그의 비위를 거스르면 매우 비평적이고 거만을 떨었다. 나는 그의 이런 기질과 성향을 맞닥뜨리면서 그녀가 진리에 마음이 끌릴 수 있었으리라고 생각할 수 없다. 그녀는 그를 대적했고, 못살게 굴었다. 그러나 그의 행동으로 그가 그녀에게 한 것보다 조금도 더 많이 그를 괴롭히지는 않았다. 그는 참을성 있게 혹은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그러해야 하듯이 그 반대를 견디지 못했다. 그는 가정과 그의 아내와 자식들을 떠남으로써 잘못을 저질렀다. 몇 달 전 나는 그가 그들을 부양하기 위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 문제가 내게 공개되었을 때, 그들 둘이 사는 한 서로 사랑하고 아끼겠다고 그가 약속했었던 아내가 버젓이 살아 있는데도 그가 그의 애정을 다른 여성에게 집중시키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였다. 최근 하나님께서 나를 깨우쳐 주시기 전까지는, 왜 그가 그처럼 그의 가정을 오래도록 떠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우리 모두에게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그는 매우 매력적으로 보이고 젊은 여성들의 신뢰와 호감을 살 수 있다. 그러나 반대를 당하면 대단히 나쁜 기질과 성향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가 변화되지 않는 한 신자이건 불신자이건 어떤 여성도 그와 함께 분란 없이 살 수 없다. 그는 먹는 일에 절제하지 못하며, 그가 그처럼 참을성이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의 행동 노선에 관하여 주님께로부터 내게 경고들이 계속해서 주어지고 있기 때문에, 내가 더 이상 나의 일들을 수행하도록 그를 고용해서는 안 되는 때가 이르렀다고 나는 느꼈다.

216 나는 필요하다면 이것에 관하여 좀 더 쓰려고 한다. 그대가 아는 데까지, 그곳에 사는 그 가족에 관한 사실들을 알려주는 편지를 내게 좀 써 보내라. 할 수 있다면, 사태들을 바로잡기 위하여 W.F.C.를 도와주고, 하나님의 사업으로부터 이 치욕을 제거하라. 그의 아내가 이미 재혼했지만, 그가 그의 자녀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른다.-서신 104, 1896.

G.C.테니 형제 자매에게, 1897년 7월 1일

패니 Y와 W.F.C.형제 사이의 일은 멜버른 장막회(1894년 1월)에서 시작되었다. 거기서 그녀는 두 자녀가 있는 기혼 남성에게 반해 버렸다. 그녀는 자신과 C 형제 사이에 어떤 애정도 없다고 딱 잡아떼었다. 그녀는 내 텐트 앞에 서서, 그 소문들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단언하였다. 이 일 후 1년 동안 그녀는 내게는 아무 쓸모도 없었고, 오로지, 죽어 있는, 무거운 짐이 될 뿐이었다.…

우리는 아마데일 장막회 기간 내내 패니와 W.F.C.사이의 문제를 다루었다. 나는 둘을 각기 따로 불러 그들과 말했고, 그들에게 주님께서는 그들 모두와 다투신다고 말해 주었다. 그들은 그들 사이에 어떤 특별한 애정 같은 것은 전혀 없다고 부인하였다. 나는 더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 집회를 잘 마치도록 나를 도우셨다. 그 집회가 마치기 직전에 패니는 내게 와서 이렇게 말했다. “오, 화잇 자매여, 저는 어머니에게 오듯이 당신께 왔습니다. 저는 진정 전심으로 C 형제를 사랑합니다. 내 마음은 크게 상심해 있습니다. 세 번이나 이 축복의 잔이 내게 제시되었다가는 낚아채져 갔습니다.” 그러더니 그 여성은 이렇게 말했다. “저는 우리가 결혼하는 것이 옳다면, 그의 아내가 그로부터 이혼을 얻어내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이혼을 얻어내기까지는 몇 주일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자, 주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셨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나는 그녀와 말할 엄두를 못 내었다. 왜냐하면 나는 많은 회중들 앞에서 그 날 말해야 했기 때문이다. 프레스콧 자매가 배틀크릭에 있다면, 그녀가 그대에게 그 문제를 소상하게 말해줄 수 있을 것이다.

217 그녀와의 관계를 끊은 이래로, 나는 그래야겠다고 생각한 그대로, 그녀와 다시 상종을 하지 않았다. 이 일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패니는 시드니에 있었고, 나에게 또 다른 고백을 써서 보냈다. 나는 내가 그녀를 다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주의 영께서 내게 임하셔서, “그녀에게 다시 기회를 주라”고 말씀하셨다. 그리하여 나는 패니를 만나서, 그녀를 다시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기로 결심했다. 나는 이렇게 했고, 그녀는 나와 함께 몇 주간을 머물렀지만,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고향으로 가서 어머니와 함께 있어야겠다고 결정했고, 나는 그녀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했다.-서신 114,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