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9. 4

구주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사랑을 배척할 때 배우 슬퍼하심

주제성구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요 1:11)

그들(예수께서 승리의 입성을 하실 때 그분과 함께 있었던 무리들) 앞에는 저물어 가는 석양에 영광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순백색 대리석 성전의 예루살렘 도성이 있었다. 이 장면은 비할 바 없는 사랑스러운 광경이었다. 사람들이, "너는 또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면류관, 네 하나님의 손의 왕관"이라는 선지자의 말을 그 성에 적용시킬 만하였다. 그 넋을 잃게 하는 장면을 보고 무리들은 그들의 찬양의 외침을 더욱 열정적으로 발한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이제 다윗의 보좌를 취하시고 현세적인 왕으로 통치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눈은 그분께서 이 장면을 보시고 얼마나 깊은 인상을 받으셨는지 보기 위해 그분께로 향한다 그러나 보라, 하나님의 아들이 눈물을 흘리고 계신다! 유대인들의 최종적 행동으로 그분께서 죽임을 당하실 때 머지않아 황폐화 되고 그 휘장이 찢겨질 성전에 그리스도의 시선이 머물렀을 때에 그분은 그 불순종하는 도성을 보시고 우셨다.… 이제 몇 시간만 있으면, 세상의 구속주께서는 악한자들의 손에 체포되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것이었다. 로마 나라나 이방인들이 아닌 그분께서 그처럼 많은 것을 행하셨고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셨던 그 백성들이 그분을 살해하는 자들이 될 것이었다. … 구원을 주시는 은혜는 그 도성에서 더 이상 들리지 않게 될 것이다 바로 이것이 구주에게 극한적인 슬픔을 유발시킨 원인이었다.… 그분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흘리신 자애로운 눈물은 배척받은 사랑의 마지막 눈물이었다.… 기쁨에 들떴던 군중들은 구주께서 왜 슬퍼하시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죄악이 그 나라에 최종적인 재난을 가져다 주고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신비로운 경외감이 그 행렬을 엄습하면서 흥분은 상당 부분 가라앉는다.… 그 군중 가운데 있던 많은 사람들이 신적인 권능이 그들 가운데 계시다는 증거를 몸에 지니고 있다. 그리고 각 사람은 그리스도의 자비로운 일에 대하여 할 이야기가 있다. 저 놀라운 일들에 대한 이야기는 그들의 감정의 열정을 고조시켜서, 마침내 그것은 기술할 수 없을 정도로 고조된다. 제자들과 백성들은 찬양의 노래에 목소리를 합한다. 그 패에 제사장들과 관원들이 그분께 와서 이 찬양의 환호성을 잠잠케 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들이 "선생님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라고 말하자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 그리스도께서는 천국의 원칙들을 드러내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었다. 구주와 생명의 시여자로서 그분의 지위는 나사로의 무덤에서 바로 조금 전에 나타났지만 교만한 유대인들은 능하시며 구원을 가지고 계신 그분을 배척하였다. 제사장들과 관원들이 그들에게 지워진 위탁에 충실하였다면 그리스도의 태도는 얼마나 달랐을 것인가. (원고 128, 1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