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9. 4

천연계가 하나님에 대하여 말함

주제성구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묵상하며 주의 손의 행사를 생각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시 143:5, 6)

우리는 웅장한 옛 성을 닮아 사격을 위해 성벽 사이에 낸 구멍 같은 것을 가진 듯한 장엄하고 아름다운 산들이 줄지어 있는 것을 바라보았다. 홍수 때 일어난 격렬한 대 변동으로 솟아올랐기 때문에, 이 산들은 깨어진 율법을 옹호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내리신 황폐케 하는 진노를 우리에게 말해 준다. 그 산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제자리에 멈춘 물결, 높이 치솟았다가 곧추 선 자세로 선 거센 물결들과 같아 보인다. 이 높이 치솟은 산들은 하나님의 것이다. 그분은 바위투성이의 이 요새를 관장하신다. 산들의 풍부한 자원들 또한 그분의 것이며, 땅의 깊은 곳들 또한 그분의 것이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증거를 보기 원한다면, 그대가 어디 살든지 주변을 돌아보라. 그분은 오감을 통해서 말씀하시며, 그분이 창조한 작품들을 통해서 그대의 영혼에게 감명을 주고 계신다. 심령 속에 이 인상들을 받아들이라. 그러면 천연계는 열린 책이 될 것이며, 그대가 익히 알고 있는 사물들을 통하여 거룩한 진리를 가르칠 것이다. 교목들을 무관심하게 지나쳐서는 안 된다. 피어나는 꽃마다, 섬세하고 가냘픈 잎맥을 지닌 모든 이파리 하나하나마다 위대한 예술의 거장이신 분의 무한한 솜씨를 증언하고 있다. 거대한 바위들과 멀리 우뚝 솟은 산들은 우연히 생기지 않았다. 그것들은 높이 들린 우주의 보좌에 좌정하신 분에 대하여 침묵의 웅변을 하고 있다.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행 15:18). 그분의 모든 계획들은 완전하다. 그분의 이름은 얼마나 큰 경외감과 존경심을 유발시키는지! 하나님 자신이 만세 반석, 그분의 백성을 위한 피난처, 더위를 피하는 그늘과 풍우를 피하여 숨는 곳이 되신다. 그분은 우리에게 약속들을 주셨으며, 그 약속들은 바위투성이의 산들보다, 영원한 산들보다 더 굳건하며 움직이지 않는다. 산은 떠나가고 골짜기들은 움직일지 모르나 그분의 인자하심은 떠나가지 않고 그분의 평강의 언약은 그분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들에게서 옮겨가지 않을 것이다. 이 바위투성이의 황량한 산들이 위의 하늘을 가리키고 있듯이 우리가 도움을 얻기 위해 확고부동하게 하나님을 쳐다본다면, 우리는 그분에 대한 믿음과 거룩한 율법에 대한 충성에서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리뷰 앤드 헤랄드, 1886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