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7. 9

늦게 각성함

주제성구

“그 후에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 전 2:11

솔로몬은 자신의 쓰라린 경험을 통하여 땅의 사물에서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생활의 공허함을 배웠다. 그는 이방신들 앞에 제단들을 세웠지만 마음에 평안을 주겠다는 그들의 약속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를 깨달았을 뿐이다. 우울함, 마음을 괴롭히는 생각들이 밤이나 낮이나 그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에게는 생의 즐거움도 마음의 평화도 없었고 오직 미래는 절망으로 어두워져 있었다. 그러나 주께서는 그를 버리지 않으셨다. 책망의 기별과 가혹한 심판으로써 왕에게 자신의 행위의 죄됨을 각성시켜 주시려고 애쓰셨다. … 드디어 주께서는 한 선지자를 통하여 솔로몬에게 깜짝 놀랄만한 기별을 전달해 주셨다.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 (왕상 11:11) 솔로몬은 자신과 자신의 집에 대하여 내려진 이 심판의 선고로 꿈에서 깨어난 듯 깜짝 놀랐고 양심이 각성되어 자신의 어리석음을 참빛에 비추어 사실 그대로 보게 되었다. 마음에 징계를 받고 몸과 마음이 다 같이 약해진 그는 세상의 깨진 웅덩이에서부터 목이 말라 거기서 돌이켜 생명의 샘에 다시 한 번 돌아오게 되었다. … 참으로 회개한 사람이라도 자기의 과거의 죄를 기억에서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또 그가 평안을 얻자마자 그가 과거에 범한 과오에 대하여 무관심하게 되지도 않는다. 그는 자신의 행위를 보고 악에 빠지게 된 자들을 생각하고 그들을 참다운 길로 인도하기 위하여 전력을 다했다. 그가 받은 빛이 밝으면 밝을수록 다른 사람을 옳은 길로 이끌려는 열망도 강해진다. (선지 7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