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6. 25

겸비 속의 위대함

주제성구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주께서 나를 위하여 심판하사 신원하시기까지는 그의 노를 당하려니와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의를 보리로다.” 미 7:9

양심은 다윗에게 쓰라리고 수치스러운 진실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의 신실한 부하들은 그의 운명이 하루아침에 뒤바뀐 것을 의아해하였지만 왕은 그것을 훤히 알고 있었다. … 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처럼 참으시고 죄의 변상을 지체하시는 것에 대하여 의아해했다. 그런데 이제 맨발로 왕복 대신 베옷을 입고 산을 울려 퍼지는 추종자들의 통곡 속에서 성급하게 도주하면서 그는 그의 사랑하던 도성-그의 죄가 저질러진 그 왕궁-에 대하여 생각했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오래 참으심을 기억할 때 전혀 절망적은 아니었다. … 많은 행악자(行惡者)들이 다윗의 범죄를 지적하면서 자신의 죄를 핑계하지만 그러나 다윗과 같은 참회와 겸비를 나타내는 사람은 얼마나 적은지! 그가 나타낸 것과 같은 인내와 확고함으로 책망과 심판을 견딜 사람이 얼마나 적은지! 그는 자신의 죄를 자복하였고 수년 동안 하나님의 신실한 종으로서의 자신의 의무를 이행하였다. … 그는 하나님의 집을 위한 건축 재료를 많이 저장하였다. 그런데 그의 평생의 수고가 모두 허지로 돌아간단 말인가? … 다윗이 그 큰 환난 중에 하나님께 대하여 불평하는 일은 얼마나 당연하게 보이는가! 그러나 그는 자신의 죄 속에서 그 환난의 원인을 찾았다. … 그래서 주께서는 다윗을 버리시지 않으셨다. 그의 경험 가운데 이 부분, 곧 가장 잔혹한 모욕과 난관 속에서도 그가 겸비하고 이기심 없고, 너그럽고 순종하는 정신을 나타낸 것은 그의 일생 경험 가운데서도 가장 고상한 것이었다. (부조 737, 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