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참된 회개가 일어날 때에는 그것이 품성 변화 가운데 나타날 것인바 대개 회개한 자들은 그리스도와 같이 되는 까닭이다. 다시는 교만이 마음에 거하지 아니하며 죄는 가증하게 보인다. 회개한 영혼은 그의 도덕적인 감각을 저하시키는 것들을 미워한다. 그는 생명과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들을 미워한다. 진정으로 회개한 자들은 주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식 가운데 자라날 것이며 그들의 약점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를 똑똑히 볼 것이며 그들의 성질이 깊이 타락하였음을 인식할 것이다. 그들은 죄의 힘을 이해하며 옛 습관의 힘을 알게 된다.…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도움이 없이는 어떤 것이라도 행할만한 능력이 전혀 없음을 날마다 인식하여 그들은 예수님께 “나와 무능한 영혼을 당신께 맡기나이다. 다만 당신의 십자가에 매달리는 것 외에는 내 손에 가져갈 아무 값이 없나이다”고 말한다. 죄인이 하나님의 어린양을 바라볼 때에 그는 세상 죄를 없이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무엇을 준비하셨는지를 더욱 똑똑히 보게 된다. 그는 모든 쟁투를 위한 충분한 은혜의 영과 또한 이를 적용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세상 죄를 없이하시기 위한 오묘하신 준비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니라”(요일 2:2) 참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극기하기를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열렬한 일꾼들이다. 그들은 게으른 종들이 아니다. 하나님의 집에는 게으름뱅이가 없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부지런하며 쉬지 않는 학생이 될 것이다.(Letter 12a 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