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대하여 “백성이 즐겁게 듣더라”(막 12:37)고 기록되었다. 또한 그를 잡으라고 보냄을 받은 관원들은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은…없었나이다”고 부르짖었다. 그의 말씀은 평화를 위하여 굶주린 자들에게 그리스도만이 주실 수 있는 위안과 힘과 축복을 주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얼마나 자비스럽고 인내하신 분이었던가! 가난한 자와 고난당하는 자와 눌린 자들에게 주신 그의 교훈에는 동정과 자비가 얼마나 가득 차 있었던가. 그의 예증들은 매일의 생애에서 일어나는 사물들로부터 취하셨으므로 그 속에는 기이하고도 심오한 의미가 있었다. 공중에 새들과 들의 백합화와 씨와 그리고 목자와 양! 이러한 사물들을 가지시고서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한 진리를 설명하셨다. 그리하여 그 후 그의 말씀을 들은 자들이 천연계에서 그러한 사물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때에 그들은 그의 말씀을 상기하였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던 자들에게 그처럼 위안과 기쁨을 주던 그리스도의 말씀은 오늘날의 우리를 위한 것이다. 충실한 목자가 그의 양을 알고 돌보는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자녀들을 돌보신다. 그는 각 사람을 둘러싸는 시련과 어려움들을 아신다. 이사야는 “그는 목자 같이 양무리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신”(시 4011)다고 말한다. 그리스도는 자기의 양을 곧 아시며 고통을 당하는 무력한 양들은 그의 특별한 돌보심의 대상물이다. 그리스도는 인간의 모든 고통과 슬픔을 달아보셨다. 그는 자기와 멍에를 같이하는 모든 영혼을 위하여 멍에의 짐을 짊어지신다.(RH May 18,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