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대학원 통합예술학과) 이미희 교수가 국내 최초로 기획된 장애인 특성화 무용축제 ‘라라미댄스페스티벌’의 초대 예술감독을 맡아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라라미댄스페스티벌은 장애예술가들이 함께 협력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함으로써 장애인의 문화향유 기회 및 예술 접근성을 확대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노원문화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무용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첫 축제는 지난 6월 24~26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노원 피노파밀리아 등지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에서는 ‘발달장애’를 주제로 공연, 포럼,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25일에는 색소폰 연주자인 삼육대 음악학과 양승규(17학번) 학생도 참여해 공연을 펼쳤으며, 26일 폐막식 후 열린 포럼에서는 방귀희 외래교수(장애인예술인협회 회장)가 ‘발달장애인 예술의 의미와 발전 방안’을 주제로 기조발제 했다.
▲ 댄스시어터샤하르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배경으로 공연하고 있다.
축제의 초대 예술감독을 맡은 이미희 교수는 “전문 무용가들이 예술을 매개로 장애인들과 소통함으로써 치유와 희망을 주고자했다”며 “장애인들과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면서 무용의 기능과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무용은 지·영·체의 통합예술인 만큼, 전문 무용가들이 ‘배움의 나눔’을 실천하여 장애인들의 몸과 정신을 더욱 건강하게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율동을 무용 예술로까지 승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교수는 청각장애인 무용수를 발굴하여 전문 무용수와 함께 장애인 기관에서 공연활동을 하는 등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삼육대 대학원 통합예술학과에서 예술적 치유 및 교육 소양을 겸비한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삼육대 컴퓨터공학부 조양현(사진 왼쪽) 교수와 음악학과 박정양(오른쪽) 교수가 제39회 스승의 날 유공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올바른 교육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사도를 실천하여 타의 귀감이 되고,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양현 교수는 한국정보통신학회 이사, 한국융합학회 및 디지털산업정보학회 논문심사위원 등을 역임하며 열정적인 연구활동을 펼쳐왔다.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집필하고 각종 특허를 출원했으며,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정보통신 공학 분야 학술진흥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조 교수는 참스승으로서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아왔다. 제자들과 다년간 네팔, 몽골,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컴퓨터 교육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삼육 교육이념을 구현하고,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박정양 교수는 열정적인 연구·대외활동으로 통합예술교육 분야 학술진흥에 크게 기여했다. 다양한 예술 분야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예술교육 지도자를 배출하기 위해 지난해 본교 대학원에 통합예술학과를 신설하고, 초대 학과장을 맡아 학과의 기틀을 닦았다.
대학 부설 글로벌예술영재교육원을 개설·운영하며 음악에 대한 이해와 인성교육이 결합된 통합적 예술영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창작곡 ‘비올라 독주를 위한 초월적 울림(Transcendental Sonority for Viola Solo)’을 스페인 테네리페 국제음악제에서 세계 초연하는 등 작품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삼육대가 ‘디지털 뉴딜’ 인재 양성을 위해 ERP(전사적자원관리) 전문기업 더존비즈온, 한국생산성본부와 손잡고 ERP 컨설턴트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한다.
삼육대는 29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더존비즈온, 한국생산성본부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ERP 10(텐)’ 컨설턴트 양성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ERP 10은 더존비즈온의 차세대 ERP 시스템으로, 최신 정보기술(IT)을 적용해 구축 효율성·확장 구현성에서 강점을 보인다.
삼육대는 오는 2학기부터 ERP 10 컨설턴트 교육과정(총 15학점)을 개설하고, 해당 과정 이수 후 3개월간 ERP 컨설팅 현장실습을 운영해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육대 취업진로지원센터 안기훈 센터장은 “ERP를 기반으로,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ICT 기술과 디지털 전환에 특화된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라며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삼육대 김일목 총장은 “디지털 뉴딜의 대표 기업인 더존비즈온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자격인증 사업의 중심 역할을 하는 한국생산성본부와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ERP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의 우수한 인재들이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창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삼육대 김일목 총장을 비롯해 더존비즈온 ERP사업부문 대표 이강수 사장, 한국생산성본부 최상록 혁신서비스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육대 보건관리학과 손애리 교수 연구
보건커뮤니케이션 및 위기관리 관점에서 정부 대응 분석
코로나19 관련 허위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이른바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 상황에서 질병관리본부의 정례브리핑과 확진자 동선 공개 등 신속하고 정확한 양질의 정보 제공이 루머 확산을 막는 데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육대 보건관리학과 손애리(사진) 교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용역을 받아 수행한 ‘코로나19: 대한민국의 사례와 경험 – 보건커뮤니케이션과 위기관리 관점에서’ 연구에서 18명의 위기소통 커뮤니케이션 전문가(평균 경력 15.35년)와 인터뷰를 토대로 우리 정부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루머 및 가짜뉴스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84.44점을 주는 등 대체로 높은 평가를 내놨다. 특히 정부의 여러 커뮤니케이션 활동 중 가짜뉴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됐던 것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정례 브리핑(3.84점/5점 만점)을 꼽았다. 뒤이어 확진자 동선 공개가 3.68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 교수는 코로나19 관련 루머와 가짜뉴스 사례도 분류했다. ‘비타민 C를 섭취하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거나, ‘LED 자외선 살균기로 소독하면 마스크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식의 해결책 찾기형,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이 치료에 효과가 있다’처럼 전문가마다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은 루머, ‘방역 당국이 일선 의료 현장에서 진단 검사를 못하게 해 확진자 수가 줄었다’처럼 특정 언론사와 정치 집단에 의해 확산된 루머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루머 및 가짜뉴스가 국민의 불안감을 가중(3.42점/5점 만점)시킨 경향은 뚜렷하다고 봤다. 다만 정부의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을 기반으로 신뢰가 형성되었고, 이에 따라 가짜뉴스의 부정적인 영향인 잘못된 예방행동(2.79점)이나 사재기(2.58점) 등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손 교수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은 정보가 부족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루머가 발생하기 쉬운 영역”이라며 “루머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질병관리본부 같은 위험 커뮤니케이션의 공식 주체가 전달하는 메시지와 충돌해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루머는 사람들이 불확실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즉흥뉴스’라는 점에서 대중이 상황을 이해하고 싶어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면서 “올바른 양질의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충분히 공유한다면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이 연구 보고서는 25일 한국국제협력단이 ‘코로나19 대응 체계 분석과 개발협력 사업에의 적용’을 주제로 개최한 제45회 개발협력포럼에서 발표됐다.
삼육대에서 20년 6개월간 후학양성을 위해 헌신해온 신학과 지천(至泉) 하계상 교수가 정든 캠퍼스를 떠난다.
하계상 교수의 정년기념 감사예배가 24일 삼육대학교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남대극 전 총장과 김성익 전 총장, 김일목 총장을 비롯해 동료교수와 직원, 제자 등 150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했다.
김일목 총장은 “교수님이 쌓아 오시고 후학에게 유산으로 남겨주신 학문적, 신앙적 자산에 감사드린다”며 “은퇴 후에도 지경을 더욱 넓혀 받은 달란트를 계속 나눠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회고담에서 “대학교 3학년 때 예수님을 영접한 후 가장 많이 고뇌하며 기도했던 주제는 내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회상하며 “하나님은 신비롭고 놀라운 섭리로 나를 향한 당신의 뜻을 마침내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공대교수 출신으로 부르심을 받은 후 신학을 전공하고, 목회사역을 거쳐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게 된 지난 삶을 반추했다.
하 교수는 “정년은퇴 후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저술, 설교, 강의를 통해 나누어 하나님의 영광을 환하게 드러내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자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은퇴 없는 삶을 하나님께 서원했다”고 밝혔다.
삼육대는 퇴임하는 하 교수에게 재임 기간 동안의 헌신적인 강의와 연구, 봉사활동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했다. 한국구약학회도 그간의 학술적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외협력처와 경영학과도 하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하 교수는 재임 중 미래 재림교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써달라며 신학과와 경영학과에 수차례 장학금을 쾌척한 바 있다. 하 교수는 이날 퇴임식에서도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1200만원을 추가로 내놓았다.
하 교수는 서울대 공과대학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조선공학과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육대 대학원 신학과에 진학해 실천신학 전공으로 신학석사 학위를, 미국 앤드류스대에서 구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학 전공자인 하 교수는 1981~1985년 서울과학기술대의 전신인 경기공업전문대학과 경기공업개방대학에서 기계공학과 전임강사 및 조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1985년 부르심을 받아 SDA 영어학원 서울본원을 시작으로, 부산영주동학원, 미국 중앙일리노이한인교회 등에서 목회사역을 했다.
2000년 삼육의명대 교양교직 전임강사로 임용됐으며, 2014년부터 삼육대 신학과 교수로 봉직해왔다. 그간 대학원 교학부장, 신학대학원 신학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기독교학회 정회원, 한국구약학회 정회원,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구약논단 영문초록 교정 및 편집 책임자로 학술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2013년 스승의 날 기념 교육부 장관 표창, 2015년 한국구약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성서적 꿈 성취론: 요셉의 생애를 중심으로’ 외 다수 번역서가 있다.
▲ 삼육대의 해외봉사 프로그램 ‘체인지 더 월드’. 지난해 여름, 12개 학과 172명의 학생들이 1달간 미얀마 양곤 지역 국립 장애인시설에서 집중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사람을 참되게, 세상을 환하게”
삼육대 김일목 총장은 지난 3월 취임 일성으로 이 같은 슬로건을 제시했다.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참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구상으로, 임기 동안 모든 사업과 교육과정에 이 핵심가치를 녹여내겠다고 밝혔다. 이는 삼육대의 인재상 및 교육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삼육대는 1906년 개교 후 114년간 지(智)·영(靈)·체(體) 전인교육을 바탕으로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를 양성해왔다. 최근에는 인재상을 ‘정직한 교양인, 창의적 지식인, 실천적 봉사인’을 뜻하는 ‘삼육MVP’로 고도화하고, 교내 비교과 전담기구인 인성교육원을 중심으로 선진화된 사회공헌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 돌봄 프로젝트 ‘삼육마을’
삼육대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는 ‘삼육마을’이 있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과정으로, 학생들이 직접 돌봄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지역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봉사학습 프로그램이다.
삼육대는 기존 사회봉사 교육을 의료기관이나 요양원, 사회복지센터 등 시설을 중심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최근 ‘탈(脫)시설’ ‘지역사회 돌봄’을 기조로 한 커뮤니티 케어로 돌봄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교육모델 역시 이에 맞춰 탈바꿈했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먼저 기본교육과 워크숍, 스터디에 창며해 돌봄의 개념을 이해하고, 자신의 전공과 연관된 돌봄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후 직접 개발한 돌봄 서비스를 인터넷 플랫폼(SU-학생숍)에 입점하면, 수혜자는 플랫폼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신청해 제공받는 방식이다.
삼육대는 지난 학기 삼육마을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92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11개 돌봄 서비스를 개발하여 노원구 지역 취약계층에게 제공했다. 이중 독거노인을 위한 저염 건강식 배달 서비스를 개발한 ‘노인과 삼육’ 팀은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노원구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삼육대는 이처럼 삼육마을을 통해 대학의 인재상인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돌봄 서비스를 비즈니스 모델화하여 사회적 기업까지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최경천 삼육대 인성교육원장은 “삼육마을은 단순 사회봉사 교육이 아닌, 돌봄경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기획된 만큼, 교내 스타트업지원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돌봄 수혜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3D프린팅으로 ‘손으로 보는 졸업사진’ 선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있다. 삼육대는 지난 2학기부터 졸업필수 교과목인 ‘지역사회공헌’에 ‘3D프린팅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한 학기 동안 3D프린팅 기술을 배운 후 맹학교 졸업생들에게 ‘손으로 보는 졸업사진’(흉상)을 제작해 선물하는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3D프린팅 설계사인 이 학교 졸업생이 재학 당시 개인적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이후 선한 취지가 널리 알려지면서 모교의 정규 교과목으로까지 편성돼 후배들에게까지 뜻이 이어지고 있다.
▲ 3D프린팅 재능기부 프로그램. 3D프린팅으로 흉상을 출력(왼쪽)한 후, 후가공(가운데)을 거쳐 최종 완성본을 시각장애인 학생들에게 전달(오른쪽)했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3D프린팅 기술을 배우고, 시각장애인 학생을 대상으로 3D스캐닝, 3D모델링, 3D프린팅 등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지난 학기에는 서울 한빛맹학교 고등부 졸업생 8명 전원이 삼육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손으로 보는 졸업사진’을 선물 받았다.
프로그램 수료 학생들은 40시간의 봉사시간과 학점을 인정받는다. 또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3D프린팅 기술을 익히는 것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실천적 봉사인으로서 인성을 함양하게 된다.
최경천 인성교육원장은 “기존 덕목중심 인성교육은 인성교육진흥법에 따라 이미 초·중·고 교과과정에서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대학에서의 인성교육은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통해 창의적 사고와 협업능력을 갖춘, 기업과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인성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학금 재원은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해 기부한 ‘밀알장학기금’으로 마련했다. 삼육대 간호대학은 지난 2000년부터 ‘사랑의 이름으로 뿌려주신 밀알, 세상을 밝히는 인재로 키우겠습니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장학 및 발전기금 모금을 전개하고 있다.
4학년 학생들이 매년 졸업 전 한 자리에 모여 기부금을 약정하는 것은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학과의 전통이다. 취업 후 3년간 매달 일정액을 장학금으로 내놓아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을 돕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자발적인 기부는 교외로도 확산됐고, 국내외 동문들의 고액 기부로 이어져 현재까지 총 2억2062만원의 밀알장학기금이 모금됐다.
삼육대 간호대학은 매 학기 이 기금을 활용해 밀알장학금을 지급하는데, 이번 학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들을 우선 지원하기로 하고 1천여만원을 특별장학금으로 편성했다.
물류센터에서 근무하시는 아버지가 집단 감염 사태로 휴직하게 된 학생, 매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된 자영업 가정 학생,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게 된 학생 등 코로나19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30여명의 학생들에게 각 20~4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삼육대 김일옥 간호대학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가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동문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모금한 장학기금인 만큼,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여 선배들의 뜻을 빛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육대가 학생 생활관(기숙사) 브니엘관을 준공하고, ‘레지덴셜 칼리지’(RC·Residential College) 도입을 본격화 했다.
삼육대는 브니엘관 준공식을 22일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황춘광 삼육학원 이사장과 신양희 전무이사, 이신연 상무이사 등 삼육학원 이사진, 김일목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보직자, 공사업체 관계자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총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된 브니엘관은 건축면적 747.27㎡(약 226평), 건축연면적 4,440.88㎡(1,343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생활실 127실, 휴게실 3실, 스터디룸 4실 등을 갖췄으며, 총 29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2017년 증축한 또 다른 학생 생활관인 시온관, 에덴관과 지난해 준공한 살렘관까지 포함하면 전체 생활관 수용인원은 1553명에 이른다. 재학생수 대비 생활관(기숙사) 수용률은 26.3%로 늘어나 수도권 4년제 대학 평균(17.6%, 지난해 기준)을 크게 웃돌게 됐다.
삼육대는 이처럼 대폭 확충된 생활관 시설을 ‘레지덴셜 칼리지’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한다. 기숙형 대학을 뜻하는 레지덴셜 칼리지는 주거공간인 생활관을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공동체 교육의 장으로 전환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최근 김남정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레지덴셜 칼리지 TFT를 구성하고,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음악, 미술, 스포츠 등 문화 프로그램은 물론, 전공과 연계한 사회봉사 교육, 상주 외국인 교수와 함께하는 그룹 스터디 및 영어토론 등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뤄진다. TFT는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오는 2학기 레지덴셜 칼리지를 시범 도입한 뒤 내년 1학기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일목 총장은 “브니엘관은 학문과 인성, 삶을 하나로 묶어 가르치는 전인교육의 장이자 삼육(三育)교육 정신을 구현하는 현장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학의 인재상인 창의융합 중심의 전인역량을 갖춘 ‘SU-MVP+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육대는 이날 행사에서 브니엘관 준공에 기여한 공로로 시공사 한동건설 신동협 대표이사와 감리단 전인CM 장희정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삼육대 건축안전관리팀 김진현 팀장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