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학과장 이장미)는 지난 18~19일 이틀간 교내 체육관 주경기장에서 ‘2025 삼육대학교 전국 고교생 아트앤디자인 실기대회’를 개최했다. 심사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 대회는 창의적 발상과 사고력을 갖춘 참신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디자인·미술 문화 진흥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1200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참가 부문은 △기초디자인 △발상과 표현 △기초소양 등 3개 부문으로, 입시 실기 중심의 과제로 진행됐다.
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수험생들의 대규모 실기 장면은 그 자체로 장관을 이뤘다.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일제히 붓을 움직이는 모습은 매년 이 대회만의 독특한 광경을 만들어 낸다. 이 같은 이색적인 현장 덕분에 주요 뉴스통신사와 중앙일간지 등 언론사 취재진도 현장을 찾아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수상자에게는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대상(총장상), 금상, 은상 수상자는 삼육대 수시모집 특기자전형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2026학년도 입시요강에 준함). 특선 이상은 타 대학 지원 시 수상실적 증명서를 발급해 준다. 우수 학생을 양성한 학원 및 교사에게 ‘우수지도교사상’도 수여해 교육적 성과를 함께 격려한다.
10일 삼육동 캠퍼스에 봄이 한창이다. 목련과 벚꽃이 절정을 이루며 교정 곳곳을 물들였다. 그러나 이른 ‘벚꽃 엔딩’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 강풍을 동반한 거센 비가 예보됐다. 봄을 마음에 담고 싶다면 서둘러야 한다. 11일이 올해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MVP 캠프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공동체 인성교육으로 확장한 삼육대의 대표적인 전인교육 프로그램이다. 미션(Mission), 비전(Vision), 열정(Passion)을 지닌 MVP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시작돼 올해로 16년째를 맞았다.
이번 MVP 캠프는 신입생 1천여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1차(18~20일)와 2차(24~26일)로 나눠 2박 3일간 교내 합숙으로 운영했다.
캠프 총주제는 ‘헬로 퓨처(Hello Future)’로, 삼육대 신입생을 상징하는 공식 캐릭터 ‘수야’가 신비한 책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모험의 이야기 속에서 신입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캠프에서는 △오리엔테이션 △학과별 모임 △토크쇼 △공동체 활동 △문화의 밤 △소그룹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를 통해 신입생들은 대학 생활의 첫걸음을 내디디며, 학과 동기 및 선배들과 친분을 쌓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MVP 캠프는 매년 전 과정이 재학생 주도로 기획·운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획팀, 홍보팀, 생활교육팀, 리더교육팀, 리더 등으로 구성된 학생운영진은 약 한 달간 합숙하며 캠프 준비에 매진했다.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신입생들에게 즐겁고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었으며, 스스로 리더십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값진 기회를 얻었다.
제해종 총장은 “’MVP 캠프’는 신입생 여러분을 MVP 인재로 키워주고 세워주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함께 꿈을 만들어가는 4년이 되길 기대한다.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사진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영상 석겸 보건관리학과 23학번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총 1202명으로, △학사 1011명 △일반대학원 명예박사 1명, 박사 71명, 석사 107명 △신학대학원 석사 12명 △경영대학원 석사 11명 등이다.
특히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제이슨킴 오랄 디자인 뉴욕’ 김정도(Jason Kim) 대표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대표는 미국 최고의 치과기공 마스터 세라미스트로, 20억원 규모의 가족기금을 마련해 삼육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며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관련기사▷대통령의 세라미스트, 삼육대 명예박사 되다)
우수한 학업 성적을 거둔 졸업생들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학부 전체수석인 신재현 신학과 학생은 이사장상을, 전체 차석 이소미 식품영양학과 학생은 우리은행장상을, 화학생명과학과 수석 전은선 학생은 총동문회장상을 받았다.
미국, 중국, 일본, 인도, 튀르키예, 이라크,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국인 학생 91명과 장애학생 11명도 이날 영광의 학사모를 썼다.
제해종 총장은 훈화에서 졸업생들이 학문적 성취를 넘어 ‘봉사의 법칙’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길 당부했다. 제 총장은 “세상은 경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촘촘히 얽힌 봉사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며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보면 돕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육대가 길러내고자 하는 인재상은 ‘봉사하는 사람’이다”며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이타적인 정신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와주는 ‘엑스트라 마일’을 실천한다면 여러분의 삶에도 성공이라는 열매가 맺힐 것이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나눌 때 결국은 그 열매가 우리에게 되돌아 오는 것이 일종의 법칙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제 총장은 “오늘 교정을 떠나 세상의 봉사자로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 여러분을 위해 삼육대 모든 교수들과 직원들이 기도하며 열렬히 응원하겠다. 여러분의 앞날에 하나님의 은총과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축복했다.
아래는 훈화 전문
자랑스러운 삼육대학교 졸업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명예로운 졸업과 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신입생으로 당당히 입학하던 여러분의 모습도 멋졌지만,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교정을 떠나는 오늘의 여러분은 더욱 자랑스럽고 빛나는 존재입니다. 오늘의 영광은 여러분의 노력뿐만 아니라, 애정으로 길러주신 부모님들의 헌신, 가르침과 지도로 함께해 주신 교수님들의 노고, 그리고 클래스룸에서 함께 공부하며 우정을 나눈 동료 학우들의 따뜻한 격려가 만들어낸 결실입니다.
혼자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갓난아기가 엄마의 헌신적인 보살핌과 사랑 속에서 자라듯, 우리 모두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사회적 존재로 성장합니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삶은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다른 사람의 노동에 의지하고 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수고로 얻어진 열매를 먹고, 누군가가 닦아놓은 길을 걷고, 누군가가 길러낸 농산물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또 누군가가 만든 옷을 입고, 누군가가 우리를 지켜주기에 안심하고 잠자리에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서로의 성장과 성숙에 영향을 주며 공존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경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촘촘히 얽힌 봉사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식물들은 동물들에게 열매를 내어주고, 때로는 줄기와 뿌리까지 내어주며, 동물들은 자신을 먹이로 내어주거나 생태계의 일부로 순환합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며 만물을 적시고, 바위와 흙, 나무들은 수많은 생명체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합니다.
교육이란 책에는 이러한 봉사의 법칙이 만물 속에 새겨져 있다고 말합니다.
“봉사의 법칙이 천연계의 만물에 쓰여져 있다. 공중에 나는 새, 들에 있는 짐승, 숲 속의 나무들, 잎사귀들, 풀 또는 꽃들, 하늘의 해, 빛나는 별들, 이런 것들은 다 나름대로 봉사를 하고 있다. 대양도 호수도, 시내도 샘물도 다 남에게 주기 위하여 받아들이고 있다. 천연계의 만물은 각각 이렇게 세상의 생명들에게 봉사하면서 그 자신을 지킨다.” (교육 103)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보면 돕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입니다.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성금을 보내고, 길을 가다 누군가 넘어지면 주저 없이 달려가 돕습니다. 다른 사람이 겪는 슬픔에 우리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같은 이유입니다. 이러한 동정심과 봉사 본능은 학습된 것이 아니라, 마치 프로그램처럼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된 법칙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전쟁과 재난, 복잡한 갈등과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존재합니다. 이는 우리가 봉사의 법칙을 잊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저술가 E. G. White는 “이기심만 버린다면 대부분의 문제는 5분 내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기심을 버리고 봉사의 법칙을 따른다면, 전쟁의 포성이 멈추고, 정치적 갈등이 줄어들 것이며,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사라지고, 삶의 무거운 짐들이 한결 가벼워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속할 직장 공동체에서도 경쟁이 아닌 배려와 격려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진정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삼육대학교는 다양한 커리큘럼과 인성교육, 사회봉사 프로그램, 자기개발 및 진로 교육, 그리고 수많은 비교과 활동을 통해 여러분의 성장을 도와왔습니다. 지난 2년 혹은 4년여를 통해 우리가 길러내고자 한 인재상은 ‘봉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세상은 점점 더 그런 인재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경영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24조 원의 적자로 위기에 처한 일본항공(JAL)을 다시 살려낸 비결은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이타적 경영’에 있었습니다. 또한, 미국의 유명한 건축회사 팀하스의 대표 하형록 회장은 주차장의 신개념을 도입하여 명성을 떨친 바 있는데 그의 성공 비결 또한 봉사에 뿌리를 둔 ‘엑스트라 마일’ 정신이었습니다. 그는 5리를 가라하면 10리를 가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경영에 실천함으로써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각박한 세상에서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일은 가장 숭고하고 위대한 일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나누고 베푸는 봉사자가 되려는 위대한 비전을 품으십시오.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이타적인 정신으로 ‘엑스트라 마일’을 실천한다면 여러분의 삶에도 성공이라는 열매가 달릴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나눌 때 결국은 그 열매가 우리에게 되돌아 오는 것이 일종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자랑스러운 삼육대학교의 동문이 되었습니다. 어디에서든 모교의 대사로서 여러분 자신의 명예와 모교의 명예를 빛내 주십시오. 훗날 여러분의 후배들이 여러분이 닦아놓은 길을 따라 걸으며, 자랑스럽고 존경하는 선배로 여러분을 기억할 것입니다.
오늘 교정을 나가 세상의 봉사자로 첫 발을 떼는 여러분 모두를 위해 삼육대학교의 모든 교수님들과 교직원들이 기도하며 열렬히 응원하겠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에 하나님의 은총과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날 캠퍼스는 5천여 명의 수험생과 학부모, 이들을 태운 차량들로 이른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오전 10시부터 11시 20분까지는 자연계열 논술고사, 오후 3시부터 4시 20분까지는 인문계열 논술고사가 진행됐다.
올해 논술우수자전형은 127명 모집에 무려 5380명이 지원해 42.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간호학과가 8명 모집에 909명이 지원해 113.6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물리치료학과 81.40대 1, 경영학과 54.67대 1, 건축학과(5년제) 42.00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삼육대와 육군사관학교는 지난 16일 저녁 삼육대 선교70주년기념관(대강당)에서 ‘2024 육군사관학교와 삼육대학교가 함께하는 호국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삼육대와 육사 군악대의 협연을 통해 민·관·군이 하나되어 나라사랑과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상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지역주민과 양교 구성원에게 전석 무료로 제공해 의미를 더했다.
음악회는 상병 김민재(배우), 아나운서 박정희의 사회로 진행됐다. 메인 무대는 삼육대 음악학과 성주진 교수와 육사 군악대장 정영호 중령이 이끄는 삼육대-육사군악대 연합 윈드오케스트라가 장식했다. 웅장하고 섬세한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가수병인 병장 정승환, 상병 조승연(우즈)의 솔로 및 듀엣 무대가 큰 호응을 이끌었다. 소프라노 양희원, 테너 임홍재, 아코디언 오주연, 이미희필무용단, 허슬코리아 댄스팀도 다채로운 무대를 펼치며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처럼 이날 음악회는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화합의 장을 이루었으며, 단순한 공연을 넘어 감동과 공명을 불러일으키는 축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