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학 개설 50주년 기념식 개최(2024.10.10)

간호대학 개설 50주년 기념식 개최
‘자랑스러운 동문상’…이경순·최은주·전은미·정해옥

삼육대 간호대학(학장 신성례)은 개설 50주년을 맞아, 10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기념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삼육간호 50년, 비상하는 100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간호대학의 발전과 그간의 성취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삼육대 제해종 총장, 신성례 간호대학장, 1회 졸업생이자 초대 학장인 고명숙 명예교수를 비롯해, 교수진, 동문, 재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해 간호대학의 반세기 역사를 함께 축하했다.

삼육대 간호학과는 1973년 교육부의 신설 인가를 받아 시작됐다. 당시 우리나라 4년제 간호학과로는 최초로 남녀공학을 실시했다. 이후 1995년 석사과정, 2011년 박사과정을 개설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2019년에는 학부와 RNBSN(간호학사 편입과정), 대학원, 임상대학원을 거느린 간호대학으로 승격하며 명실상부한 전문 간호인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간호대학이 배출한 인재는 학부 2150명, RNBSN 758명, 석사 109명, 박사 28명, 임상대학원 석사 167명 등 총 3212명에 이른다(2024년 2월 기준). 이들은 국내외에서 탁월한 간호 역량을 발휘하며 대학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간호대학은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아 왔다. 2006년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첫 간호학과 인증평가를 실시한 이래, 2023년 4주기 인증평가까지 지속적으로 최고등급 인증을 받아왔다. 또 보건복지부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실습교육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했으며, BSL(기본심폐소생술) 센터는 심폐소생술 훈련 사이트로 인증받아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생명존중 실천 역량도 갖추게 됐다.

▲ 신성례 간호대학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신성례 간호대학장은 기념사에서 “간호대학은 앞으로도 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간호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끊임없이 향상하고,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전문간호인을 양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간호대학이 사회와 인류, 교단에 기여하는 전문 의료인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간호대학은 이날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로 이경순(75학번), 최은주(82학번), 전은미(83학번), 정해옥(00학번) 동문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이경순 동문은 간호대학 명예교수로서 총 1억원의 장학기금을 희사했다. 최은주 동문은 삼육서울병원 부원장으로 재직하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의료 발전에 기여했다.

전은미 동문은 미국 워싱턴DC 지역 최대 규모의 병원그룹인 어드벤티스트 헬스케어(Adventist HealthCare) 산하 포트 워싱턴 메디컬센터(Fort Washington Medical Center) 원장으로 재직하며 탁월한 리더십과 행정력으로 모교의 위상을 높였다. (관련기사▷[파워삼육人] 이방인 간호사로 병원장에 오르기까지) 정해옥 동문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인도 웨스트뱅골주 팔라카타지역에서 의료선교에 헌신하고 있으며, 남편 배진성(신학과 96학번) 목사와 함께 인도 1000명 선교사 훈련원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간호대학 교수와 동문들은 이번 50주년을 기념하며 ‘삼육 간호리더 양성 장학기금’을 조성해 의미를 더했다.

  

노원 4개大 연합 대학재정지원사업 성과포럼 개최(2024.10.7)

광운대·서울과기대·서울여대 참여
전공자율선택제 운영방안 집중 논의

▲ 제해종 총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삼육대는 광운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등 서울 노원지역 대학재정지원사업(육성·혁신) 수행 4개교와 함께 ‘2024 대학재정지원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렸으며, 주관대학인 삼육대 제해종 총장을 비롯해, 광운대 천장호 총장, 서울과기대 김동환 총장, 서울여대 승현우 총장, 4개 대학 대학재정지원사업 단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혁신을 넘어 공유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노원지역 4개 대학이 공유와 협력을 바탕으로 대학 간 상생과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대학재정지원사업의 성과를 대내외로 확산시키고 구성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이기도 하다.

▲ 삼육대 한예진 학생이 ‘신입생을 위한 대학혁신지원사업 활용 레시피’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행사는 세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세션은 대학별 학생 발표로, 대학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한 각 대학 학생들이 자신들의 성공 경험을 발표했다. △졸업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개발(광운대 현예닮 학생) △신입생을 위한 대학혁신지원사업 활용 레시피(삼육대 한예진 학생) △도파민 중독문제 개선을 위한 디자인 씽킹(서울과기대 강현경 학생) △학생데이터워킹그룹의 졸업생 취업여부 영향요인 분석 프로젝트(서울여대 김서연 학생) 등 발표가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공자율선택제 운영방안’을 주제로 대학별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광운대 정석재 기획처장, 삼육대 송창호 기획처장, 서울과기대 성욱준 기획처장, 서울여대 김명숙 기획처장이 각 대학의 운영 방안을 공유하며 제도적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 세션은 네트워킹 시간으로, 참석자들이 앞서 발표된 사례들을 바탕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대학 간 협력의 방향성을 공유하며 상호 발전의 기회를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대학의 과감한 체질 개선과 제도 혁신이라는 도전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변화의 길목에서 대학교육의 재설계 방향을 모색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특별히 전공자율선택제 운영방안을 중요한 주제로 논의하며 4개 대학이 제도적 공유를 넘어 동반혁신과 동반성장을 이루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총장은 “앞으로도 4개 대학이 더욱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대학 혁신과 지역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혁신계획을 수립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의 대표적인 재정지원사업으로 수도권 51개교를 포함해 총 11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삼육대는 ‘창의융합 교육혁신을 통한 SU-GLORY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전략을 바탕으로, ‘창의융합 혁신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개교 118주년 기념식 개최(2024.10.7.)

박물관, 30일까지 기증소장품 특별전

▲ 제해종 총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 장기근속 및 유공자 단체 사진

삼육대는 7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개교 11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삼육대는 1906년 10월 10일 평안남도 순안에서 ‘의명학교(義明學校)’라는 교명으로 설립됐으며, 1949년 현재의 위치(서울시 노원구 화랑로 815)로 터전을 이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제해종 총장을 비롯해 각 부서의 처장과 교수진, 직원,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박철주 교무처장의 기도를 시작으로, 신학과 1학년 학생들의 특창, 최경천 교목처장의 말씀, 수멜로디아싱어즈 교수 중창단 특창, 제해종 총장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학교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한 장기근속자(30년, 20년, 10년)와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수여됐다.

제해종 총장은 기념사에서 “기념의 의미는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데 있다”며 “삼육대는 수많은 선구자들의 땀과 희생 위에 세워졌다. 여기에 우리 모두의 노력과 헌신이 더해져 더 찬란한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총장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소중한 학생들, 학교를 위해 열정을 아끼지 않는 교직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개교 118주년 역사의 각 시대마다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 주신 선배님들과 동문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삼육대는 개교 118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육대 박물관은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삼육사람 삼육사랑 – 기증소장품 특별전’을 마련했다.

오는 12일에는 교내 선교70주년기념관(대강당)에서 개교 118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11월 3일에는 교내 테니스장에서 자매기관 초청 총장기 테니스대회가 열린다. 아울러, 재학생을 대상으로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을 오는 11월 1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간호사로서의 첫걸음… 나이팅게일 선서식(2024.9.30)

간호대학, ‘제5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성료
봉사와 헌신 다짐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나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

삼육대 간호대학(학장 신성례)은 9월 30일 교내 대학교회에서 ‘제5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과 2학년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시작하기 전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간호사로서 봉사와 헌신을 다짐하는 행사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77명의 학생이 나이팅게일 선서와 헌신가를 통해 간호사로서의 사명을 되새겼다. 지도교수들은 이들에게 현장간호 학습 자격을 부여하는 의미의 핀을 수여했다.

신성례 학장은 격려사에서 “여러분 모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는 나이팅게일의 후예가 되길 바란다”며 “아프고 병든 이웃을 위해 자기를 기꺼이 희생하고 간호에 헌신하며 간호를 받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랑의 마음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육대-구리시, 지역사회 교육 발전 위한 MOU(2024.9.27)

교육·문화·첨단기술 등 다방면 협력 약속

▲ 삼육대 제해종(왼쪽) 총장, 백경현 구리시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육대와 구리시는 27일 구리시청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미래 세대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미래 세대의 교육과 육성을 위한 협력기관으로 제휴하고, 상호 호혜와 존중을 바탕으로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교육, 문화, 예술, 첨단기술, 창업 및 취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실질적인 협력 관계 유지를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추가 협력 방안 모색 등이다.

삼육대는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거점대학으로, 인근 지자체인 구리시와 오랜 기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의 협력 성과를 재확인한 양 기관은 향후 더욱 강화된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삼육대 제해종(왼쪽) 총장, 백경현 구리시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오늘날은 초연결 시대다. 대학과 지자체의 경계 역시 허물어지는 이 시대에 삼육대는 구리시에 필요한 교육적 역할을 기꺼이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기회를 통해 구리시와 협력하겠다. 삼육대가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는 교육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은 도시다. 삼육대와의 협력은 구리시가 선도적인 교육 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지속 가능한 협력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씨젠의료재단, 2억 4500만원 상당 첨단 연구 장비 기증(2024.9.26)

DNA 분석 및 진단 장비 17대
화생과·약학과·식영과서 활용

▲ 삼육대 제해종(오른쪽) 총장, 씨젠의료재단 한규섭 대표의료원장이 기증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씨젠의료재단이 삼육대에 2억 4500만원 상당의 최첨단 연구 장비를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장비는 BSC(Biological Safety Cabinet, 생물안전작업대), CFX96(실시간 PCR 시스템)를 포함한 첨단 DNA 분석 및 진단 장비 17대다. 화학생명과학과, 약학과, 식품영양학과 등 학과의 연구실과 실험실에서 교육 및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질병검사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확보한 최첨단 장비들을 엔데믹 이후 더 유용하게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던 중, 대학 연구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삼육대에 기증을 결정했다. 이로써 삼육대는 고가의 장비를 확보해 학생들에게 취업 후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연구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연구 직종에 진출하는 학생들에게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육대 관계자는 “대학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첨단 장비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실험하고 연구할 수 있게 되면서 교육과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수 및 대학원생들의 연구에도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삼육대와 씨젠의료재단은 2016년부터 상호교류협약(MOU)을 맺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씨젠의료재단과 천종기 이사장은 그동안 삼육대에 총 6억 4천만원의 장학기금 및 발전기금을 기부해 왔다.

이 기금은 삼육대 염색체연구소 소속 베트남, 중국, 인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출신 외국인 연구원의 학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이들 중 몇몇은 졸업 후 씨젠의료재단에 취업해 해외 연구사업을 수행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씨젠의료재단의 귀한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장비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씨젠의료재단 한규섭 대표의료원장은 “우수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해 삼육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기증된 장비들이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학동문회, 모교에 발전·장학기금 2천만원 쾌척(2024.9.10)

‘그랜드 홈커밍데이’ 성료

▲ 왼쪽부터 신학동문회 권혁우 회장, 삼육대 제해종 총장

삼육신학동문회(회장 권혁우)는 모교 발전기금과 학과 장학기금으로 각각 1천만원씩, 총 2천만원을 기부했다. 신학동문회가 지금까지 모교에 기부한 금액은 누적 1억 800만원에 이른다.

신학동문회는 2년에 한 번 ‘그랜드 홈커밍데이’를 개최하는데, 이때마다 동문들이 납부한 회비로 후배 신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전달해 왔다. 올해는 한국선교 120주년을 기념해 동문회 임원들이 뜻을 모아 장학기금 외에도 대학 발전기금도 추가로 마련했다.

권혁우(신학과 80년졸) 회장은 “삼육신학동문회는 후배 신학생들이 세계 선교를 위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도하고 있다”며 “삼육대가 인성교육과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잊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육신학동문회는 지난 8일 교내에서 ‘그랜드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50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해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우의를 다졌다.

삼육사랑샵, 외국인 유학생 장학기금 6125만원 기부(2024.9.6)

“유학생들의 어머니”… 180명 이상 2억원 장학 혜택

▲ 삼육대 제해종 총장(가운데)과 삼육사랑샵 회원들이 지난 6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총장실에서 열린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육대 유학생들의 어머니’로 불리는 장학·봉사단체 삼육사랑샵이 삼육대에 장학기금 6125만원을 기부했다. 지금까지 삼육사랑샵이 삼육대에 전달한 장학 및 발전기금 총액은 무려 5억원에 달한다.

샴육사랑샵은 삼육대 교수 사모들이 운영하는 단체로, 후원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외국인 유학생의 장학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다양한 모금 행사도 꾸준히 열어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높은 학업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국가장학금 등 국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특히 제3세계 빈곤국과 분쟁국 출신 유학생들은 가족의 경제적 지원이 어려워 학비와 생활비 부담이 크다.

삼육사랑샵은 2020년 13명에게 1350만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25명에게 4000만원, 2022년 60명에게 7400만원, 2023년 36명에게 5185만원을 후원했다. 현재까지 18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2억원 이상의 장학 혜택을 받았다.

▲ 앤솔로지 플루트 앙상블이 삼육사랑샵 조승희 회장(왼쪽)에게 외국인 유학생 장학기금 1천만원을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육사랑샵의 활동이 알려지자, 각계 후원자들과 지역교회, 해외 동문들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앤솔로지 플루트 앙상블은 지난 6월 창단 20주년 기념연주회를 통해 1천만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해 기탁했다. 미국 얼바인교회 성도들도 530만원을 삼육사랑샵을 통해 기부했다.

삼육사랑샵 장학금을 받은 삼육대 융합과학과 엘리아잘 페니튼 박사는 모국 필리핀 마운틴뷰대의 생물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관련기사▷[삼육人] 필리핀 유학생, 모국서 대학교수로 임용) 또 다른 장학생인 철만바야르 박사는 몽골인 최초로 재림교회 신학박사(Ph.D)를 취득하고 모국에서 목회 사역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삼육人] 몽골인 1호 신학박사 탄생)

이번 학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찰스 유피 데스보르데스 학생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대학원 중독과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재학 중이다. 학업을 마친 후에는 고국에 돌아가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 지난 6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

인도 출신의 조셉 자누(대학원 신학과 박사과정) 학생은 “우리 유학생들의 목표는 삼육대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봉사하는 법을 배우고, 고향에서 그 사명을 실천하는 것이다”며 “삼육사랑샵과 후원자분들의 사랑과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삼육사랑샵 조승희(제해종 총장 사모)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 뜻을 함께해 주신 기부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기 장학금 전달식은 지난 6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제해종 총장, 최경천 교목처장, 삼육사랑샵 조승희 회장과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아래는 지난 학기(2024년 3~8월) 삼육사랑샵 장학기금 후원자 명단

△강승곤(정철) △구연순 △김광호 △김명순 △김민자 △김선희(사랑샵) △김숙영 △김영주 △김은숙(은평교회) △김재신 △김종숙 △김종현 △김현희 △마운틴뷰교회 △문창현 △박광호 △박달금 △박수미(삼성영어다산학원) △박정숙 △배영희 △삼육사랑샵 △생연오피스텔(홍보석) △서명화 △서순석 △신동예 △심영숙 △아마플랙스코리아(정구성) △안류연(소망임상심리연구소) △안중환(예일치과의원) △앤솔로지 △얼바인교회 △유재근 △윤애경 △윤환희 △이경우 △이경희 △이규남 △이복숙(이영숙) △이영주 △이옥환 △이월희 △이유주 △이지원 △이춘항 △이현숙 △임경희 △장주녀 △전상화 △정명순 △주정자 △차혜정 △평소임재단(이봉춘) △하남주 △한미희 △함현자 △홍순희

박물관 김건호 명예관장, 국가유산 4점 기증(2024.9.10)

19세기 청화백자진사포도문호 등
관내 다송기증유물실서 상설 전시

▲ (왼쪽부터) 삼육대 박물관 김건호 명예관장, 제해종 총장이 기증된 국가유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육대 박물관 명예관장인 다송 김건호 선생이 삼육대 박물관에 국가유산 4점을 기증했다.

기증된 국가유산은 △19세기 청화백자진사포도문호 1점 △12세기 흑백상감청자국화문잔 및 잔대 2점 △18세기 청화백자용문호 1점 등 총 4점으로, 감정가는 약 4천만원에 이른다.

김 명예관장은 오랜 기간 수집해 온 소장품을 삼육대에 기증하며 대학 박물관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평생 목재업을 영위해 온 그는 20대 초반 경남 하동에서 우연히 고유물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되어 1978년부터 45년간 미술품 수집을 이어왔다. 1994년 고미술전시관인 진주 다보성을 설립했고, 이듬해 한국고미술협회 이사로도 활동했다.

1999년에는 중국 한나라시대(기원전 3세기) 금석문원형동기, 춘추전국시대(기원전 3~5세기) 금석문청동호 등 중국과 한국의 고유물 2천 500여 점을 삼육대에 기증했다. 이 기증을 토대로 2000년 7월 삼육대 박물관이 문을 열게 됐다. 현재 박물관 2층에는 김 명예관장의 기증품으로 꾸려진 ‘다송기증유물실’이 마련돼 상설 전시 중이다.

▲ 김건호 명예관장이 이번에 기증한 국가유산. (위 왼쪽) 청화백자진사포도문호, (위 오른쪽) 청화백자용문호, (아래) 흑백상감청자국화문잔 및 잔대

김 명예관장은 이후에도 청동유물, 목공구 등 총 3천여 점의 국가유산을 삼육대에 기증하며 박물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08년에는 사해사본 등 성서유물을 각고의 노력으로 입수해 기증함으로써 기독교역사박물관으로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공헌했다. 2010년부터는 삼육대 박물관 명예관장으로 수고하며 박물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김 명예관장은 “내게 주어진 사명으로 여기고 이 일을 평생 해왔다”며 “수집한 유물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전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미래 세대가 우리의 유산을 배우고 연구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제해종 총장은 “이번 기증품은 관내 다송기증유물실에 상설 전시되어, 한국문화와 역사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것이다”며 “다송 선생님의 귀중한 뜻을 이어받아 박물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증된 국가유산이 많은 사람들에게 배움과 영감을 주는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해종 총장,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 참여(2024.9.5)

서울여대 승현우 총장-삼육보건대 박주희 총장 지목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아동 권리 보호과 긍정양육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양육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했다. 긍정양육은 아동을 독립적인 인격체로 존중하고,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양육 방식을 의미한다.

캠페인은 참여자가 2명 이상의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제해종 총장은 강서대 김용재 총장의 지목을 받아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서울여대 승현우 총장, 삼육보건대 박주희 총장을 지목했다.

제 총장은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미래다.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양육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아동의 권리와 올바른 양육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서울시립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를 위탁 운영하며,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등 위기가정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서 돌봄과 사례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 및 인터넷 과의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 2023년 센터는 이러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서울시민상’ 청소년지도자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