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는 14일 오후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2024학년도 후기 대학원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부는 이번 후기에는 별도의 학위수여식을 열지 않고, 내년 2월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과 통합해 진행한다. 대신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를 ‘학위수여 기념주간’으로 운영하며, 졸업생과 가족들이 학위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대여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형 현수막과 교내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해 졸업식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일반대학원 박사 56명, 석사 37명 △임상간호대학원 석사 15명 △학사 228명 등 총 336명이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기니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 56명과 장애학생 2명도 함께 학문적 결실을 거뒀다.
삼육대는 삼육치과병원과 기부자 예우 및 구성원 의료복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8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삼육대 제해종 총장, 신지연 대외국제처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와 삼육치과병원 김병린 병원장, 김동균 행정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삼육대 발전기금 고액 기부자에게 특별 예우를 제공하기로 했다. 5천만 원 이상 기부자는 ‘프리미엄 예우’, 1천만 원 이상 기부자는 ‘골드 예우’ 대상이다. 이는 삼육치과병원 연 1회 비급여 진료 특별 할인과 상시 비급여 진료비 할인 등 혜택을 포함한다. 배우자와 자녀 등 직계가족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삼육치과병원은 그동안 삼육대 동문회원과 가족에게 상시 비급여 진료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성원의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이번 여름에는 재학생과 교직원(가족 포함)을 대상으로 교정·미백 진료비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해 호응을 얻는 등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의료복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 삼육대 교직원과 가족,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여름 특별 프로모션. 오는 8월 말까지 운영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재학생과 교직원의 의료복지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해종 총장은 “이번 협약은 기부자 예우를 넘어, 삼육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삼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더 큰 시너지와 혜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병린 병원장은 “삼육대와 삼육치과병원이 협력해 구성원과 기부자 모두가 행복해지는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 삼육치과병원 진료실
삼육치과병원은 1947년 미국인 치과 선교사가 진료를 시작한 이래, 80여 년간 선진 신기술과 서비스를 도입·보급하며 국내 치과 발전에 기여했다. 1999년에는 삼육서울병원에서 독립해 국내 최초의 민간 치과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임플란트, 치아교정, 보철·재건, 잇몸질환, 미백, 안면 통증·턱관절, 치아보존, 소아치과, 구강위생·충치 예방 등 9개 분야 클리닉을 운영하며, 대학병원의 전문성과 개인의원의 편의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치과계 신의료기술 4건을 보건복지부 고시에 반영해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입증했다.
▲ 오른쪽부터 삼육대 제해종 총장, 연천교육지원청 이상호 교육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육대는 경기도 연천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제교류 및 미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협약식은 지난 1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삼육대 제해종 총장, 김용선 부총장, 박철주 교무처장, 정현철 평생교육원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연천교육지원청 이상호 교육장, 윤남희 교육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학-지역 연계형 국제교류 교육 프로그램인 ‘연천 에이드 글로벌 호주 점프 UP 공유학교’를 운영한다. 호주 어학연수를 앞둔 중학생 42명을 대상으로, 어학연수 전 해당 국가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모의 프로그램이다.
▲ 삼육대 제해종 총장(왼쪽), 연천교육지원청 이상호 교육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또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글로벌 국제포럼 점프 UP 공유학교’ 캠프를 진행한다.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이번 캠프는 중·고등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생물다양성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도시와 자연, 생명의 연결성 등에 대한 토론과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의사소통 역량과 국제 감각을 함양한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오는 10월 23~24일 연천교육지원청과 연천군, UN 산하 국제기구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 청년 특별세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국제 무대에서 미래 인재로서의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갖게 된다.
▲ 참석자 단체사진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천 지역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지역 교육 인프라를 확장하고, 포용력 있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천교육지원청 이상호 교육장은 “삼육대와의 협력을 통해 연천 지역 학생들에게 더 넓은 배움의 장을 열어주게 되어 기쁘다”며 “양 기관의 협력이 지역과 학교, 학생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제62차 재림교회 대총회 총회가 열린 미국 세인트루이스 아메리카센터돔 세션장 모습. 이번 회기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212개국에서 약 5만명의 대표자 및 성도들이 참가했다.
삼육대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아메리카센터돔에서 열린 제62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대총회 총회(General Conference Session)에 공식 참가했다.
5년 주기로 열리는 대총회 총회는 세계 재림교회의 최대 규모 국제행사다. 이번 회기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212개국에서 약 5만명의 대표자 및 성도들이 참가했다.
삼육대는 행사 기간 중 공식 부스를 설치·운영하며, 전 세계 재림교회 지도자와 기관 관계자, 성도들을 대상으로 대학의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국제협력과 외국인 학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글로벌 위상과 비전 홍보…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동도 활발
삼육대 부스에는 10일간 하루 평균 약 500명, 누적 약 5천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방문객들은 부스 내에서 상영된 공식 홍보 영상, 선교 비전 영상, 외국인 학생 인터뷰 영상, ACA(Adventist Colleges Abroad) 프로그램 소개 영상 등을 통해 학교의 전인교육 철학과 국제적 교육 네트워크, 선교 중심의 교육 방향에 깊은 인상을 내비쳤다.
▲ 제해종 총장(오른쪽)이 부스 방문객에게 대학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ACA 회원교인 삼육대는 ACA 공동 홍보에도 참여했다. ACA는 재림교회 북미지회(North American Division) 교육부가 주관하는 전 세계 재림교회 대학의 컨소시엄이다. 회원교 학생들을 한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재림교회 대학으로 단기 혹은 1년간 파견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육대는 이번 총회에서 ACA 6개 회원대학과 함께 ‘ACA 스탬프 미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0~20대 글로벌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게 삼육대의 ACA 연계 프로그램, 외국인 학생전형, 한국어 교육 과정 등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한국 전통의상(한복) 입기 체험, 삼육대 포토존, 전통 공예품 만들기 등은 부스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따뜻한 정서와 삼육대의 문화적 매력을 동시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 삼육대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자방명록 시스템을 통해 방문객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 기반도 마련했다. 전자방명록에는 삼육대에 관심을 표명한 약 500여 명의 방문객 기본 정보가 수록됐다. 이들은 향후 대학의 국제홍보 및 입학 마케팅 활동에 귀중한 인적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20여 개 해외 대학과 실무 교류… 실질적 파트너십 모색
삼육대는 세계 재림교회 산하 유수 대학들과 다수의 실무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고등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성과도 거뒀다. 미국의 로마린다대, 앤드류스대, 라시에라대, 왈라왈라대, 사우스웨스턴대, 위마대를 비롯해, 레바논의 미들이스트대, 영국의 뉴볼드대, 스페인의 사군토대, 이탈리아의 빌라오로라대, 독일의 프리덴사우대, 페루의 페루비아유니온대, 아르헨티나의 UAP 등 20여 개 대학의 총장 및 주요 관계자들과 개별미팅이 활발히 이뤄졌다.
▲ 삼육대와 미국 사우스웨스턴대 개별미팅
이 자리에서는 선언적 교류를 넘어, 실제적이고 실용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육대는 글로벌 재림교회 고등교육 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이 같은 실질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대학의 국제화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해종 총장은 “전 세계 각지에 있는 재림교회 대학들은 비록 국가와 언어는 다르지만, 모두 동일한 교육 선교적 사명을 지닌 공동체”라며 “하나의 글로벌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이 독립된 기관이라는 인식을 넘어서 ‘우리는 하나의 대학’이라는 관점에서 인적·물적 교류를 적극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 총장은 이러한 철학이야말로 전 세계 재림교회 고등교육기관들이 공동의 사명을 완수해 나갈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대학 설립 유공자 가족 방문… 역사 되새긴 감동의 순간
▲ 제해종 총장(가운데)이 삼육대 부스를 방문한 고(故) 이제명 목사의 장남 엘프레드 리(왼쪽) 내외와 차남 데이빗 리(오른쪽) 내외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1대 학(교)장을 지낸 원륜상(W. S. Watts) 목사의 장남이자 선교사로 직접 봉사했던 랄프 와츠(가운데) 내외와도 만남을 가졌다.
삼육대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만남도 있었다. 대학 설립 초기 교육선교에 큰 공헌을 한 고(故) 이제명(James Milton Lee, 1912. 9. 12. ~ 2013. 2. 19.) 목사의 장남 엘프레드 리(Elfred Lee)와 그 가족들이 삼육대 부스를 찾았다. 이들은 제해종 총장, 박철주 교무처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대학의 설립 초기 역사를 생생히 증언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고 이제명 목사의 유품이 대학 측에 기증돼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고인이 집무실에서 사용하던 명패와 이름이 새겨진 서적들, 그리고 생전 모습이 담긴 옛 사진들이다. 고인의 철학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소중한 사료로 대학의 정체성과 뿌리를 되새기게 했다.
또한 한국 선교사로서 11대 학(교)장을 지낸 원륜상(W. S. Watts) 목사의 장남이자 선교사로 직접 봉사했던 랄프 와츠(Ralph Watts)와의 뜻깊은 만남도 있었다. 그는 대학 캠퍼스 부지 마련 과정에서 겪었던 여러 일화와 부친의 헌신적 수고에 대해 증언했다.
신임 대총회장과의 만남… 한국 교육 비전 공유
▲ 에르톤 쾰러 신임 대총회장(가운데)과 삼육대 제해종 총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대총회 행사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 총장은 또한 이번 총회 기간 중 새롭게 선출된 신임 대총회장 에르톤 쾰러(Erton C. Köhler) 목사와 두 차례에 걸쳐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국 재림교회 교육사업의 현안과 비전, 그리고 글로벌 교육 선교의 방향성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제 총장은 한국 내 재림교회 교육기관들이 처한 현실과 과제를 공유하고, 향후 국제 본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교육을 통한 선교라는 공동의 사명을 재확인하며,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총회에는 제 총장을 중심으로 박철주 교무처장, 최승년 국제교육원장, 이재동 커뮤니케이션팀장, 박세웅 국제교육원 과장이 참가해 홍보 부스 운영과 대학 간 교류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삼육대는 기간 세계 재림교회 공동체 안에서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며 향후 더 넓은 무대를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본부장 정성진)는 포천시 청년 20명을 선발해, 4주간 캐나다에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육대는 지난 6월 27일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2025년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정성진 대학일자리본부장 등 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포천시 김종훈 부시장, 시 관계자, 연수생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와 포천시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경제적 여건으로 해외연수 경험을 갖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청년정책이다.
삼육대는 올해 포천시 사업의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총 2억 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포천시에 거주하는 청년(만 19세에서 49세 이하) 20명을 선발해, 캐나다 틴데일대(Tyndale University)에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수생 중에는 포천시에 거주하는 삼육대 재학생 및 졸업생도 포함됐다.
선발된 청년들은 국내에서 30시간 이상의 집중 사전교육을 받은 뒤, 6월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약 4주간 캐나다 현지로 파견돼 △어학연수 △진로탐색(진로교육·직무체험·기업탐방) △문화체험 △팀 프로젝트 등을 수행한다. 연수비, 항공료, 숙식비, 교통비, 현지 보험료 등 해외연수에 필요한 모든 경비는 전액 무료다.
연수가 끝난 후에는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를 통해 진로지도 및 상담, 취업정보 제공 등의 후속 지원이 이뤄진다.
연수생 대표 김유찬 씨는 “해외연수라는 특별한 경험의 기회를 마련해준 포천시와 삼육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해종 삼육대 총장은 “이번 연수에 참여한 여러분은 단순한 참가자가 아니라, 새로운 연결과 도전을 선택한 주체적인 청년들”이라며 “국경을 넘어 다양한 사람과 생각을 마주하고, 자신의 가능성과 진로를 새롭게 설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이 경험이 여러분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쓱싹 리사이클링 캠페인’
폐전자제품 수거·재활용으로 기후위기 대응
재림교회 유관기관과 공동 참여
▲ 삼육대 제해종 총장(왼쪽)과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육대는 ESG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국제개발구호단체 아드라코리아가 주관하는 ‘쓱싹 리사이클링 캠페인’에 동참한다. 폐전자제품을 수거해 재활용·재사용을 촉진하는 자원순환형 기후 행동 프로그램이다.
협약식은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에는 삼육대를 비롯해, 아드라코리아, 삼육보건대, 삼육서울병원, 삼육부산병원, 에덴요양병원, 삼육식품, 네이처세븐 등 재림교회 산하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드라코리아 창립 30주년을 맞아 환경부 인가 비영리법인 ‘E-순환거버넌스’,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일곱빛자원봉사터전’과 함께 추진하는 전국 단위 기후 행동 프로그램이다.
가정과 기관, 사업장 등에서 사용하지 않는 폐전자제품을 지정 수거처에 기부하면, 수거된 제품을 E-순환거버넌스가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한다. 유해물질은 제거하고, 철·구리·알루미늄 등 자원을 재활용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창출한다. 특히 휴대전화는 개인정보 완전 삭제 절차를 거쳐 안심하고 기부할 수 있다.
또한 수거·재활용된 전자폐기물의 온실가스 감축분에 상응하는 규모만큼 기후위기 취약국인 방글라데시의 저소득 가정에 ‘채소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는 홍수, 해수면 상승, 대기오염 등 복합적 기후재난으로 농업 기반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채소키트 지원은 식량 자립과 영양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ESG 가치 실현과 글로벌 시민교육 차원에서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삼육 공동체가 함께 실천하는 작은 행동이 지구촌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 대상 중독예방·IT교육 협력 MOU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배석해 ‘협력·지원’ 약속
▲ (앞줄 왼쪽부터)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캄보디아 바탐방 교원대 치아 라타 총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육대는 캄보디아 국립 교원양성기관인 바탐방 교원대(Battambang Teacher Education College, BTEC)와 ‘건강한 디지털 문화’ 확산을 위한 ‘에듀브리지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중독예방, AI 융합교육 등을 통합한 교육협력 모델을 구축해, 현지 교육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글로벌 연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지난 10일 캄보디아 프놈펜 교육부 공관에서 열렸으며,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항 추온 나론(Hang Chuon Naron)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 바탐방 교원대 치아 라타(Chea Ratha) 총장 등 양 기관 및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으로 설계한 ‘NextGen CELEBRATIONS! Cambodia: EDUBridge Project(넥스트젠 셀레브레이션 캄보디아: 에듀브리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청소년 중독 예방, 디지털 융합교육, 교육봉사 활동을 중심으로 한 세 가지 핵심 프로그램을 통해 캄보디아의 교육환경 개선과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한다.
세부 프로젝트는 △스마트폰 과의존과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중독예방(Addiction Prevention, AP) 프로젝트’ △AI·드론·코딩 기반 융합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IT 역량 강화(+PLUS IT) 프로젝트’ △진로탐색과 심리 회복,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기회 제공(NextGen Education for Opportunity, NEO)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이 프로젝트는 바탐방 지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연중 순차 운영되며, 삼육대 교수진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교육, 상담, 설문조사, 문화교류 활동 등을 전개한다.
삼육대는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해 여름부터 두 차례에 걸쳐 바탐방 지역에 봉사대를 파견해 중독상담 전문가 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현지 교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여름방학을 비롯해 향후 3년간 매년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양 기관은 △전문 상담교사 양성 및 자격 인증 체계 개발 △심리학 커리큘럼 공동 설계 △정신건강 데이터베이스 및 전자도서관 구축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계 개발협력사업을 통해 바탐방 교원대 내 상담심리학과 신설과 청소년 정신건강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 (앞줄 왼쪽부터)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캄보디아 바탐방 교원대 치아 라타 총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도 청소년 정신건강과 디지털 중독 문제 해결의 시급성에 공감하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항 추온 나론 캄보디아 부총리는 “삼육대가 바탐방에서 중독예방 워크숍과 IT 교육, 문화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협력이 디지털 교육, 교육심리, 정신건강 등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 정부를 대표해 양 기관의 협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삼육대는 학문적 탁월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글로벌 시민의식을 실천하는 글로컬 사회혁신형 대학을 지향한다”며 “이번 협약은 양국이 청소년 정신건강과 미래교육이라는 공통 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총장실에서 열린 ‘SU 헤럴드(HERALD)’ 임명식. 이 자리에서 신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인도 출신 크리스틴 칸타라지(Kristen Kantharaj)는 본국으로 돌아가는 선교사로 임명장을 받았다. 행사에는 제해종 총장, 최경천 교목처장, 백숭기 세계선교센터장, 삼육사랑샵 조승희 회장 등이 참석해 축복과 격려를 전했다.
‘SU 헤럴드’는 삼육대에서 학업을 마친 외국인 유학생을 본국으로 파송하는 선교사 임명제도다. 2021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일본, 베트남, 몽골,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16명이 파송됐다. 이들은 각자의 모국에서 선교적 사명을 이어가며 글로벌 선교 네트워크의 든든한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임명된 크리스틴은 2022년 삼육대 대학원 신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해 선교학과 목회학을 공부했다. 모든 수업과 종합시험을 마친 그는 논문 작성을 이어가며 인도에서 새롭게 시작될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재림교회 가정에서 자란 그는 15세에 한국 선교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교의 꿈을 품게 됐다. 이후 인도 1000명선교사훈련원장 배진성 목사(신학과 96학번 동문)를 만나 헌신적인 선교사의 삶을 가까이 지켜본 그는 고등학생 시절 파트타임 선교사로 활동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했다.
인도에서 신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에는 1000명선교사로서 인도의 한 섬 지역에서 봉사하기도 했다. 그 현장에서 체득한 선교적 열정은 하나님의 또 다른 인도하심으로 이어졌다. 한국에서 박사과정을 밟을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이후 삼육대에서의 여정은 한 편의 간증이었다. 고국 인도에서 부모님이 어렵게 마련해준 500달러를 손에 쥐고 한국 땅을 밟았을 때, 그는 막연히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500달러는 한 학기 등록금은커녕 한 달 생활비도 되지 못했다. 막막함 속에 그는 오직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무명의 집사가 그의 첫 학기 등록금과 기숙사비, 생활비를 모두 내준 것이다. 그는 지금도 그 후원자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그때 저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깊이 체험했습니다. 제가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이곳에 왔다면, 하나님께서도 저를 책임지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 크리스틴 칸타라지(맨 오른쪽)는 재학 중 자신을 후원한 장학·봉사단체 ‘삼육사랑샵’에서 매주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사진은 크리스틴 칸타라지와 삼육사랑샵 회원들이 함께 환하게 웃는 모습.
이후에도 삼육대 교수 사모들이 운영하는 장학·봉사단체 삼육사랑샵을 비롯해 여러 후원자의 지속적인 후원이 그의 유학 생활을 든든히 지탱해 줬다. 그는 학업 외에도 삼육사랑샵, 도르가 나눔의집, 게스트룸, 국제학생 신앙공동체인 GMC(Global Mission Church)에서 봉사하며 신학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사역의 훈련을 쌓았다.
이제 그는 다시 고국으로 돌아간다. 인도 1000명선교사훈련원 캠퍼스 내에 새로 설립된 게이트 신학대학(GATE Adventist Theology College)에서 신학 교수로 첫 사역을 시작한다. 그가 길러낼 제자들 역시 다시 선교 현장으로 파송될 복음의 일꾼들이다.
제해종 총장은 임명식에서 “크리스틴은 삼육대에서의 시간을 통해 이론과 실천, 그리고 헌신의 삶을 온전히 배웠다”며 “SU 헤럴드로서 그의 사역이 하나님 나라를 더욱 확장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크리스틴은 떠나며 말했다. “이 모든 과정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름도 알지 못하는 집사님의 도움으로 시작된 저의 유학생활은 사랑샵 사모님들과 수많은 후원자님의 기도와 사랑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단순한 후원자가 아니라, 저를 파송하신 선교사이십니다. 앞으로도 제가 가르칠 학생들과 제 사역을 통해 이 은혜가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삼육대는 지난 1일 교내 체육문화센터 주경기장에서 ‘제2회 삼육대학교 총장배 SDA 탁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삼육대 개교 119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탁구를 매개로 재림성도 간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고, 구도자와의 소통을 위한 선교적 의미를 더했다. 삼육대와 재림교회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가 공동 주최하고, 삼육대 평생교육원이 주관했다.
대회에는 재림성도와 구도자, 기관 교역자, 삼육대 재학생 및 교직원 등 15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경기는 △개인단식(남·여) △혼성 단체전 △개인복식(상위부·하위부)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회 2회째를 맞은 만큼, 보다 체계적인 운영과 활기찬 분위기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회 결과 각 부문 우승은 △개인단식 남자부 박민수(삼육대), 여자부 박점화(사릉중앙교회) △단체전 김주영·김일선·황미숙(미아동교회) △개인복식 상위부 김선석·박점화(사릉중앙교회), 하위부 안정숙·이미숙(핑퐁프렌즈) 등이 차지했다.
1~3위 수상자에게는 셰이크핸드 라켓, 스포츠 백팩, 볼케이스 및 시합구 등 풍성한 상품이 수여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스포츠 타월이 기념품으로 제공됐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이 증정됐다.
제해종 총장은 “재림성도와 구도자들이 하나 되어 교류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된 것에 감사를 드린다”며 “삼육대는 앞으로도 매년 이 대회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