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33회 사총협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제해종 총장을 포함한 152개 회원교 중 99개교의 사립대 총장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사총협은 제21대 대선 공약 정책 제안을 위한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대선 정책 제안서를 작성해 5월 중순 중 각 당 캠프 및 대통령 후보자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사총협은 이를 위해 5대 아젠다 및 12대 고등교육 정책 방안을 담은「AI시대에 대비한 사립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정책 제안」초안을 작성해 총장들과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정책 제안은 △사립대학의 자율성 보장 △사립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미래 사회를 위한 AI시대 플랫폼 구축 △지역상생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대학 육성이라는 4대 지향점을 중심으로 ‘고등교육재정’, ‘규제 개선’, ‘고교-대학 연계 강화’, ‘사립대학 육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날 기공식에는 제해종 총장을 비롯해 각계 내빈과 병원 관계자, 시공사 및 협력기관 인사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삼육서울병원의 신관 증축 사업은 병원 개원 이래 약 50년 만에 추진되는 최대 규모의 시설 확장 사업으로, 동북권 지역의 보건의료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증축되는 신관은 대지면적 33,799.14㎡, 연면적 32,544㎡(지하 3층~지상 6층), 건축면적 4,408.01㎡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층에는 주차장, 기계실, 전기설비, 인공신장실, 낮 병동이 들어서며, 지상 1층과 2층에는 원무부 및 외래 진료실, 3층에는 수술실과 중환자실, 4층부터 6층까지는 간호간병통합 병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준공 목표는 2027년 6월이다.
삼육서울병원은 1936년 현재 위치에 개원한 이래 89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동북권역의 대표적인 지역거점 의료기관이다. 신관이 완공되면 중환자실, 수술실, 심뇌혈관센터, 음압 병상 등 필수 보건의료 기능이 대폭 확충되어, 병원의 의료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육대 이승희 재무처장, 최형규 기획처 예산팀장, 강원규 재무처 과장이 각각 1200만원씩 총 3600만원의 발전기금을 대학에 기부하며, 개교 120주년 기념 감동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세 사람은 모두 SDA 한국연합회 재무부 소속 재정교역자로, 순환 파견 인사 제도에 따라 일정 기간 삼육대에 근무한 뒤 다른 기관으로 이동한다. 근무 기간이 길지 않은, 잠시 머무르는 인연임에도 대학에 대한 깊은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기부로 전해 울림을 주고 있다.
이승희 재무처장은 “삼육대에 발령됐을 때부터 기부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며 “두 팀장과 과장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줬고, 기부하는 줄도 몰랐다. 함께 마음을 모아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최형규 예산팀장은 삼육동 캠퍼스와의 오랜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태강삼육초부터 한국삼육중고, 삼육대 경영학과까지 졸업했다”며 “삼육대에 발령받으면서부터 기부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다. 이번 개교 120주년 기부 릴레이를 통해 고향 같은 모교에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왼쪽부터 이승희 재무처장, 최형규 예산팀장, 강원규 재무처 과장
강원규 과장은 기부금 수입 업무를 담당하면서 많은 삼육대 교직원이 매달 급여를 공제해 대학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움직였다고 했다. 그는 “기부라고 특별히 생각하지 않았다. 두 선배님이 기부를 결정하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따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제해종 총장은 “대학 재정의 청지기로서 맡겨진 사명을 성실히 감당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아름다운 마음까지 더해주셔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 위에 하나님께서 크신 축복을 내려주시리라 믿는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삼육대는 오는 2026년 10월 10일 개교 120주년 기념일까지 ‘개교 120주년 기념 감동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모금 금액은 △희망나눔 1만 2000원(1200명) △기쁨나눔 12만원(1200명) △행복나눔 120만원(120명) △사랑나눔 1200만원(120명) △비전나눔 1억 2000만원(120명) △영광나눔 12억원(12명) 등이다. 각 구간별로 12명 혹은 120명, 1200명씩 총 2772명이 릴레이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 지난 7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린 ‘2024학년도 SU-GLORY 우수교원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제해종 총장(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육대는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교육, 연구, 산학협력, 봉사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교원들을 ‘올해의 교수(SU-GLORY 우수교원)’로 선정하고 포상했다.
삼육대는 지난 7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2024학년도 SU-GLORY 우수교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SU-GLORY 우수교원은 관련 세칙에 따라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교육, 연구, 산학협력, 봉사 등 각 부문의 평가 결과를 교원인사위원회에서 추천하고, 총장이 최종 승인해 수상자를 확정한다. 올해는 총 8명의 교원이 선정됐다.
▲ 2024년 올해의 우수교육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아교육과 김길숙, 화학생명과학과 최종완, 약학과 박일호, 교양교육원 이임정, 교양교육원 한금윤 교수
먼저 ‘우수교육자’는 계열별로 △인문사회·신학 유아교육과 김길숙 △과학기술·미래융합 화학생명과학과 최종완 △보건·약학·간호 약학과 박일호 △문화예술·교양 교양교육원 한금윤 △특성화트랙 교양교육원 이임정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김길숙 교수는 2년 연속 우수교육자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우수교육자는 학부 수업이 연간 18시수 이상인 전임교원 중 최근 3년간 강의평가점수 평균이 85점 이상이고, 업적평가 교육영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교원을 대상으로, △강의 수월성 △교수방법 개발 및 교육개선 노력 △학생과의 소통 △학생 지원 등 세부 지표를 종합 평가했다.
▲ 왼쪽부터 우수연구자 화학생명과학과 박명환, 산학협력우수자 동물자원과학과 이택준 교수, 우수봉사자 화학생명과학과 황윤정 교수
‘우수연구자’는 화학생명과학과 박명환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3년간 Q1급 및 SCI(E) 논문 실적, IF(Impact Factor) 총합, 교외 연구비 수주 등 항목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산학협력우수자’는 동물자원과학과 이택준 교수가 선정됐다. 최근 3년간 교외수탁 연구비, 기술이전 수임료 등 간접비 총액이 높은 순으로 대상자를 선별해 교원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했다.
‘우수봉사자’는 화학생명과학과 황윤정 교수가 선정됐다. 황 교수는 매년 학과 학생들을 인솔해 해외봉사 활동을 하고, 신앙과 학문을 연계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대학의 선교 사명 구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교육혁신 우수교원 수상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혁신교수법운영 부문 교양교육원 김명희, 티칭포트폴리오 화학생명과학과 김미경, 교수역량강화 물리치료학과 신두철, 콘텐츠제작 유아교육과 김정미, 원격수업운영 경영학과 박철주 교수
한편 삼육대 교육혁신원은 올해 처음으로 ‘교육혁신 우수교원’을 선발해 이날 별도로 시상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교육혁신에 헌신한 교수들을 분야별로 선정했다.
△혁신교수법운영 교양교육원 김명희 △티칭포트폴리오 화학생명과학과 김미경 △교수역량강화 물리치료학과 신두철 △원격수업운영 경영학과 박철주 △콘텐츠제작 유아교육과 김정미 교수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육대는 식목일을 맞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식목행사를 열고 지속가능한 캠퍼스 조성에 나섰다.
지난 4일 교내 일원에서 열린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힐링 식목행사’에는 제해종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총학생회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캠퍼스 곳곳에 맥문동 1만 본을 식재하고, 파쇄목을 활용해 멀칭(바닥덮기) 작업을 진행하는 등 환경미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올해 행사는 목재파쇄기를 도입해, 캠퍼스 내에서 발생한 다량의 폐목재를 분쇄한 후, 이를 우드칩(파쇄목)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활동과 연계해 눈길을 끌었다. 폐목재의 우드칩 재활용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기후 위기의 해결 방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제해종 총장은 “성경에서도 창조 셋째 날에 식물이 등장하는데, 이는 생명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공동체가 생명을 보존하고 나누는 숲과 같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 함께 가꿔가는 이 캠퍼스를 더욱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민 총학생회장은 “파쇄한 나무를 캠퍼스 곳곳에 멀칭 자재로 활용하는 과정을 통해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며 “아름답게 조성된 캠퍼스 경관은 삼육대의 자랑이자 정체성이기에, 앞으로 우리 환경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야겠다는 다짐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육대는 일본 자매대학인 데이쿄헤이세이대와 함께 지난 3월 27~28일 양일간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제2회 한·일 재활(Rehabilitation)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삼육대 물리치료학과와 사회복지학과, 데이쿄헤이세이대 물리치료학과와 작업치료학과의 교수진 및 학생들이 참석해 활발한 학술 교류를 펼쳤다.
행사는 삼육대 부설 응용물리치료연구소(소장 이완희 교수), 장애인·노인 자립지원종합연구소(소장 정종화 교수), 스마트재활연구소(소장 이승원 교수)가 공동 주관했으며, 데이쿄헤이세이대에서는 물리치료학과 고바리 토모요시 교수, 작업치료학과 야리타 히데키 교수, 학생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방한했다.
방문단은 제해종 총장을 예방해 환담을 나눈 뒤, 심포지엄에서 양국의 재활 분야 교육 및 임상 현황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 물리치료 교육의 현황과 과제(이승원 교수) △일본 물리치료 교육의 현황과 과제(고바리 토모요시 교수) △일본 정신장애인 재활치료의 현황과 과제(야리타 히데키 교수) △장애인의 재활과 해외 동향(정종화 교수)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교육과정 이해(이다은 학생) △데이쿄헤이세이대 물리치료학과 교육과정 현황(고스케 나츠키 학생) △데이쿄헤이세이대 작업치료학과 교육 현황(세토야마 레이 학생) 등 발표가 진행됐다.
삼육대와 데이쿄헤이세이대는 2021년 국제교류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2022년 제1회 한·일 재활 국제학술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으며, 2023년에는 일본 교수진이 삼육대를 방문해 학술교류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삼육대 교수들이 일본을 방문했고, 올해는 데이쿄헤이세이대 교수와 학생들이 한국을 찾아 양교 간 지속적인 학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좌장을 맡은 이완희 교수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한·일 양국의 물리치료 및 사회복지 분야의 현황과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학문 간 융복합적 접근을 시도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교는 앞으로도 재활 분야의 학술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공동 연구와 학생 교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육대와 삼육보건대, 서울여자간호대, 한양여대, 배화여대 등 5개 대학은 12일 삼육보건대 대회의실에서 ‘서울 RISE 사업 컨소시엄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삼육대 제해종 총장을 비롯해, 삼육보건대 박주희 총장, 서울여자간호대 김숙영 총장, 한양여대 나세리 총장, 배화여대 이후천 총장과 각 대학 RISE 사업단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중앙정부(교육부)에서 지자체로 이관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5월부터 2030년 2월까지 5개년간 추진되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서울시는 올해 765억원, 향후 5년간 총 4225억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5대 프로젝트와 12개 단위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 5개 대학 총장들이 협약서에 직인을 찍고 있다.
삼육대 등 컨소시엄 대학은 ‘서울 미래키움 교육지원 생태계 구축’ 과제(연간 사업비 15억원) 수주를 목표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100건의 지역 현안 문제를 발굴·해결하는 한편,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 교육 및 돌봄 기능을 강화한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침 수업 전과 방과 후 저녁 7시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해부터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도입됐으며, 올해에는 2학년까지 확대됐다. 내년부터는 전체 초등학생으로 대상이 넓어진다.
이처럼 늘봄학교의 전면 도입으로 교육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함에 따라, 대학의 자원을 활용해 초등교육 지원 플랫폼을 조성하는 구상이다. 교육청과 협력해 늘봄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늘봄센터 구축, 인력양성 및 재교육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서울형 초등 늘봄학교’ 모델을 선도할 계획이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초연결 시대, 각 대학의 강점을 결합하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역-대학 간 동반 성장 전략에 발맞춰 사업 수주에 최선을 다하고,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