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화 교수, 한국사회복지교육 동계학술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발제


정종화 교수, 한국사회복지교육 동계학술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발제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와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2월 15일 국회에서 ‘사회복지실천현장의 과제와 향후 정책방향: 한국, 미국, 일본의 사회복지현장실습 국제비교’ 세미나를 열고 미국, 일본의 사례를 통해 사회복지사 저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사회복지교육의 질과 사회복지 자격취득의 엄격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실천중심의 실습교육을 강화하고 실습교육체계 개편을 위한 정책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 대표로 발제를 맡은 정종화 삼육대 교수는 “현재 사회복지현장실습에 대한 법적 규정은 사회복지사업법시행규칙 필수 교과목 중 한 과목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해당 규칙에 사회복지실습에 관한 규정을 신설해 실습교과목 이수를 강화하고 실습이수에 따른 실습지도자나 교수의 자격 규정도 명문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회복지현장실습 강화를 위해 현재 현장실습 이수시간을 120시간에서 160시간으로 확대하고, 이수 학점도 현행 3학점에서 6학점 이상으로 늘려 실습운영을 강화해야 한다”며 “사회복지현장실습 이수학점과 함께 실습이수방법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격교육대학과 학점은행제 등 사이버교육에 의한 사회복지사 자격이수 과정의 현장실습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정 교수는 “사이버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직장생활과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 주로 주말실습을 선택하는데 주말에는 실습지도자가 쉬거나 사회복지기관에서 실습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전문 지도를 받을 수 없는 등 전문성 향상에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를위한 개선책으로는 엄격한 학사관리, 국가시험제도를 통한 사회복지사 자격 부여 등을 제시했다. 사회복지교육은 전문직 고유 영역으로써 전문가 육성의 철학을 고수하고 실천 중시의 교육과정을 이뤄가는 것이 현재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것이다.

복지저널 2016년 2월호

박완성 교수, 대전교육청 학업중단 예방 연수

박완성 교수, 대전교육청 학업중단 예방 연수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6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관내 모든 학교(304교) 생활지도 및 학업중단 예방 관련 담당 부장들과 Wee센터 관계자 등 31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학생들의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인권 친화적 생활지도로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교원 연수를 개최했다.(중략)

박완성 교수(삼육대학교)는 "학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급 내 또래 간의 관계 파악이 중요하다"며 ‘학급 내 관계망 분석 도구(CRAS) 활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국제뉴스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9917

[삶의 향기] 봄날의 미풍은 오색 무지개_하태임 교수


사흘 후면 마음마저 밝아지는 사월이다. 마른 가지에 연한 색색의 컬러가 아롱지고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에 조급함을 드리운다. 꽃봉오리처럼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행인들의 원색 컬러 옷차림이 눈을 즐겁게 한다. 마음은 봄날의 미풍이 그리워 마구 요동친다.

봄날의 미풍을 색으로 표현하면 어떤 색일까? 봄에 관한 색들의 조화를 떠올릴 때 ‘오색 무지개’라는 말이 입에 맴돈다. 오색이란 말은 다채로운 색채감을 표현한 정감 있는 표현 같다. 문화와 나라에 따라 무지개 색을 달리 규정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음양오행을 기초로 구성된 다섯 가지 순수한 기본 색 ‘흑백청홍황(黑白靑紅黃)’으로 엮어 오색 무지개라고 한다. 영미 지역에서는 남색과 보라를 같은 색으로 보고 여섯 가지 색 무지개라 하고 이슬람권에서는 빨강·노랑·초록·파랑, 이렇게 네 가지 색으로 무지개를 칭한다.

지금 우리가 말하는 일곱 빛깔 무지개는 프리즘을 이용한 분광 실험을 통해 일곱 가지 스펙트럼으로 구분한 뉴턴의 영향으로 당시 기독교 문화에서 7이라는 숫자에 대한 상징성을 부여했다는 추측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무지개는 207가지의 색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니 참으로 미묘하고 다채로운 색의 세계가 신기하다.

오색 무지개를 구성하는 오방색의 보편적인 감성을 살펴보자. 흑(黑), 중국 진시황제가 특히 좋아했다는 검은색은 힘과 단결력을 강조한다. 반면에 이슬람 국가 여성의 검은색 차도르는 일체의 욕망을 잠들게 하는 금욕의 상징으로 나타난다. 백(白), 흰색은 순결과 고귀함, 시작과 부활을 의미하는 동시에 슬픔의 색이기도 하다. 청(靑), 서양에서 푸른색은 희망과 그리움의 색이지만 중국에서는 거칠고 사악함을 표현할 때 사용했다. 홍(紅), 붉은색은 사랑과 정열, 생명력을 나타내는 반면에 부도덕의 색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중세 시대에는 빨강 머리에 대한 부정적인 관념으로 악마의 색으로 상징된 적도 있었다. 황(黃), 노란색은 우주 에너지와 생명, 깨달음의 색이기도 하며 시기와 질투의 색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색이란 보는 이의 감정과 환경에 따라 다른 의미를 지닐 수 있어 오색이 아우르는 자연의 에너지에 모든 것을 담을 수도 있겠다.

19세기 중엽 영국 라파엘 전파의 창단 멤버였던 존 에버렛 밀레이(1829~1886)의 그림 ‘눈먼 소녀’에는 무지개가 등장한다. 삶의 무게가 남루한 옷차림에 확연히 드러나고 무릎에는 손풍금이 올려 있는 것으로 보아 거리의 악사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양이다. 소나기가 지나갔는지 물러가는 먹구름 끝에 쌍무지개가 걸쳐 있다. 그림은 언니의 망토로 갑자기 내린 비를 피했던 어린 동생이 무지개를 향해 몸을 돌려 그 장관에 대해 언니에게 일러주는 찰나를 포착한 듯하다. 언니는 눈이 멀어 그 풍경을 볼 수 없어 동생의 손을 잡고 동생이 표현하는 언어로 마음에 풍경을 그려볼 뿐이다.

나는 이 작품을 볼 때마다 상상해 본다. 그녀는 무지개를 한 번도 보지 못했을까? 아니면 사고로 시력을 잃고 기억에 의존해 무지개를 떠올리는 것일까? 그녀의 표정에 불행은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고 평온하기까지 하다. 동생이 표현해 내는 아득한 무지개의 풍경을 새소리와 지나가는 소나기가 선사하는 바람의 향기에 실어 흠뻑 취해 있는 듯하다. 작품 ‘눈먼 소녀’에서의 무지개는 아련한 희망으로 표현되었다. 성경에서 노아의 홍수 이후 하나님이 인간에게 다시는 물로 벌하지 않겠다는 약속의 징표로 무지개를 보여준 것처럼 무지개는 그림의 소녀에게 희망과 위안의 메시지 같다.

우리의 인생에도 황금빛 들판에 지나가 버린 먹구름 끝에 쌍무지개가 드리우고 촉촉한 대지에 산들바람이 불어와 오색의 꿈과 희망을 품게 될 그 순간이 오지 않을까…. 현실은 힘들고 어두울 수 있지만 희망의 메시지는 여러 가지 색깔과 모양으로 다가올 수 있다. 색채가 가지는 다의적인 상징처럼 내가 직면한 어려움과 현실도 뒤집어 보면 좋은 의미일 수 있을 것 같다. 얼굴에 닿는 봄날의 미풍이 비단결같이 느껴질 듯하다. 힘을 내자. 봄이 왔다.

하태임 화가·삼육대 교수

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19800755

‘다육식물 수출 프로젝트’ 수행하는 삼육대 남상용 교수팀


‘다육식물 수출 프로젝트’ 수행하는 삼육대 남상용 교수팀
접목선인장 등 대중국 수출적용기술 모델 개발에 박차

삼육대학교 자연과학연구소장 남상용 박사(원예학과 교수)는 ‘다육식물 대중국 수출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행하고 있다. 내년 9월까지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다육식물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과제여서 결과 도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육식물은 선인장을 포함하는 건조에 잘 견디는 사막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알로에, 백년초, 와송, 바위솔, 용설란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장기간 수분이 부족한 사막이나 산악지대에서 자생하고 건조한 날씨에도 견딜 수 있도록 줄기나 잎에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육질이 두터운 식물이다.

그런 가운데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인 수출품목이 있다. 바로 다육식물인 접목선인장이다. 자생선인장 하나 없는 우리나라가 ‘컬러 선인장’에 관한한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컬러 접목선인장 시장의 70% 이상을 우리나라 제품이 차지하고 있을 만큼 압도적이다.

남상용 교수팀은 3년 동안 약 1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우리나라의 다육식물 현황분석 및 중국시장 조사 ▲다육식물을 활용한 신제품개발 및 상품화 ▲다육식물 대량생산 기술개발 ▲수출상품화를 위한 수출계열화 체계구축 등을 연구하고 있다. 

중국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육식물의 수출 전 과정인 생산, 가공, 유통, 소비 등을 촉진할 수 있는 온라인 유통형 수출모델(전자상거래형)과 팬시제품형(미니 다육식물) 수출모델의 개발이 연구목표다. 또한 현장실증과 다육식물의 국내 생산기반 확충, 품질고급화 연구 및 새로운 디자인 개발, 기존 원예용 상품에서 문화와 스토리텔링을 곁들인 다양한 다육식물과 문화상품 제품군을 개발하게 된다.

특히 다육식물의 수출 전 과정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지원정책 등을 패키지화하여 정책-현장-연구가 연계된 통합형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해당 통합형 모델을 보급, 확산시키기 위한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학생들의 식물공장 현장교육 등 종합적 관리와 운영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모델화하여 매뉴얼을 작성하게 된다.

이번 대중국 수출사업단이 성공리에 종료되면 다육식물 사업체 육성과 인력양성, 중국 수출에 대한 표준 모델을 완성하여 중국으로의 농산물 수출에 대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3년 서울 시내에서는 최초로 도심형 식물공장인 ‘노원-삼육 에코팜센터’를 세우는 등 관련 분야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삼육대학교는 지난달 취임한 김성익 신임 총장이 ‘2025+ 중단기 발전전략 및 특성화전략’의 일환으로 첨단도시농업특성화를 내세우는 등 친환경 첨단 자동화 도시농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96&no=9031

‘대한남자간호학교수협의회’ 발족 … 초대회장 정현철 교수


남자간호사 1만명 시대 도래와 함께 간호대학 남자 교수들의 활발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간호대학 남자 교수들로 구성된 ‘대한남자간호학교수협의회’가 2월 26일 발족됐다. 초대회장으로는 정현철 삼육대 간호학과 교수(사진)가 뽑혔다. (중략)

정현철 회장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남자간호대학생들의 선배로서 큰 책무를 느끼며, 대한남자간호사회와의 관계 및 남자 교수들의 활동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남자 교수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협의회를 이끄는 것은 물론 장차 교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남자간호사 수는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 남자 합격자 1733명을 포함해 총 1만542명이다. 1962년 처음으로 남자간호사가 면허를 취득한 지 54년만에 1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간호신문 http://www.nursenews.co.kr/Article/ArticleDetailView.asp?typ=7&articleKey=1812

이규일, 김명희, 김현규 교수…올해의 교수상 수상


건축학과 이규일 교수, 교양학부 김명희 교수, 컴퓨터학부 김현규 교수가 2015년 올해의 교수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3월 14일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열렸다. 김성익 총장은 이 자리에서 수상자들을 발표하고 각 수상자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교육부문 수상자는 건축학과 이규일 교수로 2015년 1,2학기 강의평가 평균 점수를 종합한 결과 최우수 교수로 선정됐다.

교양학부 김명희 교수(인문/사회계열)와 컴퓨터학부 김현규 교수(이학/공학/의약학계열)는 연구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어 대학 연구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연구부문 올해의 교수로 선정됐다.​

올해의 교수상은 교원의 강의, 연구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15년 실적을 기준으로 교육부문과 연구부문으로 나눠 심사했다.
 

범죄자로 돌변, 끊이지 않는 ‘데이트 폭력’_서경현 교수 인터뷰


범죄자로 돌변, 끊이지 않는 ‘데이트 폭력’_서경현 교수 인터뷰

◀ 인터뷰 ▶

[서경현/삼육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Q. 데이트 폭력 피하려면?]
“상대에게 너무 집착하면서 그 상대가 자기가 없을 때 한 행동에 관해서 너무 의심하면서 화를 못 참게 되면 그게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은 거죠. 상대가 신체적으로 공격을 가해오는 것처럼 보이게 되면 단호하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데이트 폭력을 당했을 경우?]
“안전하게 헤어질 수 있는 방법 같은 경우들을 모색해야 되는데요. 이별하는 부분에 관해서 반대하면서 계속 이렇게 따라다니고 그랬을 경우에는 이제 주위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야 되는 겁니다.”

[Q. 관련 제도를 해외와 비교하면?]
“유럽은 물론이고요. 미국에서는 예전서부터 이제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을 알고 아동이나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뭐 그런 교육을 하지 않고 성교육 정도만 하고 말죠. 그러니까 우리나라하고는 꽤 차이가 있는 겁니다.”

MBC뉴스 http://imnews.imbc.com/replay/2016/nw1800/article/3888322_19830.html

[삶의 향기] 동백, 겨울과 봄 사이_하태임 교수


직업이 화가라 전시회에서 많은 화분이 들어온다. 그러나 나는 대부분의 식물의 이름도 모를 뿐 아니라 축하의 의미로 들어오는 꽤 많은 화분을 두 달 채 살려보지 못하고 내보낸다. 여러 종류의 화분들을 건강하게 키워내는 지인들과 나는 도대체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지난해 2월 겨울의 끝자락에 어느 산사를 찾았다. 산사를 떠나며 걸어 나오는 길목에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다. 그녀는 생경하고 순박한 시골 처녀의 모습으로 내게 인사를 건넸다. 두툼하고 질긴 강인한 생명력으로 치장을 한 그녀는 외로운 무색 계절의 풍경과는 완전한 콘트라스트를 보였다. 대번에 스쳐가는 직감으로 인터넷을 검색했다. ‘동백’이 맞다. 그녀의 이름은 동백이었다. 동백은 상록성으로 겨울에도 잎이 푸르고 싱싱하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단다. 이 순박한 동백과 연관된 여러 기억들은 식물 문외한인 내게 더욱 반가웠다.

세월을 거꾸로 돌려 20년 전 파리의 유학생 시절, 장소는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으로 거슬러간다. 오페라 무대 정면으로부터 좌측 맨 꼭대기 4층 정도에서 일본인 친구 푸미와 자리에 앉아 있다. 그 당시 오페라 관람 메이트인 그녀와 나는 주로 학생들을 위한 저렴한 오페라표를 구입해 목을 거북이처럼 길게 뽑아 아득히 멀리 보이는 오페라 무대를 관람했다.

라트라비아타, 주세페 베르디의 아득한 아리아와 중창들을 놓치지 않으려 눈과 귀를 긴장시킨다. 가장 기억에 남기도 하고 으뜸으로 여기는 오페라다. 절절한 아리아와 아름다운 선율의 중창들이 눈과 귀를 충족시킨다.

라트라비아타는 알렉상드르 뒤마 2세의 소설 『동백아가씨』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이 소설은 그 당시 매춘여성에게 기품을 부여했다는 것 자체로 논란을 일으킨 화제작이다. 뒤마의 실제 연인이며 당대 유명했던 코르티잔(상류사회 남성들의 공인된 정부로 사교모임에 동반하던 여성을 지칭) 마리 뒤플레시가 폐결핵으로 죽고 나서 뒤마는 그녀를 기억하며 소설을 완성했다. 마리는 동백꽃을 좋아해 25일은 가슴에 흰 동백꽃을, 5일은 붉은 동백꽃을 달고 다녀 유행을 선동하였단다. 동백의 꽃말이 오페라의 비극적 결말과 함께 애틋한 스토리로 연결된다. “그대만을 사랑해.” 누구나 듣고 싶은 말이기도 하며 지켜지기 힘든 현실에서 더욱 귀하게 여겨지는 순수함이 동백이라는 이름에 자연스럽게 중첩된다.

동백을 소재로 한 노래나 영화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도 그중 하나다. 한때 금지곡이었지만 여전히 나이 지긋하신 선배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이기도 하다. 또한 신라시대 중국으로 넘어가 많은 시인과 문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하니 동백의 광택 나는 외양과 겨울을 견디는 꽃이라는 의미에서 그들에게 많은 창작욕구를 불러일으켰을 법하다.

인생도 마치 계절과 같은 순환의 과정을 거친다. 본인과 온 가족이 예술을 하고 있고, 남자 형제 사이에 껴 있는 둘째의 생존특성이 낳은 결과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유난히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특히 흐리거나 으스스한 날이면 나의 기분은 날씨의 영향을 무척 받는 편이다. 감정의 일기예보라도 있다면 주위 가족들에게 미리 경계주의보를 내릴 수 있으련만…. 일조량이 짧아지고 추위가 몰려오면 나의 감정과 시선은 메마르고 거칠어진다. 나는 겨울 나기가 무척 힘들다. 그래서 시련의 시기에 꽃을 피우고 겨울을 견디는 동백꽃의 생명력에 더욱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온통 무색의 자연 틈에서 붉은 꽃망울을 오므려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며 개화의 시기를 기다린단다. 조선 중기의 학자 김성일은 『학봉일고』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들은 모두 봄철 늦게 핀 꽃을 좋아하나, 나는 홀로 눈 속에 핀 꽃 동백 너를 좋아하네.”

겨울과 봄을 잇는 가교의 역할 동백꽃을 가지고 잠시 여러 추억과 테마들이 혼재된 밤을 맞는다. 동백, 너는 지금 어디서 외로운 산사를 지키고 있느냐? 고요한 정적이 감도는, 별빛마저 숨을 죽인 차가운 이 겨울의 끝자락에 임을 향한 붉고 생생한 마음을 고고히 천연색 수로 아로새기는구나.

하태임 화가·삼육대 교수

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19612562

썰매 종목 잇단 승전보…루지 ‘우리도 있다!’

썰매 종목 잇단 승전보…루지 ‘우리도 있다!’

루지 국가대표팀에는 사터 스테펜(44) 감독을 필두로 한 코칭스태프 5명, 선수 8명이 있다.

특히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2인승, 팀릴레이 부문의 박진용(23·국군체육부대), 조정명(23·삼육대)이다.

둘은 올 시즌 제1회 아시아챔피언십 2인승 1위(1분41초397), 제5회 U-23 세계선수권대회 2인승 3위(1분43초155), 제8차 월드컵 팀릴레이 8위(2분27초103)에 올랐다.

KBS뉴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237829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2/24/0200000000AKR20160224088200007.HTML?input=sns
세계일보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02/24/20160224001598.html
강원일보 http://www.kwnews.co.kr/kwnews/sokbo_view.asp?aid=AKR20160224088200007
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6&no=146209

신학과 이종근 교수 정년 퇴임


신학과 이종근 교수가 2월 23일 대학교회에서 정년퇴임 감사예배를 갖고 32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는 이 교수의 정년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남대극 전 총장, 김기곤 전 총장, 한국연합회 신양희 총무 등을 비롯하여 동료교수, 직원, 제자 등 원근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신학과 제자들은 정든 교단을 떠나는 스승에게 감사의 찬양으로 이 교수의 퇴임을 축하했다.

이종근 교수는 “지난 50여년의 삶을 회고하면서 재림신앙 안에서 목사요 교육자로서의 삶은 축복이자 큰 광영이라며 인자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남은 생애도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살면서 재림교회가 한국에서 자랑스럽고 영광이 되는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퇴임사를 전했다.

이 교수는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수료한 후, AIIAS 신학대학원에서 M.A., M.Div.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A.U.P에서 M.P.H.를, 하버드대 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으로 Th.M.를, 보스턴대 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전공으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신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박물관장, 인문사회대학장, 신학대학장, 신학대학원장 등 주요보직을 맡아 봉사했으며 기독교세계관학회 회장으로도 일해 왔다.

이 교수는 재림교회를 넘어 신학계에서 학문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남긴 학자요 집필가로 유명하다. 그의 학문적 우수성은 2003년 미국성서고고학회의 고고학/성서신학 세계인명록 등재로 공인받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이 교수가 집필한 메소포타미아 법사상은 2003년 문화관광부 추천 우수학술도서에, 히브리 법사상은 2005년 대학민국학술원 추천 우수학술도서에, 히브리사상은 2007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연이어 선정되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 재림교회 신앙유적지로 일제강점기 민족고난의 시기에 믿음의 선조들이 재림신앙을 지키며 생활했던 경기도 가평의 적목리 ‘제1유적지’와 ‘제2유적지’를 가평군 향토문화재로 지정하는데 큰 공을 세웠기도 했으며, 믿음 가운데 민족혼을 일깨웠던 최태현목사, 임기반장로, 김창세박사 등의 사료를 발굴하여 독립유공자로 추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삼육대는 퇴임하는 이 교수에게 그동안 후학 양성을 위한 우수한 강의와 연구활동, 행정적 봉사 등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감사패를 전했으며, 한국연합회장의 공로패 수여에 이어 가족, 친지, 동료들의 꽃다발 전달도 이어졌다.

정부에서도 퇴임하는 이 교수에게 교육자로서 헌신적 봉사와 국민교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녹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