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7번 받은 할머니가 테니스 라켓 잡은 까닭

삼육대 테니스 교육연구소, 매직 테니스 무료강습회 열어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 옆 작은 공터에서 매주 펼쳐지는 ‘매직 테니스’

“암수술을 7번이나 받은 제가 운동을 한다는 건 상상도 못 했어요. 그런데 아파트 공터에서 테니스를 배우면서부터 소화도 잘 되고 건강도 정말 좋아져 더 오래 살 것만 같아요.” (박순남 할머니, 81세)

‘바늘 하나 꽂을 만한 땅도 없다’는 말이 있는데, 이 아파트가 그렇다. 368세대라는 비교적 작은 규모 단지라서 테니스 코트는커녕 배드맨턴장 하나 없고 경로당 말고는 공동생활 공간도 전혀 없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남양주권주거복지지사(지사장 김진태) 산하 임대아파트인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의 별내 미리내마을 4-3단지 아파트(관리업체 ㈜미래에이비엠 대표 조삼수) 이야기다.

하지만 공간이 없다고 건강 관리를 포기할 수는 없는 일. 테니스를 배우고 싶었던 아파트 주민들은 어린이 놀이터 옆 공터에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삼육대학교 테니스 교육연구소(소장 임지헌 교수)가 대한테니스협회의 지원을 받아 작년(▶관련기사)에 이어 올해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직(Magic) 테니스 무료강습회‘를 열었기 때문이다.

매직(Magic) 테니스는 코트가 낮고 라켓이 가벼우며 공도 물렁물렁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연령과 체형에 적합한 볼, 라켓, 그리고 코트 사이즈를 상용하여 초보자가 첫 수업부터 다양한 컬러의 볼을 활용해 곧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아파트에서 7월 4일까지 계속되는 매직 테니스 무료 수강생은 14명. 모두 아파트 주민이다. 연령은 33세부터 91세까지로 평균 나이는 74.5세. 가장 나이 많은 수강생은 91세나 된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김홍기 소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커뮤니티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라 지원되는 커뮤니티 활동비 예산중 일부를 매직테니스 회원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며 “매직테니스에 대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삼육대 테니스교육연구소에 특별히 부탁해서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무료강습회를 유치했다”라고 말했다.

삼육대 테니스 교육연구소 임지헌 교수는 2년 연속 이 아파트에서 테니스 무료 강습을 하는 이유에 대해 “놀이터 옆 공터라는 비좁은 공간에서 테니스에 몰입하는 어르신들이 안쓰럽지만 그 열정에 감동받아 또 강습회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매직 테니스는 공동생활공간이 부족한 소규모 아파트에서도 주민들이 즐기기 좋은 스포츠”라며 “우리 아파트처럼 공간이 협소해 고민하는 아파트에서도 이런 건강 프로그램이 도입돼 많은 분들이 무병장수 하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브런치 https://brunch.co.kr/@koopost/239
경원일보 http://www.k1ilbo.com/news/view.asp?idx=73074

건축학과 박은수 교수, 국내 최초 ‘재난피해 건물 위험예측기술’ 개발

중소벤처기업부 산학연 콜라보 R&D 사업 수주

건축학과 박은수 교수(사진)가 국내 최초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재난피해 건축물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박은수 교수 연구팀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산학연 콜라보(Collabo) R&D 사업’에 최근 선정됐다. 중소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의 협력을 지원하여 혁신성장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박 교수팀은 ‘포인트 클라우드(Point Cloud)와 BIM 데이터를 활용한 재난피해 건축물의 긴급 위험도 평가 시스템 개발’ 과제로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최첨단 3D 스캐닝 기술과 건설 분야 3D 설계기술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접목하여 재난피해 건축물의 긴급 위험도 예측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다.

기존 지자체에서 재난피해 건축물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육안조사를 바탕으로 한 정성적 평가가 이뤄지면서 판단 근거가 주관적이고 정밀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박 교수팀은 기존 평가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4차산업혁명 기술인 3D 스캐닝과 BIM 기술을 통해 정밀하고 신속한 안전진단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는 국내 최초 시도다.

▲ 3D 스캐닝 기술을 이용한 건축물 외관 실측 예시

박 교수팀은 2022년까지 단계평가를 통해 약 5억 6천만원(정부출원금 4억 5천원)의 연구개발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특히 산학연 상호 간 R&D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산업체 주관기관인 비아이엠팩토리(대표 서희창)와 협업하여 특허출원, 기술 상용화 등 사업화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시설물에 대한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재난안전 체계 전반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점차 확대되고 있는 노후 건축물 유지관리 분야에도 영향을 미쳐 국가적 차원의 사회안전망 건설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우리 대학 건설관리융합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소셜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한 BIM 기반의 1인 주거공간모델 개발’,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의 ‘공공건설사업 이해관계자 간의 사회연결망 연관구조 분석을 통한 발주자 중심의 정책 네트워크 모형 개발’ 등 건설관리 분야에서 융합적 관점의 창의적인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497035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214214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44675
에듀인뉴스 http://www.edui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705
뉴스타운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5351
보안뉴스 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80424&kind=
기호일보 http://www.kihoilbo.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811886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115794
위드인뉴스 http://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19062

푸르니보육지원재단과 산학협력 MOU

유아교육과 보육실습·공동연구 분야서 협력키로

우리 대학이 유아교육과 학생들의 보육실습과 취업, 공동연구를 위해 푸르니보육지원재단과 손을 맞잡았다.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은 전국 250여개 주요 공기업 및 대기업 어린이집을 수탁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직장어린이집 운영기관이다.

13일 오후 교내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푸르니보육지원재단과 산학협력 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각종 지원사업과 관련 업무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학생의 육성과 발전, 취업 등에 기여하기로 했다.

▲ 오른쪽부터 유아교육과 신지연 학과장,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박진재 이사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푸르니보육지원재단 위탁 어린이집의 보육교직원 추천 △전문 연구 인력의 인적 교류 활성화와 정보교환 △연구과제의 도출과 공동 및 위탁연구 수행 △현장 기술 인력에 대한 교육과 시설, 정보 및 기자재 이용 편의 제공 △학생들의 인턴십, 현장실습, 전문강사 교육지원 등이다.

유아교육과 신지연 학과장은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은 국내 최고 직장어린이집 운영 기관으로 양질의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유아교육과 학생들의 보육실습 뿐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협력하여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앞서 지난 4월 한솔어린이보육재단과도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직장어린이집 전문운영기관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두 기관과 모두 협력관계를 맺게 되면서 유아교육 전문 인재양성에 보다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496804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6141408014267?did=NA&dtype=&dtypecode=&prnewsid=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214215
에듀인뉴스 http://www.edui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683
대학저널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3756
머니투데이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61411577454523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157867
메트로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9061400087
뉴스타운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5353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116854
뉴데일리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9/06/14/2019061400130.html
아시아타임즈 http://www.asiat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1370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19035

삼육사랑샵, 장학기금 1천만원 기탁

교수 사모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삼육사랑샵’이 장학기금 1천만원을 김성익 총장에게 전달했다.

삼육사랑샵(SHOP)은 지난 2013년부터 각계에서 후원받은 물품 등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우리 대학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기부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 장학금 1천만원을 학생처에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1천만원, 이번까지 1천만원을 더해 누적 3천만원의 기금을 기탁했다. 또한 우리 대학이 매년 파견하는 국내외 봉사대에 필요한 물품도 지원해오고 있다.

▲ 교내 체육관 옆에 위치한 삼육사랑샵.

삼육사랑샵 차혜정 회장(김성익 총장 사모)은 “각계에서 보내주신 물품과 교수 사모님들의 헌신으로 마련한 기금이 벌써 3천만원이 되었다”며 “이 장학기금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소중히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 ☏ 010-9536-3004, 010-2076-6852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494958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214108
에듀인뉴스 http://www.edui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611
뉴스타운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5057
아시아투데이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90612010007034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115098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19031

김동건 교수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최고 권위 학술상

국내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 학술상
안산시 단원구 모기 발생 서식지 특성 분석
위생해충 방제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

스미스학부대학 김동건 교수(사진)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제29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진행된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창의적 연구를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국내 과학기술자를 선정해 연구 의욕과 사기를 높이고 과학기술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년도 국내학술지에 발표된 우수 논문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국내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 학술상으로 꼽힌다.

김 교수는 ‘주요 모기 발생 서식지 특성 분석: 안산시 단원구를 대상으로(Analysis of habitat characteristics of mosquitoes in Danwongu Ansan city Korea, based on civil complaint data)’라는 논문으로 이 상을 받게 됐다.

한국곤충학회가 발행하는 SCIE급 저널 ‘곤충학회지(Entomological Research)’에 게재된 논문으로, 도심지역 모기 민원 발생지의 서식처 특성과 모기 종류를 분석하여 이에 맞는 적절한 방제 방법을 제시한 연구다. 도심지역 모기 방제의 효율성을 높여 위생해충 방제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연구 대상 지역인 안산시 단원구 지도. 세 번째 지도의 파란색 점은 ‘실시간 모기발생정보 모니터링 시스템(DMS : Digital Mosquito monitoring System)’을 통해 모기발생정보를 수집한 장소를 나타낸다.

한편 김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생태계 생물상 변화 예측, 위생해충의 친환경적 방제기법, 멸종위기종 인공증식 및 복원, 교란 및 유해생물의 분포 및 확산 방지 연구 등이다.

김 교수는 지난 2017년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멸종위기종인 세계에서 가장 작은 꼬마잠자리의 대체서식처 조성연구(▶관련기사)로 생태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 표창(▶관련기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올해 6월부터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보호연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연구비 5억원을 수주 받아 5년간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생물학적 형질(biological traits)에 따른 가뭄의 적응 양상 및 이에 따른 영양 시스템(trophic system)과 군집 변화 예측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494960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214106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44664
뉴스타운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5023
대학저널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3669
아시아타임즈 http://www.asiat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1012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115163
위드인뉴스 http://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19044
아시아투데이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90612010007032
머니투데이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61218477420091

[삼육人] 학생 스타트업 마스터피스, 정부지원 창업비 4천만원 수주

4차산업혁명 기술 적용한 예술작품 플랫폼
학생창업보육센터 첫 정부사업 수주 성과
“업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

우리 대학 학생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마스터피스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4천300만원의 창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지난 4월 학생창업보육센터 개소(관련기사) 후 나온 첫 정부사업 수주 성과다. 팀원 모두 재학생으로 구성된 학생 스타트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적인 기술창업 소재가 있는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여 원활한 창업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창업자에게는 △시제품 제작 △지재권 취득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자금을 바우처 형태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마스터피스는 예술작품 전자상거래 플랫폼 ‘마스터피스(Masterpiece)’ 아이템으로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다양한 예술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하여 예술계 활성화를 이끄는 웹·앱 플랫폼. 작가는 작품을 전시하여 수익을 낼 수 있고, 소비자는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마스터피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빅데이터, 5G 등 첨단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VR 기술을 통해 가상 전시회를 마련하고, AR 기술과 스마트폰 카메라를 연동하여 원하는 공간에 작품을 미리 배치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작가·작품 추천 서비스도 갖출 예정이다.

마스터피스 한영석(컴퓨터학부 12) 대표는 “사업 초기, 학생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면서 학교로부터 여러 지원을 받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력과 우수한 작가진을 확보하여 업계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인터뷰에는 한영석 대표, 유경수(컴학 16) 기술개발 전담, 정은정(커디 16) CCO, 주우송(커디 16) 디자인 전담이 함께했다.

▲ 왼쪽부터 주우송 디자인 전담, 정은정 CCO, 한영석 대표, 유경수 기술개발 전담.

Q. 사업 선정 축하드린다. 먼저 소감 한 말씀.

A. 그간 창업을 준비하면서 학교로부터 정말 많은 지원을 받았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 함께하고 있는 마스터피스 팀원들, 그리고 여러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Q. 기존에 예술작품을 판매하는 이커머스 업체가 있는데, 어떤 부분에서 차별화 했나.

A. 우리는 핵심기능으로 AR, VR, 빅데이터, 5G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5G를 이용해 AR, VR 기능을 접목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의 니즈를 맞출 것이다. 이를 통해 작품과 작가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Q. 기술적으로 이를 어떻게 구현할 계획인가.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A. 소비자들은 예술작품을 구매하기 전 작품이 공간과 어울리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 AR 기술과 스마트폰 카메라를 연동하여 자신이 위치한 공간에 작품을 미리 배치해 볼 수 있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또 VR을 통해 가상의 기획전이나 개인전 등 전시회를 마련할 수 있다.

AR, VR 기능은 웹페이지뿐만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처리량이 막대하기에 5G 활용이 필수적이다. 빅데이터는 소비자가 어떤 작품과 작가, 장르, 테마를 선호하는지 분석하여 니즈에 맞는 작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 현재 개발 중인 예술작품 플랫폼 ‘마스터피스’. 초기 시드머니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Q. 아이템 선정 계기가 궁금하다. 어떤 부분에서 사업화 가능성을 봤나.

A.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하면서 어떤 아이템과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시작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 중 예술작품 업계는 어느 정도 마켓이 형성이 돼 있으면서도, 신규 사업자가 진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또 평소 관심사라서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였다.

창업을 구체화하면서 예술업계에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수익구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예술작품은 주로 경매나 이커머스를 통해 판매와 중계가 이뤄지는데, 거치는 단계가 많다보니 가격거품이 두껍게 형성돼 있다. 반면 신진작가나 아마추어 작가들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마켓 자체가 부족하다. 신규 사업자로서 시장에 진출해 이를 해소하고 싶었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 기술력을 활용하면, 업계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Q. 문화예술 비즈니스다. 경영 능력과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저평가된 좋은 작품과 아티스트를 발굴해내는 안목도 필수일 것 같다. 상당한 전문영역인데.

A. 팀에 디자인 전공자가 있지만, 아직 아마추어 단계이기에 추후 전문 큐레이터를 영입할 계획이다. 우리는 무엇보다 신진작가들을 꾸준히 발굴해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이 생태계가 건전하게 돌아가기 위해 필수적이다.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신인들이 플랫폼을 통해 작가로서 작품의 가치를 높여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작가의 세계관이나 스타일 등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노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큐레이터의 전문적인 식견, 그리고 인터페이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Q. 창업과 정부사업 응모 과정에서 학교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들었다.

A. 올해 하반기까지 정부사업을 수주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빠른 결실을 얻게 됐다. 그간 학교의 도움이 정말 컸다.

모든 스타트업이 그렇겠지만, 마스터피스는 기술력이 중요한 사업이기에 팀빌딩 단계부터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원으로 구성해야 했다. 교내 창업지원단이 지난해부터 창업의지가 있는 학생들을 매칭하고 멘토링 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고 있는데, 여러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자연스레 하나 둘씩 팀원을 영입하고 팀을 이루게 됐다.

또한 지난 4월 개소한 학생창업보육센터 첫 입주 기회를 얻게 됐다. 공간은 물론 전문 멘토링과 창업코칭, 창업교육, 활동비 등 다양한 지원을 학교로부터 받고 있다. 전용공간이 생긴 것이 가장 큰 도움이다. 스쿨버스 정류장과도 가까워 회의 소집이 용이하다. 창업의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이곳에서 어떤 창의적인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이 탄생할지 기대가 된다.

▲ 지난 4월 열린 학생창업보육센터 개소식 및 입주기념식. 마스터피스 한영석 대표가 김성익 총장과 현판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창업을 준비하거나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 말씀.

A. 창업을 취업이라는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해서는 안 되겠지만, 정말 창업에 뜻이 있다면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오너십과 리더십, 전반적인 비즈니스 역량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취업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교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지원해주고 있다. 풍부한 인프라와 인적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성공적인 창업과 취업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483971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5301324353886?did=NA&dtype=&dtypecode=&prnewsid=
파이낸셜투데이 http://www.f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997
머니투데이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52917577495894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213274
대학저널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3083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18882
뉴스타운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3314
아시아투데이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90529010018409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109141

학과로 ‘찾아가는 학습법 특강’ 호평

졸업생 강사로 활용해 전공 학습법 노하우 제공

교육혁신단(단장 송창호)이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이번 학기부터 시행한 ‘찾아가는 학습법 특강’ 프로그램이 재학생과 교수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찾아가는 학습법’은 각 학과가 희망하는 일정과 장소에서 학습법 특강을 개최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에 여러 학습법 특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강의나 개인일정 등으로 참석율이 저조하자 학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마련한 것.

‘찾아가는 학습법’은 학과 교수가 특강 주제를 설정해 신청하면, 교육혁신단이 선정하여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강 일정은 정규 교과목 시간을 활용한다.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해당 교과목과 연계한 학습법 코칭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식품영양학과 노예원(2학년) 학생은 최근 전공과목인 ‘생리학’ 수업시간에 마련된 학습법 특강에 참여해 ‘학습일정 및 시간관리 전략’에 대해 배웠다. 그는 “평소 시간 관리와 공부방법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유용한 정보를 알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강사가 직접 수업에 찾아와서 특강을 진행한 점도 편리했다”고 말했다.

교육혁신단은 특강 주제에 따라 졸업생을 강사로 활용하기도 한다. 실제 해당 교과목을 좋은 성적으로 이수했던 만큼 보다 실질적인 학습전략 코칭이 가능하고, 진로 설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보건관리학과는 이번 학기 2학년 과목인 ‘보건교육학’ 수업에 졸업생을 강사로 초청해 ‘찾아가는 학습법’을 진행했다.(위 사진) 이 졸업생은 학교생활을 하며 얻은 노하우를 인지전략과 연계하여 설명해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취업과 진학을 놓고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조언을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보건관리학과 손애리 학과장은 “우수한 성적으로 교과목을 이수한 졸업생만큼 좋은 학습법 특강자는 없다”며 “다음 학기 개설과목에도 ‘찾아가는 학습법’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혁신단 관계자는 “학습전략능력 및 학습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494650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6121356036357?did=NA&dtype=&dtypecode=&prnewsid=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214054
머니투데이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61116147442812
메트로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9061200091
뉴스타운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4929
아시아투데이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90611010006185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44643
아시아타임즈 http://www.asiat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0756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19009

[칼럼] 행복과 학구열

정성진 교수의 <행복과 성격 강점>

최근 ‘스카이 캐슬’이라는 드라마가 장안에 큰 화제였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여러모로 반향을 일으켰는데, 특히 현시대의 교육 세태에 대한 메시지가 꽤나 묵직했다고 한다. 대학 입시에 사활을 거는 우리나라의 교육 풍토는 각종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선진국의 교육이나 입시 제도를 도입해 보지만, 과열된 교육 시장으로 인해 또 다른 문제들이 생기고 만다.

이로 인해 부모나 교사도 어려움을 겪지만, 누구보다 학생들이 불행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다. 학교에서 인생을 배우고 행복을 연습해야 하지만, 입시 위주의 교육 풍토가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사력을 다해 경쟁을 뚫고 대학에만 들어가면 모든 문제가 사라질 것 같지만, 실은 대학생이 된 다음에 진짜 문제들이 터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서울대학교 재학생의 절반가량이 우울 증상을 가지고 있다는 최근 뉴스가 이를 입증한다.

조사를 해 보면 선진국에서는 자신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공부한다고 대답하는 학생의 비율이 높은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부모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공부한다고 답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부모를 위해 공부하는 태도는 어릴 때는 그럭저럭 유지되지만, 사춘기만 되어도 효과는 반감되고 만다. 부모의 교육열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자녀 스스로 배움을 즐기는 학구열을 갖추어야 4차 산업혁명으로 유발되는 변화무쌍한 세상에서도 평생 배움을 사랑하며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학구열

‘학구열(學究熱, love of learning)’ 하면 소위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나 학자만 가지는 특성같이 느껴진다. 사전을 찾아봐도 “학문 연구에 대한 열의와 정열”이라고 정의되어 있어서 학구열이 ‘학문’에 국한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긍정심리학자들은 학구열을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것에 대한 갈망과 더불어 그러한 지식과 기술을 숙달하면서 긍정 정서를 경험하는 성향”이라고 폭넓게 정의한다. 즉 학구열이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은 갈망과 배우면서 행복을 경험하는 특성인 것이다.

학구열 하면 떠오르는 한 분이 있다. 2014년 3월에 방영된 ‘다큐 3일’이라는 프로그램에 등장한 노인이다. ‘뚝섬대학의 공부벌레들’이라는 제목하에 한국방송통신대학에 다니는 분들이 등장하는데, 그 가운데 80세 할아버지의 모습이 유독 인상 깊었다. 이분은 퇴직을 한 이후 방송통신대학을 알게 되어 일본학과, 영문학과, 경영학과, 법학과를 차례대로 전공하였고 촬영 당시에는 경제학과 3학년에 다니고 있었다.

매일 오전 7시에 학교 도서관에 등교하여 오후 5시까지 꾸준히 공부하는데, 냉난방이 잘되는 곳에서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하니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존경심이 우러나왔다. 평생 배움을 사랑한다는 것이 바로 저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삼매경에 빠진 어린이, 열정을 다해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젊은이, 늦게 깨우친 한글로 시를 적는 노인을 보노라면 숭고함까지 느껴진다. 학구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행복으로 인도하는 특성 중 하나인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학구열이 호기심과 관련이 크다고 말한다. 호기심이 먼저 생겨야 공부하게 되고, 지식이나 기술을 배우면서 호기심이 충족되면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새롭고 다양한 것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 호기심이라면, 그중 한 가지 주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는 것이 학구열이라고 할 수 있다. 호기심과 학구열의 선순환을 경험한 사람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더라도 배움을 놓지 않으며 가시적인 성과가 빨리 나오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배우려고 노력하게 된다. 심리학자들은 배움의 즐거움이야말로 어떤 이유가 필요 없으며 그 자체로 행복을 주는 덕목이라고 평가한다.

학구열은 어떤 동기로 학습에 임하느냐와 관련되어 있다. 학습 동기는 크게 두 가지다.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상같이 외적인 보상을 얻기 위해 행동할 때 작동하는 외재적 동기가 있고, 보상과 무관하게 배움 자체를 즐기는 내재적 동기가 있다. 외재적 동기보다는 내재적 동기를 가져야 장기적으로 배움을 추구하게 되고 배움을 통한 행복을 경험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학구열을 좌우하고 행복에 영향을 끼치는 내재적 동기는 어떻게 강화될 수 있을까? 심리학자들은 세 가지 요소가 내재적 동기를 이룬다고 말한다. 스스로 배움의 목표를 정하고 공부 방식을 정할 수 있는 자율성이 보장되고, 학습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지해 주는 사람과의 관계성이 존재하며, 학습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서 유능성을 가질 때 내재적 동기가 강해진다. 목표를 강요하거나 완성 시간을 정해 주거나 벌을 주거나 평가하겠다는 스트레스를 주면 내재적 동기는 약화되고 만다.

무언가에 흠뻑 빠져 있는 심리적 상태를 가리키는 몰입(flow)도 학구열과 깊은 관계가 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현재 하는 것에 강렬하게 집중하는 상태가 몰입인데, 평가나 성과나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 즐기면서 할 때 몰입을 경험할 수 있다. 적극적이고 내재적 동기가 강하며 끈기 있는 사람이 몰입을 잘한다. 또한 과제가 분명하고 단기적인 목표가 있어 자주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수행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이 주어져서 보완할 점을 알게 되며, 개인의 기술 수준보다 약간 어려운 과제일 때 몰입이 촉진된다.

학구열을 통해 배움에 대한 긍정 정서를 갖게 되고, 배움의 과정 속에서 인내하며 자기 조절을 익히게 되며, 자율감과 도전을 즐기게 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유익을 경험하게 된다.

학구열 증진 방법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학구열은 공부에 관한 자율성을 보장받고, 믿어 주고 지지해 주는 사람과 친밀하게 지내며, 성과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자신감을 경험할 때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된다. 학구열은 개인 특성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학구열을 높이고 싶다면 특정 분야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을 가지고 그 영역에 대한 지식을 탐구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탐구 과제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며, 과제 수행에 도움이 되는 자신의 강점을 찾아내고 활용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현재의 기분에 좌우되지 않고, 과거의 경험에 묶여 있지 않으며, 잘못된 믿음이나 고정관념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가정의 양육 방식과 학교의 교육 방식도 학구열에 큰 영향을 끼친다. 부모와 교사의 따뜻한 애정과 지지, 흥미와 탐구를 유발하는 교수법, 흥미와 수준에 맞는 교육 내용, 자기 주도 학습 장려, 재능 발견의 기회 제공 등이 학구열 발달에 중요하다. 또한 교실에서 질문을 장려하고 학생들끼리 활발한 토의와 협동 학습을 하도록 지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학구열을 실천하고 싶다면, 관심 있는 분야의 추천 도서를 읽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그 분야의 지식을 꾸준히 탐색하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보는 것도 좋고, 관련된 지식이 모여 있는 박물관이나 전시장을 방문하거나 그러한 지식을 깊이 있게 다루는 학술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이러한 관심사에 대해서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거나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동호회를 조직하는 것도 좋다.

‘배우다’라는 동사는 ‘배다’라는 동사에 사역 동사 어간 ‘우’가 결합된 것이다. ‘배다’에는 ‘알을 배다’나 ‘아이를 배다’처럼 생명을 품는다는 의미와 ‘물이 옷에 배다’처럼 스며든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즉 배움은 생명과 지식이 인격체 안에 잉태되고 스며드는 것이다. 공자가 논어(論語)에서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고 말했듯이, 생명과 지식을 품게 되는 배움을 평생 즐긴다면 우리의 인생 여정이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정성진 상담심리학과 교수]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39&no=18866

노원 어린이 원어민영어캠프·과학체험교실 참가자 모집

17일부터 영어캠프 신청…과학체험교실은 25일부터

평생교육원(원장 이재구)은 여름방학을 맞아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 및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한다.

노원 지역 어린이들에게 영어와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학습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캠프는 노원구와 관‧학 협력 사업으로 진행한다.

영어캠프는 기숙형 캠프로 24시간 영어로만 진행된다. 1개 반에 원어민 교사 1명과 부교사 1명이 학습을 지도하고, 영어회화 수업 이외에도 영어권 문화체험과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해 실생활과 관련된 영어표현을 배울 수 있다.

1차 캠프는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2차 캠프는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9박 10일간 운영한다. 학생들은 교내 강의실, 체육관, 생활관 등에서 생활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모집대상은 노원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3~6학년 총 360명(180명씩 2회)이다. 당첨자는 전산추첨을 통해 내달 11일 오후 4시 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참가비용은 36만원으로, 교육비 총 72만원 중 절반을 구에서 지원한다.

과학체험교실은 8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화학생명과학과, 물리치료학과, 식품영양학과 실험실 등에서 진행된다. 반당 전공별 담당교수 1명과 전문조교 5명이 학습을 지도한다. DNA 알아보기, 인체의 이해 등 다양한 과학실습 외에도 노원우주학교, 서울시립과학관 현장 학습도 병행한다.

과학체험교실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는다. 모집인원은 관내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 총 160명으로, 8개 반(반별 20명 내외)을 편성한다. 당첨자는 전산추첨 후 내달 18일에 발표한다. 참가비용은 9만7500원으로 교육비 총 19만 5000원 중 절반을 구에서 지원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 포함 법정 차상위계층 가정의 학생(영어캠프 총 18명, 과학체험교실 총 15명)을 선발하여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뉴시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605_0000672474&cID=10201&pID=10200
뉴스1 http://news1.kr/articles/?3638714
헤럴드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90605000288
서울경제 https://www.sedaily.com/NewsView/1VKAT6KG7W
아시아경제 https://view.asiae.co.kr/article/2019060508531605791
시정일보 http://www.siju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1630
서울복지신문 http://www.sw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5396
이슈타임통신 http://www.isstime.co.kr/news/newsview.php?ncode=1065625049590211
경기인터넷신문 http://www.gginews.co.kr/91315
중부뉴스통신 http://www.jungb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99371#0AEA
뉴스후 http://www.newswho.net/sub_read.html?uid=157652
투어타임즈 http://www.tourtimes.net/98268
세종타임즈 http://www.sejongtimes.kr/sub_read.html?uid=467213
전국매일신문 http://www.jeonmae.co.kr/news/view.html?section=103&no=287698
케이에스피뉴스 http://www.kspnews.com/sub_read.html?uid=182870
아시아투데이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90605010002800
업코리아 http://www.upkorea.net/news/articleView.html?idxno=573412#07Pk
시민일보 http://www.simin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5349

[힐링이 있는 그림 이야기] 빛깔 이야기

김성운 교수의 <힐링이 있는 그림 이야기>
마음으로 그린 풍경화! 길에서 힐링 받다

시인 릴케는 노랑 장미를 무척 좋아했다. 그는 장미 가시에 찔린 후유증으로 가장 시인답게 ‘세상 소풍’을 끝냈다. ‘노랑의 구도자’ 고흐도 노랑색을 무던히 사랑했다.

고흐의 노랑은 희망이고, 기쁨이고, 행복한 설렘이었다. 백과사전을 보면 노랑은 심리적으로 자신감과 낙천적인 태도를 갖게 하며 운동 신경을 활성화하고 근육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생성시켜 상처를 회복, 치유시키는 색이다. 오방색의 노랑은 오방 중 중앙을 나타내며 대지(土)를 상징한다고 한다. 중국에서의 노랑은 천자의 색으로 모든 색의 으뜸으로 여겼다.

작가 박유선에게 있어 노랑은 무엇인가? 그는 작가 노트에서 ‘생명, 사랑의 에너지’로 노랑을 풀어내고 있다. 그의 장미는 잎과 줄기, 가시가 생략된 숭고한 내면의 사유와 향기와 여백을 중시한다. 그의 형상 언어는 색면화파 바 닛 뉴먼(Newman, Barnett)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추상’이요, 미니멀리즘이다. 이 작품은 고도로 절제되었지만, 수채화 특유의 물, 종이, 물감이 어우러지는 시간과 공간의 우연적 합일을 즐긴다.

▲ 박유선, <빛깔 이야기>, 620X620mm, Watercolor on Paper, 2010.

‘빛깔 이야기’는 형상을 깊이 관조 하여 대상이 표상하는 조형적 키워드를 포착하여 슬쩍 닦아 내거나 동일 계열의 색으로 터치하는 작가만의 방식이 돋보인다. 그의 작풍(作風)은 단순하지만 다의적인 정서가 포함되어 있고 단색조이지만 화려하다. 화가 박유선은 장미와 빛깔을 통해 세상을 치유한다.

그는 최근 노원구와 협력하여 ‘나도 피카소’라는 노인 사랑 프로그램으로 사회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그는 제자들과 함께 외롭고 소외된 노인들을 찾아가 즐거운 시간을 나눈다. 박유선은 꾸밈 없고 천진난만한 노인들의 감성 작품을 전시하고 또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하고 있다. 그의 아름다운 마음은 작품에서 그대로 기축(基軸) 되어 따뜻한 힐링으로 전염된다.

장미 향수 한 병은 트럭 한 대 분량의 장미로 만들어졌다고 했던가? 장미는 축하와 위로와 사랑 고백의 상징으 로 주고받는 시니피앙(significant)이다. 필자는 작가의 장미꽃을 보노라면 때로는 향수로, 때로는 감동으로 응축되어 진하게 풍겨 온다. 아울러 ‘꽃은 사랑’이라고 한 시인 김춘수의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라는 명구(名句)가 생각난다. 장미의 화가 박유선은 부드럽고 깨끗한 꽃 그림을 통하여 팍팍한 세상에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으 로 무한한 사랑과 힐링을 선물한다.

화가는 아직도 사랑이 고픈가 보다.

※ Who Is? 박유선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시각·영상디자인전공 박사
개인전 13회, 국내·외 단체전 다수
SOKI 일러스트학회 이사, 운영위원
삼육대학교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

김성운
화가,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 디자인학 박사,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졸업, 개인전 20회(한국, 프랑스, 일본 등) 국내·외 단체전 230회, 파리 퐁데자르·라빌라데자르갤러리 소속 작가, 대한민국현대미술전 심사위원, 한국정보디자인학회 부회장, 재림미술인협회장, 작품 소장 : 미국의회도서관, 프랑스, 일본 콜렉터, 한국산업은행 등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18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