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옥·박철주 교수 정년퇴임
정든 삼육동 교정 떠나는 교원들
김일옥 교수 근정포장… 박철주 교수 대통령표창 수훈

삼육대 간호학과 김일옥, 경영학과 박철주 교수가 오는 8월 31일 자로 정년퇴임한다. 퇴임을 맞아 김일옥 교수는 정부로부터 근정포장을, 박철주 교수는 대통령표창을 수훈한다.
김일옥 교수(32년 6월 근속)는 1988년 강사로 첫걸음을 내디딘 이래 40여 년간 간호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헌신해 왔다. 간호대학장, 건강증진센터장, BLS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간호교육 내실화를 이끌었다. 특히 BLS센터 설립을 주도해 기본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역사회로 확산시켰으며, 영아 보육 건강·안전 교육과정 개발 및 교대근무 기혼 간호사의 일·가정 양립 등 현안을 심도 있게 연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간호협회와 정부 위원회 등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학문적 성과를 사회적 가치로 확장해 온 김 교수는 제자들을 향한 남다른 사랑으로 깊은 감동을 남겼다. 학비와 생활비가 부족해 휴학계를 들고 오는 제자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돕기 시작한 기부액이 1억원에 달한다. 대학 측은 평생을 생명 존중 교육과 후학 양성에 바친 김 교수를 향해 “그리스도를 닮은 그리스도인 교사의 전형을 보여주셨다”고 평했다. (관련기사▷제자들이 돈 때문에 학업을 멈추지 않기를)

박철주 교수(27년 6월 근속)는 기획처장, 교무처장, 경영대학원장, 인문사회대학장,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 AI융합학생창업센터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대학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었다. 이처럼 대학 행정의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과정에서, 현재 삼육대의 교육 핵심 가치로 자리 잡은 ‘SU-MVP(미션·비전·열정)’ 인재 양성 개념을 직접 창안해 대학 교육 철학 구현을 위한 이정표를 제시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강단에서 창업 교육 확산과 후학 지원에도 앞장섰다. 2012년 ‘기업가정신과 창업’ 교과목을 신설하고 이를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로 개발해 교내 창업 교육 성과를 대중에게 확산시켰으며, 중·고교생 대상 ‘SU-MVP 창업캠프’를 운영해 지역사회에 교육 자산을 환원했다. 특히 2024년에는 사재 1억원을 출연해 ‘필립(必立) 프런티어 장학기금’을 조성, 기업가정신을 갖춘 학생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며 나눔과 헌신의 모본을 남겼다. (관련기사▷경영학과 박철주 교수, 장학기금 1억원 기탁)

삼육대는 지난 25일 교내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두 교수의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제해종 총장은 “교수님들께서 남기신 지적·영적 성취들과 후학을 향한 사랑의 모본은 앞으로도 대학의 교육 현장과 제자들의 삶 속에서 오래도록 이어질 것”이라며 “남겨주신 모범을 따라 우리도 더욱 정진하겠다. 앞으로 펼쳐질 인생 두 번째 챕터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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