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학술

명지원 교수, 캐나다 동포사회 발간 ‘애국지사들의 이야기’ 집필 참여

2026.08.26 조회수 201 커뮤니케이션팀

‘통합의 지도자’ 홍진 애국지사 생애 조명

삼육대 교양교육원 명지원 교수가 캐나다 한인사회가 주도하는 독립운동 역사 기록 사업인 ‘애국지사들의 이야기’ 제10권(신세림출판사) 발간에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애국지사들의 이야기’는 캐나다 ‘애국지사기념사업회’가 2014년 첫 권을 펴낸 이래 매년 발간해 온 연간지로, 지난 12년간 90여명의 애국지사를 세상에 알려왔다. 해외 한인사회가 자발적으로 집필과 편집, 발간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교육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제10권 발간에는 총 9명의 집필진이 뜻을 모았다. 명 교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무령을 지내며 갈등하던 좌우익을 하나로 묶기 위해 평생을 바친 ‘통합의 지도자’ 홍진 애국지사의 생애를 조명했다. 제8권부터 3회 연속 집필진으로 참여 중인 그는 이번 호에서 원고 집필뿐만 아니라 1차 편집과 교정까지 전담해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10권에는 명 교수가 집필한 홍진 애국지사를 비롯해 △예술로 일제에 저항한 영화배우 김덕린 △민족기업 유한양행을 설립하고 보건 독립에 힘쓴 유일한 △대한민국 외교 기반을 구축한 임병직 △만주와 간도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하며 한글 보급과 민족 언어 수호에 헌신한 캐나다 선교사 말콤 펜윅 △여성 독립운동가 최정숙 △국채보상운동의 선각자 서상돈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신석구 △학교를 설립해 민족 교육에 힘쓰고 신민회 등에서 항일 투쟁을 전개한 김용제 등 총 9명의 생애와 업적이 입체적으로 담겼다.

또한 특집으로 ‘부부 광복군 10쌍 이야기’가 수록돼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의 또 다른 헌신의 모습을 소개한다.

지난 8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 더프린 서울관에서는 10호 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임기모 주캐나다한국대사의 영상 축사를 시작으로 김영재 토론토총영사, 사업회 김연백 이사장을 비롯해 애국지사 후손과 동포사회 지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명지원 교수가 ‘애국지사기념사업회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명 교수는 “앞으로 사업회가 나아가야 할 핵심 과제는 방대한 역사 자료의 디지털화를 위한 웹사이트 구축”이라고 제안하며 “동포 2·3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전환해, 양국을 잇는 가교로서 역사적·도덕적 의미를 분명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국지사기념사업회는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이던 지난 2010년, 고(故) 김대억 목사와 뜻있는 캐나다 시민들이 희미해져 가는 역사의식을 일깨우고자 창립한 단체다. 사업회가 발행한 이번 10호 중 200부는 한국의 주요 기관 및 도서관에 기증돼 역사 자료로 보존될 예정이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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