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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캠퍼스’ 조감도 최초 공개… 공간 구조 전면 재편한다 [삼육 120년 ②]

2026.10.26 조회수 218 커뮤니케이션팀

개교 120주년 기념식서 ‘SU-RISE’ 비전 선포
‘차 없는 AI 에코 캠퍼스’… 지상은 녹지, 지하는 혁신 공간으로
3단계 장기 개발 마스터플랜 제시

▲ 미래 캠퍼스의 중심축 ‘SU 프롬나드’ 조감도. 주요 건물과 광장을 녹지와 보행로로 연결한 구상이다.

삼육대가 개교 120주년을 맞아 대학의 공간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SU-RISE 미래 캠퍼스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지상은 자동차 없는 녹지·보행 중심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하에는 첨단 교육시설과 학생 생활·문화·교류 기능을 집약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대학의 역사와 교육철학, 미래 교육환경을 하나의 공간에 담아내겠다는 장기 구상이다.

삼육대는 지난 23일 오전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린 개교 120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미래 캠퍼스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시각화한 조감도를 최초 공개했다. 학교법인 삼육학원 남수명 이사장과 제해종 총장을 비롯해 교수·직원·학생·유학생·동문 대표가 차례로 선언문을 낭독하며 대학의 다음 120년을 향한 비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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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혁신·통합… ‘3대 매직 서클’로 캠퍼스 재편

공간계획의 기본 골격은 캠퍼스를 세 개의 영역으로 재편하는 ‘3대 매직 서클(Three Magic Circles)’ 구상이다. 대학이 축적해 온 전통과 역사, 미래 교육을 위한 혁신, 지역사회 및 세계와의 통합을 각각 △생추어리(Sanctuary·성소) △챌린지(Challenge·도전) △커먼스(Commons·공동체) 영역에 담아낸다.

▲ 3대 매직 서클 공간 배치도. 미래 캠퍼스를 생추어리(성소)·챌린지(도전)·커먼스(공동체) 등 세 영역으로 나누고, 중앙 상징축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먼저 ‘생추어리 서클(Sanctuary Circle)’은 삼육대의 신앙적 정체성과 역사를 계승하는 공간이다. 대학교회와 오얏봉, 사무엘관을 중심으로 성찰과 영적 회복의 공간을 형성한다. 특히 사무엘관을 재건축해 세계 미션허브를 조성하고, 오얏봉과 연계한 성찰 동선을 마련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챌린지 서클(Challenge Circle)’은 첨단 교육과 학습 혁신의 중심축이다. 중앙도서관과 주변 건물의 지하를 개발해 혁신학습 클러스터와 학생 통합 거점을 조성한다. 디지털 융합 교육을 지원하고 학습·교류 공간을 확충해 학생 중심의 미래형 교육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커먼스 서클(Commons Circle)’은 대학과 지역사회, 세계를 연결하는 개방형 공간이다. 학생회관과 국제교육관, 지역사회 연계시설, 복합문화공간 등을 갖춘 ‘넥서스 커먼스’를 주요 거점으로 조성해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와 지역 공동체가 함께 배우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들 세 영역은 캠퍼스를 관통하는 상징축 ‘SU 프롬나드(SU Promenade)’로 연결된다. 불암산에서 선교70주년기념관(대강당), 넥서스 커먼스, 체육관으로 이어지는 중심축에 보행로와 열린 광장, 녹지와 휴게공간 등을 배치해 대학의 정체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 ‘SU 프롬나드’ 중앙광장 조감도.
▲ ‘SU 프롬나드’ 보행로 조감도.
▲ 미래 캠퍼스의 핵심 거점시설인 ‘넥서스 커먼스’ 조감도. 학생회관과 국제교육관,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계획됐다.
▲ ‘넥서스 커먼스’ 로비 조감도. 학생들이 학습과 휴식, 교류를 함께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지상은 녹지, 지하는 복합공간… ‘차 없는 캠퍼스’ 구현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지상과 지하의 입체적 공간 재편이다. 기획설계안은 이를 ‘블루 캠퍼스(Blue Campus)’ 개념으로 제시한다. 지상은 숲과 공원, 열린 광장과 아고라가 어우러진 힐링·웰니스 공간인 ‘생텀 파크(Sanctum Park)’로, 지하는 교육과 생활, 문화와 교류 기능을 집약한 ‘넥서스 파크(Nexus Park)’로 탈바꿈한다.

대표적인 개발 구역은 대운동장 일대다. 지하 1층 계획안에는 300면 규모의 주차장과 300석 규모의 컨벤션 공간을 비롯해 대형강의실과 세미나실, 열람실, 스터디라운지, 동아리실, 학생 휴게실 등이 포함됐다. 원스톱 행정서비스와 산학협력 지원시설, 각종 편의시설도 배치해 교육과 학습, 일상생활이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차 없는 캠퍼스(Vehicle-Free Campus)’도 주요 목표다. 캠퍼스 외곽에 순환도로를 구축하고, 권역별 거점형 지하주차장을 설치해 지상 중심부를 보행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지하 교통센터에는 차량 승하차 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 자율주행·자율주차 시스템도 도입한다.

▲ 차 없는 캠퍼스 조성 계획도. 캠퍼스 외곽 순환도로와 권역별 지하주차장을 구축해 지상 중심부를 녹지와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전환한다.

대운동장부터 사무엘관까지… 3단계 장기 개발 구상

이 같은 캠퍼스 전환은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1단계는 대운동장 일대의 지하 복합문화공간과 교통 인프라 조성이다. 정문에서 운동장 하단부, 다니엘관, 평생교육원, 후문으로 이어지는 우회도로 구간을 개발하고, 운동장 하부에 지하주차장과 교통센터를 설치한다.

2단계는 중앙도서관 일대의 교육·학습 공간 혁신에 초점을 맞춘다. 후문에서 제1과학관, 실험동물연구센터, 스쿨버스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우회도로와 지하주차장을 확보하고, 중앙도서관 및 주변 건물의 지하를 개발해 혁신학습 클러스터와 학생 통합 거점을 구축한다. 캠퍼스 중심 공간의 지하 연계와 보행 중심 상징축 정비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3단계는 사무엘관 일대를 중심으로 한 역사·선교 공간의 재편이다. 스쿨버스 주차장에서 음악관, 사무엘관, 오얏봉, 신학관으로 이어지는 순환도로를 완성하고, 사무엘관을 재건축해 세계 미션허브를 탈바꿈한다. 오얏봉을 연계한 성찰 동선도 마련해 캠퍼스의 역사적·영적 정체성을 공간에 반영할 예정이다.

▲ ‘SU-RISE 미래 캠퍼스’ 전체 조감도. 외곽 순환도로와 거점형 지하주차장을 통해 지상 중심부를 녹지와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재편하는 구상이다.

이 같은 단계별 개발은 현재 기획설계 단계에서 제시된 장기 마스터플랜으로, 향후 캠퍼스 전체를 어떤 방향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제해종 총장은 “미래 캠퍼스는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고 공간을 확충하는 사업이 아니라, 삼육대가 지켜온 가치와 교육철학을 미래의 교육환경 속에 구현하는 장기적인 도전”이라며 “120년의 역사 위에 첨단 교육과 자연, 신앙과 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는 캠퍼스를 조성해 다음 12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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