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가 위탁 운영하는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창동아이윌센터)는 청소년의 건강한 미디어사용을 위한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를 오는 7월 16~17일, 23일 총 3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최근 청소년의 온라인 활동이 많아지면서 스마트폰 과의존이 가족 간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가족 구성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캠프를 기획했다.
캠프는 ‘미디어 세상에서 가족의 행복을 지키자’를 주제로, △e-세상의 우리가족 △나는 부모다 △가족 행복 다지기 △가족체험활동(놀이동산) 등 프로그램을 제공해 부모와 자녀 간 관계 개선의 장을 마련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과 보호자 2인 1가족 단위로, 총 23가족(46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와 유선전화(☏ 02-6953-4074)로 하면 된다.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서경현 운영위원장(삼육대 상담심리학과 교수)은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로 인해 부모와 자녀의 갈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캠프가 가족 내 갈등 개선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무엇보다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부모의 지지가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고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 동문은 삼육의명대(삼육대로 통합) 낙농과 75학번 출신으로, 3선 구의원이다. 2006년 4회 지방선거에서 구로구의회 의원에 첫 당선됐고, 2014년 6회, 2018년 7회까지 12년간 의정활동을 했다. 5대 구로구의회의원 전반기 도시건설위원장, 7대 구로구의회의원 전반기 부의장, 8대 구로구 의회 예산결산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기반을 닦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 서울시의회에 입성한 서 동문은 “재건축·재개발을 적극 추진해 구로를 리모델링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 왼쪽부터 장순욱(국민의힘), 하서영(더불어민주당) 동문
장순욱(국민의힘) 동문은 서울 동작구의회 의원(라선거구) 선거에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장 동문은 삼육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삼육대 겸임교수로도 활동했다. 34년 경력의 사회복지 전문가로, 현재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장을 맡고 있다.
하서영(더불어민주당) 동문은 서울 서초구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뽑혔다. 하 당선인은 삼육대 제1기 ‘SU-MVP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료한 동문으로, 현재 삼육대 SW중심대학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데이터사이언스 전문가다.
<한국대학신문> 테마캠퍼스 특집
6년간 60억 투입…SW건강과학특성화 연계전공 신설
전교생 SW기초교육 강화
18개 ICT 기업과 협의체 구성
SW(소프트웨어)가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4차 산업혁명의 진전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은 전 산업 분야에 ‘디지털 전환’이라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했다. 디지털 전환의 성공 여부는 SW 핵심인재 확보에 달려있다. SW 인재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각 기업도 인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다.
이러한 세계적 인적자원 확보 수요에 대응해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SW중심대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W 교과 및 교육체제를 대대적으로 혁신하고, 글로벌 마인드와 창의적 융합사고를 갖춘 SW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삼육대는 지난해 5월 5.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됐다. SW중심대학은 대학교육을 SW중심으로 혁신해 SW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지원 규모는 최대 6년(4+2년)간 총 60억원에 달한다.
삼육대의 사업 비전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SW건강과학 융합인재 양성’이다. 총장 직할 기관으로 SW중심사업단을 설립한 삼육대는 대학 특성화 분야와 연계한 건강과학 분야의 실무형 SW 융합인력을 양성하고, SW 전공생의 산학협력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SW 역량을 고도화한다.
또한 4차산업 시대에 필요한 융합 사고력 함양을 위해 전교생 SW교육을 시행한다. 재학생에게는 다채로운 비교과 프로그램을, 초·중·고 학생 및 일반인에게는 가치확산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SW 전문인력 양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화조성까지 이루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먼저 ‘SW 기초교육’은 전공을 불문하고, 입학 전 신입생을 포함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명확한 정보를 찾고, 이를 평가하고 조합하는 디지털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기존 단일과목으로 운영되던 교양필수 과목을 전공별(인문·사회·예체능 및 자연과학·공학), 수준별로 다원화하고 과목 수를 대폭 늘렸다. 입학 전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SW기초교육도 새롭게 도입했다. ‘SW와 미래사회’ ‘컴퓨팅사고’ 2개 과목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SW가 차지하는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본인의 전공에서 SW의 역할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과정이다.
‘SW 전공교육’은 컴퓨터공학부와 인공지능융합학부 등 SW중심학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컴퓨터공학부는 세부전공으로 소프트웨어전공, 컴퓨터공학전공을 운영하며, 인공지능융합학부는 인공지능공학, 지능형반도체, 경영정보시스템 세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전공 교과목을 통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데이터과학, 딥러닝 등 SW 핵심역량을 강화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밀착형으로 이뤄진다. 모든 3~4학년 전공자는 산업체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산학연계 교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펀드도 조성해 해외 인턴십과 취·창업도 지원받는다.
SW건강과학특성화 연계전공 신설
▲ 삼육대가 자체 제작한 VR 물리치료 임상실습 콘텐츠
SW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SW건강과학특성화 연계전공’은 삼육대 SW중심대학사업이 다른 대학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건강과학 특성화 분야에서 100년 이상의 노하우를 축적해온 삼육대는 이 분야에 AI, 빅데이터 등 SW교육을 접목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SW 건강과학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삼육대는 SW건강과학특성화 연계전공으로 △SW중독심리 △SW중독재활 △SW보건빅데이터 등 3개 과정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SW중심학과인 컴퓨터공학부와 인공지능융합학부 외에도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관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약학과 등 건강과학특성화 학과를 융합한 과정이다.
먼저 ‘SW중독심리’ 연계전공은 중독 문제를 신체적, 심리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AI와 ICT 기술을 활용해 중독심리를 분석하고 관리하며 치료할 수 있는 기법을 교육한다. ‘SW중독재활’은 중독 문제를 기능회복에 초점을 맞춰 교육한다. 중독자의 재활 상황을 분석하고 치료하기 위한 AI와 ICT 기술을 배운다.
‘SW보건빅데이터’는 빅데이터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Mining), 보건산업이나 건강증진에 필요한 통찰력(Business Insight)을 제공한다. 데이터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고 시각화하는 역량을 교육해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보건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한다.
각 연계전공 과정은 삼육대 학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건강과학특성화영역 18학점(6과목)과 SW영역 18학점(6과목) 등 총 36학점(12과목)을 이수하면, SW융합 연계전공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특히 SW영역 과목은 주전공과 병행할 경우 학습에 대한 부담이 크기에, 방학 중 집중교육으로 이수하는 다학기제로 운영하고 있다.
16개 SW동아리 운영…메타버스·AI·코딩·학술·창업 지원
▲ 삼육대 SW동아리 발대식
삼육대는 SW동아리 제도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들이 SW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자기주도적 학습과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SW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SW동아리는 지도교수 1인과 학생 최소 5인 이상으로 구성한다. 현재 로헬디(메타버스), 멋쟁이 사자처럼(코딩), 포도주스(학술), 국제화연구소(창업), IT多(AI) 등 16개 동아리에서 157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다. 삼육대는 이들 동아리에 활동비는 물론, 외부전문가 특강과 창업·취업, SW 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교내 SW 문화확산을 위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활성화돼 있다. SW 전공교과와 연계한 3주간의 방학특강 프로그램 ‘SW 스텝업(Step-Up) 캠프’를 비롯해, △메타버스 △AI △파이썬 △빅데이터 △오픈소스 SW 라이선스 등 SW 특강을 마련했다.
‘SW 프로젝트 경진대회’, ‘SW 알고리즘 대회’를 개최해 SW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수요자 중심의 SW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SW 비교과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전’과 ‘SW 프로그램 참여 후기 공모전’을 열기도 했다.
18개 ICT 기업과 협의체 구성…“SW전문인력 양성”
▲ SW 산학협력 네트워크 데이
삼육대의 SW교육 프로그램은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밀착형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최근 18개 ICT 기업과 ‘네트워크 데이’를 갖고 실무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들 기업은 삼육대와의 산학협력 협약(MOU)를 바탕으로 △연구인력 교류와 산학사업 정보교환 △연구과제 협력과 공동 위탁연구 수행 △산업체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재학생 참여형 실전적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행 △현장실습 및 취업지원(인턴십) 활동의 기회 제공 △상호 발전을 위한 인프라 공유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아울러 9개 ICT 기업체 대표를 SW중심대학사업단 겸임교수로 임명하고, 10명의 전문가를 사업단 산하 각종 위원회 외부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 서버 실습실 △창의교육 실습실 △SW창의공간 △SW기초교육 실습실 등을 구축했으며, 올해에는 △SW기초교육을 위한 대형 실습실과 △SW전공 및 융합교육 실습실 △SW비교과 활동을 위한 창의공간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전임교원도 기존 14명에서 30명으로 대폭 확충한다. SW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오는 2024학년도 입시부터 ‘SW인재전형’을 신설한다. SW·AI 단과대학인 미래융합대학 입학생 전원에게는 SW특성화장학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삼육대 오덕신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SW중심대학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인재를 키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 개인의 성공뿐만 아니라 SW 가치를 사회에 확산하고, 국가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삼육대가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청소년의 니즈를 반영한 ‘메타버스 상담실’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이후 청소년들의 온라인 활동이 급증하면서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호소하며 상담을 원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간과 거리 등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실제 상담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분소 형태의 ‘메타버스 상담실’을 운영하게 됐다.
‘메타버스 상담실’은 메타버스 상담 플랫폼 전문 업체인 야타브엔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플랫폼을 제공받았다. 청소년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구성해,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경현 운영위원장(삼육대 상담심리학과 교수)은 “메타버스는 청소년들에게 친근한 공간인 만큼 상담실 이용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청소년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상담실을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상담실은 6월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은 센터 홈페이지와 유선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2010년 개관한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노원구, 도봉구, 중랑구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 역기능 보드게임, 매체(영화)를 활용한 예방교육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육대와 KT는 디지털 교육혁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31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교내 클라우드 환경 구축 △유무선 교육 인프라 개선에 공동 협력하고, 메타버스, 원격의료,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등 신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KT는 자사의 AI 실무 자격인증 제도인 ‘AIFB(AI Fundamentals for Business)’와 AI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 중인 ‘에이블스쿨(AIVLE School)’ 등 다양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삼육대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교내 교육 인프라 개선과 클라우드 환경 전환, 메타버스에 기반한 다양한 협력 사업 발굴 등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일목 총장은 ”삼육대는 지난해 인공지능융합학부 등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를 이끌 첨단 학과를 신설하고, SW중심대학사업을 통해 창의적인 디지털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KT와의 이번 협약이 SW·AI 분야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은 “수도권 대학 사례 중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산학협력 모델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삼육대의 디지털 교육혁신 사업에 큰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육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2~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신규 진입했다.
이 사업은 대입 전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대입 평가에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입시부담 완화와 고교교육 내실화에 기여하는 대학을 선정해 정부가 대입 전형 연구비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선정 대학은 2년간 재정지원을 받으며, 중간평가를 거쳐 추가로 1년 더 지원받을 수 있다.
삼육대는 올해 사업에 신규 선정돼 연간 2억 5천만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를 통해 △대입 공정성 및 책무성 △수험생 부담 완화 △학생선발 여건 △고교교육 연계성 등 역할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입전형공정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여기에 외부위원을 참여시켜 대입 공정성과 책무성을 강화한다.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입전형을 단순화하고, 2024학년도 입시부터 자기소개서 제출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대입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촌 등 정보소외지역 고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입학사정관 인력을 확충하고 교육·훈련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HI-SU(High School-Sahmyook University) △SU 전공체험 등 다양한 고교 연계 프로그램을 신설해 지역 고교 학생들에게 적성계발 및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고교학점제 운영을 적극 지원한다.
김명희 입학처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입 전형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아울러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고교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삼육대 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장 이국헌 교수, 북미주교회협회장 김성식 목사, 삼육대 신학대학 송창호 학장, 신학연구소 재무이사 봉원영 교수
삼육대 신학대학(학장 송창호)과 미주 한인 재림교회 연합회인 북미주교회협회는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계선교에 비전을 갖고 있는 신학생을 미주 한인 목회자로 양성하는 것이 골자다. 협약식은 25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현재 미주 한인 교계에서는 장래 목회를 준비하는 젊은 한인 목회자가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미주 교회의 미래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목회환경의 변화로 인해, 신학과 졸업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보다 다양한 진로 확장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미국 목회의 뜻을 갖고 있는 신학과 2학년 학생을 선발해, 미국 라시에라대학교(La Sierra University), 앤드류스대학교(Andrews University), 워싱턴재림교회대학교(Washington Adventist University) 등에서 1년간 교환학생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교환학생 기간에는 북미주교회협회의 지도로 한인 재림교회에서 목회실습을 한다. 교환학생이 끝난 후에는 귀국해 학업을 마치고, 졸업과 동시에 미주 지역교회 청년목사(youth pastor)로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와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육대 김일목 총장은 “더 많은 신학생이 세계선교에 비전을 갖고 보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사역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미주교회협회장 김성식 목사는 “많은 신학생들이 미주 한인교회의 영적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육대 부설연구소인 신학연구소, 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는 북미주교회협회와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개최’를 위한 상호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 교회의 선행사례로 여겨지는 북미 교회 현황과 목회상황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바탕으로, 미래 한국적 교회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속되던 비대면 수업이 차츰 정상으로 회복되면서 캠퍼스에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싱그러운 신록이 가득한 자연 친화적인 캠퍼스를 걷다 보면 이전에 보지 못한 기념비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개교 116주년을 맞아 교내 옛터(역사지) 10곳에 설치한 기념비들이다.
우리 대학은 구한말 근대교육이 시작되는 시기인 1906년에 설립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이다. 평안남도 순안에서 개교한 우리 대학은 1942년 일제의 탄압으로 강제 폐교됐다가, 해방 후 서울 회기동에서 재개교했다. 이후 1947년 조선 황실 소유의 토지였던 현재의 부지(서울시 노원구 화랑로 815)를 매입하고, 1949년 캠퍼스 터전을 이전해 이른바 ‘삼육동 시대’를 연 지 73년의 세월을 지나왔다.
우리 대학은 개교 116주년을 맞아 오늘의 캠퍼스가 존재하게 하고, 현재 대학의 기반이 되는 옛터의 모습을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옛터 세우기 사업’을 추진했다. 캠퍼스환경조경위원회를 중심으로 여러 논의를 거쳐 교육과 신앙에 큰 영향을 끼쳤던 멸실 건물터 10곳을 선정해 과거 건물 사진과 개요 등을 담은 기념비를 세웠다.
기념비가 세워진 옛터는 △본관 터(스미스관 앞) △스미스관(구 과학관) 터(백주년기념관 뒤) △소강당 터(사무엘잔디광장) △남교사/북교사 터(사무엘관) △백합사 터(에덴관) △시화사 터(시온관) △실업관 터(제1실습관) △유가공실습장 터(다니엘·요한관) △엘리야관 터(백주년기념관) △구 도서관 터(신학관) 등이다.
“캠퍼스의 역사성·시간성 보존”
‘옛터 기념비 세우기 사업’을 처음 제안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한 이는 우리 대학 캠퍼스환경조경위원회 위원인 이태은 건축학과 교수다. 캠퍼스환경조경위원회는 캠퍼스의 전반적인 환경을 균형 있게 만들기 위해 건축, 조경, 디자인, 미술 등 분야별 전문 교수들과 대학의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행정보직자, 시설 관련 실무자들이 모여 캠퍼스 환경을 개선하고 경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관하여 의논하고 정리하며 심의하는 일을 한다.
▲ 지난 4월 23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뒤편에서 열린 ‘옛터 기념비 제막식’에서 이태은 건축학과 교수(캠퍼스환경조경위원회 위원)가 ‘옛터 기념비 세우기 사업’의 추진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 교수는 우리 대학 백주년기념관, 신학관, 체육관, 디자인관, 솔로몬광장 등을 설계한 건축가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SU-크리에이터 뉴스팀과의 인터뷰에서 “건축가는 건물을 짓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역사와 문화와 환경의 중요성을 고려해 건축물을 복원하거나 리모델링하거나 이전하는 일도 한다”면서 “공간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시간의 가치도 이해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교수는 “우리 대학은 본래 평안남도 순안에 세워졌지만 이곳으로 이전한 지도 73년이 지났다”며 “그 과정에서 교육, 선교, 재정에 기여했던 건축물과 시설물이 세워졌다가 멸실되고 새로운 건축물이 생겨나며 옛 흔적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공간은 중요하지만 시간의 흔적도 소중한 것이다. 인간은 공간적 존재이기도 하지만 시간적 존재이기도 하다. 과거 이 대학의 발전에 기여했던 건물이 있었던 옛터에 그 건물의 모습과 역할, 개요를 담은 동판을 세워 캠퍼스의 역사성과 시간성을 되살리려고 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옛터 기념비 돌아보며 캠퍼스 투어
기자는 취재를 위해 옛터 기념비가 세워진 곳을 둘러봤다. 우리 대학의 과거 역사뿐만 아니라, 현재 캠퍼스 투어도 같이 할 수 있는 인상이었다. 기자 역시 ‘코로나 학번’이기에 익숙하지 않은 캠퍼스를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멸실된 건물터들이 현재 캠퍼스 요지에 있기 때문이었다. 단순한 우연일까.
▲ 엘리야관 터(현 백주년기념관)에 세워져 있는 기념비
이 교수는 “당시 선배들께서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훌륭한 안목으로 적절한 위치에 건물을 짓도록 결정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아쉬운 점은 과거에는 공간에 대한 마스터플랜 개념이 희박해서 체계적이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그때 상황에 잘 맞춰 결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이라도 캠퍼스가 균형 있고 효율적으로 발전하려면 캠퍼스 마스터플랜이 필수적이다”라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학생들이 옛터 기념비를 돌아보며, 우리 대학이 긴 역사를 가진 대학이며 명확한 교육적 사명을 가지고 한 걸음씩 발전해온 대학이라는 것을 느꼈으면 한다고 했다. “우리의 현재가 미션(Mission)과 비전(Vision) 그리고 열정(Passion)을 가진 분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고, 우리 대학의 희망인 학생들 역시 선배들과 같은 미션·비전·열정을 갖고 대학을 사랑하게 되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의 자문을 바탕으로, 옛터 기념비를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탐방 루트를 소개한다.
지난 3월 22일 오전, 우리 대학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삼육두유 어벤져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익명의 글쓴이는 “삼육두유 시리즈별로 모으고 싶어서 학교 왔어 ㅋㅋㅋ 왕웃기다 진짜”라는 글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삼육두유가 가지런히 놓여 있는 사진을 올렸다. 모두 일반 편의점에서는 팔지 않고 교내 CU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댓글 반응은 무척 뜨거웠다. 익명의 두유(삼육대 재학생 애칭)들은 판매처를 묻거나, 사진에 없는 다른 두유 제품을 추천하는가 하면, 자세한 맛을 공유하기도 했다.
▲ 해당 게시물 댓글에서 학우들이 다양한 삼육두유 제품의 맛에 대해 활발하게 토론하고 있다. 사진=에브리타임 캡처
에브리타임에 해당 게시물을 올린 이는 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 박정우(21학번) 학우다. 그는 “애교심에 우리 학교에서만 파는 삼육두유도 꼭 먹어보고 싶었다”면서 “편의점에서 두유를 시리즈별로 구매하고 있는 내 모습이 웃겨 사진이나 남겨보자는 마음에 찍고 에브리타임에 올렸다”고 했다.
평소에도 교내 CU를 즐겨 이용한다는 그는 “일부러 삼육식품 제품을 사려고 하진 않지만, 두유를 살 때는 꼭 삼육두유를 찾게 된다”면서 “교내 편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희소성이 득템 열망을 자극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에브리타임뿐만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우리 대학 CU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삼육두유 제품을 리뷰한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사용자 참여형 온라인 백과사전 ‘나무위키’에도 등재돼 있다.
▲ 교내 CU생활관점에 진열돼 있는 다양한 삼육두유 제품들. 사진=박경희(아트앤디자인학과 22학번)
‘점포 직매입’ 방식…입고에만 한 달 반 걸려
그렇다면 어떻게 삼육대 CU에는 다른 편의점에서는 팔지 않는 삼육두유 제품이 들어올 수 있었던 걸까?
교내 입점 업체를 관리하는 재무실 정명진 팀장은 “‘점포 직매입’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통상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본사의 중앙물류를 통해 제품을 납품받는다. 하지만 본사에서 취급하지 않는 제품을 개별 점포에서 판매하려면, 점포가 생산자로부터 ‘직접매입’ 하는 방식을 취한다.
지자체마다 가격과 종류가 다른 쓰레기 종량제 봉투나, 막걸리 등 지역특산주류가 대표적인 경우다. 다른 편의점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다양한 삼육두유가 교내 CU에 들어올 수 있던 배경이다.
점포 직매입을 하려면, 본사의 심사와 승인을 거쳐 제품코드를 받아야 한다. 과정은 꽤 까다롭다. 정 팀장은 “아무리 개별 점포에서 직접 매입해 판매한다고 해도, 수익 지분이 있는 본사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의 마진(수익성)은 확보돼야 한다”면서 “삼육식품으로부터 제품을 저렴하게 납품받기 위해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본사에도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며 본부장과 영업담당자를 만나 조율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서류를 준비해 본사에서 승인받는 데까지만 1달 반이 걸렸다.
본사에서 직매입 승인을 받아도 문제다. 재고관리를 직접 해야 하기에 운영하는 입장에선 소위 ‘품’이 많이 든다. 정 팀장은 이 같은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에 대해 “원래는 기본진열 상품으로 (삼육식품의 경쟁사인) 정식품의 베지밀이 들어왔었다”며 “삼육대에 베지밀은 좀 아닌 것 같아 바로 반품시키고 삼육두유를 들여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우리 대학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CU생활관점(위)과 임대점인 CU학생회관점(아래). 사진=박경희(아트앤디자인학과 22학번)
베스트셀러는 ‘검은콩호두아몬드병’
이러한 정 팀장의 숨겨진 노고 덕분에 교내 CU에서 구입할 수 있는 삼육두유 종류가 많이 늘어났다. 먼저 CU생활관점에서는 △삼육검은콩호두아몬드병 △삼육고소한미숫가루 △고소한삼육두유병 △달콤한삼육두유병 △삼육국산콩두유 △삼육검은콩칼슘두유 △검은콩참깨두유병을 구매할 수 있다.
이 중 삼육검은콩호두아몬드병은 다른 CU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또 아이스크림 제품인 삼육두유콘, 삼육두유모니카도 있었지만 최근에 단종되고 현재는 약간의 재고만 남아있는 상태다.
CU학생회관점에서는 △멜론두유 △삼육두유바나나 △삼육두유쵸코 △빈&트로피칼이 있다. 이 역시 다른 CU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제품들이다.
다만 학생회관점에서는 현금과 계좌이체만 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생활관점은 우리 대학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지만, 학생회관점은 단순 임대점이기에, 점주에게 까다로운 직매입 방식을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학생회관점은 대신 정식 바코드 등록은 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삼육두유를 판매하고 있다.
▲ CU생활관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삼육두유 1, 2위를 기록한 검은콩호두아몬드병(왼쪽)과 달콤한삼육두유병(오른쪽). 사진=박경희(아트앤디자인학과 22학번)
그렇다면 이 중 베스트셀러는 무엇일까. 정 팀장에 따르면, 정확한 판매량 집계가 가능한 직영점인 CU생활관점 기준으로 삼육두유콘, 삼육두유모니카 두 종류가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최근 단종돼 아쉬움을 남겼다. 그다음으로 검은콩호두아몬드병, 달콤한삼육두유병, 고소한삼육두유병 순이었다.
기자는 빈&트로피칼이 가장 맛있었다. 전형적인 두유 맛보다는 패션후르츠나 쿨피스 같은 맛이 강해, 두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정 팀장은 “제품을 추가로 들여오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학생들이 원하는 삼육두유 제품이 있으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삼육식품 제품과 새로 나올 두유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식품은 학교법인 삼육학원의 수익기관으로 1982년 설립됐다. 삼육식품의 영업이익은 우리 대학과 삼육보건대를 비롯한 학교법인 산하 고등학교 7개교, 중학교 8개교, 초등학교 19개교의 교육사업에 사용된다.
삼육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2년 해외취업연수사업 ‘K-Move스쿨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8년부터 5년 연속 선정 성과다.
K-Move스쿨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대학 졸업(예정)자에게 해외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우수기업을 매칭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 삼육대는 2018년부터 이 사업을 운영해 수료생 76명을 미국 현지 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 글로벌 e-Biz 전문가 양성과정(5기)’과 ‘미국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2기)’ 등 2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미국 글로벌 e-Biz 전문가 양성과정’은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경영전략, 전자상거래, 시스템 분석 및 설계 등 직무교육을 통해 e-비즈니스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미국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은 그래픽 디자인, 모바일·웹 디자인, 영상디자인, 프로젝트 디자인 등을 교육하며 4차 산업 디자인 인재를 배출한다.
삼육대는 오는 6월까지 연수생 모집 및 선발 절차를 마무리하고, 8월부터 연말까지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직무교육 300시간, 비즈니스 영어 등 어학교육 300시간, 문화·안전·법규교육 60시간 등 총 660시간 과정이다.
선발인원은 각 20명씩 총 40명으로, 국고지원금 3억 2천여만원과 대학 대응자금 7천여만원 등 총 4억여원을 투입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이며, 학생 1인당 지원금 규모는 1천만원에 육박한다.
삼육대 류수현 대학일자리본부장은 “미국 현지 동문조직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우수 기업 발굴 및 취업처 확보·검증에 주력하고, 취업 후 현지 적응을 지원하는 사후관리 체계도 갖췄다”며 “대학의 교육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