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aste Zero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식(2025.6.20)

‘쓱싹 리사이클링 캠페인’
폐전자제품 수거·재활용으로 기후위기 대응
재림교회 유관기관과 공동 참여

▲ 삼육대 제해종 총장(왼쪽)과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육대는 ESG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국제개발구호단체 아드라코리아가 주관하는 ‘쓱싹 리사이클링 캠페인’에 동참한다. 폐전자제품을 수거해 재활용·재사용을 촉진하는 자원순환형 기후 행동 프로그램이다.

협약식은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에는 삼육대를 비롯해, 아드라코리아, 삼육보건대, 삼육서울병원, 삼육부산병원, 에덴요양병원, 삼육식품, 네이처세븐 등 재림교회 산하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드라코리아 창립 30주년을 맞아 환경부 인가 비영리법인 ‘E-순환거버넌스’,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일곱빛자원봉사터전’과 함께 추진하는 전국 단위 기후 행동 프로그램이다.

가정과 기관, 사업장 등에서 사용하지 않는 폐전자제품을 지정 수거처에 기부하면, 수거된 제품을 E-순환거버넌스가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한다. 유해물질은 제거하고, 철·구리·알루미늄 등 자원을 재활용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창출한다. 특히 휴대전화는 개인정보 완전 삭제 절차를 거쳐 안심하고 기부할 수 있다.

또한 수거·재활용된 전자폐기물의 온실가스 감축분에 상응하는 규모만큼 기후위기 취약국인 방글라데시의 저소득 가정에 ‘채소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는 홍수, 해수면 상승, 대기오염 등 복합적 기후재난으로 농업 기반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채소키트 지원은 식량 자립과 영양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ESG 가치 실현과 글로벌 시민교육 차원에서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삼육 공동체가 함께 실천하는 작은 행동이 지구촌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육대×캄보디아 바탐방 교원대 MOU(2025.06.10)

청소년 대상 중독예방·IT교육 협력 MOU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배석해 ‘협력·지원’ 약속

▲ (앞줄 왼쪽부터)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캄보디아 바탐방 교원대 치아 라타 총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육대는 캄보디아 국립 교원양성기관인 바탐방 교원대(Battambang Teacher Education College, BTEC)와 ‘건강한 디지털 문화’ 확산을 위한 ‘에듀브리지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중독예방, AI 융합교육 등을 통합한 교육협력 모델을 구축해, 현지 교육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글로벌 연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지난 10일 캄보디아 프놈펜 교육부 공관에서 열렸으며,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항 추온 나론(Hang Chuon Naron)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 바탐방 교원대 치아 라타(Chea Ratha) 총장 등 양 기관 및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으로 설계한 ‘NextGen CELEBRATIONS! Cambodia: EDUBridge Project(넥스트젠 셀레브레이션 캄보디아: 에듀브리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청소년 중독 예방, 디지털 융합교육, 교육봉사 활동을 중심으로 한 세 가지 핵심 프로그램을 통해 캄보디아의 교육환경 개선과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한다.

세부 프로젝트는 △스마트폰 과의존과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중독예방(Addiction Prevention, AP) 프로젝트’ △AI·드론·코딩 기반 융합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IT 역량 강화(+PLUS IT) 프로젝트’ △진로탐색과 심리 회복,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기회 제공(NextGen Education for Opportunity, NEO)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이 프로젝트는 바탐방 지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연중 순차 운영되며, 삼육대 교수진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교육, 상담, 설문조사, 문화교류 활동 등을 전개한다.

삼육대는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해 여름부터 두 차례에 걸쳐 바탐방 지역에 봉사대를 파견해 중독상담 전문가 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현지 교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여름방학을 비롯해 향후 3년간 매년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양 기관은 △전문 상담교사 양성 및 자격 인증 체계 개발 △심리학 커리큘럼 공동 설계 △정신건강 데이터베이스 및 전자도서관 구축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계 개발협력사업을 통해 바탐방 교원대 내 상담심리학과 신설과 청소년 정신건강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 (앞줄 왼쪽부터)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캄보디아 바탐방 교원대 치아 라타 총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도 청소년 정신건강과 디지털 중독 문제 해결의 시급성에 공감하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항 추온 나론 캄보디아 부총리는 “삼육대가 바탐방에서 중독예방 워크숍과 IT 교육, 문화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협력이 디지털 교육, 교육심리, 정신건강 등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 정부를 대표해 양 기관의 협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삼육대는 학문적 탁월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글로벌 시민의식을 실천하는 글로컬 사회혁신형 대학을 지향한다”며 “이번 협약은 양국이 청소년 정신건강과 미래교육이라는 공통 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유학생, ‘SU 헤럴드’ 임명식 개최(2025.06.02)

인도로 돌아가 ‘신학 교수’로 새 사역 시작
“이름도 모르는 집사님이 첫 등록금을 내주셨습니다”

▲ 삼육대는 인도 유학생 크리스틴 칸타라지(왼쪽에서 네번째)를 ‘SU 헤럴드’로 임명해 파송했다.

삼육대는 학업을 마친 인도 유학생에게 복음의 사명을 맡기고 파송했다.

지난 2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총장실에서 열린 ‘SU 헤럴드(HERALD)’ 임명식. 이 자리에서 신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인도 출신 크리스틴 칸타라지(Kristen Kantharaj)는 본국으로 돌아가는 선교사로 임명장을 받았다. 행사에는 제해종 총장, 최경천 교목처장, 백숭기 세계선교센터장, 삼육사랑샵 조승희 회장 등이 참석해 축복과 격려를 전했다.

‘SU 헤럴드’는 삼육대에서 학업을 마친 외국인 유학생을 본국으로 파송하는 선교사 임명제도다. 2021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16명이 파송됐다. 이들은 각자의 모국에서 선교적 사명을 이어가며 글로벌 선교 네트워크의 든든한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임명된 크리스틴은 2022년 삼육대 대학원 신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해 선교학과 목회학을 공부했다. 모든 수업과 종합시험을 마친 그는 논문 작성을 이어가며 인도에서 새롭게 시작될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재림교회 가정에서 자란 그는 15세에 한국 선교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교의 꿈을 품게 됐다. 이후 인도 1000명선교사훈련원장 배진성 목사(신학과 96학번 동문)를 만나 헌신적인 선교사의 삶을 가까이 지켜본 그는 고등학생 시절 파트타임 선교사로 활동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했다.

인도에서 신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에는 1000명선교사로서 인도의 한 섬 지역에서 봉사하기도 했다. 그 현장에서 체득한 선교적 열정은 하나님의 또 다른 인도하심으로 이어졌다. 한국에서 박사과정을 밟을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이후 삼육대에서의 여정은 한 편의 간증이었다. 고국 인도에서 부모님이 어렵게 마련해준 500달러를 손에 쥐고 한국 땅을 밟았을 때, 그는 막연히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500달러는 한 학기 등록금은커녕 한 달 생활비도 되지 못했다. 막막함 속에 그는 오직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무명의 집사가 그의 첫 학기 등록금과 기숙사비, 생활비를 모두 내준 것이다. 그는 지금도 그 후원자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그때 저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깊이 체험했습니다. 제가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이곳에 왔다면, 하나님께서도 저를 책임지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 크리스틴 칸타라지(맨 오른쪽)는 재학 중 자신을 후원한 장학·봉사단체 ‘삼육사랑샵’에서 매주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사진은 크리스틴 칸타라지와 삼육사랑샵 회원들이 함께 환하게 웃는 모습.

이후에도 삼육대 교수 사모들이 운영하는 장학·봉사단체 삼육사랑샵을 비롯해 여러 후원자의 지속적인 후원이 그의 유학 생활을 든든히 지탱해 줬다. 그는 학업 외에도 삼육사랑샵, 도르가 나눔의집, 게스트룸, 국제학생 신앙공동체인 GMC(Global Mission Church)에서 봉사하며 신학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사역의 훈련을 쌓았다.

이제 그는 다시 고국으로 돌아간다. 인도 1000명선교사훈련원 캠퍼스 내에 새로 설립된 게이트 신학대학(GATE Adventist Theology College)에서 신학 교수로 첫 사역을 시작한다. 그가 길러낼 제자들 역시 다시 선교 현장으로 파송될 복음의 일꾼들이다.

제해종 총장은 임명식에서 “크리스틴은 삼육대에서의 시간을 통해 이론과 실천, 그리고 헌신의 삶을 온전히 배웠다”며 “SU 헤럴드로서 그의 사역이 하나님 나라를 더욱 확장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크리스틴은 떠나며 말했다. “이 모든 과정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름도 알지 못하는 집사님의 도움으로 시작된 저의 유학생활은 사랑샵 사모님들과 수많은 후원자님의 기도와 사랑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단순한 후원자가 아니라, 저를 파송하신 선교사이십니다. 앞으로도 제가 가르칠 학생들과 제 사역을 통해 이 은혜가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제2회 총장배 SDA 탁구대회’ 성황리 개최(2025.06.01)

재림성도·구도자 등 150여명 참가
교류와 화합의 장 마련

   

삼육대는 지난 1일 교내 체육문화센터 주경기장에서 ‘제2회 삼육대학교 총장배 SDA 탁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삼육대 개교 119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탁구를 매개로 재림성도 간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고, 구도자와의 소통을 위한 선교적 의미를 더했다. 삼육대와 재림교회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가 공동 주최하고, 삼육대 평생교육원이 주관했다.

대회에는 재림성도와 구도자, 기관 교역자, 삼육대 재학생 및 교직원 등 15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경기는 △개인단식(남·여) △혼성 단체전 △개인복식(상위부·하위부)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회 2회째를 맞은 만큼, 보다 체계적인 운영과 활기찬 분위기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회 결과 각 부문 우승은 △개인단식 남자부 박민수(삼육대), 여자부 박점화(사릉중앙교회) △단체전 김주영·김일선·황미숙(미아동교회) △개인복식 상위부 김선석·박점화(사릉중앙교회), 하위부 안정숙·이미숙(핑퐁프렌즈) 등이 차지했다.

1~3위 수상자에게는 셰이크핸드 라켓, 스포츠 백팩, 볼케이스 및 시합구 등 풍성한 상품이 수여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스포츠 타월이 기념품으로 제공됐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이 증정됐다.

제해종 총장은 “재림성도와 구도자들이 하나 되어 교류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된 것에 감사를 드린다”며 “삼육대는 앞으로도 매년 이 대회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학년도 1학기 국내외 봉사대 발대식 개최(2025.05.28)

해외 3개국·국내 8개 지역
발대식 열고 헌신적 봉사 다짐

   

삼육대는 여름방학을 맞아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 대규모 봉사대를 파견한다.

지난 5월 28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2025학년도 1학기 국내 및 국외 봉사대 발대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제해종 총장, 이병희 글로컬사회혁신원장, 지도교수, 봉사대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봉사대 파견지역은 캄보디아, 몽골, 튀르키예 등 해외 3개국과 국내 8개 지역으로, 총 15개팀 268명(학생 247명, 교수 21명) 규모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교육, 의료, IT,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모든 봉사대원은 “성실하게 봉사활동에 임하여 학교와 국가의 명예를 높이겠다”는 내용의 선서문을 낭독하고 헌신을 다짐했다. 이어 제해종 총장과 이병희 글로컬사회혁신원장은 각 팀 지도교수와 학생 대표에게 파송증서를 전달하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제 총장은 격려사에서 “삼육대의 인재상인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로서, 봉사지에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리더십을 실천해달라”며 “여러분의 헌신이 세상을 더욱 행복하고 평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육대는 매 방학마다 수백 명 규모의 봉사대를 정기적으로 파견하며,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고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탄자니아 2개 대학과 국제교류 MOU(2025.05.26)

동아프리카 지역 고등교육 협력 강화

▲ 왼쪽부터 탄자니아 아루샤대 패트릭 마누 총장, 삼육대 김용선 부총장, 삼육대 제해종 총장, 도도마 애드벤티스트 폴리테크닉 칼리지 데보사 디오니즈 마게레 학장

삼육대는 지난 26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탄자니아의 재림교회 대학인 아루샤대학교(University of Arusha), 도도마 애드벤티스트 폴리테크닉 칼리지(Dodoma Adventist Polytechnic College)와 국제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동아프리카 지역 대학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등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교육 및 연구 분야의 국제적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삼육대와 두 대학은 △국제학생 교류 △교수·직원 교류 △학문 및 전문 프로그램 개발 △연구자료 및 출판물 공유 등 교육·연구·사회기여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협력에 뜻을 모았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환영사에서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교육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하나가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우리의 협력이 더 넓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탄자니아 아루샤대 패트릭 마누 총장, 삼육대 제해종 총장, 도도마 애드벤티스트 폴리테크닉 칼리지 데보사 디오니즈 마게레 학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아루샤대 패트릭 마누 총장은 “이번 방문과 협약이 아프리카와 아시아 간 교육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도도마 애드벤티스트 폴리테크닉 칼리지 데보사 디오니즈 마게레 학장은 “삼육대와의 협력이 우리 대학의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루샤대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가 설립한 종합대학으로, 신학·교육학·경영학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도도마 애드벤티스트 폴리테크닉 칼리지는 실무 중심의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신설 기관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삼육대는 현재 전 세계 54개국 176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와 청년 교류 및 지역 활성화 위한 MOU(2025.05.14)

남원시와 청년 교류 및 지역 활성화 위한 MOU
자유전공학부 융합형 프로젝트 협력

▲ (왼쪽부터) 삼육대 제해종 총장, 최경식 남원시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육대는 전북 남원시와 ‘지역연계 및 교류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청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은 지난 14일 남원시청에서 열렸으며,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김용선 부총장, 최경식 남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삼육대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가 운영하는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 ‘그린빈 카페 – 지구를 담은 한 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프로젝트는 친환경적 가치와 지역 상생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지역 현장을 탐방하고 브랜드 기획 및 창업 과정을 체험하는 실습 중심 교육과정이다.

 

학생들은 남원 지역의 친환경 농가 레스토랑과 지역 식문화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경제 모델을 접하며, 지역 공동체가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소비의 실제를 배운다. 광한루원과 김병종 미술관, 지역 전통 공연 등을 관람하며 남원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도 체험한다.

탐방 과정에서는 지역 청년 창업자의 강연을 통해 브랜드 구축과 윤리적 경영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팀별로 카페 브랜드 스토리 설계, 메뉴 개발, 로고 디자인, 디지털 마케팅 전략 등을 구상하게 된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그린빈 카페 프로젝트는 지역자원과 교육이 융합된 실천적 학습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남원시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쌓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청년 세대가 남원의 전통과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삼육대와의 연계를 통해 청년 교류와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미주 삼육대 초청 골프대회 개최(2025.05.07)

156명 참가… 미주 지역 동문·교우 한자리에

삼육대는 2026년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더스트리 힐스 골프클럽에서 ‘삼육대 초청 골프 토너먼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을 위한 장학 및 발전기금 모금을 목적으로 열렸다. 미주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동문과 재림교회 교우 156명이 한자리에 모인 대규모 친목 행사로, 대학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지지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행사에는 삼육대 제해종 총장을 비롯해 오덕신 총동문회장, 오충환 미주총동문회장, 정태건 삼육대 국제재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삼육 공동체의 결속을 다졌다.

▲ 제해종 총장(가운데)이 참가자들과 시타를 하고 있다.

대회는 삼육대 총동문회, 미주 삼육대 총동문회, 미주 삼육대 후원재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KBS 아메리카, 미주한국일보, 오렌지카운티(OC) 한인회, 삼육서울병원, 삼육부산병원, 한국에이엔디 등이 후원에 참여해 행사의 공신력과 외연을 더했다.

경기는 미국 현지에서 통용되는 방식(로컬룰)에 따라 진행됐다. 경쟁보다는 교류와 화합에 중점을 둔 친목 중심의 행사로 운영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총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700만원)의 발전기금이 약정됐다. 해당 기금은 삼육대 재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및 발전기금으로 전액 활용될 예정이다.

▲ 제해종 총장(오른쪽)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행사 현장은 KBS 아메리카가 직접 취재와 보도에 나서며, 삼육대와 글로벌 동문 네트워크의 위상이 다시 한번 조명받는 계기가 됐다. (뉴스영상▷https://youtu.be/WoxvTDcyj-8?si=Y0-360Z0wI82Eus2&t=1086)

제해종 총장은 “세계 곳곳에서 삼육대를 기억하고 지지해 주시는 동문과 교우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미주 지역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안동 산불피해 대규모 봉사대 파견(2025.04.28~05.02)

학생·교수·직원 128명
안동 일직면서 4박 5일간 복구 활동 펼쳐

지난 4월 29일 오후, 경북 안동시 일직면. 봉사대를 실은 버스가 마을 초입의 좁은 길로 접어들자 창밖 풍경이 달라졌다. 산 능선을 따라 얽혀 있는 까맣게 그을린 나뭇가지들, 골조만 남은 비닐하우스, 들판 위로 흩어진 녹아내린 스티로폼과 뒤엉킨 잔해. 철제 폐기물은 한쪽에 산처럼 쌓여 있었다. 화마가 할퀴고 간 봄의 들녘이었다.

버스 안은 차분했다. 간간이 오가던 대화도 잦아들었다. 도착과 동시에 학생들은 말없이 장갑을 꼈다. 눈앞의 참상은 말보다 먼저 마음을 움직였다.

이곳 일직면은 지난 3월, 영남권을 덮친 초대형 산불의 핵심 피해지다. 초속 20m 강풍을 타고 의성에서 번져온 불길은 20여 분 만에 마을 전체를 집어삼켰다. 일직면 내 20개 마을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고, 1400여 세대가 주택과 비닐하우스, 농기구를 포함한 생계 기반을 잃었다.

“뒤돌아볼 겨를도 없었습니다. 불이 앞으로 오는 게 아니라, 사방에서 몰려왔어요.” 화훼농가를 운영하던 김정규 씨는 산불 당시 상황을 담담히 전했다. 그는 주택과 비닐하우스 9동, 창고 3동, 차량, 농기구 등 전 재산을 잃었다고 했다. 김 씨 개인의 피해 규모만 30억원에 달한다. 그의 가족은 현재 인근 교회 사택과 안동시 대피소에 흩어져 지내고 있다.

삼육대는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4박 5일간 총 128명의 대규모 봉사대를 일직면에 파견했다. 교직원 46명, 학생 82명으로 구성된 봉사대는 피해 지역 곳곳에서 화재 잔해 철거, 농기구 및 작물 정리, 파종 지원 등 복구 작업에 투입됐다.

  

첫날에는 교직원 선발대가 통행로 확보, 위험 구조물 해체, 비닐하우스 철골 제거 등을 맡았다. 다음 날부터 학생 봉사대가 5개 조로 나뉘어 분갈이, 잔해 수거, 파종 보조 등 복구 활동을 이어갔다.

녹아내린 화분 속 흙은 그냥 버릴 수 없었다. 학생들은 흙을 조심스럽게 들어 새 화분으로 옮겼다. 밑에는 부직포를 정성껏 깔아 흙이 새지 않도록 했다. 3인 1조가 호흡을 맞춰 들고 붓기를 반복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입을 다문 채 땀만 흘리는 이들이 많았다.

봉사대의 숙소는 일정하지 않았다. 지역 교회와 민가, 숙박업소에 분산돼 지냈고, 세면은 대중목욕탕을 단체로 이용했다. 식사는 교회 성도들이 자원봉사로 마련해 줬다. 낮에는 흙먼지와 재를 뒤집어쓰고, 밤에는 좁은 방에 나란히 누워 잠을 청했다. 그러나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았다. 서로를 배려하며 지낸 4박 5일은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사회복지학과 권혁민(23학번) 학우는 “서류가 아닌 사람의 삶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교수님 말씀이 떠올랐다”며 “이곳에서의 경험은 왜 이 학문을 공부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했다”고 말했다. 아트앤디자인학과 문현민(22학번) 학우는 “처음엔 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해 왔지만, 지금은 의미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해외 유학생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인도 출신 유학생 조셉 자누(신학과 박사과정)는 “한국에서 받은 도움에 보답하고 싶었다”며 “현장에서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출신 시모노바 나탈리아(영어영문학과 23학)는 “뉴스로만 보던 재난 현장을 직접 마주하니 감정이 복잡했다. 미약하지만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봉사 현장을 찾은 제해종 총장도 작업복을 입고 장갑을 꼈다. 그는 “봉사대원들의 표정에서 단순한 경험이 아닌 진심으로 돕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졌다”며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만을 위해 살아가지만, 우리 학생들은 남을 위해 줄 수 있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여러분의 모습에서 삼육대가 추구하는 인성교육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실천적 가치’가 느껴져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김정옥 일직면장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와준 삼육대 봉사대의 헌신에 큰 위로가 됐다”며 “주저앉고 싶었던 마음에 용기를 얻었다. 여러분의 봉사에 힘입어 마을도 예전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복구 중인 농가 한편, 타버린 화분 속에서 연초록 새싹 하나가 돋아나고 있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영상 김신영 newyoungk@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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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5/08/20250508031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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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국 글로발코리아 회장, 발전기금 1억원 기부(2025.04.30)

개교 120주년 기부 릴레이 동참

해운기업 글로발코리아의 허성국 회장이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하며, 개교 120주년 기부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로써 허 회장의 누적 기부금은 총 2억 1670만원에 달한다.

허 회장는 부산에서 글로발코리아를 운영하며, 오랜 기간 지역사회와 교회를 위해 헌신해 온 신실한 재림교회 장로다. 진주고와 목포해양대를 졸업하고, 한보해운 이사를 거쳐 1996년 회사를 설립했으며, 동명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육대와의 인연은 2004년 장남이 신학과에 입학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신학과장이었던 김상래 전 총장의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은 그는 곧바로 대학 정기 후원회에 가입해 지금까지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삼육대 발전위원으로 위촉돼 대학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 왼쪽부터 허성국 회장, 권명숙 사모, 제해종 총장

허 회장은 “제해종 총장님의 취임사에서 ‘SU RISE’ 플랜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삼육대의 영문 이니셜 ‘SU’에서 착안해, 삼육대를 향한 ‘Share(나눔)’와 ‘Unity(결속)’를 실천하고 싶었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제 총장이 진주고 동문이라는 점도 마음을 움직인 계기였다. 그는 “후배가 삼육대의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모습을 보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는 또한 “기독교 신앙이 삶의 중심에 있는 만큼, 기부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며 “삼육대가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품은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기관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허성국 회장의 가족을 비롯한 발전기금 전달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해종 총장은 “삼육대의 비전에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지지해 주신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대학 발전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는 삼육대 기부 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기부란 받은 것보다 주는 것이 늘 작은, ‘부등호’ 같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대학과 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오는 2026년 10월 10일 개교 120주년 기념일까지 ‘개교 120주년 기념 감동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모금 금액은 △희망나눔 1만 2000원(1200명) △기쁨나눔 12만원(1200명) △행복나눔 120만원(120명) △사랑나눔 1200만원(120명) △비전나눔 1억 2000만원(120명) △영광나눔 12억원(12명) 등이다. 각 구간별로 12명 혹은 120명, 1200명씩 총 2772명이 릴레이로 참여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