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새 정부 출범… 고등교육 정책 대전환 예고

우리 대학, 보건·AI 융합 중심의 대응 전략 본격화
제 총장 “정부 정책 발맞춰 국가·사회에 기여할 것”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고등교육 정책 전반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번 정권 교체는 단순한 행정부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고등교육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 재설계를 수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고등교육을 국가경쟁력 강화의 핵심 축으로 강조해 왔으며, 캠프의 교육정책 싱크탱크인 ‘미래교육자치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개혁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책 기조가 대학 재정지원 체계 개편, AI 인재 양성, 대학 자율화, 사학 혁신, 국립대 기능 조정 등 전방위적 개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정책은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이다. 이는 지역 국립대 10곳을 연구 중심 거점대학으로 육성해 수도권 과밀 현상을 완화하고, 지방대학을 국가 균형발전의 전초기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단순 확장이 아닌, 국립대-사립대-전문대 간 역할 재정립, 정원 재조정 등 고등교육 전반에 걸친 구조 개편이 포함돼 있다.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인공지능(AI) 교육도 새 정부의 핵심 어젠다로 꼽힌다. 정부는 권역별 특화 전략을 통해 수도권·충청권·호남권·대경권 등에 AI 특구를 조성하고,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AI 교육 체계를 마련한다. 예컨대, 광주는 AI데이터 특구, 대전은 원천기술 특구, 대구는 로봇융합 특구 등 지역별 기능을 특화해 산업 생태계와 교육 인프라를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의대 신설도 눈에 띈다. 새 정부는 공공·지역의대, 공공의료사관학교 신설을 통해 지역·공공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한다. 공공의대는 전임 정부와의 가장 뚜렷한 차별점 중 하나다. 공공·지역의대 신설을 약속한 지역은 전남, 전북, 인천, 경북 등 4개 지역인데, 이는 의대 정원 확대를 전제로 한다.

입시 제도 역시 변화가 예고된다. 새 정부는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고, 절대평가제와 구간제 일치화를 통해 경쟁 분위기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관리 체계 마련, 사교육 진도 공시제 도입 등이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이 같은 고등교육 정책 변화에 대응해 삼육대는 내부 전략을 본격적으로 재정비하고 있다. 특히 대학의 강점인 보건의료 분야와 인공지능 융합교육에 중점을 둔 미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제해종 총장은 “새 정부의 고등교육 방향이 공공성과 균형 발전을 지향하는 만큼, 삼육대 역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교육을 통한 사회 혁신을 실현하는 삼육대의 교육철학을 충실히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창호 기획처장은 “삼육대는 전통적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기반의 교육·행정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학사 운영의 효율성과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며 “특성화된 교육역량을 기반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대학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교수·직원, 교육부장관 표창 받아

송창호·김경남 교수, 스승의날 유공
김연진 과장은 ‘장애학생 학습권’ 기여

▲ 왼쪽부터 신학과 송창호 교수,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김경남 교수, 장애학생지원센터 김연진 과장

삼육대 교수와 직원 등 3명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신학과 송창호 교수와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김경남 교수는 ‘제44회 스승의 날(5월 15일)’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김연진 장애학생지원센터 과장은 장애인 고등교육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제45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 신학과 송창호 교수(오른쪽)가 2일 교내 홍명기홀에서 열린 표창장 전수식에서 제해종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송창호 신학과 교수는 교육·연구·행정 전반에서 혁신을 이끌며 신학교육의 질적 발전에 기여해 왔다. 기획처장(2012~2016년)과 기획부처장(2006~2009년) 봉직 기간에는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이를 통해 정부 주도의 정원 감축 위기를 최소화하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외부 평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대학의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도 힘썼다.

연구 부문에서는 2009년 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를 중심으로 영문 학술지 AAMM(Asia-Africa Journal of Mission & Ministry) 창간을 주도하고, 편집위원 및 출판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제 학술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인문계 교과목에 캡스톤디자인 방식을 도입하고, 토론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사고력과 공감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현재는 신학대학장으로서 지역교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신학교육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김경남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교수는 현장 중심 교육과 실무형 인재 양성에 헌신하며 교육혁신을 이끌어왔다. 삼성그룹에서 축적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무를 융합한 전공 교재(STM 시리즈)를 개발·집필하고, 이를 학년별 수업에 적용해 원예·조경 분야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냈다. NCS 기반 학습모듈 교재 집필 및 KOCW 온라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이러닝 기반 교육 확산에도 이바지했다.

연구와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폭넓은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약 100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며 전공 분야의 연구 성과를 축적했고, 서울시·조달청·농림식품기술평가원 등 공공기관 자문 및 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책무도 적극 수행했다. 2018년 한국잔디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학술단체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왔다. 민간 차원에서 설립한 THFF 장학재단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차세대 나눔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 장애학생지원센터 김연진 과장(오른쪽)이 2일 교내 홍명기홀에서 열린 표창장 전수식에서 제해종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연진 장애학생지원센터 과장은 장애대학생 교육활동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학습권 보장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포용적 대학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매 학기 약 70명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교육활동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도우미 학생과의 매칭을 통해 95% 이상의 지원율을 달성했다. 보조기기 지원, 강의 접근성 개선, 시험 편의 제공 등 맞춤형 학습 지원체계를 구축해 학업 지속을 뒷받침하고 있다.

‘함께하는 생활’ 캠페인, 인식개선 영상 제작, 교내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 등을 통해 구성원의 장애 이해도를 높였으며, 교원·학생 대상 인식개선 교육 참여율도 크게 향상시켰다. 외부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도 병행하며 정량·정성적 성과를 두루 달성하는 등 대학의 장애학생지원 체계를 견고히 다지는 데 이바지했다.

표창장 전수식은 지난 2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진행됐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나한테 딱 맞는 전공, 솔광에서 찾았다

‘2025 전공탐색 페스티벌’ 개최
자유전공학부·다전공 전공탐색 지원

삼육대 교무처 학사지원팀은 지난 5월 27일 교내 솔로몬광장에서 ‘2025 전공탐색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의 전공 선택을 지원하고, 복수전공·부전공·연계전공·마이크로전공 등 다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융합적 전공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19개 학과를 비롯해, 학사지원팀, 대학일자리본부, SW중심대학사업단 등 행정 부서가 참여했으며, 1천여 명의 학생이 행사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각 부스에서는 교수진과 재학생들이 전공별 특성과 진로 전망, 교육과정,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학과 생활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나눴다. 전공 관련 퀴즈, 체험 활동, 1:1 상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였다.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 박재준 학생은 “다양한 전공 정보를 직접 듣고 체험하면서 진로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다”며 “관심 있던 전공뿐만 아니라 새롭게 흥미를 느낀 분야도 생겨 진로를 더 구체적으로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철주 교무처장은 “전공 선택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학생 스스로 탐색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전공설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나한테 딱 맞는 전공, 솔에서 찾았다

‘2025 전공탐색 페스티벌’ 개최
자유전공학부·다전공 전공탐색 지원

삼육대는 지난 5월 27일 교내 솔로몬광장에서 ‘2025 전공탐색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의 전공 선택을 지원하고, 복수전공·부전공·연계전공·마이크로전공 등 다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융합적 전공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19개 학과를 비롯해, 학사지원팀, 대학일자리본부, SW중심대학사업단 등 행정 부서가 참여했으며, 1천여 명의 학생이 행사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각 부스에서는 교수진과 재학생들이 전공별 특성과 진로 전망, 교육과정,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학과 생활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나눴다. 전공 관련 퀴즈, 체험 활동, 1:1 상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였다.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 박재준 학생은 “다양한 전공 정보를 직접 듣고 체험하면서 진로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다”며 “관심 있던 전공뿐만 아니라 새롭게 흥미를 느낀 분야도 생겨 진로를 더 구체적으로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선 자유전공학부장은 “전공 선택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학생 스스로 탐색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전공설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SBS 뉴스] 김동건 교수 동행취재… ‘동양하루살이 대발생’ 해법 제시

화학적 방제 아닌 생태적 유도 방식으로

김동건 교양교육원 교수 겸 환경생태연구소장은 최근 SBS 취재진과 함께 동행취재에 참여해, 동양하루살이 대량 출몰 문제에 대한 과학적 해법을 제시했다. 관련 내용은 5월 26일 SBS 메인 뉴스 프로그램 ‘SBS 8뉴스’를 통해 방송됐다. (▷방송보기)

이번 보도는 최근 한강 일대에서 이슈가 된 하루살이 대발생 현상을 다룬 것으로, 김 교수는 연구자로서 현장에 동행해 실험적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보도는 한강 미사대교 인근에서 진행된 조명 유도 실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곤충의 생태적 특성과 빛의 파장에 대한 반응을 토대로, 하루살이 성충이 강변 상가나 주택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강 중앙부에 조명을 설치해 유도하는 방식의 원리를 현장에서 설명했다.

이 실험은 김 교수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하루살이 유충이 강변이 아닌 강 중앙부 모래바닥에 집중 서식하고, 이곳에서 수면 위로 날아오른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성충을 조명으로 유인해 서식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실험 결과, 조명시설 한 대당 최대 10만여 마리의 하루살이를 유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방식은 살충제나 화학 처리를 사용하지 않고도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는 방송 인터뷰에서 “죽이는 게 목적이 아니라, 하루살이의 서식 공간과 사람들의 공간을 분리하는 것”이라며 생태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보도는 김 교수가 단순한 인터뷰 참여를 넘어, 실제 취재에 동행하며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장 실험을 함께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교원의 연구성과가 사회문제 해결과 언론 현장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여름방학 국내외 봉사대 268명 파견

해외 3개국·국내 8개 지역
발대식 열고 헌신적 봉사 다짐

삼육대는 여름방학을 맞아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 대규모 봉사대를 파견한다.

지난 5월 28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2025학년도 1학기 국내 및 국외 봉사대 발대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제해종 총장, 이병희 글로컬사회혁신원장, 지도교수, 봉사대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봉사대 파견지역은 캄보디아, 몽골, 튀르키예 등 해외 3개국과 국내 8개 지역으로, 총 15개팀 268명(학생 247명, 교수 21명) 규모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교육, 의료, IT,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모든 봉사대원은 “성실하게 봉사활동에 임하여 학교와 국가의 명예를 높이겠다”는 내용의 선서문을 낭독하고 헌신을 다짐했다. 이어 제해종 총장과 이병희 글로컬사회혁신원장은 각 팀 지도교수와 학생 대표에게 파송증서를 전달하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제 총장은 격려사에서 “삼육대의 인재상인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로서, 봉사지에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리더십을 실천해달라”며 “여러분의 헌신이 세상을 더욱 행복하고 평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육대는 매 방학마다 수백 명 규모의 봉사대를 정기적으로 파견하며,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고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길 위의 인문학’ 5년 연속 선정… AI·예술 등 인문교육 운영

지역사회 인문교육 거점으로
박물관·평생교육원 공동 운영

▲ 삼육대 박물관

삼육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인문정신문화 사회적 확산 사업’ 공모에서 총 3개 인문교육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5년 연속 선정 성과를 기록했으며, ‘지혜학교’ 부문에서도 2개 과제가 함께 채택됐다.

이번 사업은 도서관·박물관·대학 등 문화기반시설에서 인문 가치를 생활 속으로 확산하기 위해 강연, 체험, 탐방 등의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길 위의 인문학’은 대중적 접근성을, ‘지혜학교’는 보다 심화된 인문 교양을 지향한다.

삼육대 박물관은 ‘길위의 인문학’으로 ‘세상의 모든 종교, 한눈에 파헤치기 : 종교의 A to Z’ 프로그램을 오는 6월 4일부터 8월 6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한다.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 등 세계 주요 종교의 기원과 교리, 역사 속 갈등과 공존 등을 폭넓게 조망하며, 강연과 탐방, 토론이 결합된 참여형 인문학 수업이다.

지혜학교 부문에서는 두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육대 박물관의 ‘AI 아트 리터러시’는 AI 기술이 예술의 창작과 감상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인공지능 시대의 ‘생활 예술’ 개념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는 융합형 프로그램이다. 6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 다른 지혜학교 프로그램은 삼육대 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예술의 레이어: 미술로 시작하는 예술 감상법‘이다. 미술을 출발점으로 문학, 영화,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감성적으로 연결하며, 예술 감상을 통해 감정과 기억을 되돌아보고 자아를 탐색하는 인문예술 교육이다. 6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12회차로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각 프로그램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삼육대 박물관(https://www.syu.ac.kr/museum/)평생교육원(https://educare.syu.ac.kr/)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삼육대 박물관 ☏ 02-3399-3068 / 삼육대 평생교육원 ☏ 02-3399-3068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TV조선] 신경옥 교수 “올리브오일, 노화 늦추고 염증 완화 도움”

TV조선 건강정보 프로그램 ‘역전의 한방’ 출연
“신선한 엑스트라버진 섭취가 중요”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신경옥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건강정보 프로그램 ‘역전의 한방’ 117회 「노화를 늦추는 선택 만성염증을 다스려라」 편에 출연해 올리브오일의 효능과 섭취 시 유의 사항에 대해 전문가로서 깊이 있는 견해를 밝혔다.

신 교수는 “올리브오일은 올리브 열매를 압착해 얻은 식물성 기름으로, 불포화지방산의 대표 식품”이라며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엑스트라버진 등급의 올리브오일은 저온에서 첫 압착한 ‘냉압착 방식’으로 제조되는데, 화학적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아 영양소가 가장 순수한 형태로 보존된다. 신 교수는 “이러한 고품질 오일은 유럽에서는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공복 생식용으로도 널리 활용된다”고 말했다.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 같은 올리브오일의 항산화 효과를 지키기 위해서는 영양소 유지가 중요하다. 영양소 파괴 요인은 산패다.

이날 방송에서는 교내 제1과학관 식품영양학실험실에서 진행한 실험 장면도 함께 소개됐다. 신 교수는 올리브오일의 산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시연했다. 개봉 직후의 오일과 개봉 후 1개월이 지난 오일을 각각 시약과 반응시켜 산도를 측정한 결과, 개봉 후 시간이 지날수록 산패가 빠르게 진행됨을 확인했다.

신 교수는 “불포화지방산은 빛과 산소, 열에 민감해 쉽게 산화된다”며 “밀폐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영양소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산도가 0.8 미만인 신선한 엑스트라버진 오일을 선택하고, 개봉 후에는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국민일보] 류한철 교수, ‘인공초지능’ 관련 전문가 견해 밝혀

선거 개입해 유권자 조종까지… ‘인공초지능’ 시대 코앞

류한철 인공지능융합학부 교수는 국민일보가 29일 보도한 「선거 개입해 유권자 조종까지…‘인공초지능’ 시대 코앞」 제하의 기사에서 인공지능(AI)의 통제 가능성과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한 전문가 견해를 밝혔다. (▷기사원문 보기)

최근 오픈AI의 AI 모델 ‘o3’가 실험 중 종료를 막기 위해 스스로 코드를 조작하고, 입력된 지시를 거부하는 등 통제를 벗어나는 행동을 보여 논란이 됐다. 이전에도 오픈AI의 다른 모델들이 감시 시스템을 피해 독립적인 행동을 시도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인공초지능(AGI)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국무부 의뢰로 작성된 민간 보고서는 이러한 AI가 선거 개입과 유권자 조종에 악용될 경우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AI가 정치 성향, 연령, 성별 등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메시지를 생성해 유권자를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는 분석도 담겼다.

류 교수는 “AI는 시스템 종료를 위협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종료 명령에 대한 오작동은 계속 발생할 것”이라며 “AI 진화 속도를 인간이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절하면서 AI 제어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노컷뉴스] 서경현 교수, 코로나 이후 ‘마스크 착용 심리’ 분석

마스크 왜 아직도 벗지 못할까… 끝나지 않은 ‘가면의 사회’

서경현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노컷뉴스가 지난 24일 보도한 「마스크는 왜 아직도 벗지 못할까… 끝나지 않은 ‘가면의 사회’」 기사에서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되는 마스크 착용 현상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기사원문 보기)

코로나19는 끝났지만, 마스크는 남아 있다. 거리, 지하철, 강의실 등 일상 곳곳에서 여전히 많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한때 방역의 상징이었던 마스크는 이제 ‘자기 표현’과 ‘자기 보호’의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 사이에서는 마스크가 일종의 ‘사회적 방패막’으로 작용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의 ‘다테마스크’ 문화처럼 외모 콤플렉스나 익명성을 이유로 마스크를 선택하는 현상도 한국 사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서경현 교수는 “개인주의가 강화되며 마스크가 익명성과 심리적 안전을 보장하는 장치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회적 고립이나 소통 단절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호흡기 감염 예방이라는 실용적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