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건 교수, tvN ‘벌거벗은 세계사’ 출연
‘인류의 삶을 뒤흔든 곤충의 습격’ 편곤충의 세계사 흥미롭게 풀어내삼육대 김동건 교양교육원 교수는 지난 18일 방송된 tvN 교양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 195회 ‘대멸종의 서막! 인류의 삶을 뒤흔든 곤충의 습격’ 편에 강연자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김 교수는 곤충 연구의 역사부터 시대에 따른 곤충의 인식 변화, 그리고 곤충이 지난 놀라운 능력까지 흥미롭고 상세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김 교수는 “지구는 곤충의 행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세계 생물 종의 절반 가까이가 곤충이다”며 “곤충은 생태계 유지는 물론 농업, 식품, 의류,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와 공존해 왔다. 최근에는 인류의 생로병사 비밀을 푸는 열쇠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인류와 공생해 온 곤충들이 이제는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로 변모하고 있다. 김 교수는 방송에서 농작물을 초토화시키는 메뚜기 떼, 건축물을 붕괴시키는 흰개미, 각종 질병을 퍼뜨리는 모기 등 ‘공포의 곤충’들을 소개하며, 이 같은 이상 현상의 이면에는 인간의 무분별한 ‘환경파괴’가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전 세계에서 급속도로 소멸하고 있는 꿀벌 문제를 언급하며 “꿀벌은 전 세계 식량 작물의 70% 이상을 수분하는 핵심 매개체이다. 꿀벌이 사라지면, 결국 인류도 함께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김 교수는 “곤충은 생태계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존재이고, 인간의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며 “곤충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생태계가 붕괴하고, 이는 곧 지구상에서 인간을 사라지게 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곤충의 터전을 먼저 습격한 건 우리 인간이 아닐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방송 비하인드… “규현 안 졸았어요”김 교수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서울·경기권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거점센터장으로서 동양하루살이 등 대발생 곤충과 모기 등 위생해충 방제 연구에 집중해 왔다. 각종 방송 출연과 언론 인터뷰, 자문 등 언론 활동도 활발히 이어오며 곤충과 기후변화 이슈를 꾸준히 대중에게 알려왔다.‘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 역시 김 교수의 이러한 방송 및 언론 활동을 모니터하다가 곤충 관련 아이템의 강연자로 그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자문 형태로 시작된 논의가 미팅과 아이템 제안을 거치며 직접 출연으로까지 이어졌다.김 교수는 방송 후 삼육대 커뮤니케이션팀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곤충과 세계사를 어떻게 연결할지 자문 요청이 왔었는데, 미팅 중 몇 가지 아이템을 제안하면서 출연까지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벌거벗은 세계사’는 1시간 30분 분량의 방송이지만, 실제 녹화는 5시간을 훌쩍 넘는다. 김 교수는 “아침 9시에 도착해 오후 5시에 끝났다”면서 “하지만 주제가 워낙 흥미로워서인지 MC 규현 씨와 은지원 씨 모두 단 한 번도 졸지 않았다”고 말하며 웃었다.최근 규현은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서 ‘벌거벗은 세계사’의 고강도 녹화 일정을 언급하며 “세계사 수업을 맨 앞자리에서 졸지 않고 다섯 시간 듣는다고 생각해 봐라, 정말 힘들다”고 밝힌 바 있다.방송 후 반응은 무척 뜨겁다. 방송을 본 여러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으로부터 임직원 대상 강연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동양하루살이 극한직업 기자’ 짤로 화제를 모은 JTBC 함민정 기자와는 지난해에 이어 후속 특집 보도를 준비 중이다. (관련보도▷'팅커벨'의 사랑이 쏟아지던 동양하루살이 취재)김 교수는 “여러 방송과 언론 활동을 통해 삼육대에서 환경과 생태 분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계와 대중 사이를 잇는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글 하홍준 hahj@syu.ac.krⓒ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방송 다시보기 https://www.tving.com/contents/P001392765?utm_source=Naver&utm_medium=Organic&utm_campaign=SERP방송 프리뷰 https://www.youtube.com/watch?v=0maFGF6M-iM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