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더미 위에서 피어난 연대… ‘산불 피해’ 지역에 대규모 봉사대 파견
학생·교수·직원 128명 안동 일직면서 4박 5일간 복구 활동 펼쳐 지난 4월 29일 오후, 경북 안동시 일직면. 봉사대를 실은 버스가 마을 초입의 좁은 길로 접어들자 창밖 풍경이 달라졌다. 산 능선을 따라 얽혀 있는 까맣게 그을린 나뭇가지들, 골조만 남은 비닐하우스, 들판 위로 흩어진 녹아내린 스티로폼과 뒤엉킨 잔해. 철제 폐기물은 한쪽에 산처럼 쌓여 있었다. 화마가 할퀴고 간 봄의 […]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