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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바이브코딩’ 실습 교육… 교직원 실무 역량 강화

2025.11.19 조회수 45 커뮤니케이션팀

부서 맞춤형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직접 구현

삼육대 AI대학혁신센터(센터장 신동석)는 교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 기술을 실무 현장에 접목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교직원 스스로 AI 기반의 업무혁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육은 지난 6~7일 양일간 교내 다니엘관 강의실에서 총 4시간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부서의 교직원 27명이 참여했다. 강의는 AI대학혁신센터 정진수 과장이 맡았다.

‘바이브코딩’은 AI와 대화하듯 일상 언어(자연어)로 명령을 입력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코딩 방식이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실제 작동하는 웹페이지나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은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1차시에는 바이브 코딩 플랫폼 ‘커서(Cursor)’의 기본 개념과 설치, 기초 사용법을 익히며 AI와 대화하듯 웹페이지를 직접 제작했다. 2차시에서는 API 활용법과 웹 개발 기법을 다루는 심화 과정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각자 부서 업무에 적용 가능한 프로젝트를 직접 구현하고, 강사의 실시간 피드백을 받았다.

이번 교육에서는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한 다양한 실습 결과물이 눈길을 끌었다. 사무처 총무인사팀 이보람 계장은 교직원 문화행사 ‘잇(있)는 날’ 운영을 위해 커서를 활용한 온라인 사진 갤러리를 직접 개발했다. 이 웹사이트는 부서별 사진 업로드, 익명 댓글 및 좋아요, 인기투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실제 행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보람 계장은 “코딩은 전공자들의 영역이라 생각했는데, AI가 실시간으로 코드를 생성해주는 과정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부서 업무에 직접 활용 가능한 결과물을 만든 점에서 교육의 실효성이 높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육의 참가자 모집 웹사이트 역시 커서를 활용해 자체 개발됐다. 교육 안내, 신청 폼, 참가자 관리 기능까지 포함한 완성도 높은 페이지로, AI 코딩 도구를 통해 외부 위탁 없이도 실무용 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삼육대 AI대학혁신센터는 이번 교육에서 형성된 실무 중심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업무혁신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에서는 커서를 활용해 개발된 다양한 업무개선 프로그램을 심사하고, 창의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작품을 시상한다.

특히 온라인 전시관 ‘SU AI 플레이그라운드’를 구축해 교직원들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상시 공개함으로써 부서 간 아이디어 공유와 협업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신동석 AI대학혁신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교직원들이 AI 기술의 실질적인 가능성을 체감하고, 업무개선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에는 교육 대상을 전체 직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부서의 업무 적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질적인 행정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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