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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동정] 송영한(음악 09), 구리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 취임

2026.09.30 조회수 276 커뮤니케이션팀

50대에 늦깎이 입학… 지역 문화 수장으로

▲ 구리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송영한 동문(음악학과 09학번·성악전공). 사진=본인 SNS

송영한 동문(음악학과 09학번·성악전공)이 구리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지난 28일 취임했다. 임기는 2028년 9월 27일까지 2년이다.

구리문화재단은 구리시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2020년 출범한 시 출자·출연기관이다. 구리아트홀 운영 및 관리를 비롯해 문화예술 정책 개발, 축제·행사 기획, 시민 문화예술 교육, 지역 예술인 창작 지원 등 구리시 문화예술 진흥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1957년생인 송 신임 대표는 포기했던 음악의 꿈을 이루고자 지난 2011년 만 53세의 나이로 모교 음악학과에 편입학해 성악을 전공한 늦깎이 동문이다. 지난 26년간 구리에 거주하며 공연과 예술교육, 재능기부 등 지역 문화예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또한 지역 언론인으로서 향토 역사와 문화를 취재·기록하고,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및 조선왕실의궤 환수 등 국외 반출 문화재 제자리 찾기 운동에 앞장서며 문화의 공공성과 역사성을 현장에서 실천해 온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 구리문화재단이 총괄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구리아트홀 전경 대극장, 소극장, 갤러리 등을 갖춘 지역 문화 랜드마크다. 사진=구리시 제공

현재 구리문화재단은 2026년 구리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다수의 지적을 받고 10월 시 감사를 앞두고 있는 등 조직 내부 개혁과 위상 정립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송 대표는 연합뉴스 등 언론을 통해 “재단 순수 자체 수입률이 8.1%로 전국 평균치를 한참 밑돌고, 직접 개발한 콘텐츠의 존재감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조직을 진단하며 “공연을 소비하는 기관에서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구리문화재단을 시민과 예술인이 동반 성장하는 시민 중심 문화 기반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4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구리만의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 개발 △관객과 지속해 소통하는 문화 생태계 조성 △공공성 기반 자체 재원 확대 및 다변화 △직원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

▲ 지난 28일 구리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송영한 동문(왼쪽)과 신동화 구리시장(오른쪽). 사진=구리시 제공

앞서 28일 구리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신동화 구리시장은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문화환경을 조성하고 재단의 발전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송 대표는 “문화 사업은 당장의 성과만을 바라보기보다 미래세대를 위해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일과 같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고 예술인이 존중받으며, 문화가 구리의 경쟁력이 되는 수도권 대표 시민 참여형 문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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