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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까지 떴다… 17개 기관 합동 재난훈련

2026.11.05 조회수 46 커뮤니케이션팀

불암산 산불·연쇄방화 등 복합재난 상황 가정
인명구조부터 산악 수색까지

▲ 지난 10월 30일 교내에서 열린 ‘2026년 노원구 긴급구조종합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노원소방서 제공(이하 사진 동일)

산불과 연쇄방화로 인한 불길이 불암산 방향으로 번지고, 대학 건물 안에서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다. 한 편의 재난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이 상황은 실제 사고가 아닌, 지난 10월 30일 교내에서 진행된 대규모 재난대응 합동훈련의 가상 시나리오다.

이날 삼육대는 노원소방서와 노원구청, 경찰·의료기관 등과 함께 ‘2026년 노원구 긴급구조종합훈련’에 참여했다. 산불과 건물 화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에서 인명구조와 기관 간 공조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2026년 노원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병행해 실시됐다. 삼육대를 비롯해 노원소방서, 노원구청, 노원보건소, 노원경찰서,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KT 노원지사, 대륜E&S, 상계백병원, 을지병원, 원자력의학원, 군부대 등 17개 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삼육대가 불암산과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특성을 반영했다. 산불 발생 시 산림과 교내 건물 사이로 화재가 확대될 가능성을 고려하고, 연쇄방화와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까지 가정해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소방대원들은 고가사다리차와 로프 등을 활용해 건물 상층부에서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산악지역에서는 소방헬기와 드론 등을 활용한 인명 수색훈련이 진행됐다.

건물 내부 구조대상자 수색과 구조, 대피 유도에 이어 다수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응급처치와 환자 이송훈련도 진행됐다. 현장응급의료소 운영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긴급구조통제단도 가동됐다. 관계기관들은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임무와 통합 지휘체계를 점검하며 복합재난 발생 시 협력체계를 확인했다.

정교철 노원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 지휘체계와 기관별 임무를 확인하고 재난 대응 전반의 협력체계를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역량을 높이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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