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정성진 본부장, 부모 이름으로 1200만원 기부

2026.02.20 조회수 75 커뮤니케이션팀

故 정용근 목사 뜻 기려
선대 헌신 잇는 120주년 나눔

▲ 왼쪽부터 이진아 삼육보건대 교수(정성진 본부장 배우자), 정성진 브랜드전략본부장, 제해종 총장

삼육대 정성진 브랜드전략본부장이 부모인 고(故) 정용근 목사와 정부연 사모의 이름으로 ‘개교 120주년 감동 기부 릴레이’에 1200만원을 기탁했다.

정 본부장은 “부모님 이름으로 의미 있는 기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며 “최근 형제들과 상의 끝에 대학 개교 120주년을 맞아 1200만원을 부모님 이름으로 기탁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1966년 삼육대 전신인 삼육신학대학 신학과를 졸업했다. 1967년 영남 지역에서 목회를 시작했으며, 이후 행정과 재정 분야에서 사역하며 교단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1980년대 재림교회 한국연합회 재무로 봉직하던 시절, 삼육식품의 두유 사업이 본격화되는 전환기를 함께했다. 정 본부장은 “은색 파우치에 담긴 삼육두유 시제품을 집에 가져오셨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당시로서는 매우 신기한 제품이었고, 이후 삼육두유가 삼육 브랜드의 전환점이 됐다”고 회고했다.

정 목사는 1988년부터 1993년까지 대학식품 총무(사장)를 역임하며 ‘삼육우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당시 대학식품은 직원 100여 명, 연 매출 80억 원 규모의 주요 수익사업체로 성장했다. 대학식품의 발전은 삼육대가 종합대학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토대로 작용했다. 이 시기는 대학 발전사에서도 재정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 정성진 본부장의 부모인 고(故) 정용근 목사(왼쪽)와 정부연 사모가 교내 백주년기념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 목사는 2014년 별세했으며, 정 사모는 현재 요양 중이다. 사진=정성진 본부장 제공

정 본부장은 “어릴 적 아버지를 떠올리면 늘 ‘재정 지도자’라는 이미지가 각인돼 있다”며 “삼육의 재정과 브랜드 발전에 헌신하셨던 아버지의 발자취가 오늘 제 역할과도 맞닿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브랜드전략본부에 이어 발전기금 부서인 대외협력팀까지 맡게 됐다. 그는 “교수와 직원, 학생들을 독려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먼저 실천으로 보이고 싶었다”며 “부모님의 헌신을 기억하며 대학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일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해종 총장은 “선대의 헌신이 세대를 이어 나눔으로 이어진 뜻깊은 사례”라며 “개교 120주년 감동 기부 릴레이가 삼육 공동체의 참여와 연대를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올해 개교 120주년을 맞아 ‘감동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희망나눔 1만 2000원(1200명) △기쁨나눔 12만원(1200명) △행복나눔 120만원(120명) △사랑나눔 1200만원(120명) △비전나눔 1억 2000만원(120명) △영광나눔 12억원(12명) 등 여섯 개의 구간으로 운영된다. 구간별 참여 목표 인원 총 2772명이 대학 발전을 위한 뜻깊은 여정에 함께하게 된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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