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7. 25

우리의 구주는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음

주제성구

“…나의 힘을 의지하고 나와 화친하며 나로 더불어 화친할 것이니라” (사 27:5)

그대가 광야에서 그리스도의 입장에 처해 있다고 상상해 보라. 인간의 목소리는 조금도 들리지 않는다. 다만 그대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처럼 기만적으로 가장하고 있는 악마들에 둘러싸여 있다. 그는 우리의 첫 시조에게 그랬던 것처럼 가장 유혹적인, 매력적인 모습으로 하나님께 대한 사단의 간교한 암시를 제시하고 있다. 그의 궤변은 대단히 기만적이며 하나님에 대한 그대의 신뢰를 저해하고 그대의 믿음과 신뢰를 깨뜨리는데 아주 교활하다. 그는 하와에게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대가 말로 표현하지 않을 그대의 생각을 읽기라도 하는 양, 그대를 논쟁속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그가 유리하게 사용할 수있는 어떤 실마리를 찾기 위해 그대의 마음을 끊임없이 긴장하게 만든다. 그는 그리스도로부터 (그 말을 토대로) 그분을 논쟁으로 계속해서 이끌고 나갈 말을 단 한 마디도 얻을 수 없었다. 그가 그분을 시험할 때에 때때로 "기록되었으되"라는 말이 발해졌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입술에서는 그분께서 옛적 거룩한 사람들에게 기록하도록 영감을 주셨던 그분 자신의 말의 인용구들이 나올 뿐이었다.… 분명히 사단과 그의 천사들의 권세 아래 계셨던 광야에서의 큰 쟁투의 장면에서 인성을 쓰신 그분은 이런 시험들에 굴복하실 수 있었는가?… 그분은 하나님으로서는 불가능했지만 사람으로서는 시험을 받으실 수 있었으며 그 만큼의 강도(强度)로 시험을 받을 수 있으셨다. 그리고 그분은 시험에 굴복하실 수도 있었다. 그분의 인성은 아담과 하와가 통과했던 동일한 시험과 시련을 통과해야만 한다. 그분의 인성을 창조되었다. 그것은 천사의 힘조차도 갖지 못했다. 그것은 우리의 것과 동일한 인간의 본성이었다. 그분은 아담이 쓰러졌던 그 지경을 통과하고 계셨다. 그분이 타락한 인류를 위하여 그 시험과 시련을 견디실 경우 그분은 우리의 인성을 쓰신 상태에서 아담의 불명예스러운 실패와 타락을 만회하실 바로 그곳에 계셨다. 그분은 인간의 몸과 정신을 갖고 계셨다. 그분은 우리의 뼈 중의 뼈, 살 중의 살이셨다.… 그분은 그분 자신의 가정에서 그분의 친형제들 가운데서 실망과 시련을 겪으셨다. 그분은 하늘 궁정에서처럼 순결하고 사랑스러운 품성을 지닌 자들에게 둘러싸이지 않으셨다. 그분은 난관들에 둘러싸이셨다. 그분은 순결하고 죄 없는 품성을 유지하고 인간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사단의 거짓말을 논박하기 위하여 우리 세상에 들어오셨다.… 우리는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됨으로써 순결하고 거룩하고 더럽혀짐 없이 설 수 있다. 신성은 인간이 되지 않았고 인성은 두 본성의 융합으로 말미암아 신격화되지도 않았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소유하는 동일한 죄 많고 부패하고 타락한 불충성을 갖고 계시지 않았다. 그랬다면 그분은 완전한 제물이 되실 수 없었기 때문이다. (원고 94, 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