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기는 것은 어떤 종류의 믿음인가? 그리스도를 그대 자신의 개인의 구주로 삼는 믿음, 그대의 속절없음과, 그대의 힘으로 스스로를 전혀 구원할 수 없음을 깨닫고 구원하시기에 능하신 원조자를 그대의 유일한 소망으로 붙드는 믿음이다. 낙담하지 않고, “내가 세상을 이기었으며, 나의 거룩한 힘은 그대의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는 믿음이다. 또한 그분께서,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는 믿음이다. 교회가 연약하고 병들고 죽어가는 형편에 놓인 이유는 원수가 떨고 있고 영혼들에게 낙담하는 마음을 주었기 때문이다. 원수는 예수님을 그들의 시야에서 위로자시요, 책망하고 경고하는 분이시요, “이것이 길이니 그리로 걸어가라”고 말씀하심으로 그들을 권면하시는 분이심을 가리워 버리고자 애써 왔다. 그리스도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그분은 떨고 있는 자들을 강하게 하고 실수하는 자들을 바로잡을 수 있으시다. 그분은 하나님을 믿는 확신과 소망을 깨우쳐 줄 수 있으시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확신은 언제나 피차간에 신임이 생기게 해준다.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개인의 구주가 되심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하면, 사랑과 열성과 확고한 태도가 그리스도인 생활에 나타날 것이다. 진리가 아무리 분명하고 믿을 만할지라도, 그것이 생애에 접촉되지 않으면 그것은 심령을 거룩하게 하지 못하고, 진리의 투쟁에서 진리를 강하게 하고 튼튼하게 지키지 못한다. 사단은 영혼과 구주 사이에 자기 자신을 개입시킴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스도께서는 결코 마음 밖에 계셔서는 안 된다. 천사들은 그분에 관하여,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 1:21)고 말했다. 예수, 얼마나 귀하신 구주이신가! 보증, 도움, 안정, 평안, 이 모든 것이 그분 안에 있다. -1890년 8월 26일, 리뷰 앤드 헤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