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는 ‘내가 아버지께 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 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 하실 것이요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 하느니라’고(요 15:26, 27)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훌륭하게 성취되었다. 성령께서 강림하신 후에 제자들은 그리스도와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사람들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하였으므로, 그들이 한 말과 그들이 드린 기도는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그들은 성령의 권능으로 말하였고, 성령의 권능의 감화로 무수한 사람들이 회개하였다. 그리스도의 대표자로서, 사도들은 세상에 결정적인 감동을 끼쳐야 하였다. 그들이 비천한 사람들이란 사실이 그들의 감화를 감소시키지 아니하고 증가시킬 것인데, 이는 청중의 마음이 그들로부터 비록 보이지는 않으나 여전히 그들과 함께 역사하시는 구세주에게로 향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사도들의 경이로운 가르침과 그들의 용기와 신임의 말들은 저희가 한 일이 자신들의 힘으로가 아니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한 것이었음을 모두 보증할 것이었다. … 구세주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날 밤 당신의 제자들에게 하신 고별의 담화에서, 당신께서 견디신 고통이나 아직도 참으셔야 할 고통에 관하여 언급하지 않으셨다. 구세주께서는 당신의 앞에 있는 굴욕에 관하여 말씀하지 않으시고, 제자들의 마음에 신앙을 굳게 하고 그들로 승리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기쁨을 바라볼 수 있게 하고자 노력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께서 약속하신 것 이상을 당신의 추종자들을 위하여 행하실 수 있으시고 또 행하실 것이며, 당신께로부터 사랑과 동정이 흘러나와 영혼의 성전을 깨끗케 하시고 사람들의 품성을 당신의 품성과 같게 만드실 것이다. …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 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요 16:33) 말씀하셨다. -사도행적, 2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