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7. 31

나의 눈을 들리라

주제성구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시121:1

에드슨과 엠마에게, 너희 사촌 에디 클라우 페어네 집에 와 있다. 밖으로 내다보이는 산은 높이가 백 오십 미터 쯤되는 것으로 깎아지른 듯한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단다.… 윌링 씨가 우리를 산에 데려다 주었다.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하고 걱정도 했지만 지금은 모든 것들이 발 아래 보이는구나.… 콜로라도의 산 경치는 이 지방에 대한 정확한 이해없이 추측만 가지고는 설명이 곤란할 것같다. 정말 아름답고 멋지구나! 바위들만 보이는 것도 있고 나무로 울창한 곳도 있는 이 웅대한 장관,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구나. 무한하신 하나님의 능력에 생각이 미치자 갑자기 두려워지면서 마음도 경의로 가득 차는구나.… 어제 나는 열한 시가 될 때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이 가파른 산을 상당히 멀리 올라갔었단다. 그러나 오늘 아침엔 다섯 시에 일어났는데 기분도 상쾌하고 몸도 가뿐하더구나. 산을 찾은 이번 여행이 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건 사실이야. 너희들은 내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베틀 크릭을 떠날 때 이야기하려 했으나 식구들에게 별 유익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 두었단다. 윌링 씨는 매우 진지한 사람이란다. 우리는 그를 따라 눈 덮인 능선을 타고 이 능선의 반대편에 위치해 있는 파크산이라고 불리우는 곳까지 가기로 되어 있어.… 그곳엔 조랑말을 타고 가야 할 것같구나. 양식은 삼사 주 정도 지낼 수 있도록 준비하여 짐마차에 실을 예정인데 두 마리의 말이 그것을 끌게 될 것 같구나.… 그곳은 인가와 완전히 차단된 지역이기 때문에 필요할 것은 우리 손으로 다 운반을 해야 된단다.… 얘들아, 주님 안에서 영혼의 자유를 누려라. 그리하면 그분께서 너희들을 인도하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온유한 자들을 공의로 지도하시며 그들에게 당신의 도를 가르치실 것이다.… 우리는 산 속 숲에 자리를 잡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들과 너희들, 그리고 베틀 크릭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 그분의 사업을 위해 귀한 기도의 시간을 가졌단다(서신 12, 1872.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