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발전기금 명예의 전당 디지털월 제막… 나눔 문화 확산의 장으로

2025.10.01 조회수 101 커뮤니케이션팀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

삼육대는 내년 개교 120주년을 맞아 교내 백주년기념관 로비에 ‘발전기금 명예의 전당 디지털월’을 새롭게 조성하고, 지난 9월 26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20여 년 전 설치된 기존 동판 기부자월이 노후화되면서, 기부자들의 헌신을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새로 조성된 디지털월은 가로 6400㎜, 세로 3200㎜ 크기의 대형 LED 스크린으로, 기부자의 이름과 사연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우측 키오스크 상단에는 제해종 총장이 직접 지은 문구 ‘별처럼 빛나는 당신의 귀한 마음, 삼육의 내일을 환하게 밝힙니다’가 새겨져 기부자의 숭고한 뜻을 기념한다.

디지털월은 단순한 명단 기록을 넘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기부 절차와 의미, 사용처를 알기 쉽게 안내하는 ‘기부 안내’부터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를 소개하는 ‘삼육리더스’ △기부자 명단 검색 서비스 △금액별 기부자를 소개하는 ‘기부천사’ △기부 사연을 담은 ‘기부스토리’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또한 현장에서 카드·간편결제를 통한 즉시 기부와 QR 기부증서 발급이 가능하며, 기부 참여 후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대학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홍보존도 운영한다. 모든 콘텐츠는 키오스크에서 선택하면 대형 LED 스크린에 즉시 송출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박정택 학교법인 삼육학원 이사장과 남대극·김일목 전 총장, 유제성 대학발전위원회 위원장(삐땅기의원 대표원장), 정용복 부위원장(시온금속 대표), 오덕신 총동문회장, 고액기부자 및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해종 총장은 환영사에서 “기부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조용한 영향력”이라며 “자신의 기부 사실을 드러내길 원치 않는 분도 있지만, 학교는 그 숭고한 마음과 미담을 널리 알려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그 축복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명예의 전당이 더 많은 분들의 이름으로 찬란히 빛나고, 그 나눔의 이야기가 세대를 넘어 이어지길 바란다”며 “별처럼 빛나는 여러분의 헌신이 삼육의 내일을 밝힐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정택 이사장은 “발전기금은 단순한 재정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헌신의 증표이자 믿음의 유산”이라며 “오늘 제막식은 기부자들의 이름을 새기는 동시에 삼육의 미래를 향한 사랑의 선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사진 김범태 재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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