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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동아리 국제화연구소, ‘전국 대학생 창업 아이디어톤’ 최우수상 쾌거

2021.12.14 조회수 2,849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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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국 희망 유학생 멘토링 서비스
“이주민 어려움, SW 방법론으로 해결할 것“

▲ 오른쪽부터 국제화연구소 오준재 대표, 김지민 디자인 담당, 사우랍 탄월 개발 담당

삼육대 SW융합교육원 산하 SW동아리이자 학생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국제화연구소가 ‘2021 전국 대학생 SW 창업 아이디어톤 대회’에서 최우수상(상금 150만원)을 수상했다.

‘아이디어톤’은 ‘아이디어’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발전시켜 결과물을 발표하는 방식의 프로젝트 대회다.

이번 대회는 전국 15개 대학 35개 팀, 109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0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서는 특강-팀별 아이디에이션-사업계획서 제출-1·2차 멘토링-최종 결과물 제출-IR 등으로 이어지는 2주간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아이템의 우수성을 겨뤘다.

참가자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사회적·보편적 문제를 SW 기술로 해결하는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였다. 국제화연구소는 대한민국 입국을 희망하는 유학생을 위한 멘토링 서비스 ‘ITK(International To Korea)’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 국제화연구소의 IR 발표 영상

ITK는 인도 유학생인 팀원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됐다. 팀에서 개발을 맡은 사우랍 탄월(Saurav Tanwar, 컴퓨터메카트로닉스공학부 18학번) 학생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외국인에게 한국 유학정보와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한국 유학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과 소통하던 그는 이들이 한국 유학을 시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우랍 학생은 “인도에서는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채택돼 있을 만큼 유학 수요가 많지만, 한국 사정을 잘 아는 지인이나, 유학원을 활용할만한 금전적 여유가 없는 일반 학생들은 (유학을) 시도하기 힘든 구조”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K라는 아이템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ITK의 서비스는 크게 2가지다. 선배 유학생 멘토링과 장학정보 제공. 멘토와 멘티를 매칭해 유학정보를 제공하고, 장학금 공지 문자알림 서비스, AI를 적용한 대학 합격예측, 적성에 맞는 학과 찾기 등 기능도 탑재한다.

▲ 현재 개발 중인 국제화연구소의 ‘ITK’

특히 ITK는 유학생들이 단순히 한국 대학에 입학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계속 생활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외국인이 타국에서 겪는 4대 문제인 의료, 근로, 음식, 거주 등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멘토-멘티 간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커뮤니티를 구성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사우랍 학생은 “인도에도 비슷한 애플리케이션(앱)이 많지만, 대부분 입국만 시켜주기에 중도이탈 문제가 많이 생긴다”면서 “ITK는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편하게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와 분명한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ITK는 현재 개발단계로, 내년 3월 공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의 고등학생을 타깃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이후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인도 대학생,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학생, 전 세계 유학생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

국제화연구소 오준재(컴퓨터메카트로닉스공학부 18학번) 대표는 “유학자금과 정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학생들도 ITK를 통해 한국 유학과 정착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 와서 가장 먼저 설치하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국제화연구소가 개발한 비영어권 외국인을 위한 의료솔루션 애플리케이션(앱) ‘콜라(Korea Life_Medic)’

한편 국제화연구소는 이주민이 한국사회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소프트웨어적인 방법론으로 해결하는 소셜벤처 창업팀이다. 오준재 대표와 사우랍 탄월 개발 담당, 김지민(아트앤디자인학과 20학번) 서비스 디자인(UI/UX) 담당을 비롯한 8명의 팀원 모두 유학생이거나, 유학생을 대상으로 봉사경험이 있는 학생들로 꾸려졌다. 타 대학에서 다문화를 전공하는 팀원도 있다.

지난 6월에는 비영어권 외국인을 위한 의료솔루션 애플리케이션(앱) ‘콜라(Korea Life_Medic)’ 아이템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2021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소셜벤처 분야’에 선정돼 49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관련기사▷소셜벤처 창업팀, 5천만원 규모 정부지원 사업비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