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사업’ 2개 과제 선정… 5년간 ’90억’ 확보
‘초등 돌봄 모델·지역복지’ 혁신 주도
삼육대는 서울시와 교육부가 공동 추진하는 ‘서울 RISE 사업’ 2개 단위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삼육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초등 늘봄학교를 중심으로 한 돌봄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주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은 대학 재정지원 예산의 집행 권한을 중앙정부(교육부)에서 지자체로 이관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30년 2월까지 5개년간 추진되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서울시는 올해 765억원, 향후 5년간 총 4225억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5대 프로젝트와 12개 단위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수행할 일반대학 26개교, 전문대 9개교를 최근 선정했다.
삼육대는 이 중 △미래키움 교육지원 생태계 구축 △지역현안 문제해결 등 2개 과제를 수행한다.

‘미래키움 교육지원 생태계 구축’ 과제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형 초등 늘봄학교’ 체제를 뒷받침하는 교육·돌봄 연계 모델이다. 삼육대를 비롯해, 삼육보건대, 서울여자간호대, 배화여대, 한양여대 등 5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수행하며, 연간 약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삼육대는 컨소시엄 대학들과 협력해 VR, AI, 반도체, 로봇, 드론, 반려동물, K-콘텐츠 등 각 대학의 전문성과 특화 역량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지역 초등학교에 제공함으로써 돌봄 공백 해소와 미래형 창의교육 실현에 나선다.

‘지역현안 문제해결’ 과제는 삼육대와 삼육보건대가 공동으로 수행하며, 연간 약 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서울 동북권을 중심으로 건강과 복지를 통합하는 지역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실행 과제는 △지역주민 건강관리·생활습관 개선 △심리정서 안정과 건강 증진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ESG 실천 △반려동물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노인복지 증진 등이다.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제도화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생태계 기반 마련에 주력한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RISE 사업은 대학이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과 복지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