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호 숲길에 소방차 출동… ‘러브버그’ 살수 방역 현장

서울시, 교내서 ‘살수차 방역’ 첫 시범
김동건 교수 자문… “살충제 대신 친환경 방식 적용”

▲ 노원소방서 소속 대원들이 제명호 숲길에서 친환경 살수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지난 3일 오후, 교내 신학관 뒤편 등산로에 소방서 살수차 한 대가 들어섰다. 불이 난 것도 아닌데, 소방관 두 명이 호스를 잡고 나뭇잎과 나무줄기를 향해 강한 물줄기를 뿌렸다. 이들이 잡고자 한 것은 불이 아닌 ‘러브버그’. 물에 약한 특성을 활용해, 방제 작업이 펼쳐진 것이다.

이날 교내 제명호 일대에서는 서울시 주관으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방역이 실시됐다. 서울시가 살수차를 투입해 러브버그 방제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최근 러브버그의 급격한 확산과 방제 방식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지면서, 언론의 관심도 집중된 것이다.

러브버그는 익충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도시 내 피해가 반복되며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접수된 관련 민원은 4695건에 이른다. 제명호 일대 역시 지난해에는 민원이 없었지만, 올해 들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러브버그 방역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몰려든 취재진들이 치열하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 살수차에서 분사되는 물줄기와 그 장면을 담기 위한 취재 열기가 교차하는 순간이다. 사진=김동건 교수 제공
▲ 제명호 숲길 방역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모인 다수의 언론사 취재진. 서울시가 주관한 이번 러브버그 방역은 언론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사진=김동건 교수 제공

이번 방역은 김동건 삼육대 환경생태연구소장 겸 교양교육원 교수의 자문 아래 진행됐다. 김 교수는 “러브버그가 도심에 대량 발생할 경우 차량 앞 유리를 가려 시야를 제한하고, 사체가 도로에 쌓이면 교통사고 위험도 생긴다”며 “사체를 먹기 위해 쥐나 바퀴벌레가 몰릴 수 있어, 방제를 통한 서식지 제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익충’이라는 일반적 인식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러브버그는 이론상 토양 유기물 분해 기능이 있으나, 크기가 작아 실제 생태계 기여도는 제한적”이라며 신중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생태계 교란을 우려해 살충제를 쓰지 않고, 물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 방식을 택했다. 러브버그는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살충제를 사용하면 잠자리·사마귀·거미 등 모기를 잡아먹는 곤충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민원 해결을 위해 살충제를 썼다간 당장 모기가 폭증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 김동건 교수가 러브버그 생태 특성과 방역 방식에 대해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동건 교수 제공

서울시는 앞으로도 공원과 산책로 등 생활불쾌곤충 민원이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서와 연계한 살수 방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러브버그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다. 2022년 여름 대규모 발생이 처음 보고되면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가 원인이라면 해마다 발생 지역이 북상해야 하는데, 서울에서는 서남권과 서북권에서 민원이 집중되고 있다”며 “기후와 직접적 연관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현재 AI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대발생 지역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러브버그는 매년 6월에 집중적으로 활동하며, 7월 초를 지나면 급격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장마 직전 성충이 돼 3~7일간 활동하고 산란 후 폐사하는 생태 특성 때문이다. 김 교수는 “이번 주를 지나면 개체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노원소방서의 살수차가 제명호 숲길을 따라 러브버그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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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https://news.cpbc.co.kr/article/1165256?division=NAVER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해!… 아트앤디자인 실기대회 현장

전국 고교생 1200명 참가… 대규모 실기 현장에 언론 관심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학과장 이장미)는 지난 18~19일 이틀간 교내 체육관 주경기장에서 ‘2025 삼육대학교 전국 고교생 아트앤디자인 실기대회’를 개최했다. 심사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 대회는 창의적 발상과 사고력을 갖춘 참신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디자인·미술 문화 진흥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1200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참가 부문은 △기초디자인 △발상과 표현 △기초소양 등 3개 부문으로, 입시 실기 중심의 과제로 진행됐다.

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수험생들의 대규모 실기 장면은 그 자체로 장관을 이뤘다.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일제히 붓을 움직이는 모습은 매년 이 대회만의 독특한 광경을 만들어 낸다. 이 같은 이색적인 현장 덕분에 주요 뉴스통신사와 중앙일간지 등 언론사 취재진도 현장을 찾아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수상자에게는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대상(총장상), 금상, 은상 수상자는 삼육대 수시모집 특기자전형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2026학년도 입시요강에 준함). 특선 이상은 타 대학 지원 시 수상실적 증명서를 발급해 준다. 우수 학생을 양성한 학원 및 교사에게 ‘우수지도교사상’도 수여해 교육적 성과를 함께 격려한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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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video_photo/2025/06/23/MFYZGLKDONARXEEQCUC4EVJE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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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6196126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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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https://www.eyesurfer.com/brief/mailform/article_viewer.php?strCNo=643370321
세계일보 https://www.segye.com/newsView/20250619514550?OutUrl=naver
세계일보 https://www.segye.com/newsView/20250619515904?OutUrl=naver
서울신문 https://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250620027012&wlog_tag3=naver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80338

[삼육동사진관] 완연한 봄기운… 주말 ‘벚꽃 엔딩’ 예고

10일 삼육동 캠퍼스에 봄이 한창이다. 목련과 벚꽃이 절정을 이루며 교정 곳곳을 물들였다. 그러나 이른 ‘벚꽃 엔딩’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 강풍을 동반한 거센 비가 예보됐다. 봄을 마음에 담고 싶다면 서둘러야 한다. 11일이 올해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사진 이시은 아트앤디자인학과 21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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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Future!… 신입생 MVP 캠프 열려

예비 신입생 1천명 참가
2박 3일간 교내 합숙
재학생 주도로 한 달간 기획·운영

삼육대는 예비 신입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신입생 MVP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MVP 캠프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공동체 인성교육으로 확장한 삼육대의 대표적인 전인교육 프로그램이다. 미션(Mission), 비전(Vision), 열정(Passion)을 지닌 MVP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시작돼 올해로 16년째를 맞았다.

이번 MVP 캠프는 신입생 1천여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1차(18~20일)와 2차(24~26일)로 나눠 2박 3일간 교내 합숙으로 운영했다.

캠프 총주제는 ‘헬로 퓨처(Hello Future)’로, 삼육대 신입생을 상징하는 공식 캐릭터 ‘수야’가 신비한 책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모험의 이야기 속에서 신입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캠프에서는 △오리엔테이션 △학과별 모임 △토크쇼 △공동체 활동 △문화의 밤 △소그룹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를 통해 신입생들은 대학 생활의 첫걸음을 내디디며, 학과 동기 및 선배들과 친분을 쌓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MVP 캠프는 매년 전 과정이 재학생 주도로 기획·운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획팀, 홍보팀, 생활교육팀, 리더교육팀, 리더 등으로 구성된 학생운영진은 약 한 달간 합숙하며 캠프 준비에 매진했다.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신입생들에게 즐겁고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었으며, 스스로 리더십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값진 기회를 얻었다.

제해종 총장은 “’MVP 캠프’는 신입생 여러분을 MVP 인재로 키워주고 세워주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함께 꿈을 만들어가는 4년이 되길 기대한다.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사진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영상 석겸 보건관리학과 23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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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2/20/2025022001994.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5393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biznews/1183415.html
뉴스1 https://www.news1.kr/society/education/5696662
아시아경제 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22015040847525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75301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75259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75426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31216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43030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90134987852
팝콘뉴스 https://www.popcor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73383
스마트경제 https://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3762
중앙이코노미뉴스 https://www.joongang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09495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35683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50220500434
매일일보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209980
브릿지경제 https://www.viva100.com/article/20250220501334

정든 캠퍼스여 안녕… 2024 전기 학위수여식 [삼육동사진관]

졸업생 1202명 배출
제 총장 “봉사의 삶 실천하길” 당부

삼육대는 13일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교내 선교70주년기념관(학부)과 요한관 홍명기홀(대학원)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제해종 총장과 김용선 부총장, 오덕신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학부모, 축하객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총 1202명으로, △학사 1011명 △일반대학원 명예박사 1명, 박사 71명, 석사 107명 △신학대학원 석사 12명 △경영대학원 석사 11명 등이다.

특히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제이슨킴 오랄 디자인 뉴욕’ 김정도(Jason Kim) 대표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대표는 미국 최고의 치과기공 마스터 세라미스트로, 20억원 규모의 가족기금을 마련해 삼육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며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관련기사▷대통령의 세라미스트, 삼육대 명예박사 되다)

우수한 학업 성적을 거둔 졸업생들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학부 전체수석인 신재현 신학과 학생은 이사장상을, 전체 차석 이소미 식품영양학과 학생은 우리은행장상을, 화학생명과학과 수석 전은선 학생은 총동문회장상을 받았다.

미국, 중국, 일본, 인도, 튀르키예, 이라크,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국인 학생 91명과 장애학생 11명도 이날 영광의 학사모를 썼다.

제해종 총장은 훈화에서 졸업생들이 학문적 성취를 넘어 ‘봉사의 법칙’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길 당부했다. 제 총장은 “세상은 경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촘촘히 얽힌 봉사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며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보면 돕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육대가 길러내고자 하는 인재상은 ‘봉사하는 사람’이다”며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이타적인 정신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와주는 ‘엑스트라 마일’을 실천한다면 여러분의 삶에도 성공이라는 열매가 맺힐 것이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나눌 때 결국은 그 열매가 우리에게 되돌아 오는 것이 일종의 법칙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제 총장은 “오늘 교정을 떠나 세상의 봉사자로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 여러분을 위해 삼육대 모든 교수들과 직원들이 기도하며 열렬히 응원하겠다. 여러분의 앞날에 하나님의 은총과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축복했다.

아래는 훈화 전문

자랑스러운 삼육대학교 졸업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명예로운 졸업과 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신입생으로 당당히 입학하던 여러분의 모습도 멋졌지만,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교정을 떠나는 오늘의 여러분은 더욱 자랑스럽고 빛나는 존재입니다. 오늘의 영광은 여러분의 노력뿐만 아니라, 애정으로 길러주신 부모님들의 헌신, 가르침과 지도로 함께해 주신 교수님들의 노고, 그리고 클래스룸에서 함께 공부하며 우정을 나눈 동료 학우들의 따뜻한 격려가 만들어낸 결실입니다.

혼자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갓난아기가 엄마의 헌신적인 보살핌과 사랑 속에서 자라듯, 우리 모두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사회적 존재로 성장합니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삶은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다른 사람의 노동에 의지하고 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수고로 얻어진 열매를 먹고, 누군가가 닦아놓은 길을 걷고, 누군가가 길러낸 농산물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또 누군가가 만든 옷을 입고, 누군가가 우리를 지켜주기에 안심하고 잠자리에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서로의 성장과 성숙에 영향을 주며 공존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경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촘촘히 얽힌 봉사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식물들은 동물들에게 열매를 내어주고, 때로는 줄기와 뿌리까지 내어주며, 동물들은 자신을 먹이로 내어주거나 생태계의 일부로 순환합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며 만물을 적시고, 바위와 흙, 나무들은 수많은 생명체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합니다.

교육이란 책에는 이러한 봉사의 법칙이 만물 속에 새겨져 있다고 말합니다.

“봉사의 법칙이 천연계의 만물에 쓰여져 있다. 공중에 나는 새, 들에 있는 짐승, 숲 속의 나무들, 잎사귀들, 풀 또는 꽃들, 하늘의 해, 빛나는 별들, 이런 것들은 다 나름대로 봉사를 하고 있다. 대양도 호수도, 시내도 샘물도 다 남에게 주기 위하여 받아들이고 있다. 천연계의 만물은 각각 이렇게 세상의 생명들에게 봉사하면서 그 자신을 지킨다.” (교육 103)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보면 돕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입니다.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성금을 보내고, 길을 가다 누군가 넘어지면 주저 없이 달려가 돕습니다. 다른 사람이 겪는 슬픔에 우리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같은 이유입니다. 이러한 동정심과 봉사 본능은 학습된 것이 아니라, 마치 프로그램처럼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된 법칙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전쟁과 재난, 복잡한 갈등과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존재합니다. 이는 우리가 봉사의 법칙을 잊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저술가 E. G. White는 “이기심만 버린다면 대부분의 문제는 5분 내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기심을 버리고 봉사의 법칙을 따른다면, 전쟁의 포성이 멈추고, 정치적 갈등이 줄어들 것이며,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사라지고, 삶의 무거운 짐들이 한결 가벼워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속할 직장 공동체에서도 경쟁이 아닌 배려와 격려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진정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삼육대학교는 다양한 커리큘럼과 인성교육, 사회봉사 프로그램, 자기개발 및 진로 교육, 그리고 수많은 비교과 활동을 통해 여러분의 성장을 도와왔습니다. 지난 2년 혹은 4년여를 통해 우리가 길러내고자 한 인재상은 ‘봉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세상은 점점 더 그런 인재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경영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24조 원의 적자로 위기에 처한 일본항공(JAL)을 다시 살려낸 비결은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이타적 경영’에 있었습니다. 또한, 미국의 유명한 건축회사 팀하스의 대표 하형록 회장은 주차장의 신개념을 도입하여 명성을 떨친 바 있는데 그의 성공 비결 또한 봉사에 뿌리를 둔 ‘엑스트라 마일’ 정신이었습니다. 그는 5리를 가라하면 10리를 가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경영에 실천함으로써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각박한 세상에서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일은 가장 숭고하고 위대한 일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나누고 베푸는 봉사자가 되려는 위대한 비전을 품으십시오.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이타적인 정신으로 ‘엑스트라 마일’을 실천한다면 여러분의 삶에도 성공이라는 열매가 달릴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나눌 때 결국은 그 열매가 우리에게 되돌아 오는 것이 일종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자랑스러운 삼육대학교의 동문이 되었습니다. 어디에서든 모교의 대사로서 여러분 자신의 명예와 모교의 명예를 빛내 주십시오. 훗날 여러분의 후배들이 여러분이 닦아놓은 길을 따라 걸으며, 자랑스럽고 존경하는 선배로 여러분을 기억할 것입니다.

오늘 교정을 나가 세상의 봉사자로 첫 발을 떼는 여러분 모두를 위해 삼육대학교의 모든 교수님들과 교직원들이 기도하며 열렬히 응원하겠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에 하나님의 은총과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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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2/14/2025021400985.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3982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biznews/1182447.html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17_0003067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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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7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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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30979
매일일보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208023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50214500288
스마트경제 https://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3532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35628

[삼육동사진관] 도서관에서 열린 미술 실기고사

경쟁률 28.73대 1

삼육대는 12일 교내 학술정보원(중앙도서관)에서 2025학년도 정시모집 아트앤디자인학과 미술실기고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됐으며, 실기종목은 ‘기초디자인’ ‘발상과표현’ ‘기초소양’이다.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올해 가군 일반전형에서 15명 모집에 431명이 지원해 28.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포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5486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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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배 천하제일 눈사람 자랑대회

서울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27~28일, 삼육대 캠퍼스는 눈사람 예술가들의 놀이터가 됐다. ‘천하제일 눈사람 자랑대회’가 열린 것.

사실 공식 주최자도, 상금도 없지만 학우들은 캠퍼스 곳곳에서 열정적으로 눈사람을 만들며 삼육동을 겨울 동화 속 마을로 가꾸었다.

탁월한 미적 감각과 아이디어가 빛난 금손 학우들의 작품은 SNS와 에브리타임 등에서 수많은 좋아요와 댓글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이시은 아트앤디자인학과 21학번, 아트앤디자인학과 학회 인스타그램, 건축학과 학회 인스타그램, 에브리타임

겨울방학 대규모 봉사대 파견 ‘7개국 165명’

발대식 열고 헌신적 봉사 다짐

삼육대는 이번 겨울방학에도 국내외 다양한 지역으로 대규모 봉사대를 파견한다.

파견지역은 필리핀, 네팔, 캄보디아, 튀니지,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6개국과 국내 3개 지역으로, 총 11개팀 165명(학생 147명, 교수 18명) 규모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 파견지에서 교육봉사, 의료봉사, 교류봉사 등을 펼칠 예정이다.

삼육대는 27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2024 동계 봉사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봉사대원, 지도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임수린(신학과 4학년), 최민석(환경디자인원예학과 3학년) 학생을 비롯한 모든 봉사대원은 “성실하게 봉사활동에 임하여 학교와 국가의 명예를 높이겠다”는 내용의 선서문을 낭독하고 헌신을 다짐했다.

제해종 총장은 “삼육대의 인재상인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로서 봉사지에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해달라”며 “여러분의 헌신이 세상을 행복하고 평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육대는 매 방학마다 수백 명 규모의 봉사대를 꾸준히 파견하며,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고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4/11/29/2024112901523.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6084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biznews/1169867.html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129_0002978357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71729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78457811222
에듀동아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78866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28187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32423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41129500262
팝콘뉴스 https://www.popcor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9304
매일일보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184150
스마트경제 https://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11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35062
뉴데일리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4/11/30/2024113000022.html
메트로신문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41201500037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30733?ref=naver

단풍 위에 내린 첫눈 [삼육동사진관]

27일 삼육동 캠퍼스에 첫눈이 내렸다. 그것도 아주 많이. 단풍이 채 가시지 않은 가을 자락 위로 눈이 내려앉아, 늦가을과 초겨울이 공존하는 독특한 풍광을 선사했다.

사진: 강민석 산학협력단 직원, 이시은 아트앤디자인학과 21학번

[삼육동사진관] ‘42.36대 1’… 수시모집 논술고사 현장

수험생·학부모 등 5천여 명 몰려

삼육대는 18일 교내 일원에서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이날 캠퍼스는 5천여 명의 수험생과 학부모, 이들을 태운 차량들로 이른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오전 10시부터 11시 20분까지는 자연계열 논술고사, 오후 3시부터 4시 20분까지는 인문계열 논술고사가 진행됐다.

올해 논술우수자전형은 127명 모집에 무려 5380명이 지원해 42.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간호학과가 8명 모집에 909명이 지원해 113.6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물리치료학과 81.40대 1, 경영학과 54.67대 1, 건축학과(5년제) 42.00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합격자 발표일은 오는 12월 10일이다.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4/11/18/2024111801666.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2880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biznews/1167939.html
뉴시스 포토 https://www.newsis.com/view/NISI20241118_0020599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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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포토 https://www.newsis.com/view/NISI20241118_0020599519
뉴스1 포토 https://www.news1.kr/photos/6991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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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71204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71201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27578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30066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91691626488
경인일보 https://www.kyeongin.com/article/1719138?ref=naver
브릿지경제 https://www.viva100.com/article/20241119500507
매일일보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180075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41118500423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34936
팝콘뉴스 https://www.popcor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8623
스마트경제 https://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359
뉴데일리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4/11/18/202411180025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