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FL 세미나 개최… 全 교원 ‘신앙과 학문의 통합’ 모색
재림교인 교수로서 정체성과 사명 재확인

삼육대 교목처 BFFL센터(센터장 김봉근)는 지난 28~29일 양일간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삼육대 모든 교수를 대상으로 ‘2025-2학기 BFFL 세미나’를 개최하고, 재림신앙을 기반으로 한 교육·연구·봉사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BFFL(Biblical Foundation of Faith and Learning, 성경에 기반한 신앙과 학문의 통합)은 삼육대가 2020년 독자적으로 개발한 교육모델로, 모든 전공과 교양 교육을 기독교 세계관 안에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수들이 복음의 시각에서 학문을 재해석하고 수업을 재설계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신앙적 가치와 학문적 깊이를 동시에 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세미나는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삼육교육의 정체성과 사명을 다시 확인하며, 교수 전원이 한마음으로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에는 한국외대 국제통상학과 박주현 교수가 ‘재림교인 교수로서의 사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 교수는 ‘외부 재림교인 교수’로서 신앙을 지키며 학문을 연구하고 지역교회와 사회 속에서 봉사해온 경험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재림교인 교수의 정체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삼육대 정산소 조해경 직원이 간증 형식의 특강을 맡았다. 그는 CBS 기독교방송 마케팅사업본부에서 근무하던 침례교인이었으나, 유튜브를 통해 재림교회 설교를 접하면서 회심한 과정을 나누고, 재림교인으로서의 선교적 사명을 생생하게 전했다.
양일간 교수들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교육·봉사·연구 세 영역에서 전공과 신앙을 접목한 구체적 성과가 제시됐다.
김정미 유아교육과 교수는 지역 교회와 연계한 부모교육 수업 경험을 소개하며 ‘교육’의 가치를 나눴다. 사광균 건축학과 교수는 해외봉사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선교적 교류의 장을 마련한 ‘봉사’ 사례를 전했다. 김나미 중독과학과 교수는 긍정심리학과 성경적 심리학을 접목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세미나 후 교수들은 소그룹으로 나뉘어 각자의 수업과 연구, 봉사 경험을 공유하며 2학기 실천 계획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신앙과 학문의 통합’이라는 삼육대 교육의 본질을 어떻게 구현하고 확산할지에 대해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나눴다.
김봉근 BFFL 센터장은 “BFFL은 삼육대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를 지탱하는 핵심 개념”이라며 “각 교수님들이 신앙에 기초한 교육과 연구, 봉사를 통해 만들어 낼 성과는 학생들과 지역 교회에 유익을 주고, 더 나아가 한국 사회에서 세 천사의 기별을 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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