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체육대회 미리보기] 학과의 명예를 걸고, 가을 운동장 뜨겁게 달군다

2025.09.18 조회수 432 커뮤니케이션팀

종합우승제 부활… 농구 종목 신설
개막식 간소화되며 가장행렬은 생략

▲ 지난해 10월 체육대회, 육상 종목 출전 선수들이 힘차게 트랙을 내달리고 있다.

[SU-Creator 뉴스팀 김민하 기자]

2025년 체육대회가 돌아온다. 오는 30일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5시 30분까지 대운동장과 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아쉽게도 올해 개막식에서는 가장행렬을 볼 수 없다. 한국삼육중·고 시험 기간과 겹치며 소음 자제를 요청받아 개막을 늦추고 간소화했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 측도 시험 일정을 일부 조정하며 상호 배려했다.

농구 도입, 종목별 치열한 경쟁

올해 종목은 △축구(남) △피구(여) △농구(남) △배드민턴(남·여) △육상(계주) △줄다리기 △이벤트 경기다. 학우들의 요구를 반영해 탁구가 폐지되고 농구가 새롭게 추가됐다. 예선은 이미 지난 1학기부터 진행돼 종목별 4강 진출팀이 속속 확정됐다.

농구는 신학과, 체육학과, 물리치료학과, 항중일 연합(항공관광외국어학부·중국어학과·일본어학과)이 4강에 진출했다. 네 학과 모두 맹연습 중이어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대회 당일 오전 10시에 4강전을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3·4위전과 결승전이 이어진다.

▲ 2025 체육대회 타임테이블 (디자인=원예은 아트앤디자인학과 23학번)

배드민턴은 여자부에서 신학과, 항중일 연합, 동물자원과학과, 영어영문학과가 4강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체육학과 두 팀과 건축학과, 화학생명과학과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오전 10시 여자부, 11시 남자부 순으로 4강전을 치르고 오후 1시부터 3·4위전과 결승전을 진행한다.

피구는 신학과, 화학생명과학과, 약학과, 경영학과가 4강을 확정해 오는 18일 준결승을 치른다. 약학과 대 경영학과, 신학과 대 화학생명과학과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인기 종목인 축구는 특히 치열했다. 경영학과, 체육학과, 물리치료학과가 먼저 4강 티켓을 거머쥐었고, 남은 한 자리는 건축학과와 항중일 연합의 맞대결(18일) 승자가 신학과와 경기(23일)를 치른 뒤 결정된다. 4강전은 오는 25일 열리며, 대회 당일 오후 1시부터 3·4위전과 결승전이 차례로 펼쳐진다.

육상(계주)과 줄다리기는 대회 당일 모든 경기를 소화한다. 육상은 단거리(100m)와 계주(1200m)로 나뉘어 오전에 준결승까지 진행하고, 오후 3시 결승전이 열린다. 계주는 각 학과의 남·여 3명씩 출전해 4학과 1조로 경기한다. 단거리는 각 학과에서 남·여 1명씩 출전하며 4인 1조로 달린다.

줄다리기는 22일까지 참가 학과를 모집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종합우승제 부활… 풍성한 부대행사도

올해 체육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종합우승제가 다시 도입됐다.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고, 종합 우승 학과는 폐회식에서 발표한다. 종목별 우승·준우승·3위까지 상금을 차등 지급하며, 축구·농구·피구는 MVP 선수를 뽑는다.

제65대 총학생회 시너지 박현규(체육학과 22학번) 연대집행국장은 “종합우승제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경기와 응원에 참여하고, 학과 전체가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판세를 보면, 신학과와 체육학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학과는 농구, 피구, 여자 배드민턴에서 4강에, 체육학과는 두 팀이 남자 배드민턴 4강에 올랐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아직 대회는 진행 중이다. 체육대회 당일에는 줄다리기와 육상도 남아 있어, 막판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총학생회가 준비한 이벤트와 부스도 눈길을 끈다. 매년 진행했던 팔찌 경품 추첨 이외에 경기 직관 인증 이벤트를 추가했다.

축구·피구·농구·배드민턴 중 원하는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고 총학생회 계정을 태그하거나 총학생회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사진을 전송하면 응모할 수 있다. 한 종목당 응모권 1개로, 1인당 최대 4개까지 응모 가능하다.

도파민 가득한 각종 부스도 기대를 모은다. △스트라이크존(볼링) △팡팡다트존(다트) △미니컬링존(컬링) △주몽존(신발 던지기)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 학우들의 재미와 허기를 채우는 약 1천여 개의 간식도 준비됐다.

박현규 연대집행국장은 “총학생회 모두가 힘을 합쳐 이번 체육대회를 준비했다”며 “모든 학과가 단합된 힘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글 SU-Creator 뉴스팀 김민하(신학과 24학번) 기자
사진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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