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제26회 삼육대 음악 콩쿠르 성황리 개최

2025.09.08 조회수 679 커뮤니케이션팀

총상금 2800만원… 국내 정상급 음악경연으로 도약
대상에 피아노 이승재(한예종) 학생

삼육대는 ‘제26회 삼육대학교 음악 콩쿠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24일과 31일 교내 음악관 콘서트홀과 선교70주년기념관(대강당)에서 예선과 본선을 치렀으며, 9월 7일 선교7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입상자 연주회와 시상식을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이번 콩쿠르는 △피아노 △성악(남성·여성) △현악 △목관 △금관 등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초등부·중등부·고등부·일반부(아마추어)·대학일반부·국제부로 세분화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총상금이 2,800만 원에 달해, 대학 단독 주최 음악 콩쿠르로는 보기 드문 규모로 음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전체 대상(총장상) 상금 1천만 원을 비롯해 대학일반부 1등 200만 원, 고등부·국제부 각 부문 1등에게는 100만 원이 수여됐다. 삼육대는 상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국제 수준의 권위를 지향하고, 국내 정상급 콩쿠르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같은 변화로 참가자 수는 지난해 98명에서 올해 215명으로 두 배 이상 늘며, 규모 면에서도 국내 주요 콩쿠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입상자 연주회와 대상 경합을 결합한 운영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관객이 지켜보는 무대에서 최종 경합이 진행되면서 참가자들에게는 긴장과 성취가 교차하는 특별한 경험이 제공됐다.

▲ 대상(총장상) 피아노 대학 일반부 이승재(한예종 4학년)

대상(총장상)의 영예는 피아노 대학 일반부 이승재(한예종 4학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그는 라벨(Ravel)의 ‘라 발스(La Valse)’를 연주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심사위원단은 “음의 균일성과 적극적 음악표현의 완성도, 무대 장악력 모든 것이 완벽했다”고 평했다. 이어 “성장 과정에 있는 학생이지만 이미 프로페셔널 아티스트다운 기량과 무대 매너를 보여주었다”며 “연주자가 느끼는 부족함은 오히려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외에도 부문별 1등은 △성악 대학 일반부 여성 김승원(한예종 졸) △성악 대학 일반부 남성 강한성(한양대 졸), 이희상(삼육대 3학년) △피아노 고등 3학년 이유빈(덕원예고 졸) △목관 고등부 이재용(염광고 3학년) △성악 고등부 남성 이재호(선화예고 졸) △현악 고등부 김윤아(서울예고 졸) 등이 차지했다.

▲ 삼육대 음악학과 조대명 학과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삼육대 음악학과 조대명 학과장은 축사에서 “음악은 단순한 기교를 넘어 내면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예술”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선 모든 참가자는 이미 음악의 본질을 이해한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과를 넘어 이번 무대 경험이 음악적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참가자 모두가 열정과 배움의 기쁨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육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결선 무대를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콘체르토 형식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조대명 학과장은 “결과와 관계없이 작품을 정성껏 준비해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음악인에게는 소중한 성장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삼육대 음악 콩쿠르가 국내를 넘어 국제적 권위를 갖춘 경연 무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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