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미래교육 선도대학] 자유전공학부 학사 혁신… 전공의 벽을 넘어 ‘융합의 미래’로

2025.05.27 조회수 2,344 커뮤니케이션팀

한국대학신문 특집 <미래교육혁신 선도대학을 가다>
1년간 전공탐색 후 학과 선택
‘팀 프로젝트’ 기반 전공탐색
카페 창업부터 캠핑 기획까지
AI로 맞춤형 커리큘럼 설계
‘PBL·XR·하이플렉스’ 첨단 강의실 오픈

삼육대는 올해부터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나섰다. 다양한 전공을 체험하며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한 혁신적인 학사 운영 모델이다.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삼육대 자유전공학부는 인문계열인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정원 87명)와 자연계열인 미래융합자유전공학부(정원 148명)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입학 후 1년 동안 다양한 전공을 경험하고, 2학년 진급 시 단과대학 구분이나 인원 제한 없이 원하는 전공(학과·학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인문계열로 입학했더라도, 자연계열 학과로 진학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다.

팀 프로젝트로 전공 탐색… 카페 창업부터 캠핑 기획까지

삼육대는 자유전공학부 운영을 위해 독창적인 수프림(SUPREME·Sahmyook University Pre-Major Exploration)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이는 △1년 4학기제 △프로젝트 기반 학습 △다전공 융합교육 △자기주도적 전공 탐색 등을 핵심으로 하는 삼육대 고유의 학사제도다.

1학년은 4개 집중학기(Q1~Q4)로 구성된다. Q1 학기는 신입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FYE(First Year Experience) 학기다. ‘AI 리터러시와 문제해결’ ‘창의적 사고와 디지털표현’ 등 기초소양 과목부터, ‘전공탐색과 미래설계’ ‘인생설계와 진로’ ‘전공주제 콘서트’ 등 진로설계 교과까지 8주간 집중 이수한다.

Q2와 Q3 학기에는 본격적인 수프림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3개 이상의 학과가 융합된 팀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단순한 전공 소개를 넘어 실질적인 체험과 협업을 경험하며 창의적 산출물을 도출한다.

▲ 자유전공학부 ‘그린빈 카페’ 프로젝트 모습. 학생들이 청년 창업가의 특강을 듣고 있다.

프로젝트 주제는 △카페 창업(그린빈 카페) △창작극 올리기(인사이드 스토리) △반려동물 캠핑(텐트 밖은 제주) △과학 페스티벌 운영(사이언스 크루) △여행상품 개발(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디지털 헬스 캠페인(헬스퀘스트) 등 다양하다. 학생들은 매 학기 하나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두 학기 동안 총 6개 학과의 전공을 실질적으로 탐색하게 된다.

모든 프로젝트는 전공 교수와 선배 멘토가 함께 참여한다. 학생들은 전공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속감을 형성하고, 프로젝트 결과물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성취감을 높인다.

Q4 학기는 ‘전공집중학기’로, 학생들은 다양한 탐색 경험과 상담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최종 선택하고, 해당 학과의 기초 과목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이수하며 2학년 진입을 준비한다.

‘진로지도 통합 지원체계’… 맞춤형 상담·다층적 멘토링 지원

삼육대는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이 학업과 대학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진로지도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개인 맞춤형 상담과 다층적인 멘토링을 통해 진로 탐색과 전공 선택의 혼란을 줄이고,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자유전공학부에는 학생 20명당 2명의 멘토와 1명의 TA(Teaching Assistant)가 배정된다. 모두 선배 학생들로 구성돼 있어 실질적인 학교생활 조언과 리더십 모델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TA는 리더십 마이크로 디그리 이수자이자 수프림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학생회 리더로도 활동한다.

전문가 그룹의 지도도 체계적이다. 교육과정지도교수 AA(Academic Advisor) 6명은 수프림 프로그램을 총괄하며 개별 학사지도와 진로 상담을 수행한다. 각 학과에서 파견된 전공설계겸직교수 JA(Joint Appoint)는 전공 선택과 교육과정 조율을 돕고, 진로전공설계전문가 APA(Academic Planning Advisor)는 커리어 로드맵 설계와 진로 기반 학습 설계를 지원한다.

▲ 수호 SUHO 시스템 메인 화면 캡처
AI가 설계하는 나만의 학습 여정… SUHO 시스템 도입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과정 설계 시스템도 투입된다. 삼육대가 자체 개발한 ‘수호(SUHO·SU-Hyperproximity Orientation)’는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 목표를 반영해, 전공과 비교과 활동을 통합적으로 설계해 주는 시스템이다.

입학 직후 실시되는 직업·적성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흥미와 역량을 분석해 ‘퍼스널 프로필’을 생성하고, 이후 학기별 학습 이력과 활동 내용이 누적되며 자동 갱신된다. 시스템은 이를 기반으로 매 학기 최적화된 수업과 활동을 제안한다.

삼육대는 이달 말까지 수호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자유전공학부를 시작으로 전 학부생에게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AI 전공 코칭, 학습 위험 예측, 비교과 신청 자동화 기능까지 포함한 차세대 학습관리시스템(LMS)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 다니엘관 B101호 ‘XR 스튜디오’
‘PBL·XR·하이플렉스’ 첨단 강의실 오픈

자유전공학부는 학생중심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첨단 강의실도 구축했다. 다니엘관 107호에 새롭게 구축된 ‘PBL(Project-Based Learning) 강의실’은 대형 강의실로서, 팀 기반 활동과 토론형 수업에 최적화됐다. 지하 1층 B101호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XR 스튜디오’로, 다양한 전공 분야의 실감형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

B102호는 ‘PBL 스튜디오’로 탈바꿈했다. 온라인·실시간·대면 강의를 자유롭게 병행할 수 있는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이다. 학생들의 학습 방식 선택권을 확장하고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한다.

모든 강의실에는 고해상도 전자칠판, 컴팩트형 전자교탁 연계 시스템, 강의 화면 녹화 기능이 탑재됐다. 일반 강의는 물론, PBL, 하이플렉스 수업 등 다양한 수업 방식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협업형 책상과 자유로운 좌석 배치를 적용해 학생 주도형 토론과 발표 수업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공간 설계는 전공 간 경계를 허물고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해종 총장은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의 꿈을 찾고 키워나가는 미래 교육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융합과 개인 맞춤형 학습을 통해 창의성, 문제해결력, 협업 역량을 갖춘 유연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79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