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85·86학번’… 그랜드 홈커밍데이 개최
입학 40주년 맞은 동문들, 모교서 추억과 유대 나눠

삼육대는 지난 19일 교내 보건복지교육관 이종순홀에서 ‘응답하라 85·86학번 그랜드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입학 40주년을 맞은 85·86학번 동문들을 초청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모교의 발전상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삼육대는 그동안 동문 전체나 단과대·학과별로 홈커밍데이를 진행해왔으나, 특정 학번을 중심으로 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제해종 총장을 비롯해 김용선 부총장, 최경천 교목처장, 신지연 대외국제처장 등 대학 관계자와 오충환 미주 총동문회장, 은사로서 제자들을 지도했던 간호학과 이경순 교수, 경영학과 최준환 교수, 신학과 남대극 교수, 음악학과 조문양 교수와 85·86학번 동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식사 및 레크리에이션으로 진행됐다. 1부는 아나운서 박준영 동문(생활체육학과 14학번)의 사회로 △대학 비전 영상 상영 △제해종 총장 환영사 △입학 40주년 기념 수기·사진 공모전 시상식 △내빈 축사 △가수 이한(음악학과 94학번 동문)의 힐링콘서트 △수기공모 최우수작 낭독 △사진공모 영상 상영 △기념촬영 순서로 이어졌다.
2부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이 함께 식사하며 추억을 나누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제해종 총장(신학과 86학번)은 “학교에서 함께 뛰고 공부하던 친구들과 선배님, 은사님을 모교에서 다시 만나 감개가 무량하다”며 “앞으로 2년마다 입학 40주년을 맞는 두 학번씩 모여 교류하는 전통으로 이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하루는 캠퍼스를 동문 여러분께 드리는 날이다. 옛 추억을 되새기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대극 전 총장(신학과 교수)은 “당시 어린 교사로서 여러분을 지도하던 시절이 떠오른다. 미숙했던 점을 용서해달라”며 “우리는 같은 배에서 나온 가족 같은 존재다. 오늘은 선후배 구분 없이 오누이처럼 부둥켜안고 웃으며, 삼육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현(간호학과 85학번) 동문은 “은사님과의 재회, 따뜻한 식사와 콘서트,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학과를 넘어 동문 간의 유대가 깊어졌다”며 “삼육동은 여전히 우리를 품어주었고, 이곳에서 다시금 에너지를 충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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