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페스티벌 ‘봄 사랑나눔축제’ 성료
‘너만을 위한 시크릿 플레이리스트’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 부스… 헌혈 캠페인엔 100여명 참여
[SU-Creator 뉴스팀 김민하 기자]
‘2025 봄 사랑나눔축제’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교내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랑나눔축제는 청년 세대가 신앙과 공동체 안에서 사랑을 경험하고 나누도록 기획된 캠퍼스 미션 페스티벌이다. 총학생회와 청년예배 세이(SAY·Sahmyook Adventist Youth) 주관으로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사랑나눔 콘서트’는 요한관 홍명기홀과 다목적관 이종순홀에서 6일간 매일 진행됐다. 영남합회 어린이부장 겸 디지털선교부부장 한사랑 목사가 강사로 초청돼, ‘너만을 위한 시크릿 플레이리스트’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한 목사는 단순한 설교 형식을 넘어, 청년들의 실질적인 고민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방식으로 말씀을 전했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인생은 회전목마 △신호등 △또 다시 사랑 △금요일에 만나요 △꽃들도 등 친숙한 대중음악과 CCM을 활용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오늘 행복한 사람이 나중에도 행복하다. 하나님과의 사랑을 회복함으로써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솔로몬광장에서는 체험형 부스 행사 ‘사랑나눔 엑스포’가 열렸다. 신학과 몽골 봉사대, 총학생회, 천명선교사, 절주 캠페인팀, 스트레스 처방부스 등 단체가 참여해 모금 활동, 정서 지원, 건강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사회공헌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사회복지학과 공동모금팀은 장미꽃을 나누며 독거노인을 위한 기부 활동을 펼쳤고, 청년예배 세이는 ‘맘이 참 달고나’ 부스를 운영하며, 달고나와 편지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 기금을 모았다.
총학생회가 운영한 ‘두사타’(두유는 사랑을 타고)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학생들이 자신의 특징과 연락처를 적은 메모지를 게시하면, 관심 있는 다른 학우가 가져가는 방식의 이벤트 부스다. 1:1 매칭까지 도와주는 ‘큐피드’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헌혈 캠페인도 진행됐다. 학회연합회 주관으로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마련된 행사에는 헌혈버스 1대가 배치됐으며, 13일과 15일 양일간 총 96명의 학생과 교수, 직원이 참여했다. 참가자에게는 헌혈증 기부 시 경품 이벤트 응모 기회도 제공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보건관리학과 강채민(25학번) 학생은 “고등학교 시절과는 다른 의미의 축제였다.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강연을 들으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이터클라우드공학과 임지훈(25학번) 학생은 “해외 봉사대를 위한 후원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초여름의 기운 속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청년들의 신앙과 공동체 의식을 북돋우며, ‘사랑을 나누는 캠퍼스’라는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글 김민하(신학과 24학번) SU-Creator 뉴스팀 기자
사진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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