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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책 읽으며… 잔디 위 ‘햇살 도서관’

2025.09.17 조회수 645 커뮤니케이션팀

캠퍼스 공간 활용한 야외 독서문화 확산

삼육대 학술정보원(원장 이완희)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교내 중앙도서관 옆 잔디마당에서 ‘잔디 위 햇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도서관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현장에는 도서 4권과 캠핑의자 2개, 담요, 돗자리, 북라이트 등이 들어 있는 50여 개의 북키트(Book Kit)가 비치돼 있다. 참가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첫날부터 학생, 교직원, 지역 주민들이 잔디마당을 찾아 책을 읽거나 담소를 나누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캠핑의자에 앉아 독서에 몰입하는 모습, 돗자리에 누워 대화를 나누거나 낮잠을 청하는 모습, 간식을 함께 나누며 웃음을 주고받는 모습 등이 어우러져 도서관을 벗어난 자유롭고 따뜻한 독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은수(경영학과 4학년) 학생은 “도서관 안에서는 늘 공부하느라 긴장하게 되는데, 이렇게 잔디 위에서 책을 읽으니 훨씬 여유롭고 즐겁다”며 “친구들과 함께 책도 보고 대화도 나눌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팝업도서관 등 야외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주목받는 가운데, 삼육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적인 도서관 이미지를 넘어 일상 속 자연스러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캠퍼스 공간을 학습 중심에서 문화·휴식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완희 학술정보원장은 “책을 매개로 교류하며 독서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여자 반응이 뜨거운 만큼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봄·가을 정기 행사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사진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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